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3년되신 치매환지 친정 엄마를 모시며 젤 마니 든 생각은 저상태로 오래 사시면 어쩌지 하고 마니 생각햇던거 같아요 그러나 3년만에 돌아가신뒤에 참 미안햇어요 이렇게 짤은시간에 가실줄 알앗으면 왜좀더 아니 10배는 잘해드릴걸..... 한치 앞도 모르는 내 짧은 생각들을 후외 하고 엄마에겐 늘 죄책감이 들엇는데 이책을 들으며 많이 공감 되엇네요 감사히 잘듣고 갑니다
내 일 같네요 나도 울남편 병간호 30년되면서 나중에치매까지 오면서 이렇게 오래살면 어쩔까 그런생각 한두번 한게 아닙니다 옆에서 병간호안한 사람들은모르죠,내가 먼저 죽는다면 저사람을 어떡하나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한순간 훅하니 가시더라구요 얼마나 못해준것만 생각나는지 안겪은 사람은 몰라요
사브리나님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시군요.. 저희 아버지도 70대에 위암 말기 셨는데 위 전부 잘라내시고 힘든 항암 치료 견뎌내셨어요. 그리고 17년째 별 탈 없이 지내시구요. 다만 영양분 흡수가 잘 안 되서 많이 마르시긴 했는데.. 암튼 같은 위암 겪고 계시다니 더 맘이 쓰이네요. 함께 잘 견뎌내시고 항암 부작용이 심할텐데 미리 그 부분만 마음 준비 잘 하시면 건강히 완쾌하실 거라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021년 봄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췌장암이셨는데 하필 코로나 기간이라 병문안도 허락이 잘 안 되고.. 가족들이 간병을 돌아가며 하려 해도 간병인을 바꾸면 안 된다고 해서 욕도 많이 먹었네요. 암 말기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토록 강인하던 아빠가 잠도 못 주무시고 곁에 있는 사람을 5분 간격으로 깨우며 침대를 올려라 내려라 올려라 내려라.... 집에 보내달라... 간호사를 불러라... 간호사 앞에서 생전처음 두 손 모아 집에 보내달라고 비시더라구요. 자존심 강한 분이신데...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꽤 자주 꿈을 꾸었어요. 처음엔 일상처럼 꾸다가 언제부턴가는 아버지가 더 멀리 계셔서 아빠를 찾아다니는 꿈도 꾸다가.. 한번은 엄마와 둘이 사람들 행렬을 쭉 따라가는데 그 높고 좁은 산길을 오르는데 꿈에서도 이건 저승 가는 길이구나 하면서 엄마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왜인지 이 손놓으면 안 될 거 같은 강한 생각... 그 좁은 산속 길을 넘고 나니 분지 같은 곳에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땅은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고 그만 미끄러 넘어지며 엄마 손을 놓치고 말았지요. 놀라서 두리번거리니 인파 속에 엄마가 안 보이는 거예요. 마구 찾아 헤메는데 인파 속에 뜻밖에 아빠가 서 계시더라구요. 아빠에게 가려고 하는데 아빠는 가까워지지 않고 대신 저에게 어느 방향을 가리키며 저리 가라고 손짓을 하시더라구요. 결국 그리로 가니 긴 돌담 아래 엄마가 서 계셨어요. 그 옆은 출구가 있었고요. 엄마를 다시 만나 산을 빠져나오는데.. 깨고 나니 꿈이었어요. 가끔씩 생각해요. 꿈에서 아빠 보면 너무 그립고 반가운데 이젠 말은 걸어주시지 않네요. 하지만 그때 그 꿈 이후로 자주 보이지 않지만 그게 아빠의 뜻이었던 것만 같은 기분... 아빠가 80 노모를 좀더 자식들과 함께 하다 오라고 하신 것만 같은 기분... 이야기 속 아빠는 같이 가자고 하지만, 제 꿈의 아빠는 엄마하고 저를 지켜봐주시는 것 같아서 제겐 아직도 아빠가 살아계실 때처럼 든든해요. 아빠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제 마음에 든든한 울타리이며 지지대로 남아주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살아계실 때 정말 많이 싸우고 원망도 하고 미워도 했는데, 삶이란 유한해서 이렇게 감정의 실타래를 풀고 가는구나 하네요. 저도 이다음에 눈 감을 때에는 모든 감정 다 내려놓고 이제 한세상 열심히 살았으니 여한없이 미움도 사랑도 미련도 다 내려놓고 가고 싶어요. 그전까지 더 열심히 사랑하고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요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입 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지요
맞아요
정신과 의사 말이 정답 같아요
듣는내내무거운마음을
어떻게 해볼수가 없었네요
그렇죠.. 꽤 무거운 이야기였죠..
