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제거 32:14 01 그건 니 생각이고 00:00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02 거절할거야 03:03 마침내 그날이 와버렸네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네 난 정말 참을 수 없었나봐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랬나봐 지쳐버렸나봐 지나치게 걱정을 했었나봐 나쁜 나쁜 나쁜 나쁜 나쁜 사람 될까 두려웠었나봐 이젠 아냐 혹시나 니가 나를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아무래도 역시 나는 안되겠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상상 해 보려고만 해도 막 입꼬리가 완전히 딱 굳어버리려고 하는데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오늘만은 내가 반드시 니 부탁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03 나와의 채팅 06:21 언젠가 톡창을 열다 발견한 기능 나와의 채팅 보내자마자 확인할 수밖에 없는 나와의 채팅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조금은 이상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예전엔 나도 매일 밤 매달렸었지 너와의 채팅 시간이 가는 줄도 나는 몰랐었지 너와의 채팅 이제는 다시는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너와의 채팅 어느덧 익숙한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결심했었지 너와의 채팅 하지만 내 맘 간절히 원하고 있네 너와의 채팅 결국은 뭐 하냐는 말로 시작해 버린 너와의 채팅 이럴 수가 보내자마자 확인을 했어 너도 사실은 나를 기다렸었던 걸까 뭐라고 답이 올까 떨렸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애초에 나는 혼자였지 나는 아무도 필요 없지 채팅도 혼자 할 수 있지 04 나란히 나란히 09:38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05 등산은 왜 할까 14:19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06 아무도 필요 없다 17:28 단둘이 저녁을 먹는다거나 손 잡고 걸어다닌다거나 눈을 마주치고 웃는다거나 나란히 앉아있는다거나 다른 이들이랑 이런 것들을 해 보려 노력도 해 봤지만 그러면은 그럴수록 점점 더 쓸쓸한 마음만 커지더라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우산이 돼 주질 못했어 비에 흠뻑 젖은 널 두고 돌아서 걸어와 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여전히 우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알지만 시간은 세차게 달리고 있고 나중엔 후회할 걸 알지만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아이처럼 작은 네 손을 오로지 날 잡던 눈빛을 뿌리치고 나와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언젠가 후회해도 사실 벌써 그렇지만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07 나 혼자 21:21 술을 마시거나 산을 오르거나 하늘을 보거나 사람을 보거나 걸어다니거나 울어버리거나 낮잠을 자거나 문자를 하거나 아무런 말 없는 전화기 물끄러미 바라만 보면서 마냥 기다리거나 되도록이면은 떠올리지를 않으려 애를 쓰거나 그 누구라도 좀 떠올리려고 발악을 해본다거나 모두 다 아무런 소용 없지만 나 혼자 별다른 수가 없잖아 그나마 다행인 거는 있잖아 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닐 거야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멍하니 밤이나 낮이나 집안에 누워만 있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만날 만날 만날 만나러 나다녀 보거나 일어나자마자 혼자 차를 몰아 산으로 바다로 아무런 데로나 다니다 고단해지면은 집으로 돌아가 쓰러져 자거나 모두 다 아무런 소용 없지만 나 혼자 별다른 수가 없잖아 그나마 다행인 거는 있잖아 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닐 거야 그 누가 다시 내게 와준다면 역시나 나는 반가워할 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엔 또 다시 나 혼자 걸어가고 있을 거야 08 초심 24:35 초심을 잃지 말라 말씀하시네 모두가 입을 모아 말씀하시네 하지만 사실 나는 기억이 안 나 옛날에 내가 어떤 놈이었는지 나는 옛날이랑은 다른 사람 어떻게 맨날 맨날 똑같은 생각 똑같은 말투 똑같은 표정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갈 수가 있겠어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시원하게 내팽개쳐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조심하지 마 변해 버려 오늘 밤 나는 쿨쿨 잠이 들 거야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잠이 들 거야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 난생 처음 보는 얼굴이 나를 반겨 줄 거야 나는 옛날이랑은 다른 사람 