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별 것 아니고 스탠리 패러블 할 때 The end is never the end is never the end is never the end 이게 반복되는 것을 보고 기억에 남아서 좀 따라했구요 제 채널에서 안기지마 무서워 이후로 처음으로 다뤘던 작품이 데이빗이었는데 데이빗 이후 인간 3부작을 전부 리뷰하고 나니 꽤 기분이 좋습니다. 에리타가 출판될 때 제 영상이 홍보자료에 쓰였기에 d몬 작가의 인간 3부작은 꽤 애착이 있는 시리즈예요 브랜든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인간'이라는 분류와 정의는 인간이 자기 집단을 일컫는 말일 뿐인 아무 의미없는 과거의 유산처럼 보이면서도 자신을 사람이라고 칭하는 모두가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서로를 배척하더라도 우리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의문투성이인 세상을 헤쳐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 그 모두가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이 작품은 참으로 통합적인 느낌입니다 d몬 작가가 '사람'이라는 말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브랜든이야말로 그것을 잘 드러낸 작품같네요. 한동안 무거운 얘기만 줄창 해댔으니 앞으로는 조금 가벼운 분위기로 리뷰할 거예요 다음 리뷰는 All you need is kill 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정의내릴수 있는 이성의 소유 여부를 인간에 대한 기준으로 삼는다면, 어린아이 또는 지체장애인 등등 '이성적 생각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정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는 자신을 적절히 정의내리고 있는게 맞는걸까? 더욱 더 고등적인 존재들이 우리를 본다면 우리는 다른 '이상적 생각이 결여된' 존재와 진배없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데카르트의 심리학적 방법론과 굉장히 흡사한 생각인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이성적인 의식 만이 인간임을 결정하는 단일한 요소인거죠. 하지만 우리는 인간을 감히 정의하려는 우리 자신또한 결국 누군가에 의해 함부로 정의내려지길 원하지 않고 있죠. 저는 이 사실 자체가 인간이라는 존재의 다원성, 나아가 일종의 신비라고 생각해요.
데이빗, 에리타, 브랜든 모두 읽었지만 브랜든이 제일 덜 직관적이여서 보기가 좀 난해하고 이해가 잘 안된채로 넘어갔었는데, 이 영상보니 가닥이 조금 잡히는 것 같음. 내가 나를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고 닮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이든 인간이다 라는 것이 D몬 작가의 작품들의 주제이고, 즉 인간은 객체적으로 정의하기가 힘들고, 혹은 객체적 정의가 아예 불가능하기에 오직 주체적 정의만이 인간을 정의한다 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함. 좋은 영상 만들어줘서 고마어
결국 인간은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나, 가족, 친구, 동료, 집단, 국가, 종, 종을 넘는 관계속에서 따스한 소속감을 얻는 단어일 뿐이라는 거군요. 트랜스휴머니즘적인 관점에서도 인간2.0들이 인간1.999 들한테 '니들 인간 아님.' 이래버리면 상처받을 것 같기는 해요. 심지어 같은 사람끼리도 경멸하게 되는 점 하나만 발견해도 사람이하로 취급해버리고 미친놈 아니냐고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소속감이란 게 그냥 자기 생각이랑 맞는 사람이랑 모일 때나 쓰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브랜든 리뷰를 보고 스스로 자신과 마음이 통할 것 같은 사람을 느낄 때 쓰는 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생각과 마음은 다르니까요 이젠 제가 외로운 게 아니라 기준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All you need is kill 을리뷰하신다니.. 그엣지오브투모로우랑 비슷하자고읽으면서생각했던거같은데 잔혹함이나깊이가 깊은느낌이였는데 읽다보니 원작이었도라고요 중간에작가님이 감독만나고온후기같은거있어서알게되었습니다 어쨋든 진짜 인상깊은만화였고 어떤 리뷰를해주실지 정말기대가됩니다 치 이후로 진짜 마이너여서 아는사람없었는데..진짜 반갑네요
D몬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우리한테 진짜 상당한 질문만을 안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작품에 대한 깊이를 달라지게하는 메시지가 가득함. 데이빗에선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 에리타에선 인간이랑 다르지만 모습만 같다면 인간일까? 브랜든에선 인간은 어떠한 자격을 갖기에 다른 생명체와 같이 동물이라 치부 하지 않고 인간이라는 자격을 얻는 가? 에 대한 인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작품간의 핵심 주제인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라는 것을 여러 캐릭터의 서사와 그에대한 우화 하나하나로 정리하는 스토리 텔링과 그에 버금가는 연출력, 단순하고 검은색채로만 사용하여 느끼게 만드는 무거운 분위기와 더불어 캐릭터와 배경,연출을 그릴때 그었던 굵은 선 장면하나하나가 D몬작가의 인간 시리즈가 머릿속에 오래 남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재처가 네이버 라는 승부수를 던졌기에. 이 한국이란 나라에서 진짜 한번이라도 나올까 말까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얻게되는 인지도와 광고는 있었다 해도, 좀더 이러한 철학적 메세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마이너한 플랫폼에서 이작품을 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걸리버여행기에 빗댄 비유에 감탄. 나도 걸리버여행기 완역본 봤는데 왜 못떠올렸지... 이것이 능지 차이인가? 아무튼 내가 마리갤 처음 본것도 데이빗 리뷰여서 3부작 리뷰의 끝까지 함께하니 뭔가 감개무량함. 명절에도 일하는 쓰니 칭찬해~ d몬은 브랜든까지 보고 다음작품을 더 기대하게 됨. 카연갤 출신 작가들이 유독 갈수록 개성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던데 인간3부작은 셋 다 재밌게 봤음. 일해라 d몬!
인간 3부작에서 가장 중요한건 브랜든이라고 생각해요. 전작들인 데이빗,에리타는 비슷한 설정이지만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어요. 데이빗에서는 데이빗은 세계에게 인간이라고 인정받지만 자신의 세계에는 인정받지 못하죠.역설적이게도 그를 유일하게 인간이라고 인정하는건 눈이 먼 멱따게에요.저는 작가가 의도한건 '아무리 정신이 인간이더라도 결국 외관을 극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작가는 다음 작품인 에리타에서 반대의 이야기를 펼치죠.작품 내에서 두 가온은 끊임없이 대립하지만 결국 가온은 에리타의 정신,에리타의 육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둘 다 선택하는 것을 택해요.아까 말한 데이빗의 결말인 '외관을 극복 할 순 없다'를 넘어 '인간이고 아니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라고 말하고 작품도 데이빗이 풍기는 어두운 분위기 보단 밝은 분위기를 풍기며 막을 내리죠.이렇게 두가지의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를 펼치므로서 작가는 독자를 혼란에 빠트리죠.그리고 그러한 혼란을 작가는 인간 3부작의 마지막 작품,브랜든에서 터트려요.작 중 올미어 ,라키모아,브랜든 이 세명의 등장인물은 모두 자신들이 인간이라고 주장하죠.브랜든에게 인간의 기준은 올미어의 인간의 기준과 달랐고,그것은 라키모아의 인간의 기준과도 달라요.처음 브랜든은 다른 인간인 올미어한테 인간이라고 인정받지 못해요. 왜냐하면 단순히 그의 기준에선 그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죠.이러한 사고는 작품의 극후반까지 브랜든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가지고 가죠.작품 브랜든은 그 20화의 끝의 직전까지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해요.하지만 브랜든의 죽음,그 후 그가 계승이 되면서 그러한 것을 완전히 부정시키죠. 생각해봐요,우리는 모두 같은가요? 아프리카 대륙에는 흑인이 살고 유럽에는 백인이 살고 아시아에는 황인이 살죠.그것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생김새,사고,특기,성격 모든것이 달라요.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인걸까요? 그 물음에 작가는 이렇게 답하죠. 결국 사람임을 증명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나 자신이 증명하는것이라고.