내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 하늘에계신 아버지께
드는 맘이 내맘과 같네요
이 작품은 정말
가조간병 경험자에게는
너무나 밀착되어 다가옵니다
아, 그런데요
절대 자책하지 마시어요
최선을 다한다,라는 이상은 없어요
쌤께서 하신 게
최선입니다
어떤 누구도 그 이상은 못했으리란 게 정답입니다
얀자비님 고맙습니다
허정희쌤
감사합니다 ❤️
들으면서 슬픈 느낌 드네요.
하지만 끝까지 듣게 된다 할까요?
여운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안쟈비님 덕분에 가슴 울리는 소설 들었습니다.
너무한 공감하게 되는
글입니다
어쩜 이렇게 세심하게
인간의 마음을 잘 표현했는지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경험했죠
오솔길님..
잘 지나오신 그 길
박수를 보냅니다
무섭다 죽는것이 무서운것이 아니고 힘들게 오래살까봐 무섭다
오늘부터 스트레칭, 걷기!
저도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건강하게 익어가요 선생님
그래서 운동하며 몸관리합니다 아프면서 오래살면서 자식들 짐덩어리 될까봐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안쟈비님의 목소리로 듣게되어 기쁩니다.감사히 듣겠습니다.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쟈비님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너무나 공감가는 얘기네요 누구나 피해가고싶은 ᆢ ᆢ 잘들었습니다 ^^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작품이 슬프네요..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듣고있어요.😊
닉이 좋으시네요
행복과 건강님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버레인님 ❤
감사합니다 라는 말씀밖에
드릴수없어 죄송합니다
늘 잘 듣고있습니다
오늘은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초록님..
마음이 무거우시다니..
뭐라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 일이 무엇이건
어차피 닥친 거고
또 지나갈 거라란 말씀만 드릴게요
제가 응원한다는 것 하구요
요즘은 좀 나아졌겠지만 현재나이 6,70 나이대만해도부모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 자식에게 무조건 효만을 강요하는 시대였죠~ 그래서 주인공처럼 죄의식를 갖고 살게 하기도 하겠죠~ 죽는게 참 힘들것 같아요. 남은 사람이 힘들게 살게 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책 속의 가정 정도면
그래도 상위 20퍼센트는 되는
가족 간호 아니었을까.. 싶어요
버려지는 분들이 넘 많고
아주 간혹은
버림 받을만한 분들도 계시긴 하니까..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듣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었는데...ㅎ
정말 잘듣고 있습니다. 매번 인사는 못드려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노동요로...잠들기전...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내서 만들고 있어요 😊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ㅎㅎ
저도 행복한 오후 보낼게요 😊
댓글 몰아달기
두시간 째인데
쌤 댓글 보고 시간 보니
이젠
밥 먹어야겠네요 ㅋ
와... 다시 살아난거 맞죠?