어떻게 맨날 맨날 똑같은 생각 똑같은 말투 똑같은 표정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갈 수가 있겠어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시원하게 내팽개쳐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조심하지 마 변해 버려 09 별거 아니라고 27:52 우리가 함께였을 때는 남은 시간을 모두 약속했었지 잡은 손 놓칠 일 없이 무덤까지 걸어갈 거라며 깔깔거리며 웃곤 했었지 마지막으로 만난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나가버렸네 그 후로도 나는 여러 번의 약속을 했지만 결국엔 단 한 개도 지키질 못했어 푸른 새벽녘에 맨발로 비오는 골목을 손 잡고 걸으며 너는 두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그마한 약속마저 이제는 두려운 내게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풀이 죽은 내 손을 잡고서 늦은 밤 전철역 벤치에 앉으며 너는 내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그마한 약속마저 이제는 두려운 내게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가사 모음집 그건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거절할 거야 마침내 그날이 와버렸네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네 난 정말 참을 수 없었나봐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랬나봐 지쳐버렸나봐 지나치게 걱정을 했었나봐 나쁜 나쁜 나쁜 나쁜 나쁜 사람 될까 두려웠었나봐 이젠 아냐 혹시나 니가 나를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아무래도 역시 나는 안되겠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상상 해 보려고만 해도 막 입꼬리가 완전히 딱 굳어버리려고 하는데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오늘만은 내가 반드시 니 부탁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나와의 채팅 언젠가 톡창을 열다 발견한 기능 나와의 채팅 보내자마자 확인할 수밖에 없는 나와의 채팅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조금은 이상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예전엔 나도 매일 밤 매달렸었지 너와의 채팅 시간이 가는 줄도 나는 몰랐었지 너와의 채팅 이제는 다시는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너와의 채팅 어느덧 익숙한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결심했었지 너와의 채팅 하지만 내 맘 간절히 원하고 있네 너와의 채팅 결국은 뭐 하냐는 말로 시작해 버린 너와의 채팅 이럴 수가 보내자마자 확인을 했어 너도 사실은 나를 기다렸었던 걸까 뭐라고 답이 올까 떨렸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애초에 나는 혼자였지 나는 아무도 필요 없지 채팅도 혼자 할 수 있지
나란히 나란히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등산은 왜 할까 등산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 뭐하러 힘들게 높이 오를까 어차피 내려올 걸 알면서도 뭐하러 그렇게 높이 오를까 술은 또 왜 그리들 마시는 걸까 뭐하러 몸 버려 가면서 노나 어차피 깨버릴 걸 알면서도 뭐하러 그렇게 취하려 들까 내가 지금 마음이 차가운 건 따뜻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슬퍼질 바에야 애초에 기쁘지도 않았으면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외로울 바에야 애초에 곁에 아무도 없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혼자라 느끼는 건 애초에 네가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슬퍼질 바에야 애초에 기쁘지도 않았으면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외로울 바에야 애초에 곁에 아무도 없으면 좋겠어
아무도 필요 없다 단둘이 저녁을 먹는다거나 손 잡고 걸어다닌다거나 눈을 마주치고 웃는다거나 나란히 앉아있는다거나 다른 이들이랑 이런 것들을 해 보려 노력도 해 봤지만 그러면은 그럴수록 점점 더 쓸쓸한 마음만 커지더라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우산이 돼 주질 못했어 비에 흠뻑 젖은 널 두고 돌아서 걸어와 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여전히 우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알지만 시간은 세차게 달리고 있고 나중엔 후회할 걸 알지만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아이처럼 작은 네 손을 오로지 날 잡던 눈빛을 뿌리치고 나와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언젠가 후회해도 사실 벌써 그렇지만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2024년에 들으시는분? 복받으실거에요
눈오는 날에도 역시 좋다.
진짜 명반.