인간이란 단어는 분명 한자로 풀이하면 '사람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어릴 적에는 사람끼리 소통하여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안다면 인간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그 알아간다는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란 걸 깨닫습니다. 최근에는 이해되지 않는 상대보단 왜 내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품고 순간 혐오감이 솟더라구요. 날파리 장면을 보고 생각이 드는게 길가에서 떠도는 길고양이한테는 우리는 뭐라고 하는지 대충은 알아먹을 수 있는 괴생명체일 수 있고, 모기한테는 인간의 살충 행위가 알의 양분을 보충하다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식될 수 있을 겁니다. 고통을 못 느낀다! 라고 일부 윤리에서도 말하는 곤충도 말을 1도 못해서 그렇지 나름 세상을 인식할 정도로 머리가 돌아갈지도 몰라요. 거북이나 뱀도 사육사를 밥을 주는 어떤 존재라고 나름 인식을 한다니깐... 이런 정체성과 개념에 대한 탐구의 종결은 정말 우주에 단 하나의 지적 생명체만이 남아 유아론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임을 증명하는 법 1.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를 사람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 2.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 사람이라 주장하고 굽히지 않을 것 3.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동족이라 인정 받을 수 있는 삶을 살고 그들과 더불어서 생명의 순환을 이어나갈 것.
마리갤님은 저랑 생각이 비슷한 것 같네요... 저보다 어리신데도 두 발짝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다보면 어딘가 익숙한 생각들이 눈에 많이 띄여요. 뭔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지만... 이것만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더 생각해나가도록 해야겠죠. 항상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과학은 어떻게 이루었는지 객관적이고 하나의 시점이 모두에게 타당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서술가능하나 그렇다면 과학이 서술 끝에 더 이상 그것이 왜 존재하는 지 밝힐 수 없는 것들, 철학은 그것들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여러 시각을 모아 탐구한다고 생각함. 철학이 학문의 시초라는 말엔 이런 이유가 있지않나..그냥 댓보고 쓰고싶어져서 글 남겨봄.
애초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적 생명체가, 유기물이, 생각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에러임. 자아란 무한한 우주의 어떤 행성, 스스로가 지배 종족이라 굳게 믿는 어떤 오만한 존재가 스스로 가졌다고 정의한 국소적인 특질. 그리고 물론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것으로 미루어 무언가 대단한 것이라 유추할 수 밖에 없지만... 정말 학문과 인간 역사가 대단한 것인지는 훗날 우주 진출 후에 밝혀질 것이라 생각함
사람을 증명하는 방법은 우리말에서 찾을 수 있죠 사람-삶-사랑 우리 말중 사람과 비슷한 말들이 전부 사람의 증명에 가까운 것들임 그리고 삶과 앎은 비슷함 살아가면서 알아가면서 사랑하면서 사는 존재 그게 사람임 그래서 지성을 가진 외계인을 사람이라 칭하면 옮은 표현이지만 인간이라 칭하면 틀린 표현임 그래서 우리말중에 사람이란 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함
선뜻 무어라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네요. 인간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정의해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의하고 생각하는 것... 가만 떠올려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새로운 느낌을 받아요. 마리갤님의 리뷰에는 제 생각을 적으며 정리를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참 좋았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다양한 생각들과 고민들이 떠올라서 선뜻 적기가 어렵네요. 인간이란 무엇이고, 옛날에 주구장창 외쳤던 사람의 목숨은 특별하다 라는 말은 왜 하는 것이고, 이 이유에 대한 마리갤님이 하신 정의가 과연 정답일까, 아니라면 그 이유와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무엇일까, 애초에 이런 정의를 고민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생각이 꼬리를 문단 말이죠. 제 생각조차도 확실히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이 댓글도 상당히 난잡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적어도 지금만큼은 이 고민을 계속하고 싶어요. 머리 아프고 피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거든요. 이 댓글은 영상에 대한 제 생각의 정리보다는 제가 저에게 보내는 편지 같아요. 작품에서 나온 것처럼 이렇게 고민을 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정의... 저도 정의를 확실히하기 위해 고민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서 더 나가면 너무 길어지고... 벌써 난잡해졌지만 더 난잡해질 것 같아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누구던지 이 형용하기 어려운 댓글을 읽어주신 분, 감사드리고 언제나 그랬듯 제 최애 유튜버 마리갤님 응원합니다❣
사실 인간의 정의란 거부터 대단히 모호하죠 그리스 때 플라톤이 인간이란 털없이 두다리로 서는 동물이라 하자 디오게네스가 털뽑은 닭을 가져와 이게 플라톤의 인간이라 하자 플라톤은 추가로 손톱이 있다 붙였다 합니다. 이 정의도 고문 등으로 손톱을 잃은 사람은 털뽑은 닭과 뭐가 다르냔 문제가 있고요.
d몬 작가의 작품은 굉장히 심오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작품을 읽으시고 생각을 정리하는 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항상 작품을 읽고나면 머리로는 어렴풋이 이해해서 아!! 이런 의도를 가진 작품이구나!! 를 알지만... 막상 그걸 누군가에게 설명하려하면 어름어름 하게 되더라구요... 혹시 마리갤님만의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기보단 그냥 기록되고 전달되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 과거에 인간이 무엇일까 질문을 했다고 해도 기록물을 남기거나 전 세계로 퍼트리거나 할 수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그걸 많이 보고 많이 남길 수 있게 되어서 인간이 철학적 사유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일 겁니다.
@@Snow_One 딱히 지금의 평균 근로 시간이랑 예전의 평균 근로(사냥) 시간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작가분이 특별하게 여유롭게 산 거라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조금 과거로 가면 근로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긴 하지만 그 더 먼 과거에는 그렇게 인간이 급박하게 살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거는 없고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는 믿음 뿐이라서 더 강하게 주장할 수는 없긴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종교가 철학이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이고 죽음과 삶은 어떤 것이고 비는 왜 내리고 물은 왜 흐르는지 신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두 해결하는 것이 종교인데 지금이야 의미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그랬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도 이미 기원전에서부터 생각하고 만들었던 것들을 우리는 지금 현재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임
+ 어줍잖은 잡지식을 하나 더 피로하자면 논리철학논고에서 함수는 자기 자신의 독립 변수가 될 수 없다, 러셀의 이발사의 역설에서 이미 집합은 자기 자신을 정의할 수 없다는 증명이 미리 이루어졌으니 엄격하게 말하면 인간은 인간을 정의하는 게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신이라도 나타나야죠.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 건 인간 뿐인 것 같네요 우리가 '코끼리'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듯이.. 인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건 인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끼리'가 아무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해도 인간은 완벽히 알아 들을 수 없겠죠 '코끼리'가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저번에 인간에 관한 영상때도 달았던 댓글이지만 모든 사람은 Person으로 정의할 수 있고, 이건 생물학적인 단어가 아니기에 데이빗도 '사람'이라 할 수 있었지만 Human은 생물학적이기 때문에 기존 생물학적 정의의 "인간"과 다르다면 인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자신들이 인간이라 해도, 기존의 '인간'의 의미가 다르다면 그건 새로운 단어로 정립해야할 문제이고 인간의 기준을 재정립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영상에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말과 도구를 사용하며 사회를 이루는 동물이고, 인간 이란건 종족적 의미입니다. 가령 게임에서 캐릭터를 선택할때 휴먼 또는 인간 이지 사람이란건 없습니다. 왜냐면 오크 엘프 드워프 인간 모두 사람이니까요. 물론 현실에선 사람은 인간 뿐이니 동의어로서 사람이라 했다가 인간이라 했다가 말해도 되지만은 영상 보는 내내 헷갈리는 요소가 되네요. 흑인, 전구, 라키모아 모두 사람이며 다른 종족이지 인간은 흑인 뿐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한다면 인간 종족을 말하는거며 정답이 있기에, 사람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할거같습니다. (9:47 에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보단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라는식으로)
적절한 감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객관적이고 독립된 정체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결국 자신들의 주관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데이비드 흄이 인식론을 연구한 끝에 지식에 대한 극단적 회의주의에 도달한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지식으로서의 규정 가능한 정체성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을지도요.
