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거리 택시 급증, 서비스 경쟁 치열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янв 2025
- 앵커 멘트
최근 평양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택시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개인 경제활동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아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다 북한당국이 장롱 속에 숨겨진 주민들의 돈을 끌어내기 위해 택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색바탕에 노란색 띠를 두른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른 듯 택시의 색상과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운행하는 택시 대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북한 무역대표(음성 변조) : "올해 평양시내만 2000대로 불어났어. (늘어났어)"
기본요금은 미화 2달러. 북한 돈으로 하면 만 8천 원이나 됩니다.
요금은 북한 돈뿐만 아니라 달러나 중국 위안화 등 외국 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개인차량 소유가 제한돼 있는데다, 대중교통도 부실하다 보니 주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인터뷰 평양 주민(음성 변조) : "(택시 이용하는 사람들이 왜 많아진건가요? 생활이 괜찮아진건가요?) 네. 괜찮아졌다고 봐야죠. 급할 때는 다 타지요"
또 야간과 주말에는 운행이 제한된 일반 차량과 달리 24시간 영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경제회생을 위해 자금확보가 절박한 상황에서 택시를 널리 보급하여 일반 주민들의 주머니 속에 있는 여유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평양에서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기관은 예닐곱 군데.
이들은 가격을 낮추고 콜택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감비아도 택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