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비둘기 구출하기

아파트에서 외벽균열보수 작업중이었는데 같이 있던 동료가 건너편 아파트에 비둘기가 그물에 걸려 있는데 조금전까지 움직인 것 같았는데 이젠 움직이지 않는게 죽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던중 다시 그물망이 출렁거리며 비둘기가 움직이는게 보였다.
비둘기가 실외기쪽에 똥을 싸고 알까지 놓고 지내니 주민들이 좋아할리 없고 그래서 비둘기퇴치망을 많이들 설치한다. 나도 그런 작업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죄는 미워도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어 해당 세대를 찾아갔더니 다행히도 사람이 있었다. 사정을 얘기하고 구출작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