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도 무예 지우기 본격화 "무술축제도 안 한다"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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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ANC▶
    김영환 지사가 무예 관련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충주시도 세계무술축제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와 함께 추진 중이던
    전통무예진흥원 건립 사업의 설계 용역도
    지난주 중지시켰는데요.
    전임 이시종 지사가 공을 들였던 무예 정책이
    민선 8기에서 지워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시종 민선 1기 충주시장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9번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
    택견의 고장 충주에서
    세계무술을 한자리에 모아 시연한다는 구상은
    세계무술대전이란 '무예마스터십'으로도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술축제는 모호한 정체성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 속에
    일부에선 '재미없는 축제'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때문에 조길형 충주시장도
    지난 지방선거 전부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SYN▶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지난 5월 충주시장선거 토론회)
    "무술 쪽에는 충주시민이 하나도 안 오고
    각설이 타령, 가수 노래, 야시장밖에 손님이 없어요.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결국 20년 넘은 명맥은 내년부터 끊어지게 됐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그동안 세계 무예라는 포장에만 치중해
    무술축제의 근간인 '택견'을 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더이상 축제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SYN▶
    조길형/충주시장
    "택견 위에 무술이란 포장을 씌우고
    그 무술에 세계무술이란 포장을 씌운 건데
    정작 그 안에 있는 적자, 귀한 적자가
    서자 취급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따라 내년부턴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중심으로 한
    대회나 스포츠 형태의 행사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충주시는 또 충청북도 주도로 함께 추진 중이던
    전통무예진흥원의 설계 용역 역시
    조달청의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주 중단시켰고,
    검토 결과에 따라 100억 원 넘는 국비 반납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탄금대의 무술공원 명칭을
    신라의 악성 우륵의 역사성과 문화사적 의미를 지닌 지명인
    '탄금공원' 등으로 교체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김영환 도지사가 무예사업 지원 중단을 예고하면서
    이시종 전 지사는 퇴임 전
    고향 충주에서 무예사업 존치를 호소했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적인 사업 중단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 무예사업의 산실인 충주에서도
    '축제의 본질이 뭐냐는 물음'을 던지며
    '무예 지우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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