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상곡 for 2 Pianos 8 Hands

2019년 8월 14일
The Pianissimo 음악예술학회 정기연주회
[나의 조국: 3. 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금호아트홀 연세, 서울, 대한민국
한국환상곡 for 2 Pianos 8 Hands
Korea Fantasy for 2 Pianos 8 Hands
안익태 작곡/이주혜 편곡
Pianists:
이주혜, 최은선, 김성은, 박재은
[한국환상곡]은 한국 작곡가 안익태(安益泰, 1906-1965)가 작곡한 혼성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대규모 교향시로, 1935~1938년 사이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1938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작곡가가 직접 아일랜드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여 초연되었다. 전체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1부
개국과 평화로운 우리 조국
제2부
일제의 압박과 백성들의 암울함 /서주: 개국 / 목가적 부분: 신비롭고 아름다운 조국 산천 / 민속적 부분: 백성들의 삶의 모습 / 일제의 침략 / [애국가]: 3. 1 운동 / 고난의 가중
제3부
조국의 광복
제4부
잇따른 고난과 조국의 영광 / 해방의 감격 / [애국가] / 다시 찾은 조국 강산의 아름다움 / 고난 / 다시 찾은 영광 / 조국의 영광 [애국가] / 코다
이 중 제4부는 1950년대에 추가된 것으로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는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담겨있어 한국인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193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안익태는 미국 교포들이 애국가 노랫말을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곡조에 맞춰 부르는 것을 보고 애국가를 작곡하겠다고 결심하여 1935년 완성했다. 안익태는 이를 시카고 한인교회에서 발표한 뒤 [한국환상곡]에 삽입해 전 세계에 알렸다. 대한인국민회를 비롯한 재미교포 단체들은 이 노래에 [대한국 애국가]라는 제목을 달아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에 국가로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임시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보 제69호에는 “북미 대한인회가 안익태 작곡 ‘애국가’ 신곡보의 사용 허가를 요구했으므로 1940년 12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그 사용을 허가하기로 의결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임시정부의 김구 주석은 애국가를 보급하고자 한국어·중국어·영어로 된 [한국 애국가] 악보집을 귀국 직전인 1945년 11월 12일 중국에서 발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 행적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과 맞물려 친일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그의 활동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환상곡] 원곡의 연주 시간은 30여 분이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피아니스트 이주혜가 2 피아노 8 핸즈 구성의 14분 정도의 작품으로 편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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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hyelee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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