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상, 기자의 글쓰기(설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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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이 영상은 박종인 기자님이 출간한 '기자의 글쓰기'를 읽던 중 묘한 자극을 받고 시작되었다.
    그 묘한 감정을 간직하고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튜브가 떠올랐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글쓰기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기획 관련 PT를 준비하며 내가 혼자 읽고 만족하는 일기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글쓰기는 큰 격차가 있음을 알았다.
    그러던 중 서점에서 '기자의 글쓰기' 책 제목 아래에 적힌 문구를 보고 펼치게 되었다.
    "모든 장르에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전략"
    평소 좋아하던 에세이 방식과 당장 회사에서 필요한 글쓰기에 모두 해당하는 멘트였다. 만약 책 제목이 '상사에게 칭찬 받는 보고서' 이었다면 지금 처럼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을까?
    그 감정은 '개정판에 부치는 건방진 서문' 에서 처음 느껴졌다.
    서문 마지막 페이지에 파란색 큰 포인트로 강조한 문장이 몇 줄 있다.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한 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 "두 번째 읽으면 글이 이렇게 쉬웠어? 하면서 스르륵 컴퓨터를 켜고 원고지를 꺼내게 된다."
    당당해서 놀랐다. 내가 두 번째 읽었을 때 달라지지 않으면?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당당한 자신감에 대한 묘한 신뢰와 궁금증이 들었다.
    두 번째 묘한 자극, '글은 상품이다.'
    이 파트에서는 소비자와 독자가 찾는 상품과 글을 예시로 들었다.
    좋은 글에는 고품질 상품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
    결국 글은 내가 아닌 독자를 만족 시켜야 가치가 있다.
    "독자가 만족하지 않으면 그 글은 잘못된 글이다" 부분에서 내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혼자 일기를 쓰며 경험한 즐거움이 글쓰기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 자극을 끝까지 유지해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바로 카메라를 켰다. 오늘 부터 유튜브를 가장한 글쓰기로 객관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받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 보려 한다.
    사실 아직 책은 절반도 읽지 않았지만 언급한 내용 외에도 내가 고칠 점은 많이 있었다.
    그래도 박종인 기자님과 공통점이 있어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마다 적는 카톡 메시지와 엑셀 등 정리한 글을 자산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클라우드로 연동시켜 백업까지. 나도 카카오톡 나에게 쓴 메시지 때문에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다.
    추가로 "쉬움" 파트에 나온 철칙인 '의' 와 '것' 을 빼고 간결하게 적어 보았다. 그 결과 불량품 같은 문장을 덮으려 불필요한 수식에 의존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기자의글쓰기 #박종인 #글쓰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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