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다큐멘터리 제3부]천년고찰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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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фев 2025
  • 한여름 뜨거운 볕도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는 새어들지 못합니다.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한 조계산은 사계절 어느 때에도 걷기 좋은 산입니다.
    8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나무가 짙은 녹음을 뽐내는 조계산
    그 동쪽 기슭에는 천년고찰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선암사는 그 가치와 보존의 노력을 인정받아"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우거진 숲길 사이로 계곡을 따라 거닐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면무지개모양의 돌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여 정교한 짜임으로 둥글게 만든 이 아름다운 돌다리는 우리나라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선암사의 ‘승선교’입니다.
    조계산의 경치와 자연스레 녹아든 승선교 아치 사이로 강선루의 모습이 보입니다.반원의 다리가 물에 비쳐 하나의 원을 이루는 그 조화로운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강선루를 지나 다시 숲길을 거닐다 보면 곳곳의 차나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스님들이 수양을 위해 일구는 야생차밭입니다.수확량이 많지는 않지만 구수한 야생차 맛을 한번 보고 싶다면 야생차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암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상하좌우로 확장되는 형태입니다.공존과 소통, 통합을 구현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심어진 많은 나무들이 계절에 맞게 꽃 피우며 조계산의 경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암사에는 정호승시인의 시에 등장한 구절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선암사의 옛 해우소는 약간의 구획만 있을 뿐 아주 개방된 공간이었습니다.실컷 울고 나면 주변의 풀잎과 하늘 위 새들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었지요.
    선암사 길을 거닐다보면 자연히 가빠오는 들숨과 날숨이 새소리 물소리에 조용히 녹아듭니다.
    푸르른 신록 한가운데서 마음 속 묵은 때를 벗겨내고 조용한 쉼이 필요 할 때 순천 조계산의 선암사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

  • @iamsuncheon
    @iamsuncheon 2 года назад

    기획능력이 대단하시네요. 멋진영상과 더불어 아름다은 순천을 잘 표현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