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식물' 염생식물 생태계 궂은일 척척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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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3 янв 2025
  • [앵커]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인 염생식물은 멸종위기 생물들을 보호하고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등 해안 생태계에서 궂은일들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서해안에 싹을 틔운 다양한 염생식물을 양시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충남 태안군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모래 언덕.
    소금기를 머금은 땅을 뚫고 싹을 틔운 바닷가 식물들이 넓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염생식물 군락지입니다.
    씹으면 짭짤한 맛이 배어 나와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퉁퉁마디,일명 '함초'와 붉은빛을 내는 한해살이풀, 해홍나물이 나란히 작은 싹을 틔웠습니다.
    약용과 식용으로 두루 쓰이는 갯방풍도 바닷바람을 견디며 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염생식물, 갯그령과 통보리사초는 벌써 큰 군락을 이뤘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표범장지뱀도 그 사이로 반가운 얼굴을 내밉니다.
    해안생물의 서식처와 은신처를 제공하는 염생식물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염생식물은 또, 연안 침식을 막고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강한 바닷바람과 햇빛, 사막과 비슷한 건조한 지표면, 염분이 높은 지하수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생태계에서 궂은일을 해내고 있는 겁니다.
    [박정원 / 국립공원 관리공단 : 갯벌과 사구 생성에 큰 도움을 주는 식물이고요. 환경 정화 기능, 특이 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생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염생식물은 모두 90여 종.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염생식물의 분포와 특성 연구를 계속하는 동시에 서식지 보전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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