사실 장얼 노래는 항상 명반이였다
진짜 마지막 별거 아니라고가 마치 장얼해체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그리울 겁니다 ㅠㅠ
2023년에 들으시는 분 안 계신가요.....?
계속해서 듣고 있습니다.
2024입니다!
2024 도 듣는걸요
24 한명추가여
아 진짜 너무 좋아..
아니~~~그건 니 생각이고.
충잭스 ㅆㅇㅈ
한국사람 ㅂㅈ
오늘도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로 위로받고갑니다 👏👏👏
아무도 필요 없다... 진짜 예전에 추억이 있는 노래인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까 추억이 떠오르네요.....
장기하 노래 진짜 내스타일이다..
진짜 내 평생 인생 앨범
회사에서 스트레스받아서 들어왔습니다...스바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으 알았으 무슨말인지 알겠지만은 그건 니생각이고~~
ㅋㅋㅋ
너무 좋다 모든 곡들이..
올해 유일하게 산 cd. 나온 지 3년 만에
최고의 앨범
장얼 5집은 최고다...
최고의 앨범,,,,
콘서트를 한다면 진짜 너무 가고싶다 노래 다 끝나고 적막이 오면 가슴이 존나 아릴거 같아
노래 너무 좋아요...지친날 위로받고 갑니다...
너무 좋아
나의감정이네요. 항상 혼자하는 생각과 말들
공감
진짜명반
매일 들어버리기~
국힙 원탑 장기하
광고 제거 32:14
01 그건 니 생각이고
00:00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02 거절할거야
03:03
마침내
그날이 와버렸네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네
난 정말
참을 수 없었나봐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랬나봐
지쳐버렸나봐
지나치게
걱정을 했었나봐
나쁜 나쁜 나쁜 나쁜 나쁜 사람 될까
두려웠었나봐
이젠 아냐
혹시나 니가 나를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아무래도
역시 나는 안되겠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상상
해 보려고만 해도 막
입꼬리가 완전히 딱
굳어버리려고 하는데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오늘만은 내가
반드시 니 부탁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03 나와의 채팅
06:21
언젠가 톡창을 열다 발견한 기능
나와의 채팅
보내자마자 확인할 수밖에 없는
나와의 채팅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조금은 이상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예전엔 나도 매일 밤 매달렸었지
너와의 채팅
시간이 가는 줄도 나는 몰랐었지
너와의 채팅
이제는 다시는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너와의 채팅
어느덧 익숙한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결심했었지
너와의 채팅
하지만 내 맘 간절히 원하고 있네
너와의 채팅
결국은 뭐 하냐는 말로 시작해 버린
너와의 채팅
이럴 수가 보내자마자 확인을 했어
너도 사실은 나를 기다렸었던 걸까
뭐라고 답이 올까 떨렸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나와의 채팅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차라리 몰랐더라면
나와의 채팅 채팅 채팅
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애초에 나는 혼자였지
나는 아무도 필요 없지
채팅도 혼자 할 수 있지
04 나란히 나란히
09:38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05 등산은 왜 할까
14:19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06 아무도 필요 없다
17:28
단둘이 저녁을 먹는다거나
손 잡고 걸어다닌다거나
눈을 마주치고 웃는다거나
나란히 앉아있는다거나
다른 이들이랑 이런 것들을
해 보려 노력도 해 봤지만
그러면은 그럴수록 점점 더
쓸쓸한 마음만 커지더라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우산이 돼 주질 못했어
비에 흠뻑 젖은 널 두고
돌아서 걸어와 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여전히 우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알지만
시간은 세차게 달리고 있고
