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마스를 올릴 수 있을까, 올려도 되는 걸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사실 지난주부터 하루 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밤새 무탈했는지 새로 뜬 속보는 없는지 확인하는 나날이 계속됐습니다. 무엇도 쉽게 믿을 수 없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지난 며칠을 보내면서, 이 모든 것을 담지 않고 영상을 그저 평온하고 느긋한 분위기로만 편집해 만드는 것이 혹시나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현 상황을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걱정이 됩니다. 블로그마스 진행 여부와 편집 방식에 대해 제가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혼란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찍어 둔 것들이 있었고, 이후로도 소소하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비상계엄이라는, 그야말로 날벼락처럼 벌어진 터무니없는 일로 제 일상을 덮고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억울하기도 합니다. 이미 마음을 접고 포기한 것들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상황이 곧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도 우리가 일상을 지속하고 즐거움을 누릴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의지라고 해야 할까요, 믿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혹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소 거창한 표현들이긴 하지만 이번 영상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면 그런 것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상 밖에서 현 시국을 지켜보고 분노하고 고민하는 일은 사태 직후부터 해 왔고, 당연히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여러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그저 평소처럼 소소하고 편안하게 봐 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영상이 잠시나마 휴식, 밥친구, 혹은 백그라운드 영상이 되어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제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영상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12월에도 영상을 통해 최대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나는 글을 읽었는데, 글 읽고 배웠으면 그 값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나 특별히 더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이애나님의 따뜻한 블로그마스가 더 반가워지네요!!! 영상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많이 읽고, 더 예민하고 섬세하게 정신을 벼려나가 봅시다!!!🔥🤍
저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패드 6를 여전히 쓰고 이 영상도 댓글로 같은걸로 하고 있어서 더 반가워요!! 저는 다이애나님 영상 중에 이런 일상 브이로그를 좋아해서 그런지 블로그마스를 정말 좋아햐요!!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일상을 보는게 힐링입니다 ㅎㅎ 갑자기 불안해진 일상들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렇기에 또 단단해지는 순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지치지말고 우리의 삶을 지켜내보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유투브를 놓질 못했었어요. 내 소중한 일상이 이렇게 위협받을 수 있구나 싶은 생각, 이런 혼란과 분노, 차가움은 우리대에서 끝내야 되는게 맞고 내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않다는 생각에.. 좀 마음이 혼란 스러웠어요. 다른분들 처럼. 하지만, 넋놓고 있을수만은 없는게 현실이고, 당장 4일간의 휴가가 오늘 끝나고 내일은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현생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고😂😂 우리는 우리만의 걸음을 조금씩 걸어보자구요. 그 끝엔, 봄이 있겠죠.
무슨 일이 있어도 일상과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어요. 이 브이로그에 나오는 모든 장소와 독서장면과 책 소개가 즐겁고 설레고 유익합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도움이 되어요. 고마워요, 다이애나님. ♥ 부서진 향주에 인용된 아도르노의 악흥의 순간 저도 너무너무 가슴을 울려서 찾아봤는데 책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부서진 향주 추천하시나요?
오우,, 시작부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하네요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_내가 이 책을 이해하길 멈출 때,,_ 뭐 이런 평들에 겁먹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는데,, 도,,,전,,해 봐야 겠네요 추천해 주신다니 😅 전 아이폰3GS때부터 쭉~~ 애플 제품들만 사용해 왔는데요,, 갤럭시 폴드5 때,,, 싹! 갈아탔어요! 폴드가 있으면 굳이 핸드폰이랑 패드를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고생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취미로 그림을 그립니당) 그러나,, 폴딩 되는 부분의 굴곡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다는,,, 그러나 밀리의 서재 읽을 때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무슨 말이냐구요?? 아이패드 사신 거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ㅠㅠ 제가 쓰던 아이패드 프로는 와이프에게 줘버려서,, 다시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구 말이죠? ㅋㅋㅋ 🤣🤣
사안이 사안인만큼 계엄령이 내려졌을 당시 단순 x소리로 넘기고 잔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일반인들이 읽을만한 헌법책을 검색해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건 일꺼라고 생각해서 빠른 시일 내에 읽어보려고요. 그리고 저번 하울 보고 샀어요! 한강작가님 표지보고 반해버렸지 뭐예요? ㅎㅎ
