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집 오렌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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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 탐구, 신동집 ‘오렌지’ 해석
껍데기를 얻기는 쉬워도 마음을 얻기는 어렵다
마음만 먹으면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오렌지만
손을 대는 순간 오렌지는 원래의 오렌지가 아닙니다.
그렇지요 사물의 일상적 표면적 의미는 쉽게 알 수 있지만
본질적인 의미는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대상의 본질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해의 배경
이 시는 ‘오렌지’를 소재로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나 진정한 존재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렌지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을 나타내는 사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화자가 오렌지에 손을 댈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움을 뜻 한다.
오렌지와 ‘나’는 서로의 본질을 통해 의미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려 하지만 서로를 알지 못하는 미지의 상태, 즉 ‘위험한 상태’에 있다.
시간이 흘러, ‘나’는 오렌지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는 한 가닥 희망을 발견하는데, 그 희망은 ‘한없이 어진 그림자’가 환기하는 초월적 존재를 통해 확인된다.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신동집 시인의 ‘오렌지’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