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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극장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불행을 타고난 아이 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부모는 지장아기라 이름지었습니다.
지장아기는 온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가족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 고작 일곱살에 고아가 됩니다.
고아가 된 지장아기는 삼촌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다가 결국 쫓겨나고 맙니다.
굶주린 배로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길에서 잠드는 지장아기를
하늘에서 내려온 부엉새가 돌보아 주어 그녀는 굶어죽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열여덟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부잣집에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거짓말처럼 차례차례 가족들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지장아기는 또다시 외톨이가 되고 자신의 야속한 운명에 슬퍼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입히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불운을 타고난 지장아기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그녀는 결국 운명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