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강의에서 두루뭉실하게 잡혔던 데카르트 - 칸트 / 후설 - 하이데거의 존재, 해석, 주체, 인식론에 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움이 짧은 저에게 철학자들의 사유는 여전히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예도님 덕분에 얼추 감을 잡은 느낌이네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후설은 또 언제 읽지 ㅠㅠ)
(11:26 )후설도 하이데거처럼, '존재물음'을 감행한다는 진단에 너무나도 큰 신선함을 동반하며 놀랐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해석이 기존에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인지요, 아니면 예도선생님의 정식인지요? 선생님의 비트겐슈타인 강의와 소쉬르 강의에서 나타난, 하이데거와의 '관련성'이라는 다소 먼 표현과 달리, 이번 후설강의에서는 '후설이 존재물음의 계기를 제공'한다라는 표현에 탄복합니다. 어지러운 제 머리속을 환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주객체 사이가 아니라 바깥에서 '존재물음'을 하는 하이데거와 달리 주체와 '관련해서만' 존재물음을 한다는 후설이라는 비교(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신을 못하겠지만요^^)속에서 정말 뚜껑이 열리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선생님. 후설'도' 존재물음을 했다는 정식이 선생님의 해석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철학자들의 정론인가요? (선생님 고유의 해석이라면 저는 저는 처음으로 예도 선생님 고유의 철학을 묘사할 한 단초를 마련하게 될 터이고, 다른 학자의 해석이라면 다시한번 서양철학의 견고함을 이해하게 될 테지요)
@@TV-uw9lz 가끔씩 강조하시는 1.철학소 라는 포인트와 2.해석이라는 포인트 그리고 3.전통과의 씨름이라는 포인트들에 대해 (비록 이미 다른 철학자들도 거론했다하더라도), 예도선생님의 특별한 이 강조는 흥미로운 예도'론'을 예견하게 합니다. 선생님. 철학소. 해석. 전통과의 씨름. 다른곳에서 거쳐오고, 굴절되어 오고, 반사되어 왔다고 하더라도 잠시 지금 예도 선생님의 어법속에 남아주면서 제겐 하나의 견고한 교설이 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한 인간의. 한 존재의 개성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의 확실한 머무름을 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용어들과 레토릭들이 모두 익숙한 대가들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철학소-해석-전통과의 씨름이라는 특별한 어조속의 용어들이 한 인간적 형성을 빚어감을 느낍니다. 늘 이런 뚜렷한 개성의 등장이 제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어 즐겁습니다.
정말 즐겁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굿모닝~ 다솔님^^ 아침 공기가 좋네요. 힘찬 하루 보내셔요!
저번 강의에서 두루뭉실하게 잡혔던 데카르트 - 칸트 / 후설 - 하이데거의 존재, 해석, 주체, 인식론에 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움이 짧은 저에게 철학자들의 사유는 여전히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예도님 덕분에 얼추 감을 잡은 느낌이네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후설은 또 언제 읽지 ㅠㅠ)
네, 방갑습니다. Joo님^^ 종종 뵈니 좋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네, 처음 뵙네요. 방갑습니다. 형동님^^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강의들도 들으면서 존재와 시간을 다시 읽어보니 또 다르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네, 비오는데 건강 유의하셔요! ^^
(11:26 )후설도 하이데거처럼, '존재물음'을 감행한다는 진단에 너무나도 큰 신선함을 동반하며 놀랐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해석이 기존에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인지요, 아니면 예도선생님의 정식인지요?
선생님의 비트겐슈타인 강의와 소쉬르 강의에서 나타난, 하이데거와의 '관련성'이라는 다소 먼 표현과 달리, 이번 후설강의에서는 '후설이 존재물음의 계기를 제공'한다라는 표현에 탄복합니다. 어지러운 제 머리속을 환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주객체 사이가 아니라 바깥에서 '존재물음'을 하는 하이데거와 달리 주체와 '관련해서만' 존재물음을 한다는 후설이라는 비교(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신을 못하겠지만요^^)속에서 정말 뚜껑이 열리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선생님. 후설'도' 존재물음을 했다는 정식이 선생님의 해석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철학자들의 정론인가요? (선생님 고유의 해석이라면 저는 저는 처음으로 예도 선생님 고유의 철학을 묘사할 한 단초를 마련하게 될 터이고, 다른 학자의 해석이라면 다시한번 서양철학의 견고함을 이해하게 될 테지요)
후설의 지향성(Intentionalität) 개념에 대한 예도의 해석이겠지요. 그러나 을 포함한 다양한 후설의 일차자료에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타납니다. 지미님^^
@@TV-uw9lz 가끔씩 강조하시는 1.철학소 라는 포인트와 2.해석이라는 포인트 그리고 3.전통과의 씨름이라는 포인트들에 대해 (비록 이미 다른 철학자들도 거론했다하더라도), 예도선생님의 특별한 이 강조는 흥미로운 예도'론'을 예견하게 합니다. 선생님.
철학소. 해석. 전통과의 씨름.
다른곳에서 거쳐오고, 굴절되어 오고, 반사되어 왔다고 하더라도 잠시 지금 예도 선생님의 어법속에 남아주면서 제겐 하나의 견고한 교설이 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한 인간의. 한 존재의 개성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의 확실한 머무름을 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용어들과 레토릭들이 모두 익숙한 대가들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철학소-해석-전통과의 씨름이라는 특별한 어조속의 용어들이 한 인간적 형성을 빚어감을 느낍니다.
늘 이런 뚜렷한 개성의 등장이
제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어 즐겁습니다.
곱씹어 듣다보니 메이야수가 하이데거 역시도 상관주의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부분이 어디일지 조금 짐작이 갑니다 존재와 의미 사이에 인식의 해석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게 그렇게 느껴졌던 걸까요 여러 철학들과 대조해보며 듣는 게 참 즐겁습니다
이번 강의는 하나의 고전이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보다 오랜 생명력을 지니게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