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같은 표현 같습니다. 장르가 아니라, 스타일, 분위기, ~풍, ~류 같은 개념이 아닐까요. 그러니 장르가 아닌 이러한 개념(시티팝)의 발원, 원조는 일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흑인음악에 팝이며 일렉트로니카며 차용한 케이팝의 발원, 원조는 한국이지요. 그 구성 성분이 이전의 여러 음악 장르들이구요. 시티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음악을 분류할 때 장르보다 중요해진 게 소비와 유통 같습니다. 시티팝도 케이팝도 어디서 소비되고 유통되느냐가 만든 개념 같아요. 시티팝은 과거 일본으로 수입된 오만 장르들이 일본 내에서 퉁쳐져 불린 수식 같고요(이게 요즘 다시 레트로 흐름에 한국을 비롯해 세계 마니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고요). 케이팝은 시티팝(일본 내수)과 반대로 해외 시장에서의 소비와 유통에 따라 만들어진 수식 같아요(내수만 있던 H.O.T.와 젝스키스 시대엔 케이팝이란 단어가 없었지요). 케이팝과 비슷한 게 '시부야케'쯤 되겠네요. 90년대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만들어진 스타일(~계(系, 케이)이라는 뜻이니까요. 이 역시 뜯어보면 힙합, 보사노바, 재즈, 일렉트로니카, 디스코, 소울, 훵크 등 다양하지요. 시부야케도 시부야 내지는 도쿄에서만이 아니라, 일본 전체로 또 세계로 퍼져 유행했으니 자신만의 새 이름을 얻고 또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소비와 유통이 얼마나 활발했느냐가 곧 수식(시티팝, 케이팝, 시부야케...)의 체급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삐삐밴드 등의 펑크록을 가리키는 '조선펑크'는 잘 모르시는 분도 있고 뭔가 좀 낯선 감이 있지요? 90년대 서울 홍대 앞에서 본격적으로 태동해 인기를 얻었지만, 소비와 유통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으니(=대중음악 전체에서는 큰 인기를 지속적으로 얻지 못했으니, 가령 메이저 음반사가 김건모 3집 '잘못된 만남' 수준으로 많이 판 펑크록 음반은 없으니)까요. 그런 까닭에 인지도도 약하고 남겨진 유산도 적어서 최근 나타난 레트로 내지는 뉴트로 붐에서 소외된 것 같기도 하고요.
@@heejinhwangsouthkorea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조선펑크가 유행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한 건 요즈음이 유래가 없을 만큼 젊은 여성들의 취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조선펑크엔 시대를 뛰어넘는 젊음의 힘은 있으나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세련됨, 팝함은 없기 때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을 귀에 끼우고 편안하게 들을 음악보다는 현장에서 스피커 음파를 피부로 맞으며 즐길 때 더 빛나는 노래가 많은 것 같아서요. 다른 요소가 있다면 SNS를 타고 어느 나라의 노래든 접해볼 수 있는 넓은 기회가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국내의 음악보다는 외국의 음악이 더 새롭게 느껴지고 쉽게 호기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heejinhwangsouthkorea 결국 현대의 기술발달은 적어도 문화 소비와 유통에 있어서 하드파워의 영향력은 약화시키고 소프트 파워에 더 큰 기회의 돛을 달아주는 방향으로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멋지게 느껴지지만, 결국 그 중간유통 플랫폼을 손에 쥔 것이 가장 강력한 하드파워의 소유국들이라는 점에선 여전한 족쇄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백인들만이 주류였던 미국 음악 시장에서 mtv를 통해 흑인들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렸던 초기 힙합의 발달 과정과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이 자의 선곡을 유튜브가 높게 평가
와진짜 개쩌는데여...가게차리면 무조건 틀을꺼에요ㅕㅇ
이 자의 선곡센스가 대단하다
시티팝이 1980년대 미국 소울 음악에 영향을 받은 일본 음악인데요..... 암튼 노래는 좋네요~~!
바다.. 바다가보인다❤
노래 좋네요~ 샤워할때 들어야겠습니다!😊
노래 쫀득쫀득하노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개좋네
these songs are beautiful
선곡이 대단하네요
캬
너무 좋아요
극락임요 ㅠㅠ
첫곡부터 극락이다….
