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첫차를 수동으로 얻게(!) 되서, 의지와 무관하게 입문했었네요. 운전에 관심이나 애착이 없어서 늘 차알못 상태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차를 처분한 후엔, 수년 간 운전에서 완전히 멀어지기도 했었구요. 다시 운전하더라도 수동으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더 이상 안 들더군요. 유럽에 1년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수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고, 좁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남녀노소 잘들 몰고 다니더군요. 수동 운전이 낡은 산물이 아니라, 꼭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자산이란 생각이 그때 확고하게 들었던거 같아요. 몇개월 전에 수동차를 구매한 후, 유튭에서 여러 영상들 보면서 공부를 하니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더군요. 이전에 했던 제 운전 방식이, 이제보니 죄다 엉망이었더군요 ^^; 전에는 늘 불편하고 하기 싫었던 운전이, 억지로 재미 붙여 보니 재미가 붙여지더군요. (재미와 관심을 가지면 더 안전 운전이 될거라는 믿음하에) 그러다 RainMaker님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차종이 거의 같은데다가 평소에 궁금했던 스킬들을 마구 마구 사용하시는 걸 보고 충격받아 따라 해 보고 있네요. 스킬 굳이 필요없다, 특히 시내에서는 절대 안 된다, 내 차 페달로는 안 된다는 기존 제 생각들이 영상 하나에 다 산산조각났던 충격 ㅎㅎ
동감이에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게 되니 재미 생기고 관심 가고 선순환이 반복되면서 더 안전 운전이 될거라 생각해요. 안전하면서 재미있는 운전을 제가 원하고 있었나 봐요^^ 딱 시기 적절하게, 보고싶은 영상들이 막 나와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화면에 펼쳐진 실내가 제 차랑 같다 보니 진입하는데 훨씬 수월했던 거 같아요 ㅎㅎ
출발할때 보니 클러치 때면서 딱맞는 포인트 지점에서 악셀 한번 처주고 클러치를 완전히 다때는것 같더라고요. 저단에서의 기아 변속도 마찬가지로 클러치 반만때고 악셀 한번 처주고 클러치 때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반클러치 넣은 시점에서 그냥 악셀 계속 누르면서 클러치를 완전히 때면 되는건줄 알았는데요
저도 면허 따고 수동만 10년 넘게 타고 있네요. 아버지 차가 수동차량이여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수동에 적응했더니 첫차로 샀던 아반떼MD도 수동으로 샀었습니다. 직장이랑 집이 출퇴근시에 많이 정체되는 구간이라 클러치조작을 쉴틈없이 해야되서 요즘은 운전이 많이 피곤해지네요. 아마 다음 차는 오토차량이 될꺼 같아요.
오늘도 번호 붙여서 ^^ 1. 99년도에 면허 따셨으면 나이가 적지는 않으시네요-.- 잠깐씩 보이는 옆얼굴 보고 아주 젊다고 생각했었거든요. 2. 제가 수동을 배우게 된 건... 요즘이야 자동이 대세고 수동을 찾기 힘든 시대다보니 자동, 수동 선택이 말이 됩니다만 제가 처음 면허를 따고 운전을 배우던 시기는 자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라는 인간이 좀 연식이 되었구요-_- 전 운전, 담배 아주 좋아하고 꼬맹이 시절부터 이것들에 대한 선망이 있었습니다. 그건 운전직에 골초였던 아버지 영향이 컸구요. 수동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아니 그건 좀 잘못된 표현인 것 같구요, 왜냐면 보통 수동 운전에 매료되는 건 수동에 익숙해질 무렵인데 전 수동 운전을 한지 한참 지나서 매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동이랑 비교를 하게 되면서 수동이 재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서 근무한지는 올해로 9년째. 사무실 업무차량은 제가 타고 다니는 그랜져xg 외에는 오토매틱입니다. 자동 수동 번갈아가면서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할 때마다 느껴지는 그 밋밋함과 허전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전하는 내내 내가 정말 운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렬히 선사해주는 수동이 굉장하구나! 