나중엔 후회할 걸 알지만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아이처럼 작은 네 손을
오로지 날 잡던 눈빛을
뿌리치고 나와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언젠가 후회해도
사실 벌써 그렇지만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07 나 혼자
21:21
술을 마시거나
산을 오르거나
하늘을 보거나
사람을 보거나
걸어다니거나
울어버리거나
낮잠을 자거나
문자를 하거나
아무런 말 없는 전화기 물끄러미
바라만 보면서 마냥 기다리거나
되도록이면은
떠올리지를 않으려 애를 쓰거나
그 누구라도 좀
떠올리려고 발악을 해본다거나
모두 다 아무런 소용 없지만
나 혼자 별다른 수가 없잖아
그나마 다행인 거는 있잖아
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닐 거야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멍하니
밤이나 낮이나
집안에 누워만 있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만날 만날 만날
만나러 나다녀 보거나
일어나자마자
혼자 차를 몰아
산으로 바다로
아무런 데로나
다니다 고단해지면은
집으로 돌아가 쓰러져 자거나
모두 다 아무런 소용 없지만
나 혼자 별다른 수가 없잖아
그나마 다행인 거는 있잖아
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닐 거야
그 누가 다시 내게 와준다면
역시나 나는 반가워할 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엔 또 다시
나 혼자 걸어가고 있을 거야
08 초심
24:35
초심을 잃지 말라
말씀하시네
모두가 입을 모아
말씀하시네
하지만 사실 나는
기억이 안 나
옛날에 내가 어떤
놈이었는지
나는 옛날이랑은 다른 사람
어떻게 맨날 맨날 똑같은 생각
똑같은 말투 똑같은 표정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갈 수가 있겠어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시원하게 내팽개쳐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조심하지 마 변해 버려
오늘 밤 나는 쿨쿨
잠이 들 거야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잠이 들 거야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
난생 처음 보는 얼굴이
나를 반겨 줄 거야
나는 옛날이랑은 다른 사람
어떻게 맨날 맨날 똑같은 생각
똑같은 말투 똑같은 표정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갈 수가 있겠어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시원하게 내팽개쳐 버려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려
조심하지 마 변해 버려
09 별거 아니라고
27:52
우리가 함께였을 때는
남은 시간을 모두 약속했었지
잡은 손 놓칠 일 없이
무덤까지 걸어갈 거라며 깔깔거리며 웃곤 했었지
마지막으로 만난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나가버렸네
그 후로도 나는 여러 번의 약속을 했지만
결국엔 단 한 개도 지키질 못했어
푸른 새벽녘에 맨발로
비오는 골목을 손 잡고 걸으며
너는 두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그마한 약속마저 이제는 두려운 내게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풀이 죽은 내 손을 잡고서
늦은 밤 전철역 벤치에 앉으며
너는 내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지
다 별거 아니라고
아름다웠던 사람아 그리운 나의 계절아
이 노래가 들린다면 한 번 더 내게 말해줄래
조그마한 약속마저 이제는 두려운 내게
뭐든지 두려워할 건 없다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알고 보면 다 별거 아니라고
마지막앨븀 ㅠ
나의 최애의 가수.
좋아요...
2023.8.6 등산은 왜 할까.라는 명곡을 이제서야 알게되다... 😅
내일이 기말고사.. 잘 듣고갑니다
아무도 필요없다
가족은 필요한 듯
짱
최고 높음 으뜸
재발매!!!
이게 노래지
스테레오 아니고 모노라서 모노!!
???: 장기하와 얼굴들 그건니생각이고가 마지막 엘범이라면서요
???: 그건 니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이 앨범은 진짜 거를게ㅜ엄서ㅜㅜㅜ
재발매 씨디 구매완. 엘피도 내주세료 흐잉
그건 니 생각이고~
또 왔네..