ㅗㅜㅑ 첫곡 무엇
일러스트 누가 그린건가요?!
시티팝 자체가 일본 발원 아니었어요??? 다른 나라 노래들도 너무 좋네요…
애초에 일본이 원조가 아닌데요...
애시드 재즈 신스팝 펑크 보사노바 aor 70~8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장르인데 씨티팝은 장르가 아니라
저런류의 음악을 일본에서 씨티팝이라고 퉁쳐서 부른거에요 원조는 당연하게도 일본이 아님
'케이팝' 같은 표현 같습니다. 장르가 아니라, 스타일, 분위기, ~풍, ~류 같은 개념이 아닐까요. 그러니 장르가 아닌 이러한 개념(시티팝)의 발원, 원조는 일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흑인음악에 팝이며 일렉트로니카며 차용한 케이팝의 발원, 원조는 한국이지요. 그 구성 성분이 이전의 여러 음악 장르들이구요. 시티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음악을 분류할 때 장르보다 중요해진 게 소비와 유통 같습니다. 시티팝도 케이팝도 어디서 소비되고 유통되느냐가 만든 개념 같아요. 시티팝은 과거 일본으로 수입된 오만 장르들이 일본 내에서 퉁쳐져 불린 수식 같고요(이게 요즘 다시 레트로 흐름에 한국을 비롯해 세계 마니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고요). 케이팝은 시티팝(일본 내수)과 반대로 해외 시장에서의 소비와 유통에 따라 만들어진 수식 같아요(내수만 있던 H.O.T.와 젝스키스 시대엔 케이팝이란 단어가 없었지요).
케이팝과 비슷한 게 '시부야케'쯤 되겠네요. 90년대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만들어진 스타일(~계(系, 케이)이라는 뜻이니까요. 이 역시 뜯어보면 힙합, 보사노바, 재즈, 일렉트로니카, 디스코, 소울, 훵크 등 다양하지요. 시부야케도 시부야 내지는 도쿄에서만이 아니라, 일본 전체로 또 세계로 퍼져 유행했으니 자신만의 새 이름을 얻고 또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소비와 유통이 얼마나 활발했느냐가 곧 수식(시티팝, 케이팝, 시부야케...)의 체급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삐삐밴드 등의 펑크록을 가리키는 '조선펑크'는 잘 모르시는 분도 있고 뭔가 좀 낯선 감이 있지요? 90년대 서울 홍대 앞에서 본격적으로 태동해 인기를 얻었지만, 소비와 유통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으니(=대중음악 전체에서는 큰 인기를 지속적으로 얻지 못했으니, 가령 메이저 음반사가 김건모 3집 '잘못된 만남' 수준으로 많이 판 펑크록 음반은 없으니)까요. 그런 까닭에 인지도도 약하고 남겨진 유산도 적어서 최근 나타난 레트로 내지는 뉴트로 붐에서 소외된 것 같기도 하고요.
@@heejinhwangsouthkorea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조선펑크가 유행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한 건 요즈음이 유래가 없을 만큼 젊은 여성들의 취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조선펑크엔 시대를 뛰어넘는 젊음의 힘은 있으나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세련됨, 팝함은 없기 때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을 귀에 끼우고 편안하게 들을 음악보다는 현장에서 스피커 음파를 피부로 맞으며 즐길 때 더 빛나는 노래가 많은 것 같아서요. 다른 요소가 있다면 SNS를 타고 어느 나라의 노래든 접해볼 수 있는 넓은 기회가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국내의 음악보다는 외국의 음악이 더 새롭게 느껴지고 쉽게 호기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heejinhwangsouthkorea 결국 현대의 기술발달은 적어도 문화 소비와 유통에 있어서 하드파워의 영향력은 약화시키고 소프트 파워에 더 큰 기회의 돛을 달아주는 방향으로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멋지게 느껴지지만, 결국 그 중간유통 플랫폼을 손에 쥔 것이 가장 강력한 하드파워의 소유국들이라는 점에선 여전한 족쇄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백인들만이 주류였던 미국 음악 시장에서 mtv를 통해 흑인들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렸던 초기 힙합의 발달 과정과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That first song caught me off guard
러시아 시티팝 어디
좋노
노래 좋노 ㅆㅅㅌㅊ
뒷태 ㅓㅜㅑ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