하고 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같잖지만, 그리고 저만의 편견 내지는 오버일 수도 있지만 오토밖에 운전 못하는 운전자들에게 '너희들이 알고 있는 운전이라는 건 내가 하고, 느끼는 운전과는 전혀 다른거다!'하는 마음속 시선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3. 이니셜D는 보다가 뭔지 모르게 재미를 못느껴서 접었고-_-... 차에 빠지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이싱 요소에 반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저는 운전 처음 배울때부터 여태껏 쏘는거에는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서킷주행, 와인딩 이런거는 흥미 없고, 미친듯이 쏴대며 칼질하는 차 타봤을 때도 운전 잘 한다, 나도 이렇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오히려 부드러우면서 편안한(수동으로) 운전에 감동하곤 했었고 나도 이런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어르신들 모시는 기사 스타일 운전이랄까^^ 저의 운전에 대해서는 동승자들이 대부분 그렇게 평을 합니다. 얼마전 K5 수동 시승을 해보면서 차주분에게서 경쾌한 운전을 한다는 평을 받아 살짝 어리둥절했는데 제가 추구하는 건 자동보다 더 부드럽고 편안한 수동운전입니다. 4.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국내 수동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죠. 신차중에서 고르라면 근래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 수동이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싶어요. 평도 좋고 제가 원하는 쫀득~함도 있는 것 같고 해서 한번 운전해보고 싶더라구요. 5. 편집도 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편에도 재밌는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http://i.ytimg.com/vi/v8AzwNT9Ly8/mqdefault.jpg)
저는 학교다니느라 차에 무지한 상황에서 반강제로 면허따고 운전 시작했었는데ㅜ 레인메이커님은 정말 특이하게 운전을 시작하셨네요 재밌게 보고갑니다~
어찌하다 첫차를 수동으로 얻게(!) 되서, 의지와 무관하게 입문했었네요.
운전에 관심이나 애착이 없어서 늘 차알못 상태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차를 처분한 후엔, 수년 간 운전에서 완전히 멀어지기도 했었구요. 다시 운전하더라도 수동으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더 이상 안 들더군요.
유럽에 1년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수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고, 좁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남녀노소 잘들 몰고 다니더군요.
수동 운전이 낡은 산물이 아니라, 꼭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자산이란 생각이 그때 확고하게 들었던거 같아요.
몇개월 전에 수동차를 구매한 후, 유튭에서 여러 영상들 보면서 공부를 하니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더군요.
이전에 했던 제 운전 방식이, 이제보니 죄다 엉망이었더군요 ^^;
전에는 늘 불편하고 하기 싫었던 운전이, 억지로 재미 붙여 보니 재미가 붙여지더군요.
(재미와 관심을 가지면 더 안전 운전이 될거라는 믿음하에)
그러다 RainMaker님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차종이 거의 같은데다가 평소에 궁금했던 스킬들을
마구 마구 사용하시는 걸 보고 충격받아 따라 해 보고 있네요.
스킬 굳이 필요없다, 특히 시내에서는 절대 안 된다, 내 차 페달로는 안 된다는 기존 제 생각들이 영상 하나에 다 산산조각났던 충격 ㅎㅎ
동감이에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게 되니 재미 생기고 관심 가고 선순환이 반복되면서 더 안전 운전이 될거라 생각해요.
안전하면서 재미있는 운전을 제가 원하고 있었나 봐요^^
딱 시기 적절하게, 보고싶은 영상들이 막 나와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화면에 펼쳐진 실내가 제 차랑 같다 보니 진입하는데 훨씬 수월했던 거 같아요 ㅎㅎ
크루즈 1.6 가솔린입니다. 굉장히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
동종 디젤과의 차이가 아베오와의 차이보다 더 클 듯 합니다.
