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극단적 선택 이유는? / YTN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국정원 직원들,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본인이 정말 입사했을 때부터 죽음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가지고 있던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정치적인 공세로 인해서 왜곡되고 변질되고 폄하된다.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한 자존심을 상하는 걸 느끼지 않았겠냐. 그래서 차라리 그럴 바에는 내 목숨을 던져서 정치 문제화되는 것은 막아야 하겠다."
임 씨의 유서에는 또 하나 의문이 가시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해를 일으킬' 자료를 자신이 삭제했다고 뒤늦게 덧붙인 부분입니다.
[김경수, 사회부 기자]
"유서에서 '오해를 일으킬 만한 자료를 삭제했다'는 부분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뻔히 복원이 가능한 자료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가라는 사람이 그것을 삭제하고 그 내용 자체를 유서에 남겼다는 것이 바로 쉽게 이해가 힘든 부분입니다."
이 같은 임 씨의 행동에 대해 국정원은 극도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 주장대로 국내 사찰을 하지 않았다면 굳이 자료를 삭제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대테러나 대북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내국인과 우리 국내 기관이 개입될 수 있고 또 외국인과 외국 기관이 개입될 수도 있어요. 그러면 국내의 기관과 개인이 개입됐을 경우에는 지금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것과 같은 사찰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또 외국과 관련돼 있을 경우엔 외교적인 마찰도 상당히 우려되거든요. 그다음에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큰 틀에서 보면 남북관계의 큰 틀.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든가 이런 것과도 연계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국정원이 삭제된 자료를 복구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달 안에 관련 자료를 국회 정보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권 관계자는 만약 임 씨가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료를 없앴다면 100% 복원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삭제된 자료 복원이 늦어질수록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www.ytn.co.kr/_...
▶ 제보 안내 : 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