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 남편이 말로 다 한 '급번개 친구 초대 요리'

"정수야, 우리 오늘 오후에 너네 집에 갈게!"
화장한 봄날, 오랜 친구들이 급번개로 저희 집에 찾아왔네요!
사실 요즘엔 집이 제일 안전하잖아요, 전 원래부터 밖에서 만나는 것보다 집으로 부르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같이 먹을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게 웬열? 생각지도 않았던 복병이 나타났네요 ㅎㅎㅎㅎㅎ
요알못 남편이 오늘따라 왜케 요리에 관심을 두는지, 거기에 촬영에 예술혼을 불사르기까지...
복작복작 후다닥 준비한 요리가 완성되어 갈 즈음 들이닥친 친구들!
어머나, 제 생일이라고 늦게나마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거라네요. 감동의 눈물 주르륵 ㅠㅠ
오랜만에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으면서 편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 것, 이게 바로 '소확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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