네... 기본 배치나 디자인이 거의 같아서, 보기 편한 거 같아요 ㅎㅎ
어디서마니 본거같다했더니 목동인거같네요 우리동네 ㅋ
저도 요즘 수동으로 갈아타볼까 생각하고있어요 86이나 1m 같은거 고민중이네요
주행모습 보면서 많이 배워가요^^ 감사합니다... 오토 8년몰다가 내일모레 수동 투스카니 중고로 사는데...걱정되네요...주변에 수동할줄 아는 사람이없어서 아버지도.. 수동안하시진 꽤되서 가물가물하셔서... 특히 언덕이랑 수동으로 주차를 어찌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출발할때 보니 클러치 때면서 딱맞는 포인트 지점에서 악셀 한번 처주고 클러치를 완전히 다때는것 같더라고요. 저단에서의 기아 변속도 마찬가지로 클러치 반만때고 악셀 한번 처주고 클러치 때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반클러치 넣은 시점에서 그냥 악셀 계속 누르면서 클러치를 완전히 때면 되는건줄 알았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면허 따고 수동만 10년 넘게 타고 있네요. 아버지 차가 수동차량이여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수동에 적응했더니 첫차로 샀던 아반떼MD도 수동으로 샀었습니다. 직장이랑 집이 출퇴근시에 많이 정체되는 구간이라 클러치조작을 쉴틈없이 해야되서 요즘은 운전이 많이 피곤해지네요. 아마 다음 차는 오토차량이 될꺼 같아요.
아 이런거 좋네요 ㅎㅎ
오늘도 번호 붙여서 ^^
1. 99년도에 면허 따셨으면 나이가 적지는 않으시네요-.- 잠깐씩 보이는 옆얼굴 보고 아주 젊다고 생각했었거든요.
2. 제가 수동을 배우게 된 건... 요즘이야 자동이 대세고 수동을 찾기 힘든 시대다보니 자동, 수동 선택이 말이 됩니다만 제가 처음 면허를 따고 운전을 배우던 시기는 자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라는 인간이 좀 연식이 되었구요-_-
전 운전, 담배 아주 좋아하고 꼬맹이 시절부터 이것들에 대한 선망이 있었습니다. 그건 운전직에 골초였던 아버지 영향이 컸구요. 수동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아니 그건 좀 잘못된 표현인 것 같구요, 왜냐면 보통 수동 운전에 매료되는 건 수동에 익숙해질 무렵인데 전 수동 운전을 한지 한참 지나서 매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동이랑 비교를 하게 되면서 수동이 재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서 근무한지는 올해로 9년째. 사무실 업무차량은 제가 타고 다니는 그랜져xg 외에는 오토매틱입니다. 자동 수동 번갈아가면서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할 때마다 느껴지는 그 밋밋함과 허전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전하는 내내 내가 정말 운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렬히 선사해주는 수동이 굉장하구나! 하고 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같잖지만, 그리고 저만의 편견 내지는 오버일 수도 있지만 오토밖에 운전 못하는 운전자들에게 '너희들이 알고 있는 운전이라는 건 내가 하고, 느끼는 운전과는 전혀 다른거다!'하는 마음속 시선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3. 이니셜D는 보다가 뭔지 모르게 재미를 못느껴서 접었고-_-... 차에 빠지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이싱 요소에 반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저는 운전 처음 배울때부터 여태껏 쏘는거에는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지금도 서킷주행, 와인딩 이런거는 흥미 없고, 미친듯이 쏴대며 칼질하는 차 타봤을 때도 운전 잘 한다, 나도 이렇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오히려 부드러우면서 편안한(수동으로) 운전에 감동하곤 했었고 나도 이런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어르신들 모시는 기사 스타일 운전이랄까^^ 저의 운전에 대해서는 동승자들이 대부분 그렇게 평을 합니다. 얼마전 K5 수동 시승을 해보면서 차주분에게서 경쾌한 운전을 한다는 평을 받아 살짝 어리둥절했는데 제가 추구하는 건 자동보다 더 부드럽고 편안한 수동운전입니다.
4.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국내 수동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죠. 신차중에서 고르라면 근래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 수동이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싶어요. 평도 좋고 제가 원하는 쫀득~함도 있는 것 같고 해서 한번 운전해보고 싶더라구요.
5. 편집도 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편에도 재밌는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서울 기름값 얼만가요~~ ㅎㅎ 저희지방은 어제 1444원까지 봤는데 그리고 아베오 검색해보니 수동 연비가 장난 아니네요? 17정도 나오더군요 실제로 주유소랑 별로 안친한가요? ㅎ
아베오 수동에 고질병 같은건 없나요?
폴쉐도 수동 못삽니다. 오직PDK만 구입가능. 수동 신차구입은 86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