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아들’ 광주서 5·18 연극 관람…“아버지 대신 사죄” / KBS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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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앵커]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핵심 인물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몇 해 전부터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를 찾아 사죄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광주 한 소극장을 찾아 5·18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노 씨의 행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이 한창인 광주의 한 소극장,
    객석에서 박수를 치고, 희생자 넋을 기리는 장면에선 고개 내밀며 몰입하는 한 남성.
    5·18 당시 신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씹니다.
    [노재헌/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 "제가 그날의 아픔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지 정말 가늠이 안 되지만. 이런 슬픔을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또 바꾸시는 광주의..."]
    지난 2019년부터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등, 다섯 차례 광주를 찾아 사죄한 노 씨는 아버지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이 보관하고 있는 5.18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준비 중'이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노재헌/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 "(진상규명 자료 제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노 씨의 사죄 행보에 오월단체는 진정성이 없는 대리 사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에 여기 왔다 갔다 했으면 (5·18 진상규명을 위한) 뭔가를 내놓으셔야지. 아니면 아버지의 회고록이라도 정당하게 해야 하고!"]
    노재헌 씨의 연이은 사죄 행보에 대해 말뿐인 사죄보다는 실질적인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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