인간은 변화하는 생물입니다. 외적요소와 내적요소 전부. 그렇기에 저는 인간이란, 정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정의할 수 없는 인간에 속하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저도 저를 정의내리지 못합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것을 정의내리지 못하고 오로지 자의적인 기준으로 내리고 있으므로 어떠한 것이 인간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정의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보다 우월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뛰어난 지적능력을 보유한 개체들이 집단을 이루어 자신들을 인간이라고 칭하고 그 외 다른 개체들을 동물과 파충류로 구분한다면 지금의 인간은 동물과 비슷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와서도 개체들은 자신을 인간이라고 칭하고 우리도 저희를 인간이라고 칭하겠죠. 어떻게 인간은 인간을 인간으로로 취급하는 것일까?라는 사고 하게 되네요
물은 왜 물인가 사람은 왜 사람인가 사람을 보고 사람이라 부르니 사람인것이지 사람을 보고 돼지라 부르겠다면 돼지인것이고 정작 불린 본인이 부정한다면 부정되어 아니게되는것이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닌일 의미부여를 하니 사람인것 그럼 지성을 가지고 표현을하며 의미부여할줄도 안다면? 사람이지 그것이 로봇이든 짐승의 진화체인 수인이든 돌연변이 괴물형체든 참 간단하죠? 미스테리는 재미가있지만 답은 언제나 허무할뿐이고 답을 알고 미스테리에 마주친다면 스트레스까지 받을수있죠 전구의 기억계승 그건 사람한테도 상시 일어나는 일이죠 그야 사람은 매순간에 죽고 계승해 나가는 생명체니깐요 소비정도가 상당히 높은 동물이자나요 그러니 소비속도에 맞춰 시간인식도 빠르구요 인식하지않아 무시하고있을뿐이죠 에너지를 소비하고 음식을 섭취하는것으로 다시 충전하고 세포 재생으로인한 대체 교체 이야기속의 전구랑 다를게없죠 타인컨트롤? 같은 사람들끼리도 충분히 가능하죠 이야기거리를 사람이 만들었으니 결국 사람의 한계를 벗어나지를 못했어요 종교전쟁 발전이 멈추고 퇴화하면서 미래를 위한 전쟁이자 이상을 쫓는전쟁 사고방식이 달라 서로 이해를 하기를 거부한 전쟁이기도 하죠 전구가 강하고 인간이 약해 졌으면 전구가 사람이고 인간은 신이라고 칭해서 신이 사람보다 낮은위치가 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거죠 아니면 전구들이 자신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납득하고 신이라 칭하고 여전히 인간들보다 높은위치에 서거나 또는 전구들이 패배해 인간들의 아래가 되거나 만약 서로 인정하고 양쪽 다 사람이지만 종이 '다르다'로 산다면 어느부분에 뛰어나고 어느부분에 약한지로만 구분하게 되겠죠
제가 브랜든을 볼 때마다 느꼈던 것은 전구의 번역기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브랜든의 '인간'과 전구 자신의 '인간'이 뜻이 다른데 같은 뜻으로 번역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apple을 딸기라고 번역해놓고서는 서로 이건 사과다 딸기다 하면서 싸우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욱 이상했죠. 라키모아를 인간으로 번역한 것도 그럽니다. 애초에 인간이라는 것을 명확히 정의 내리지 않은 채 "라키모아는 인간이다."라고 한 것도 이상하죠. 정의가 뭔지 정의내리지 않고 "어떤 한 나라에서 '정의'라는 단어의 유래는 A라는 엄청 부정적인 뜻에서 유래했는데 그럼 너도 정의를 주장하니 그 A라는 뜻을 옹호하는 거냐!"라고 어떤 철학자 앞에서 우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각자의 단어의 정의가 다르니까 싸우는 것조차 성립되지 않아야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른 인간시리즈보다는 여러모로 의문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영상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의 자의성을 고려했을 때, 누군가는 A라는 실체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B라는 실체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그런데 A, B라는 서로 다른 두 실체를 똑같은 '인간'이라는 말로 칭하게 된다면 제3자가 들었을 때는 당연히 넌센스처럼 보이게 될 겁니다. 이 논리를 더 극단적으로 확장하면, 일본인은 꽃을 보고 '하나'라고 부를테고 한국인은 숫자 1을 보고 '하나'라고 말하겠죠. 서로 자기네 '하나'가 진짜 '하나'라고 우겨봤자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하나'라는 말의 기저에 깔린 실체가 서로 다른거니까요. 물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와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 같지만, 저도 이 부분은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youtubeUpdateisShit 그렇다고 하면 인간은 그 뜻이 맞겠네요. 근데 그렇다고 해도 번역기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남네요. 그냥 전구의 말을 "너는 동족이 아니다."라고 번역하면 원 의미가 더 살아나는데 "너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번역해서 괜히 갈등을 일으키네요.
저도 스스로 낙태가 왜 나쁜가? 하고 여러 번 거듭 물은 끝에, 인간이라는 분류 자체에 어떠한 자연과학적 합리성도 찾을 수 없으며, 연속적인 사회 작용의 결과일 뿐이고,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일련의 변화 과정으로서 접근해야만 가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마치 예전에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빈민, 흑인과 여성이 점차 기득권과 '인간'이라는 하나의 존재로 그룹화된 과정을 따라 봤을 때 말이죠!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변화는 재화로서 '인간'의 가치가 상당한 비교우위를 가질 때 바뀐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권 의식을 외려 퇴보시킬 수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고요..
이런 공통의 주제를 보면 항상 인간은 완벽무결한 존재가 아니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인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되 묻는거 같네요 다만 제 생각에는 인간이 수백만년동안 진화 하고 성장해오면서 피식자가 되어 목숨을 잃을빠엔 포식자가 되어 생태계를 군림 하는것이 생존의 목적이자 본능이었기에 법과 도덕이라는 서로간의 생존을 안전하게 보장받기 위해서 살상,폭력 이라는 칼을 숨기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이 완벽하진 않아도 걸리버여행기의 후이늠, 이야기에 나오는 검은 전구들에게 적어도 무시 받을 만한 존재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법과 살상 약육강식만이 존재하던 세계에서 살아 남기위해서 선택해야만 했던 본능과 그러한 길을 수백만년동안 걸어온 종족인데 살인, 분쟁, 폭력, 적자생존이라는 시스템을 겪지 않았다면 유토피아적인 후이늠이라는 나라가 존재 했겠지만 그런 존재는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어쩌면 인간들은 스스로를 허구의 뛰어난 존재들을 만들어 두고 스스로의 본능을 법과 도덕으로 억누르며 질서를 지키려고 하는 완벽 무결한 존재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사회가 있기 때문에 생긴 것 같아요 만약 모든 인간이 단절되어있다면 인간이라는 개념이 필요할까요? 즉 다른 존재와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라는 개념은 필요해도 '생물'의 하위 개념이 필요할지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로 사회가 사라지고 사회의 유물만 남은 세상에서 마지막 인간들의 마지막 철학의 만화 소녀종말여행 어떠신가용
저도 항상 생각하는게 있는데요. 정상과 비정상 평범과 특별.. 장애인과 비장애인 흔한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은 "다수" 잖아요? 흔히 말하는 비정상이 실은 진짜 정상이고 수많은 비정상들이 자신들을 정상이라 하고 법을 만든게 아닌가?.. 악의 기준은 무엇이고 살인은 정말로 죄 인가? 왜지? 동물은 정말로 의사소통이 불가한가? 감정이 정말로 없나? 우리가 느끼고 있는 것은 감정이 맞나? 정말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게 인간뿐이라 생각하나?
