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작사 작곡 포천아리랑 송장희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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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포천아리랑
    후렴
    아리 아리 아라리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고
    쓰리 쓰리 쓰리랑 쓰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한내천 동다리 물 위에 외로이 동동거려
    드는 내 바이없고 나는 시냇물 뿐이로다.
    2
    울음재 고갯마루 길이 험해 울음이요.
    탄곡을 떠날 적엔 정이 들어 눈물일세.
    3
    명성산(鳴聲山) 저 두견이 지새워 슬피 울고
    장탄식 눈물 되어 한탄강(漢灘江) 흘러 있네.
    4
    태봉산(胎峰山) 옥녀봉 뻐꾹뻐꾹 저 뻐꾹새
    떡국 떡국 떡떡꾹 목메어 슬피 울음일세.
    5
    명성산 산정호수(山井湖水) 그림 같은 억새꽃
    자욱한 물안개 비경인 듯 선경인 듯
    6
    병풍바위 둘러치고 장기 두던 저 신선
    삿갓 쓰고 낚대 들어 갓뫼봉에 앉았구려.
    7
    백로는 횡강하고 날아드니 청학이오.
    선유담 맑은 물 영평8경(永平八景)이 좋을시고.
    8
    군내골 깔딱고개 헐떡대어 올라서
    되반지기 고드네벌판 오색채운을 펼친 듯
    포천아리랑은 포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명유래, 영평8경(永平八景) 중에서 일부를 소재로 하여 작사했다. 영평8경은 화적연(禾積淵)·와룡암·선유담·금수정(金水亭)·백로주(白鷺洲)·창옥병(蒼玉屛)·청학동·낙귀정지(樂歸亭址) 등을 일컫는다. 1절은 포천 지명유래를, 2절은 울음산과 탄곡의 지명유래에 관해 노랫말로 삼았다. 포천은 외지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물이 없고, 대개의 시내가 포천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기만 한다 하여 포천(抱川) 이란 지명이 붙었다. 포천은 들어갈 때는 산이 험준하여 울고, 인심이 좋은 고장이라서 떠나올 때는 정이 들어 울고 나온단다. 그리고 3절은 명성산(鳴聲山)과 한탄강(漢灘江)을 소재로 삼았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 군사들이 나라가 망하자 슬피 우니 산이 메아리로 따라 울었다하여 명성산(鳴聲山)이라하고, 궁예의 장탄식눈물이 흐른 강이라 하여 한탄강(漢灘江-한여울)이라고도 한단다. 4절은 태봉산에 전하는 이야기를 댓구로 작사했다. 시집살이를 하던 며느리가 정월 초하룻날 부엌에서 떡국을 먹다 시어머니한테 들켰는데, 떡국이 목에 걸려 죽어 뻐꾹새로 환생했단다. 5절에서 8절까지는 영평8경의 일부를 응용해서 살기 좋은 포천을 노래하고자 했다.
    가락은 메나리토리 미(mi) 선법으로 작곡하였다. 장단은 비교적 밝고 유쾌한 자진굿거리장단으로, 후렴구 4장단, 노랫구 4장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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