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을 부르는 원리

복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즉, 최대의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해야해요.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4년이 걸렸어요.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는 짓는데 20년 이상 걸렸어요. 또 베르사유 궁전은 50년에 걸쳐서 완성되었어요.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심지어 140년 째 짓고 있어요.
워렌 버핏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어요. "최고의 기회가 있는 미국에서 살았고,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오래 살았고, 이자를 복리로 늘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최대한 빨리 만족을 추구하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블로그의 조회수나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보면 나 역시 저렇게 되고 싶다는 유혹을 느껴요. 어딘가 지름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변덕스럽고, 새로운 것을 좇고,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복리의 법칙과 정반대의 사고방식이에요. 마치 씨앗을 뿌린 다음 날에 수확을 하려고 안달인 것처럼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모든 일은 뿌리가 내릴 때까지 묵묵히 시간을 투자해야해요. 그런데 대부분은 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는 과정을 되풀이하죠. 급기야는 밭을 갈아 엎어버리기까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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