2023. 8. 9 [원주MBC] 영월 상동고 야구부 창단.. 야구고 '첫 걸음'

[MBC 뉴스데스크 원주]
#영월 #상동읍 #상동고등학교 #상동고 #야구 #야구고등학교 #야구부
■ ◀ＡＮＣ▶
영월 상동읍에서는 폐교 위기에 몰렸던
상동고등학교를 야구 전문 고등학교로
바꾸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 첫 단계로 야구고등학교의 주축이 될
야구부가 오늘(9) 창단했는데요.
차근 차근 내년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에
이병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EFFECT - 선수들 기합 소리//
"마지막까지 재밌게 알았지! 화이팅 가자!"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훈련을 열어젖히는
학생들.
작은 실내 훈련장이 금세 열기로 가득찹니다.
하나씩 자세를 교정하면서 티 배팅을 하는
코칭이 이어지고,
◀ＳＹＮ▶
"턱하고, 멀게 만들고.. 그렇지"
호쾌한 타격음이 바람을 가릅니다.
마침내 선수단을 꾸린 영월 상동고등학교
야구부입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타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4명을 모집했고,
지난달부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난생 처음 가족과 떨어져 먼 곳에서
생활하게 됐지만 활기찬 분위기가
사기를 북돋습니다.
◀ＩＮＴ▶김민서 / 상동고 야구부 주장
"저희 팀에 분위기 메이커들이 많아가지고
금방 친해지고 애들이 벌써 오래 있었던
것처럼 돈독합니다"
곡절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선수는 모집했지만 당장 실내 훈련장도
마땅치 않았는데,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s/u) 훈련이 한창인 이 곳은 원래
마을의 게이트볼장입니다. 학생들의 훈련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주민들이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에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학교가 있는 내덕리 주민들과
상동읍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고,
게이트볼장을 금세 개조했습니다.
그만큼 야구부에 거는 기대가 큰 겁니다.
◀ＩＮＴ▶정재목 이장/영월군 상동읍 내덕4리
"야구부가 들어온다 이러니까 주민들은 전부
대환영이죠. 학생들이 지금 봤을 때도 너무나
좋고요, 생기가 돌고요. 학교가 활성화되니까"
창단식에는 해태 타이거즈 감독을 지내며
최다 우승 신화를 쓴 김응룡 전 감독과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이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상동고 야구부는
내년에 신입생 20명 가량을 더 선발한 뒤
전국대회에 출전합니다.
첫 술에 좋은 성적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구슬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ＩＮＴ▶백재호 감독/상동고 야구부, 전 프로야구 선수
"이 팀이랑 하면 '아, 근성 있다, 진짜
어렵다' 지더라도 명분 있게 지는 팀?
진짜 그런 강인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일단 훈련 시설을 추가로 짓고,
현재 남아 있는 일반고 학생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졸업하고 나면
본격적인 야구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준비합니다.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학교가
다시 한 번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꼴두바우작은거인]

고향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정도영-e8g]

계속 운영되어야 할텐데...

[@kijoonsong886]

영월 상동고 야구부 화이팅!

[@이근희-o2m]

🎉
축하합니다.

[@kyoony79]

상동고 야구부 화이팅입니다..아자아자 ㅎ

[@kjgool]

축하합니다.. 어렵게 준비하신만큼 좋은 결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