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린 미국, 시리아 난민수용 확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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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등 떠밀린 미국, 시리아 난민수용 확대 시사
    [앵커]
    시리아 난민사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독일 등 유럽연합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은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백악관이 사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난민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유럽연합 EU를 중심으로 일제히 난민 수용계획을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물론 캐나다와 뉴질랜드, 남미 국가들까지 난민 수용 쿼터 확대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여부에 있어선 머뭇거려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대권주자들은 테러 등 미국내 안보문제를 거론하며 "난민 수용을 확대해서는 안된다"며 난색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주의 문제'에 있어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이 정작 시리아 난민사태에 발을 빼는 듯하자, 비판여론이 고조됐고, 결국 미국은 난민 수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시리아 난민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문제에 있어 재정적 지원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터키와 요르단 등 시리아 주변국 난민캠프에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미국 본토로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보도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분명한 것은 국무부을 중심으로 오바마 정부 차원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한다는 겁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천500명의 난민을 수용한 미국은 내년에 8천명을 추가로 받아들인다는 방침이지만 국제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의 난민 수용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사이트가 개설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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