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로써의 나를 한껏 성장시켜 준, 최고의 공방전!

먼 곳에서 한 부대가 넘는 탱크가 떼리고 아비터가 얼리고 다크템플러, 그리고 발키리 부대가 있는 캐논 밭 입구를 저그 병력만으로 뚫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네요.
이래서 마컨을 조심해야 하는 거군요..
오버로드를 열 부대 가까이 모아서 페이크 드랍을 해서 테란 기지를 스웜과 저글링, 럴커, 히드라 조합으로 밀어내는 전략을 썼다면 훨씬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됐을 것 같아요.
이 경기 덕분에 탱크가 밖으로 나오려 해도 스웜과 럴커로 접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충분히 터득하고 플레이그도 써 보고 많은 경험을 했고 테란이 탱크르 넓게 시즈 모드 한 상황에서도 저그 병력을 분산시키고 스웜을 펼쳐서 충분히 파훼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네요.
또 테란 기지는 페이크 드랍 + 스웜 +저글링, 럴커, 히드라 조합에 가장 취약할 거란 감도 잡았고요.
또 apm 이 중요한 이유가 병력을 지속적으로 계속 충당해서 스웜도 더 많이 놓고, 더 많은 병력으로 일시에 공격하고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것도 뼈 저리게 알았네요.
여러모로 제가 지금껏 해 본 경기 중 기록적인 경기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