저는 솔직히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철학적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만약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랑 비슷한 기술력을 사용하고 입으로 음식을 먹으며 먹는 음식도 지구의 인간과 똑같은데 그 행성의 기후 때문에 딱딱한 외피를 가져서 외형만 다르게 생긴 외계인이 있다 가정해 봅시다(기후로 인한 진화라면 식품으로 키워지는 작물,축산물들마저 똑같이 진화했을리 없다는건 압니다 그냥 가정 해보자는거죠) 그럼 얘네는 인간일까요? 반대 입장에서 그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명칭이 우리에게 붙여져도 문제가 없을까요? 만약 앞으로 지성을 지닌 생물체를 발견할때마다 인간인가 아닌가를 따져야 할까요? 만약 동물 중에 인간을 완벽하게 따라하고 구강 구조상 말을 못하니 수화 혹은 다른 방식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여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 아닌 문장을 만들어 말을 하는 천재 동물이 있다면 그건 사람일까요? 동물이 사람행세를 한다고 사람이 아니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란체 카프카 변신에 나온 바퀴벌레는 정신이 사람이니 바퀴벌레일까요 사람일까요 바퀴벌레라면 엔딩에 죽은것은 어찌보면 해피엔딩일수도 있지요 해충이 죽은거니 그냥 있는 그대로 얘는 호모사피엔스다 라며 생물학적 정의가 아닌한 저는 철학적인 인간의 정의는 무의미하지 않나 싶어요
제목은 별 것 아니고 스탠리 패러블 할 때
The end is never the end is never the end is never the end
이게 반복되는 것을 보고 기억에 남아서 좀 따라했구요
제 채널에서 안기지마 무서워 이후로
처음으로 다뤘던 작품이 데이빗이었는데
데이빗 이후 인간 3부작을 전부 리뷰하고 나니
꽤 기분이 좋습니다.
에리타가 출판될 때 제 영상이 홍보자료에 쓰였기에
d몬 작가의 인간 3부작은 꽤 애착이 있는 시리즈예요
브랜든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인간'이라는 분류와 정의는
인간이 자기 집단을 일컫는 말일 뿐인
아무 의미없는 과거의 유산처럼 보이면서도
자신을 사람이라고 칭하는 모두가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서로를 배척하더라도
우리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의문투성이인 세상을 헤쳐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
그 모두가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이 작품은 참으로 통합적인 느낌입니다
d몬 작가가 '사람'이라는 말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브랜든이야말로 그것을 잘 드러낸 작품같네요.
한동안 무거운 얘기만 줄창 해댔으니
앞으로는 조금 가벼운 분위기로 리뷰할 거예요
다음 리뷰는 All you need is kill 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왔다
드디어
굳 기대하고있습니다
해병문학같아요
전우애를 다져도 괜찮을지 허락을받아도 괜찮을지 의견을여쭈어도 괜찮을지 허락을받아도 좋겠습니까
자신을 스스로 정의내릴수 있는 이성의 소유 여부를 인간에 대한 기준으로 삼는다면, 어린아이 또는 지체장애인 등등 '이성적 생각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정상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는 자신을 적절히 정의내리고 있는게 맞는걸까? 더욱 더 고등적인 존재들이 우리를 본다면 우리는 다른 '이상적 생각이 결여된' 존재와 진배없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데카르트의 심리학적 방법론과 굉장히 흡사한 생각인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이성적인 의식 만이 인간임을 결정하는 단일한 요소인거죠. 하지만 우리는 인간을 감히 정의하려는 우리 자신또한 결국 누군가에 의해 함부로 정의내려지길 원하지 않고 있죠. 저는 이 사실 자체가 인간이라는 존재의 다원성, 나아가 일종의 신비라고 생각해요.
@@박현수-q8s 인간이 본질적으로 타인에 의해서 정의내려지길 꺼려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정말 맞는말인것 같네요!
머리로는 차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도
지체장애인이나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외모가 많이 다른 사람을 처음 보면 혐오감이 듬.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를 기준으로 나와 다른 것은 인간이 아니고 나와 비슷하면 인간이라고 보는듯
@@박현수-q8s 또 생각해보면 "인간은 타인에 의해 정의내려지길 꺼려 한다" 이 말 자체가 타인을 정의내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모순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름성-l9c 가장 이상적인 생각은 아닐지라도 가장 인간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빗, 에리타, 브랜든 모두 읽었지만 브랜든이 제일 덜 직관적이여서 보기가 좀 난해하고 이해가 잘 안된채로 넘어갔었는데, 이 영상보니 가닥이 조금 잡히는 것 같음. 내가 나를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고 닮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이든 인간이다 라는 것이 D몬 작가의 작품들의 주제이고, 즉 인간은 객체적으로 정의하기가 힘들고, 혹은 객체적 정의가 아예 불가능하기에 오직 주체적 정의만이 인간을 정의한다 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함. 좋은 영상 만들어줘서 고마어
저보다 님이 평론 잘하는듯
👍🏻
인간이란 정의 불가능하지만 자신이 인간이라 생각하고 인간과 닮아가려 한다면 인간이란건가요? 맞는지 잘 모르겠는
꽃밭의 아름다운 나비...
결국 인간은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나, 가족, 친구, 동료, 집단, 국가, 종, 종을 넘는 관계속에서 따스한 소속감을 얻는 단어일 뿐이라는 거군요.
트랜스휴머니즘적인 관점에서도 인간2.0들이 인간1.999 들한테 '니들 인간 아님.' 이래버리면 상처받을 것 같기는 해요.
심지어 같은 사람끼리도 경멸하게 되는 점 하나만 발견해도 사람이하로 취급해버리고 미친놈 아니냐고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소속감이란 게 그냥 자기 생각이랑 맞는 사람이랑 모일 때나 쓰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브랜든 리뷰를 보고 스스로 자신과 마음이 통할 것 같은 사람을 느낄 때 쓰는 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생각과 마음은 다르니까요
이젠 제가 외로운 게 아니라 기준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All you need is kill 을리뷰하신다니..
그엣지오브투모로우랑 비슷하자고읽으면서생각했던거같은데 잔혹함이나깊이가 깊은느낌이였는데 읽다보니 원작이었도라고요 중간에작가님이 감독만나고온후기같은거있어서알게되었습니다 어쨋든 진짜 인상깊은만화였고 어떤 리뷰를해주실지 정말기대가됩니다 치 이후로 진짜 마이너여서 아는사람없었는데..진짜 반갑네요
나도 맞춤법은 병신인데 좀 심각하네요..
D몬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우리한테 진짜 상당한 질문만을 안고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작품에 대한 깊이를 달라지게하는 메시지가 가득함.
데이빗에선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
에리타에선 인간이랑 다르지만 모습만 같다면 인간일까?
브랜든에선 인간은 어떠한 자격을 갖기에 다른 생명체와 같이 동물이라 치부 하지 않고 인간이라는 자격을 얻는 가?
에 대한 인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작품간의 핵심 주제인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라는 것을 여러 캐릭터의 서사와 그에대한 우화 하나하나로 정리하는 스토리 텔링과 그에 버금가는 연출력,
단순하고 검은색채로만 사용하여 느끼게 만드는 무거운 분위기와 더불어
캐릭터와 배경,연출을 그릴때 그었던 굵은 선 장면하나하나가 D몬작가의 인간 시리즈가 머릿속에 오래 남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재처가 네이버 라는 승부수를 던졌기에.