아뇨. 다시 만들었어요 ㅠ
편집실이 고생했죠
살아났다고도 봐야겠네요 ^^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쟈비님 저녁먹고 헬스장 갑니다
잘들을게요 따듯한 밤되세요^^ ❤
오
헬스장! 멋지세요
천 4백보 걷고 왔어요 ㅋ
4천도 아니고 4백 😭
지금의 제겐 이것이 최선이라
@Ahnjoievie 천4백도 운동이네요 ㅋ
ㅋ
지금 보니
전 4백보 걷고 왔어요가
천 4백으로 오타 ㄲㄲ
암튼 열심히 늘려갈게요
@@Ahnjoievie 운동은 생명의연장 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잘 들을게요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나도 3년되신 치매환지 친정 엄마를 모시며 젤 마니 든 생각은 저상태로 오래 사시면 어쩌지 하고 마니 생각햇던거 같아요 그러나 3년만에 돌아가신뒤에 참 미안햇어요 이렇게 짤은시간에 가실줄 알앗으면 왜좀더 아니 10배는 잘해드릴걸..... 한치 앞도 모르는 내 짧은 생각들을 후외 하고 엄마에겐 늘 죄책감이 들엇는데 이책을 들으며 많이 공감 되엇네요 감사히 잘듣고 갑니다
어머니께선
하늘 나라에서 기쁘게
내 딸 최고다, 하고 계실 거예요
내 일 같네요 나도 울남편 병간호 30년되면서 나중에치매까지 오면서 이렇게 오래살면 어쩔까 그런생각 한두번 한게 아닙니다 옆에서 병간호안한 사람들은모르죠,내가 먼저 죽는다면 저사람을 어떡하나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한순간 훅하니 가시더라구요 얼마나 못해준것만 생각나는지 안겪은 사람은 몰라요
30년이라니...
그래도 남편분은 쌤 덕분에 행복했을 거예요
분명합니다
잘듣겠습니다. ㅎ 첫댓글
와! 첫댓글 감사합니다 😊
안쟈비님 팬이지만 댓글은 처음 써봅니다 저두 지금 남편이 위암3기로 항암1차 하고 있는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잘듣고 있었답니다 추리소설을 너무 좋아해서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건강잘챙기십시오❤❤❤❤❤
사브리나님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시군요..
저희 아버지도 70대에 위암 말기 셨는데 위 전부 잘라내시고 힘든 항암 치료 견뎌내셨어요. 그리고 17년째 별 탈 없이 지내시구요. 다만 영양분 흡수가 잘 안 되서 많이 마르시긴 했는데.. 암튼 같은 위암 겪고 계시다니 더 맘이 쓰이네요. 함께 잘 견뎌내시고 항암 부작용이 심할텐데 미리 그 부분만 마음 준비 잘 하시면 건강히 완쾌하실 거라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Ahnjoievie 어머나 안쟈비님 답장도 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안을 받았네요 제 남편도 말기는 아니지만 위 전체를 잘라냈답니다 이제 1차라 아직도 머나먼 여정이지만 잘 보필하겠습니다 아버님 완쾌하셨다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다행이어요 어머님도 완쾌하시리라 믿어요 간호하시느라 낭독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시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건강잘챙기십시오 ❤️❤️❤️❤️❤️
PS: 기도해주신다니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감동이고 영광입니다.
입맛 떨어지셔서 통 못 드실 시기겠지요? 전 신생아 분유까지 사다 드렸던 기억이 나요. 뭐든 드시라구요. 지금 이 순간도 온 에너지를 모아
기도드립니다
완치율 높은 위암이니 희망 잃지 마시고 마음만은 즐겁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Ahnjoievie 네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감사감사합니다 😢😢😢💕💕💟❣️💜
❤❤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작품이네요. 개인적으론 화자의 아버지가 아내와 딸을 너무 너무 힘들게 했던 사람이라 그렇게 죽었어도 딱히 동정이 안가요.(엄마와 딸이 그렇게까지 죄책감 안 가져도 될 것 같구요)..솔직히...그 부분 들으면서 제가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거든요...