블로그마스를 올릴 수 있을까, 올려도 되는 걸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사실 지난주부터 하루 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밤새 무탈했는지 새로 뜬 속보는 없는지 확인하는 나날이 계속됐습니다. 무엇도 쉽게 믿을 수 없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지난 며칠을 보내면서, 이 모든 것을 담지 않고 영상을 그저 평온하고 느긋한 분위기로만 편집해 만드는 것이 혹시나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현 상황을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걱정이 됩니다. 블로그마스 진행 여부와 편집 방식에 대해 제가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혼란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찍어 둔 것들이 있었고, 이후로도 소소하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비상계엄이라는, 그야말로 날벼락처럼 벌어진 터무니없는 일로 제 일상을 덮고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억울하기도 합니다. 이미 마음을 접고 포기한 것들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상황이 곧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도 우리가 일상을 지속하고 즐거움을 누릴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의지라고 해야 할까요, 믿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혹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소 거창한 표현들이긴 하지만 이번 영상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면 그런 것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상 밖에서 현 시국을 지켜보고 분노하고 고민하는 일은 사태 직후부터 해 왔고, 당연히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여러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그저 평소처럼 소소하고 편안하게 봐 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영상이 잠시나마 휴식, 밥친구, 혹은 백그라운드 영상이 되어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제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영상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12월에도 영상을 통해 최대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소중한 일상이 있어야 지치지 않고 싸우지 않겠어요🤍🤍🌝📚☕✨🎄
지난 블로그마스 영상들 다시보기 하면서 올해영상 기다렸어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잘볼게요😀
다이애나님 블로그마그라닛.. 12월이군요❤
많은 생각 끝에 올린 영상이었네요. 일상을 보내는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이애나님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느낌인데요? ㅎㅎ
12월 4일 댕강 사라져있는 것.. 넘 공감가네요ㅠㅠㅋㅋㅋ 잠이 부족한 지난 며칠이었어요. 다이애나 님 말씀처럼 일상은 정말 소중합니다. 지치지 말아야 하니까요. 우리 뚜벅뚜벅 걷고 햇빛도 바라봅시다! 한강 작가님 강연도 시상식도 놓치지 말고 챙겨보구요..
I miss your eng sub videos and would love some more if you ever get the chance!! But I’ll still watch and appreciate the ones without subs too!! :)
나는 글을 읽었는데, 글 읽고 배웠으면 그 값을 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나 특별히 더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이애나님의 따뜻한 블로그마스가 더 반가워지네요!!! 영상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많이 읽고, 더 예민하고 섬세하게 정신을 벼려나가 봅시다!!!🔥🤍
앞으로도 블로그마스 또 다른 에피 기대할께요~ 오늘 영상 저는 재미나게 봤어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패드 6를 여전히 쓰고 이 영상도 댓글로 같은걸로 하고 있어서 더 반가워요!! 저는 다이애나님 영상 중에 이런 일상 브이로그를 좋아해서 그런지 블로그마스를 정말 좋아햐요!!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일상을 보는게 힐링입니다 ㅎㅎ 갑자기 불안해진 일상들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렇기에 또 단단해지는 순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지치지말고 우리의 삶을 지켜내보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유투브를 놓질 못했었어요.
내 소중한 일상이 이렇게 위협받을 수 있구나 싶은 생각,
이런 혼란과 분노, 차가움은 우리대에서 끝내야 되는게 맞고
내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않다는 생각에..
좀 마음이 혼란 스러웠어요.
다른분들 처럼.
하지만, 넋놓고 있을수만은 없는게 현실이고,
당장 4일간의 휴가가 오늘 끝나고 내일은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현생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고😂😂
우리는 우리만의 걸음을 조금씩 걸어보자구요.
그 끝엔, 봄이 있겠죠.
아참 구독하고 갑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상과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어요. 이 브이로그에 나오는 모든 장소와 독서장면과 책 소개가 즐겁고 설레고 유익합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도움이 되어요. 고마워요, 다이애나님.
♥ 부서진 향주에 인용된 아도르노의 악흥의 순간 저도 너무너무 가슴을 울려서 찾아봤는데 책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부서진 향주 추천하시나요?
블로그마스 넘 좋아요💘
오우,, 시작부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하네요 😂😂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_내가 이 책을 이해하길 멈출 때,,_ 뭐 이런 평들에 겁먹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는데,, 도,,,전,,해 봐야 겠네요 추천해 주신다니 😅
전 아이폰3GS때부터 쭉~~ 애플 제품들만 사용해 왔는데요,, 갤럭시 폴드5 때,,, 싹! 갈아탔어요! 폴드가 있으면 굳이 핸드폰이랑 패드를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고생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취미로 그림을 그립니당) 그러나,, 폴딩 되는 부분의 굴곡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다는,,, 그러나 밀리의 서재 읽을 때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무슨 말이냐구요??
아이패드 사신 거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ㅠㅠ 제가 쓰던 아이패드 프로는 와이프에게 줘버려서,, 다시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구 말이죠? ㅋㅋㅋ 🤣🤣
사안이 사안인만큼 계엄령이 내려졌을 당시 단순 x소리로 넘기고 잔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일반인들이 읽을만한 헌법책을 검색해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건 일꺼라고 생각해서 빠른 시일 내에 읽어보려고요.
그리고 저번 하울 보고 샀어요! 한강작가님 표지보고 반해버렸지 뭐예요? ㅎㅎ
혹시 블로그 서이는 안받아주시나요😢?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