이 한국이란 나라에서 진짜 한번이라도 나올까 말까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얻게되는 인지도와 광고는 있었다 해도,
좀더 이러한 철학적 메세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마이너한 플랫폼에서 이작품을 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마이너와 메이저의 장단점이 드러나네요 인지도는 충분히 얻지만 깊이에 의심이 드는
d몬 작가의 브랜든까지 다 리뷰 해주셨군요
웹툰을 11년 정도 봐왔지만 이런 깊은 생각을 하게 많드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작품을 필두로 앞으로 한국 웹툰계에도 여러 장르, 철학적인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퍼지면 좋겠네요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댓글에서 스탠리패러블 얘기하시니 왠지 이번영상 주제와 맞물려서 인공지능이 자아를 갖게된다면 그 주체성을 인정해줘야할까? 라는 질문까지 하게되네요. 공상에빠지기 좋은 주제같습니다
걸리버여행기에 빗댄 비유에 감탄.
나도 걸리버여행기 완역본 봤는데 왜 못떠올렸지... 이것이 능지 차이인가?
아무튼 내가 마리갤 처음 본것도 데이빗 리뷰여서 3부작 리뷰의 끝까지 함께하니 뭔가 감개무량함. 명절에도 일하는 쓰니 칭찬해~
d몬은 브랜든까지 보고 다음작품을 더 기대하게 됨.
카연갤 출신 작가들이 유독 갈수록 개성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던데 인간3부작은 셋 다 재밌게 봤음. 일해라 d몬!
인간 3부작에서 가장 중요한건 브랜든이라고 생각해요. 전작들인 데이빗,에리타는 비슷한 설정이지만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어요. 데이빗에서는 데이빗은 세계에게 인간이라고 인정받지만 자신의 세계에는 인정받지 못하죠.역설적이게도 그를 유일하게 인간이라고 인정하는건 눈이 먼 멱따게에요.저는 작가가 의도한건 '아무리 정신이 인간이더라도 결국 외관을 극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작가는 다음 작품인 에리타에서 반대의 이야기를 펼치죠.작품 내에서 두 가온은 끊임없이 대립하지만 결국 가온은 에리타의 정신,에리타의 육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둘 다 선택하는 것을 택해요.아까 말한 데이빗의 결말인 '외관을 극복 할 순 없다'를 넘어 '인간이고 아니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해?'라고 말하고 작품도 데이빗이 풍기는 어두운 분위기 보단 밝은 분위기를 풍기며 막을 내리죠.이렇게 두가지의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를 펼치므로서 작가는 독자를 혼란에 빠트리죠.그리고 그러한 혼란을 작가는 인간 3부작의 마지막 작품,브랜든에서 터트려요.작 중 올미어 ,라키모아,브랜든 이 세명의 등장인물은 모두 자신들이 인간이라고 주장하죠.브랜든에게 인간의 기준은 올미어의 인간의 기준과 달랐고,그것은 라키모아의 인간의 기준과도 달라요.처음 브랜든은 다른 인간인 올미어한테 인간이라고 인정받지 못해요. 왜냐하면 단순히 그의 기준에선 그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죠.이러한 사고는 작품의 극후반까지 브랜든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가지고 가죠.작품 브랜든은 그 20화의 끝의 직전까지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해요.하지만 브랜든의 죽음,그 후 그가 계승이 되면서 그러한 것을 완전히 부정시키죠. 생각해봐요,우리는 모두 같은가요? 아프리카 대륙에는 흑인이 살고 유럽에는 백인이 살고 아시아에는 황인이 살죠.그것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생김새,사고,특기,성격 모든것이 달라요.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인걸까요? 그 물음에 작가는 이렇게 답하죠. 결국 사람임을 증명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나 자신이 증명하는것이라고.
인간이란 단어는 분명 한자로 풀이하면 '사람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어릴 적에는 사람끼리 소통하여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안다면 인간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그 알아간다는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란 걸 깨닫습니다. 최근에는 이해되지 않는 상대보단 왜 내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품고 순간 혐오감이 솟더라구요.
날파리 장면을 보고 생각이 드는게 길가에서 떠도는 길고양이한테는 우리는 뭐라고 하는지 대충은 알아먹을 수 있는 괴생명체일 수 있고, 모기한테는 인간의 살충 행위가 알의 양분을 보충하다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식될 수 있을 겁니다. 고통을 못 느낀다! 라고 일부 윤리에서도 말하는 곤충도 말을 1도 못해서 그렇지 나름 세상을 인식할 정도로 머리가 돌아갈지도 몰라요. 거북이나 뱀도 사육사를 밥을 주는 어떤 존재라고 나름 인식을 한다니깐...
이런 정체성과 개념에 대한 탐구의 종결은 정말 우주에 단 하나의 지적 생명체만이 남아 유아론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임을 증명하는 법
1.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를 사람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것
2.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 사람이라 주장하고 굽히지 않을 것
3. 증명하려는 당사자가 스스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동족이라 인정 받을 수 있는 삶을 살고 그들과 더불어서 생명의 순환을 이어나갈 것.
생명의 순환을 잇지 못하는 난 사람이 아니였네….
@@dlguswns-s2m 아 시발ㅋㅋㅋㅋ
@@dlguswns-s2m앗... 아앗....
괜찮아요 온라인의 동족들이 당신을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잖아요!
마리갤님은 저랑 생각이 비슷한 것 같네요... 저보다 어리신데도 두 발짝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다보면 어딘가 익숙한 생각들이 눈에 많이 띄여요. 뭔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지만... 이것만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더 생각해나가도록 해야겠죠. 항상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는 과학적으로 어떤물질로 이루어져있는지 이미 정의되었지만, 철학적으로 따지면 영원히 풀 수 없는 정답없는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어떻게 이루었는지 객관적이고 하나의 시점이 모두에게 타당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서술가능하나
그렇다면 과학이 서술 끝에 더 이상 그것이 왜 존재하는 지 밝힐 수 없는 것들, 철학은 그것들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여러 시각을 모아 탐구한다고 생각함.
철학이 학문의 시초라는 말엔 이런 이유가 있지않나..그냥 댓보고 쓰고싶어져서 글 남겨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작가인데 3부작 마무리 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끝까지 봤던 만화를 다시만나서 반갑네요. 이 작가의 다른작품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 사람처럼 행동하던 돼지나오던 만화도 조금 봤었는데 제목이랑 내용이 가물하네요 ㅠ
데이빗 하고 에리타 리뷰는 이미 하셨어용
@@rigl3032 오 감사합니당 0ㅇ0
d몬 작가님 카연갤에서는 못보고 네이버에서만 보고 홀리듯이 3작품 다 정독하고 띵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인간 3부작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감사링
이영도 작가의 눈마새, 피마새에서 사람이라는 큰 틀에 인간과 나가, 도깨비, 레콘이라는 4 종족이 포함되는 것이 떠오르네요. 진정으로 사람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인간 외의 다른 지적 생명체를 만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것일까요?
이작가 만화가 하나하나 주제가 묵직해서
이런거 좋아하는사람 들은 꼭보세요
인간 3부작의 마지막 작품...기대했는데 결국 리뷰 해주셨군요!
감사함 마음으로 시청하겠습니다!