♥️
32:16
신나는 곡
0:01
3:03
14:19
24:35
21:21
가사 모음집
그건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지 니 길인지
길이기는 길인지 지름길인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돌아가는
길인지는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너도 몰라
결국에는 아무도 몰라
그대의 머리 위로
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너처럼 아무 것도 몰라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알았어 알았어 뭔 말인지 알겠지마는
그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고
거절할 거야
마침내
그날이 와버렸네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네
난 정말
참을 수 없었나봐
그래 그래 그래 그래 그랬나봐
지쳐버렸나봐
지나치게
걱정을 했었나봐
나쁜 나쁜 나쁜 나쁜 나쁜 사람 될까
두려웠었나봐
이젠 아냐
혹시나 니가 나를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착한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아무래도
역시 나는 안되겠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상상
해 보려고만 해도 막
입꼬리가 완전히 딱
굳어버리려고 하는데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오늘만은 내가
반드시 니 부탁을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아무리 네 얼굴이 어두워져도
내가 내키질 않으면
거절할 거야
거절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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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톡창을 열다 발견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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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자마자 확인할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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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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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상하지만 피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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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몰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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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예전엔 나도 매일 밤 매달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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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는 줄도 나는 몰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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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는 할 수 없게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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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익숙한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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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몰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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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 결심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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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맘 간절히 원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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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뭐 하냐는 말로 시작해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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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보내자마자 확인을 했어
너도 사실은 나를 기다렸었던 걸까
뭐라고 답이 올까 떨렸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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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몰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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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나는 혼자였지
애초에 나는 혼자였지
나는 아무도 필요 없지
채팅도 혼자 할 수 있지
나란히 나란히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등산은 왜 할까
등산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
뭐하러 힘들게 높이 오를까
어차피 내려올 걸 알면서도
뭐하러 그렇게 높이 오를까
술은 또 왜 그리들 마시는 걸까
뭐하러 몸 버려 가면서 노나
어차피 깨버릴 걸 알면서도
뭐하러 그렇게 취하려 들까
내가 지금 마음이 차가운 건
따뜻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슬퍼질 바에야
애초에 기쁘지도 않았으면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외로울 바에야
애초에 곁에 아무도 없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혼자라 느끼는 건
애초에 네가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슬퍼질 바에야
애초에 기쁘지도 않았으면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다시 외로울 바에야
애초에 곁에 아무도 없으면 좋겠어
아무도 필요 없다
단둘이 저녁을 먹는다거나
손 잡고 걸어다닌다거나
눈을 마주치고 웃는다거나
나란히 앉아있는다거나
다른 이들이랑 이런 것들을
해 보려 노력도 해 봤지만
그러면은 그럴수록 점점 더
쓸쓸한 마음만 커지더라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우산이 돼 주질 못했어
비에 흠뻑 젖은 널 두고
돌아서 걸어와 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여전히 우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알지만
시간은 세차게 달리고 있고
나중엔 후회할 걸 알지만
나는 너를 놓아버렸어
아이처럼 작은 네 손을
오로지 날 잡던 눈빛을
뿌리치고 나와버렸어
나는 혼자 앉아서
가만히 눈을 감고서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언젠가 후회해도
사실 벌써 그렇지만
내겐 이젠 아무도
필요 없다 되뇌이네
나와이 챗팅
난 너가 아니고 넌 내가 아니니깐 넌 나한테서 꺼져주면 안되겠니
현진영 go 진영go가 생각나요.
ㅠ.ㅠ
다른 노래빼고 초심만 영어로 Cho Shim인거 봐 ㅋㅋ
초심을 영어로 번역이안되서 ㅋㅋ
ㅋㅋㅋㅋㅋ
구ㅛ
마지막 앨범. 완성도는 많이 아쉽다. 반복으로 힘겹게 채워진 가사들은 장기하가 밴드로서 하고 싶은 말이 고갈된게 아닌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난 오히려 이번 앨범이 젤 좋았음
난조음
반복으로 노래마다의 메세지를 더 각인시켜준듯. 그리고 계속 추가되거나 변주되는 사운드들이 정말 매력적
근데 그건 니 생각이고
??? 그렇게 생각하면 제일 아쉬운건 3집이였음
1집 2집 4집 그리고 마지막5집은 정말로 레전드임
이 앨범은 특히 가사가 담고있는 메시지가 너무 좋음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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