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3 15세기에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비잔틴제국이 멸망할 때의 마지막 황제가 '콘스탄티누스 11세'였는데, 패주하는 그리스를 15세기의 '콘스탄티누스 11세'에 비유한 카툰 같습니다. 그리스는 독립하면서 이미 공화국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왕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리스에는 '콘스탄티누스' 라는 성은 존재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고려의 왕족이었던 '왕씨'를 멸절을 시켜버렸는데, 투르크제국이라고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혈족을 그냥 놔뒀을까요? 살아남은 일부 혈족들도 다 성을 바꾸면서 숨어들었을 것이고, 450년 정도 지난 시점이니 아마 자신들의 원래 성이 '콘스탄티누스'였다는 사실도 다 잊혀졌을 겁니다. 여담으로 19세기의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2000년 전에 찬란한 문명을 꽂피웠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파르테논 신전 이런거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산꼭대기에 왠 돌무더기가 있다 정도로 살았다고 해요.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다신사회였던 고대 그리스 문명은 이교도가 되어 없는 것처럼 취급한 세월이 1600년이고, 다시 450년간 오스만 투르크 지배를 받으면서 500년 전의 비잔틴제국 정도는 알았을지 몰라도 2000년 전의 그리스문명은 완전히 망각된거죠.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고대 그리스 문명은 정작 그리스에서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유물을 제외한 어떤 기록도 없고, 오히려 아랍권에서 그리스문명을 기록해둔 것을 르네상스 이후에 역으로 유럽이 가져다가 번역하여 되살려낸 조각들이라고 합니다. 19세기들어 그 강대하던 오스만 투르크에 저항해 450년만에 그리스가 독립을 했다는 사실에서 미루어보아, 그리스문명의 망각은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보다는 이교도이기 때문에 스스로 지워버린 기독교의 영향이 훨씬 더 클겁니다. 서유럽, 특히 독일 지역의 지식인들이 '예전에 니들 조상이 이랬었어', '저게 고대 그리스 신전이야'라고 알려줘서야 '그리스문명'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완전히 같은 맥락에서 현대의 '이란'은 고대 페르시아 문명에 대해 어정쩡합니다. 분명 위대한 문명, 위대한 제국이 맞지만 이슬람교에서는 이슬람 출현 이전의 사회는 야만의 시대라고 보거든요. 자신들의 조상들이 만든 위대한 역사이지만 종교적으로 이단이고 야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자랑할 수가 없는거죠. 종교가 정말 우리 사회에 유익하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지는 의문의 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2000년 전, 1600년 전에 이미 모든 답이 정해져버린 세상은... 글쎄요... ㅎㅎㅎ
저는 터키 사람인데, 설명해줘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와우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농담인줄
저스티스님 잘봤습니다 😊
터키 역사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넵. 즐건 주말 되세요. 이학선님~^^
❤❤❤❤오스만 제국 관련 영상도 복습 다시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매니아썬님~
3방향에서 전투가 벌어지는데 그걸 모두 이기다니 역시 터키 대단합니다.하지만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그리스와 달리 적수공권으로 상대한 터키는 해군은 빈약해서 인근 도서를 모두 빼앗겼죠.
이슈은행 완전통합
번개처럼 달려왔어요
감사합니다.
조선 대한제국 말기에 무스타파 케말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어떠했을지 생각해봅니다...
이씨 왕조가 죽였을듯 ㅋㅋ
@@Thoughtcrime.고종이 케말같은 사람이였다면?
20세기 초 터키는 망국을 막아내고 새로운 민족국가 정립에 성공했는데
왜 전간기~냉전 그많은시간동안 산업화를 못했는지?
이뇌뉘와 케말의 승리다
25:13 15세기에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비잔틴제국이 멸망할 때의 마지막 황제가 '콘스탄티누스 11세'였는데, 패주하는 그리스를 15세기의 '콘스탄티누스 11세'에 비유한 카툰 같습니다.
그리스는 독립하면서 이미 공화국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왕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리스에는 '콘스탄티누스' 라는 성은 존재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고려의 왕족이었던 '왕씨'를 멸절을 시켜버렸는데, 투르크제국이라고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혈족을 그냥 놔뒀을까요?
살아남은 일부 혈족들도 다 성을 바꾸면서 숨어들었을 것이고, 450년 정도 지난 시점이니 아마 자신들의 원래 성이 '콘스탄티누스'였다는 사실도 다 잊혀졌을 겁니다.
여담으로 19세기의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2000년 전에 찬란한 문명을 꽂피웠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파르테논 신전 이런거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산꼭대기에 왠 돌무더기가 있다 정도로 살았다고 해요.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다신사회였던 고대 그리스 문명은 이교도가 되어 없는 것처럼 취급한 세월이 1600년이고, 다시 450년간 오스만 투르크 지배를 받으면서 500년 전의 비잔틴제국 정도는 알았을지 몰라도 2000년 전의 그리스문명은 완전히 망각된거죠.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고대 그리스 문명은 정작 그리스에서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유물을 제외한 어떤 기록도 없고, 오히려 아랍권에서 그리스문명을 기록해둔 것을 르네상스 이후에 역으로 유럽이 가져다가 번역하여 되살려낸 조각들이라고 합니다.
19세기들어 그 강대하던 오스만 투르크에 저항해 450년만에 그리스가 독립을 했다는 사실에서 미루어보아, 그리스문명의 망각은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보다는 이교도이기 때문에 스스로 지워버린 기독교의 영향이 훨씬 더 클겁니다.
서유럽, 특히 독일 지역의 지식인들이 '예전에 니들 조상이 이랬었어', '저게 고대 그리스 신전이야'라고 알려줘서야 '그리스문명'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완전히 같은 맥락에서 현대의 '이란'은 고대 페르시아 문명에 대해 어정쩡합니다.
분명 위대한 문명, 위대한 제국이 맞지만 이슬람교에서는 이슬람 출현 이전의 사회는 야만의 시대라고 보거든요.
자신들의 조상들이 만든 위대한 역사이지만 종교적으로 이단이고 야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자랑할 수가 없는거죠.
종교가 정말 우리 사회에 유익하냐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지는 의문의 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2000년 전, 1600년 전에 이미 모든 답이 정해져버린 세상은... 글쎄요... ㅎㅎㅎ
그렇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랑 다르게 터키는 결말이 좋은편에 속하네요
한국 인문 사회학 교수들 무능이 죄다 드러남. 좌파 우파 막론
나무위키를 보면서 진행하면 제목에 나무위키 본다고 해도 사람들이 더 들어올텐데요 ㅎㅎ
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위키는 틀린 내용이 너무 많아서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principle_of_money 나무위키를 참고하지는 않을거고요. 거의 영어위키를 참고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