영상이랑 댓글들도 볼때마다 놀라워,, 아니 왜 다들 정상인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적 생명체가, 유기물이, 생각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에러임. 자아란 무한한 우주의 어떤 행성, 스스로가 지배 종족이라 굳게 믿는 어떤 오만한 존재가 스스로 가졌다고 정의한 국소적인 특질. 그리고 물론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것으로 미루어 무언가 대단한 것이라 유추할 수 밖에 없지만... 정말 학문과 인간 역사가 대단한 것인지는 훗날 우주 진출 후에 밝혀질 것이라 생각함
브랜든 오래 전에 요청 한번 드렸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을 증명하는 방법은 우리말에서 찾을 수 있죠
사람-삶-사랑
우리 말중 사람과 비슷한 말들이 전부 사람의 증명에 가까운 것들임 그리고 삶과 앎은 비슷함
살아가면서 알아가면서 사랑하면서 사는 존재
그게 사람임 그래서 지성을 가진 외계인을 사람이라 칭하면 옮은 표현이지만 인간이라 칭하면 틀린 표현임
그래서 우리말중에 사람이란 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함
선뜻 무어라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네요.
인간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정의해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의하고 생각하는 것... 가만 떠올려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새로운 느낌을 받아요.
마리갤님의 리뷰에는 제 생각을 적으며 정리를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참 좋았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다양한 생각들과 고민들이 떠올라서 선뜻 적기가 어렵네요.
인간이란 무엇이고, 옛날에 주구장창 외쳤던 사람의 목숨은 특별하다 라는 말은 왜 하는 것이고, 이 이유에 대한 마리갤님이 하신 정의가 과연 정답일까, 아니라면 그 이유와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무엇일까, 애초에 이런 정의를 고민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생각이 꼬리를 문단 말이죠. 제 생각조차도 확실히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이 댓글도 상당히 난잡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적어도 지금만큼은 이 고민을 계속하고 싶어요. 머리 아프고 피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거든요. 이 댓글은 영상에 대한 제 생각의 정리보다는 제가 저에게 보내는 편지 같아요. 작품에서 나온 것처럼 이렇게 고민을 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정의... 저도 정의를 확실히하기 위해 고민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서 더 나가면 너무 길어지고... 벌써 난잡해졌지만 더 난잡해질 것 같아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누구던지 이 형용하기 어려운 댓글을 읽어주신 분, 감사드리고 언제나 그랬듯 제 최애 유튜버 마리갤님 응원합니다❣
5:42 바쁜사람들을 위해
사실 인간의 정의란 거부터 대단히 모호하죠 그리스 때 플라톤이 인간이란 털없이 두다리로 서는 동물이라 하자 디오게네스가 털뽑은 닭을 가져와 이게 플라톤의 인간이라 하자 플라톤은 추가로 손톱이 있다 붙였다 합니다. 이 정의도 고문 등으로 손톱을 잃은 사람은 털뽑은 닭과 뭐가 다르냔 문제가 있고요.
그렇게 보면 진짜 현자는 역시 Diogenes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Socrates나 Kant보다 Diogenes나 Hume 편을 저는 들게 되네요.
리뷰하는 대상인 브랜든을 제목에 적어주시거나 영상 설명 위측에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영상도 잘 보고 갑니다 마리갤님!
d몬 작가의 작품은 굉장히 심오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작품을 읽으시고 생각을 정리하는 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항상 작품을 읽고나면 머리로는 어렴풋이 이해해서 아!! 이런 의도를 가진 작품이구나!! 를 알지만... 막상 그걸 누군가에게 설명하려하면 어름어름 하게 되더라구요...
혹시 마리갤님만의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혼자서 한 번쯤 상상했던 주제를 웹툰으로 그려낸 것 같네요. 좋은 작품 알아갑니다.
옛날에는 일반 사람들이 지금만큼 세상이 발달하고 부유하지 못해서 이런 철학적 정의에 대해 생각을 해보진 못했지만 뭔가 생각할 시간이 많아 지나다보니 이런주제가 자주 나오는거 같음
그렇다기보단 그냥 기록되고 전달되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 과거에 인간이 무엇일까 질문을 했다고 해도 기록물을 남기거나 전 세계로 퍼트리거나 할 수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그걸 많이 보고 많이 남길 수 있게 되어서 인간이 철학적 사유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일 겁니다.
@@dicat16 그래도 예전에 먹고살기 바쁜 시절 저 먼 삼국시대 정도 그거보다 더욱 예전에 가면 당장 생존의 문제인데 생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선 힘들거라고 봅니다 생존의 위협이 되지 않기에 저런 생각이 많아진것도 맞는 말이죠
@@Snow_One 딱히 지금의 평균 근로 시간이랑 예전의 평균 근로(사냥) 시간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작가분이 특별하게 여유롭게 산 거라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조금 과거로 가면 근로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긴 하지만 그 더 먼 과거에는 그렇게 인간이 급박하게 살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거는 없고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는 믿음 뿐이라서 더 강하게 주장할 수는 없긴 합니다.
@@leek9251 그렇다면 혼란스러울 때 나타난 제자백가 사상들이나 실존주의에 대해서는 설명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옛날 사람들은 종교가 철학이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이고 죽음과 삶은 어떤 것이고 비는 왜 내리고 물은 왜 흐르는지 신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두 해결하는 것이 종교인데 지금이야 의미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그랬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도 이미 기원전에서부터 생각하고 만들었던 것들을 우리는 지금 현재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임
형 새해복많이받아❤️
하..에리타 정주행 하다가 새벽에 펑펑울었는데
+ 어줍잖은 잡지식을 하나 더 피로하자면 논리철학논고에서 함수는 자기 자신의 독립 변수가 될 수 없다, 러셀의 이발사의 역설에서 이미 집합은 자기 자신을 정의할 수 없다는 증명이 미리 이루어졌으니 엄격하게 말하면 인간은 인간을 정의하는 게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신이라도 나타나야죠.
인간이란 자유라는 저주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네이버 베도에 신vs문명이라는 설명을 가지고 있는 웹툰이 있는데오 이름을 까먹었는데 특이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엌ㅅ어요 그것도 리뷰 가능할까요
.?
하아 전에 라방에서 이거 쓰려고 했지만 참았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수다
드디어 이 작품이
D몬작가님만화중에가장 좋아하는 작품인데 감사합니다
어두운 과거지만 한때는 피부색이나 종교가 다르다고 타 인종이나 민족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죠. 인간의 기준이 독단적이라면 꽤나 위험하기도 합니다
브랜든 진짜 잘 봤었는데 마리갤님 리뷰로 또 보게 되네요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 건 인간 뿐인 것 같네요 우리가 '코끼리'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듯이.. 인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건 인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끼리'가 아무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해도 인간은 완벽히 알아 들을 수 없겠죠 '코끼리'가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사람 내지 인격체에 대한 정의를 내리긴 힘들어도, 인류라는 종, 국민과 민족은 정의내리기가 쉽다.
우주시대가 되어도, 우주가 무수히 많은 문명들로 가득찬다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착하고 정의로운 우리"와 "사악하고 야만적인 그들"로 나눠싸울 것이다.
2:23 웹툰 시작 1분만에 나오는 일류 작가의 역량과 어김없이 그것을 빠는 일류 유튜버의 음란한 현장
오늘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 영상을 보며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면 인간인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문득 신세계에서 라는 소설이 생각나서 꼭 그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기준으로 요괴쥐가 인간인가 하면...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거든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생각나는건 많은데 그냥 좋아요나 누르고 가요
4:07 이거 다른 기호 말하는거 아님?
정말 인간이란 개념은 상대적이네요
우리가 지금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이 다시 보면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동일한 개념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게 알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
인간의 유전자를 가진 동물이 인간이죠.
영상 잘 봤습니다.
