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로 유명한 양평 용문사를 찾아 용문산과 어울리는 자연의 풍광을 즐기고 풍수지리에 부합한 명당인지도 확인해 본다[산사를 찾아서 14] 고산봉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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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사를 찾아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사찰이다.
양평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용문사는 913년 (신라 신덕왕 2년)에 대경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1907년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에 의해 불태워져 중건하였고, 6·25전쟁 때 용문산전투로 다시 불에 탔으나 1958년부터 재건하여 지금의 사찰이 된 것이다.
천연기념물인 용문사 은행나무는 1,10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오래된 은행나무라고 한다. 신라 의상 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서 자란 나무라는 전설과 신라 마의 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오랜 세월 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아 용문사 입구를 지키고 있다하여 천왕목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