긴병에 효자 없다는말 격어보면 더 진리지요
맞습니다
건강을 돈보다, 목숨보다 지켜야만 해요
❤
부정하고싶지만 엄연한 현실
정신과 의사 말이 정답 같아요
네~~^^잘알겠습니다 안쟈비님께서는 좋아요 구독 알림설정 하시라고할때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시는 모습이 보이는것같아 듣는 저로서 더욱 미안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되신다면 쿠팡 해볼께요❤❤❤🎉🎉🎉
쌤.. 감사합니다 😭😭😭
2021년 봄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췌장암이셨는데 하필 코로나 기간이라 병문안도 허락이 잘 안 되고.. 가족들이 간병을 돌아가며 하려 해도 간병인을 바꾸면 안 된다고 해서 욕도 많이 먹었네요. 암 말기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토록 강인하던 아빠가 잠도 못 주무시고 곁에 있는 사람을 5분 간격으로 깨우며 침대를 올려라 내려라 올려라 내려라.... 집에 보내달라... 간호사를 불러라... 간호사 앞에서 생전처음 두 손 모아 집에 보내달라고 비시더라구요. 자존심 강한 분이신데...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꽤 자주 꿈을 꾸었어요. 처음엔 일상처럼 꾸다가 언제부턴가는 아버지가 더 멀리 계셔서 아빠를 찾아다니는 꿈도 꾸다가.. 한번은 엄마와 둘이 사람들 행렬을 쭉 따라가는데 그 높고 좁은 산길을 오르는데 꿈에서도 이건 저승 가는 길이구나 하면서 엄마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왜인지 이 손놓으면 안 될 거 같은 강한 생각...
그 좁은 산속 길을 넘고 나니 분지 같은 곳에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땅은 온통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고 그만 미끄러 넘어지며 엄마 손을 놓치고 말았지요. 놀라서 두리번거리니 인파 속에 엄마가 안 보이는 거예요. 마구 찾아 헤메는데 인파 속에 뜻밖에 아빠가 서 계시더라구요. 아빠에게 가려고 하는데 아빠는 가까워지지 않고 대신 저에게 어느 방향을 가리키며 저리 가라고 손짓을 하시더라구요. 결국 그리로 가니 긴 돌담 아래 엄마가 서 계셨어요. 그 옆은 출구가 있었고요. 엄마를 다시 만나 산을 빠져나오는데.. 깨고 나니 꿈이었어요.
가끔씩 생각해요. 꿈에서 아빠 보면 너무 그립고 반가운데 이젠 말은 걸어주시지 않네요. 하지만 그때 그 꿈 이후로 자주 보이지 않지만 그게 아빠의 뜻이었던 것만 같은 기분... 아빠가 80 노모를 좀더 자식들과 함께 하다 오라고 하신 것만 같은 기분...
이야기 속 아빠는 같이 가자고 하지만, 제 꿈의 아빠는 엄마하고 저를 지켜봐주시는 것 같아서 제겐 아직도 아빠가 살아계실 때처럼 든든해요. 아빠가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제 마음에 든든한 울타리이며 지지대로 남아주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살아계실 때 정말 많이 싸우고 원망도 하고 미워도 했는데, 삶이란 유한해서 이렇게 감정의 실타래를 풀고 가는구나 하네요. 저도 이다음에 눈 감을 때에는 모든 감정 다 내려놓고 이제 한세상 열심히 살았으니 여한없이 미움도 사랑도 미련도 다 내려놓고 가고 싶어요. 그전까지 더 열심히 사랑하고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요
❤❤❤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 ❤️ ❤️
다른거 못도와주고. 쿠팡은 오케이ᆢ언제나 감사합니다
철이든 남자가 필요한 집.
조아요
여기는 잘지간이 훨씬 지났네요
잠자리에 누워서 듣고 있어요
집중해서 들으시면 오히려 잠이 오는 마법이
꼭 일어나기를
병수발 3년에 효자 효부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