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계의 김연아라는 말 동감합니다. 그야말로 토탈 패키지죠. 혹시 부코비나님도 카나예바 선수가 지금 당장 이 구성을 갖고나와도 우승에 손색이 없다 보시나요? 요즘 리듬체조 선수들은 왠지모르게 수구조작도 그렇고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은 루틴을 하더라고요..체점제 때문인가..
우선 2017~2021 채점제로 놓고보면 카나예바의 루틴은 우승이 어렵죠. 저당시 2009~2012 채점제에선 유연성난도가 워낙 비중이 커서 극도의 벡벤드가 요구되는 밸런스나 회전난도들이 필요했고(2009~2012엔 저 회전난도가 0.5~0.7점씩 부여되었는데 2017~2021채점제에선 0.3~0.5점정도로 기초점이 내려갔어요. ) 복합회전난도의 경우 기초점에 0.1점이 추가로 붙었어요. (지금채점제엔 해당안됨;) 반면 수구난도는 0.2에 지나지 않아서 최소요건만 맞추고 결국 신체난도에 집중하던 시절이었어요. 반면 2017~2021채점제에선 수구난도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2009~2012채점제에선 개당 0.2, 2013~2016채점제에서 개당 0.3 이렇게만 채점되던 수구난도가 기본요소 AD2면 0.2 숙련요소 AD3이면 0.3 높게던지는 요소와 까다로운 캐치가 동반되는 AD4면 0.4를 주는 식인데, 피봇을 여러바퀴 돈다고 해도 후속 회전부턴 0.2로 기초점을 줄여버려서 난도를 12~14까지 받으려면 AD4난도 위주로 짜야했어요 AD4난도 사이사이에 AD2나 AD3를 섞는 방식이죠. (AD2는 낮게 던지고 받기 AD3는 2013~2016시즌의 매스터리난도 AD4는 높게 던진 다음 블라인드캐치나 다리밑으로 잡는등 어려운동작으로 받아요) 그럼 수구를 쉴새없이 계속 던지고 받아야하다보니 업템포 음악을 쓸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카나예바 시절보다 더 이전으로가서 카바예바나 바치시나가 하던 스타일들이 나오게된거죠 그리고 2017~2021시즌에선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야해요 어려운 던지기(시야밖으로 던지는거 아니면 손 이외의 부위로 던지기)와 축회전 동반 + 여러바퀴의 회전 + 어려운 동작으로 받기(블라인드캐치 등)+ 수구조작 등이 결합되어야해서 카나예바의 리스크동작들은 2017~2021채점제에선 무효라 0점으로 난도인정이 안됩니다 그리고 카나예바의 수구조작들이 2017~2021관점에선 AD2수준의 난도들이라... 사실 밸런스 점프 피봇말고는 제대로 난도인정받을 요소가 없겠죠.. 그럼 결국 신체난도만으로 점수를 받아갈테니 아마 2017~2021 채점제에서 카나예바의 저 루틴은 난도점수가 5점~6점정도 될것같아요. 실시가 9점대라 치면 총점 14~16점 정도 나오겠네요 그당시 기준으로 포디움에 드려면 최소 24~26점대가 필요했으니 좀 힘들죠..
리듬체조에서 토탈패키지 선수 아닐까 싶어요!!
예술성, 수구조작, 유연성, 포현력, 초고난도의 기술성까지 대체불가 올타임 레전드!
❤ The queen
리듬체조계의 김연아라는 말 동감합니다. 그야말로 토탈 패키지죠. 혹시 부코비나님도 카나예바 선수가 지금 당장 이 구성을 갖고나와도 우승에 손색이 없다 보시나요? 요즘 리듬체조 선수들은 왠지모르게 수구조작도 그렇고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은 루틴을 하더라고요..체점제 때문인가..
카나예바. 페트로바. 쿠드랍체바같은 선수들은 지금 나와도 금방적응해서 타이틀 획득할 선수들이져. 워낙 수구조작의 귀신들이라. 리체만큼 시대에따라 난이도 구성체점이 확연히 바뀌는 종목도 없을듯합니다. 그래서 요즘 리체 영상 올리기도 조심스러워요 ㅠ ㅠ
우선 2017~2021 채점제로 놓고보면 카나예바의 루틴은 우승이 어렵죠. 저당시 2009~2012 채점제에선 유연성난도가 워낙 비중이 커서 극도의 벡벤드가 요구되는 밸런스나 회전난도들이 필요했고(2009~2012엔 저 회전난도가 0.5~0.7점씩 부여되었는데 2017~2021채점제에선 0.3~0.5점정도로 기초점이 내려갔어요. ) 복합회전난도의 경우 기초점에 0.1점이 추가로 붙었어요. (지금채점제엔 해당안됨;) 반면 수구난도는 0.2에 지나지 않아서 최소요건만 맞추고 결국 신체난도에 집중하던 시절이었어요.
반면 2017~2021채점제에선 수구난도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2009~2012채점제에선 개당 0.2, 2013~2016채점제에서 개당 0.3 이렇게만 채점되던 수구난도가 기본요소 AD2면 0.2 숙련요소 AD3이면 0.3 높게던지는 요소와 까다로운 캐치가 동반되는 AD4면 0.4를 주는 식인데,
피봇을 여러바퀴 돈다고 해도 후속 회전부턴 0.2로 기초점을 줄여버려서
난도를 12~14까지 받으려면 AD4난도 위주로 짜야했어요 AD4난도 사이사이에 AD2나 AD3를 섞는 방식이죠. (AD2는 낮게 던지고 받기 AD3는 2013~2016시즌의 매스터리난도 AD4는 높게 던진 다음 블라인드캐치나 다리밑으로 잡는등 어려운동작으로 받아요) 그럼 수구를 쉴새없이 계속 던지고 받아야하다보니
업템포 음악을 쓸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카나예바 시절보다 더 이전으로가서 카바예바나 바치시나가 하던 스타일들이 나오게된거죠
그리고 2017~2021시즌에선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야해요 어려운 던지기(시야밖으로 던지는거 아니면 손 이외의 부위로 던지기)와 축회전 동반 + 여러바퀴의 회전 + 어려운 동작으로 받기(블라인드캐치 등)+ 수구조작 등이 결합되어야해서 카나예바의 리스크동작들은 2017~2021채점제에선 무효라 0점으로 난도인정이 안됩니다
그리고 카나예바의 수구조작들이 2017~2021관점에선 AD2수준의 난도들이라... 사실 밸런스 점프 피봇말고는 제대로 난도인정받을 요소가 없겠죠.. 그럼 결국 신체난도만으로 점수를 받아갈테니 아마 2017~2021 채점제에서 카나예바의 저 루틴은 난도점수가 5점~6점정도 될것같아요. 실시가 9점대라 치면 총점 14~16점 정도 나오겠네요 그당시 기준으로 포디움에 드려면 최소 24~26점대가 필요했으니 좀 힘들죠..
@ 피겨와 리듬체조 같이 예술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포츠는 체점제가 자주 바뀌는게 숙명인 것 같네요. 유익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