저번에 인간에 관한 영상때도 달았던 댓글이지만 모든 사람은 Person으로 정의할 수 있고, 이건 생물학적인 단어가 아니기에 데이빗도 '사람'이라 할 수 있었지만
Human은 생물학적이기 때문에 기존 생물학적 정의의 "인간"과 다르다면 인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자신들이 인간이라 해도, 기존의 '인간'의 의미가 다르다면 그건 새로운 단어로 정립해야할 문제이고 인간의 기준을 재정립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이젠 뇌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도 지극히 단순하지만 그와 동시에 엄청나게 복잡한문제이기 떄문 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각해본 가장 중요한 키워드 3가지는 이중성, 정도, 공통성 이네요
영상에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말과 도구를 사용하며 사회를 이루는 동물이고, 인간 이란건 종족적 의미입니다. 가령 게임에서 캐릭터를 선택할때 휴먼 또는 인간 이지 사람이란건 없습니다. 왜냐면 오크 엘프 드워프 인간 모두 사람이니까요. 물론 현실에선 사람은 인간 뿐이니 동의어로서 사람이라 했다가 인간이라 했다가 말해도 되지만은 영상 보는 내내 헷갈리는 요소가 되네요. 흑인, 전구, 라키모아 모두 사람이며 다른 종족이지 인간은 흑인 뿐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한다면 인간 종족을 말하는거며 정답이 있기에, 사람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하는것이 더 정확할거같습니다. (9:47 에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보단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라는식으로)
적절한 감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객관적이고 독립된 정체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결국 자신들의 주관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데이비드 흄이 인식론을 연구한 끝에 지식에 대한 극단적 회의주의에 도달한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지식으로서의 규정 가능한 정체성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을지도요.
안녕하세요 잘보고있습니다. 간츠 리뷰도 해주세요!
오늘두 잘 봤습니다 마리갤님. 혹시 먹는 존재 리뷰해주실 수 있나요
재밌게보긴 했는데 묘하네요
@@minorreview 안 돼도 읽어보셨다니 좋네요 ㅋㅋ
잘봤습니당
말 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여야 한다.
판단 불가.
어차피 죽으면 알게 된다는 마인드 필요.
죽으면 사고가 불가능해지는 데 어떻게 죽으면 알게되나요?
@@류지성-i5c 알게 된다면 '마인드'입니다 어떠한 판단이 아니죠. 이성적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생각하지 않는것이 더 나은 사고 방식이라는 것이죠
@@류지성-i5c if 세계가 유심론이다. -> 죽어도 뭔가 있으니 죽은 후에 뭐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if 세계가 유물론이다. -> 어차피 나는 유기물, 쿼크의 조합에 불과했으므로 죽어도 아무 것도 없으니 생각의 의미가 없다.
@@Hina_Kikuchi ㅇㅎ! 이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유물론 세계관이 더 믿음직스럽네요.
혹시 "엘펜리트" 리뷰 가능하신가요? 이 시리즈를 보니까 어느정도 공유하는 주제의식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거 존나 재밌게 봤는데
구독 박고 존버 타야겠다
사람이란 동물계 척살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에 속하는 동물의 명칭입니다.
인간은 변화하는 생물입니다. 외적요소와 내적요소 전부. 그렇기에 저는 인간이란, 정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정의할 수 없는 인간에 속하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저도 저를 정의내리지 못합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것을 정의내리지 못하고 오로지 자의적인 기준으로 내리고 있으므로 어떠한 것이 인간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정의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보다 우월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뛰어난 지적능력을 보유한 개체들이 집단을 이루어 자신들을 인간이라고 칭하고 그 외 다른 개체들을 동물과 파충류로 구분한다면 지금의 인간은 동물과 비슷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와서도 개체들은 자신을 인간이라고 칭하고 우리도 저희를 인간이라고 칭하겠죠.
어떻게 인간은 인간을 인간으로로 취급하는 것일까?라는 사고 하게 되네요
근데 이건 인간이란 구분을 넘어서 같은 인간이라고 정의하는 것 내에도 존재하고 가장 깊게 들어가보면 나와 타인이라는 관계에서도 성립하는 거 아닌가?
다 그렇게 살아가잖아
마리갤 채널 좋아하시는 분들은 외국에 Max Derrat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 채널도 좋아하실듯 한번 보시길
혹성탈출의 주제의식과도 비슷한 이야기네요
물은 왜 물인가
사람은 왜 사람인가
사람을 보고 사람이라 부르니 사람인것이지
사람을 보고 돼지라 부르겠다면 돼지인것이고
정작 불린 본인이 부정한다면 부정되어 아니게되는것이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닌일
의미부여를 하니 사람인것
그럼 지성을 가지고 표현을하며 의미부여할줄도 안다면? 사람이지
그것이 로봇이든 짐승의 진화체인 수인이든 돌연변이 괴물형체든
참 간단하죠?
미스테리는 재미가있지만
답은 언제나 허무할뿐이고
답을 알고 미스테리에 마주친다면 스트레스까지 받을수있죠
전구의 기억계승
그건 사람한테도 상시 일어나는 일이죠
그야 사람은 매순간에 죽고 계승해 나가는 생명체니깐요
소비정도가 상당히 높은 동물이자나요
그러니 소비속도에 맞춰 시간인식도 빠르구요
인식하지않아 무시하고있을뿐이죠
에너지를 소비하고 음식을 섭취하는것으로 다시 충전하고 세포 재생으로인한 대체 교체
이야기속의 전구랑 다를게없죠
타인컨트롤? 같은 사람들끼리도 충분히 가능하죠
이야기거리를 사람이 만들었으니 결국 사람의 한계를 벗어나지를 못했어요
종교전쟁
발전이 멈추고 퇴화하면서 미래를 위한 전쟁이자 이상을 쫓는전쟁
사고방식이 달라 서로 이해를 하기를 거부한 전쟁이기도 하죠
전구가 강하고 인간이 약해 졌으면
전구가 사람이고 인간은 신이라고 칭해서
신이 사람보다 낮은위치가 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거죠
아니면 전구들이 자신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납득하고 신이라 칭하고
여전히 인간들보다 높은위치에 서거나
또는 전구들이 패배해 인간들의 아래가 되거나
만약 서로 인정하고 양쪽 다 사람이지만 종이 '다르다'로 산다면
어느부분에 뛰어나고 어느부분에 약한지로만 구분하게 되겠죠
존경하는 마리갤님 네이버 웹툰 인간졸업 리뷰도 꼭 꼭 해주세요 제발요...
제가 브랜든을 볼 때마다 느꼈던 것은 전구의 번역기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브랜든의 '인간'과 전구 자신의 '인간'이 뜻이 다른데 같은 뜻으로 번역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apple을 딸기라고 번역해놓고서는 서로 이건 사과다 딸기다 하면서 싸우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욱 이상했죠. 라키모아를 인간으로 번역한 것도 그럽니다.
애초에 인간이라는 것을 명확히 정의 내리지 않은 채 "라키모아는 인간이다."라고 한 것도 이상하죠. 정의가 뭔지 정의내리지 않고 "어떤 한 나라에서 '정의'라는 단어의 유래는 A라는 엄청 부정적인 뜻에서 유래했는데 그럼 너도 정의를 주장하니 그 A라는 뜻을 옹호하는 거냐!"라고 어떤 철학자 앞에서 우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각자의 단어의 정의가 다르니까 싸우는 것조차 성립되지 않아야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른 인간시리즈보다는 여러모로 의문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인간이라는 단어가 자신과 같은 종류의 생물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치면 말이 되지 않을까요?
@@youtubeUpdateisShit 그렇다기에는 브랜든이 전구까지 인간이라고 한 게 애매해지죠.
@@dicat16 브랜든은 전구도 자신과 같은 종류의 생물이라고 생각했다는거죠
저도 영상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의 자의성을 고려했을 때, 누군가는 A라는 실체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B라는 실체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그런데 A, B라는 서로 다른 두 실체를 똑같은 '인간'이라는 말로 칭하게 된다면 제3자가 들었을 때는 당연히 넌센스처럼 보이게 될 겁니다.
