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1hour] Memories - 성진 (DA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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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

  • @go.odsong
    @go.odsong  Месяц назад

    꽤나 오래된 사진 속에는
    날 위해 묻어두려 했던 순간이 있어
    마음 한쪽이 아려 오더니
    손이 어느새 눈을 덮어 버렸어
    시간이 약이라고 하더니
    마냥 그것도 아닌가 봐
    참 많이 사랑했던 너를 떠나보내고
    그때 울어 버릴 걸
    왜 이제 와 이렇게 날 괴롭혀
    괜찮은 척하면
    괜찮아질까
    하며 참아 왔는데
    그때 다 비울 걸 그랬어
    내 남은 사랑을
    꽤나 오래된 책을 넘기다
    페이지 끄트머리에 쓴 낙서가 보여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종이 위의 글자가 흐려져 갔어
    시간이 약이라고 하더니
    마냥 그것도 아닌가 봐
    참 많이 사랑했던 너를 떠나보내고
    그때 울어 버릴 걸
    왜 이제 와 이렇게 날 괴롭혀
    괜찮은 척하면
    괜찮아질까
    하며 참아 왔는데
    그때 다 비울 걸 그랬어
    내 남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