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00% 느낌표는 아니야/뭐가 물음푠데?) 나중에 후회할까봐 기침 소리가 멈추지 않는 밤 그 밤을 버티고 쓸쓸한 단어들과 사는 날들 속에서 결국 내 선택을 후회할까봐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정말 그런 걸까 찰나의 햇살을 위해 기나긴 그림자를 안고 사는 걸까 (두려워?/잘 모르겠어/아프고 외로운 날들이 많을 거야. 사랑 없는 긴 나날을 살아가야만 하는 시간들도 오겠지. 하지만...) 함께 베토벤과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 밤 그 밤을 함께 살아내고 도스토옙스키의 단어 사이에서 우리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일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아마 그럴 거야 찰나의 행복을 간직하고 그 기억으로 살아가는 일 그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오랫동안 삶에 향기를 품는 일 (비록 그 삶이 그를 만나러 열두 시간 기차 타고, 여덟 시간 동안 연락선을 더 타고, 스물네 시간 기차를 타도. 그리고 홀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라도)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아마 그럴 거야/그렇겠지 찰나의 행복을 간직하고 그 기억으로 살아가는 일(살아가는 일) 그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오랫동안 삶에 향기를 품는 일 (너라면 그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너의 느낌표를 믿어/고마워. 나 이 말이 꼭 듣고 싶었어. 나 이제 가볼게)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중계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고 있어요.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100% 느낌표는 아니야/뭐가 물음푠데?)
나중에 후회할까봐
기침 소리가 멈추지 않는 밤
그 밤을 버티고
쓸쓸한 단어들과 사는 날들 속에서
결국 내 선택을 후회할까봐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정말 그런 걸까
찰나의 햇살을 위해
기나긴 그림자를 안고 사는 걸까
(두려워?/잘 모르겠어/아프고 외로운 날들이 많을 거야. 사랑 없는 긴 나날을 살아가야만 하는 시간들도 오겠지. 하지만...)
함께 베토벤과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 밤
그 밤을 함께 살아내고
도스토옙스키의 단어 사이에서
우리만의 언어를 찾아내는 일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아마 그럴 거야
찰나의 행복을 간직하고
그 기억으로 살아가는 일
그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오랫동안 삶에 향기를 품는 일
(비록 그 삶이 그를 만나러 열두 시간 기차 타고, 여덟 시간 동안 연락선을 더 타고, 스물네 시간 기차를 타도. 그리고 홀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라도)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아마 그럴 거야/그렇겠지
찰나의 행복을 간직하고
그 기억으로 살아가는 일(살아가는 일)
그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오랫동안 삶에 향기를 품는 일
(너라면 그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너의 느낌표를 믿어/고마워. 나 이 말이 꼭 듣고 싶었어. 나 이제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