이 논리를 더 극단적으로 확장하면, 일본인은 꽃을 보고 '하나'라고 부를테고 한국인은 숫자 1을 보고 '하나'라고 말하겠죠. 서로 자기네 '하나'가 진짜 '하나'라고 우겨봤자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하나'라는 말의 기저에 깔린 실체가 서로 다른거니까요.
물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와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 같지만, 저도 이 부분은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youtubeUpdateisShit 그렇다고 하면 인간은 그 뜻이 맞겠네요. 근데 그렇다고 해도 번역기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남네요. 그냥 전구의 말을 "너는 동족이 아니다."라고 번역하면 원 의미가 더 살아나는데 "너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번역해서 괜히 갈등을 일으키네요.
저도 스스로 낙태가 왜 나쁜가? 하고 여러 번 거듭 물은 끝에, 인간이라는 분류 자체에 어떠한 자연과학적 합리성도 찾을 수 없으며, 연속적인 사회 작용의 결과일 뿐이고,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일련의 변화 과정으로서 접근해야만 가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마치 예전에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빈민, 흑인과 여성이 점차 기득권과 '인간'이라는 하나의 존재로 그룹화된 과정을 따라 봤을 때 말이죠!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변화는 재화로서 '인간'의 가치가 상당한 비교우위를 가질 때 바뀐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권 의식을 외려 퇴보시킬 수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고요..
아니 이렇게 좋은 작품을 내가 모르고 있었네
와... 이거 명작이죠...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이 우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렇게 생각하는 존재가 인간이라서 겠지?
사람쌔끼일 필요 없어요.아니어도 풍족하게 잘 살고 행복한데.
걸리버여행기랑 연관시키는건 특이하네요
인간중에서 장애가 있어서 지능이 떨어져서 짐승의 지능을 가진 인간이 있다고 해도 인간은 인간일뿐........
마찬가지로 돼지가 인간만큼 똑똑해도 그냥 똑똑한 돼지일뿐
근데 그러면 인간이냐 아니냐는 결국 무의미해지지 않나요?
생물학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삼으셨네요.
이런 공통의 주제를 보면 항상 인간은 완벽무결한 존재가 아니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인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되 묻는거 같네요
다만 제 생각에는 인간이 수백만년동안 진화 하고 성장해오면서 피식자가 되어 목숨을 잃을빠엔 포식자가 되어 생태계를 군림 하는것이 생존의 목적이자 본능이었기에
법과 도덕이라는 서로간의 생존을 안전하게
보장받기 위해서 살상,폭력 이라는 칼을 숨기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이 완벽하진 않아도 걸리버여행기의 후이늠, 이야기에 나오는 검은 전구들에게 적어도 무시 받을 만한 존재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법과 살상 약육강식만이 존재하던 세계에서 살아 남기위해서 선택해야만 했던 본능과 그러한 길을 수백만년동안 걸어온 종족인데
살인, 분쟁, 폭력, 적자생존이라는 시스템을 겪지 않았다면 유토피아적인 후이늠이라는
나라가 존재 했겠지만 그런 존재는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어쩌면 인간들은 스스로를 허구의 뛰어난 존재들을 만들어 두고 스스로의 본능을 법과 도덕으로 억누르며 질서를 지키려고 하는
완벽 무결한 존재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저 세작품다 챙겨봤던거죠...
그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만을 알고있습니다.
인간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사회가 있기 때문에 생긴 것 같아요
만약 모든 인간이 단절되어있다면 인간이라는 개념이 필요할까요?
즉 다른 존재와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라는 개념은 필요해도 '생물'의 하위 개념이 필요할지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로 사회가 사라지고 사회의 유물만 남은 세상에서 마지막 인간들의 마지막 철학의 만화 소녀종말여행 어떠신가용
인간은 개, 고양이, 사자처럼 동물 이름이라고 생각함
더 생각하면 어려워서 못 해요
인간임을 증명할수 있는것은 희생이죠
아베토모미 리뷰 한번더 가능헐까요?
명작을 리뷰하시네
인간 3부작을 어디서 보수 있나요? 자꾸 카연갤 이라고 하는데 카연갤이 뭔지도 알고싶어요 ㅜㅠ
혹시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bgm 제목이 뭔가요?
내가 생각하는 인간은 자기 스스로의 주체를 가지고 자신을 인간이라 생각하는 생물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것들 보다 이것이 가장 머리를 때리던 만화였습니다
마리갤님이 직접 만화 그려도 재밌는 스토리 창작하실것 같음
기다렸다....
저도 항상 생각하는게 있는데요. 정상과 비정상 평범과 특별.. 장애인과 비장애인 흔한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은 "다수" 잖아요? 흔히 말하는 비정상이 실은 진짜 정상이고 수많은 비정상들이 자신들을 정상이라 하고 법을 만든게 아닌가?.. 악의 기준은 무엇이고 살인은 정말로 죄 인가? 왜지? 동물은 정말로 의사소통이 불가한가? 감정이 정말로 없나? 우리가 느끼고 있는 것은 감정이 맞나? 정말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게 인간뿐이라 생각하나?
푸코에 대해 찾아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것이 어떤 구조 속에서 얼마나 임의적으로 정해졌던 것인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념과 구분들이 어떤 전제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최초로, 그리고 엄청나게 체계적으로 분석한 학자거든요.
저는 솔직히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철학적으로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만약 우주 어딘가에서 우리랑 비슷한 기술력을 사용하고 입으로 음식을 먹으며 먹는 음식도 지구의 인간과 똑같은데 그 행성의 기후 때문에 딱딱한 외피를 가져서 외형만 다르게 생긴 외계인이 있다 가정해 봅시다(기후로 인한 진화라면 식품으로 키워지는 작물,축산물들마저 똑같이 진화했을리 없다는건 압니다 그냥 가정 해보자는거죠) 그럼 얘네는 인간일까요? 반대 입장에서 그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명칭이 우리에게 붙여져도 문제가 없을까요? 만약 앞으로 지성을 지닌 생물체를 발견할때마다 인간인가 아닌가를 따져야 할까요?
만약 동물 중에 인간을 완벽하게 따라하고 구강 구조상 말을 못하니 수화 혹은 다른 방식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여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 아닌 문장을 만들어 말을 하는 천재 동물이 있다면 그건 사람일까요?
동물이 사람행세를 한다고 사람이 아니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란체 카프카 변신에 나온 바퀴벌레는 정신이 사람이니 바퀴벌레일까요 사람일까요 바퀴벌레라면 엔딩에 죽은것은 어찌보면 해피엔딩일수도 있지요 해충이 죽은거니
그냥 있는 그대로 얘는 호모사피엔스다 라며 생물학적 정의가 아닌한 저는 철학적인 인간의 정의는 무의미하지 않나 싶어요
일정 수준 이상의 지성을 갖춘 집단 혹은 개체라면 종을 떠나서 어느 정도는 인정해줘야지. 근데 흑열전구에게 브랜든이 그 정도는 아니었는가봐 ㅠㅠ
이시카와 켄 만화 리뷰존버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동영상은 유난히 마우스 클릭 소리가 중간에 많이 들려서 방해가 됐습니다.
과연 인간이 무엇인지 정의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사실 의미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자기가 부여한 의미가 의미 그 자체가 아닐까?
라고는 하지만 내가 인간이라면 인간인거지 뭔 말이 많아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든은 우리 세집단 모두 인간이라 생각했지만 서로 말 자체가 안통했다면 어땠을까요
요즘 저는 마인드가 심연속의 괴물이 되어가는것을 느껴져갑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