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명작입니다 여운이 가시질 않았던 영화에요 루이스가 햅타포드를 알게되고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도 이안과 사랑에 빠지고 자식(딸)이 결국 불치병에 걸려 죽을거라는 미래를 다 알면서도 비록 그 끝이 비극일지라도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루이스의 자세에 참 많은 교훈이 있었습니다. 결국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어져있다는 햅타포드의 문자가 획이아닌 끝과 끝이 만나는 원형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고 극중 루이스의 딸 이름도 hannah 입니다 거꾸로 읽어도 한나.. 책이 원작인 이 작품을 이런 시각적으로 연출해낸 감독이 대단합니다. 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우리에게 철학과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에이미아담스의 연기도 일품이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외계인,침공,중국 등은 기억도 안날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구스타프 영화가 약간 각색을 좀 해서 그런디 소설 직접 읽으면 고전 그리스비극이랑은 또 달라요. 소설에서 직접 고전 그리스 비극과 뭐가 다른지 언급하기도 합니다. 고전 그리스 비극은 인간이 만약 비극적 운명을 알게되더라도 하나를 바꾸려고 해도 다른 일이 일어나 결국은 바꿀 수 없었다 이건데(모호하기도 하고) 소설에서는 운명을 알게 되더라도 그 사람은 필연성에 끌려서 스스로 바꿀 수 있음에도 바꾸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약간 달라요. 책의 그 다음 내용에서 자세히 설명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미래를 안다는 것은 자유 의지를 포기함을 뜻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미래를 단순히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죠(마치 과학에서의 수학적 증명과 관찰처럼요). 정말로 내가 알고 있는 미래를 '경험' 하고 싶다면(루이스에게는 딸과 남편을 만나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 조차도 나비 효과가 되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영화만 보고 이해가 안갔다면 이 부분을 직접 읽으면 훨씬 납득이 잘 될거에요. 영화 보셨더라도 책 꼭 보시길. 영화화 과정에서 쳐낸 내용 중에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영화 잼씀 그리고 영화 감독이 사람들이 언어에 따라서 그사람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함 특히 복수언어 쓰는 사람일수록 어떤언어를 쓰냐에 따라서 성격이 조금씩 바뀐다는 설에 이런 시나리오를 구상했다고 함 특히 주인공 딸 이름이 하나 인대 영어로 Hannah 앞으로 써도 Hannah 뒤로 써도 Hannah 임 이런 단어를 Palindromes 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쓰건 뒤로 쓰건 똑같은 단어가 됨 그래서 그 외계인들의 언어를 보다시피 앞과 뒤과 없고 계속 연결된 언어임 고로 그 존재들은 시간을 초월한 존재들임 그래서 여주가 그언어를 배우는 순간 그 외계인들처럼 시간을 초월하게 됨 그래서 영화 첫장면은 뒷장면이고 결국 고리처럼 끊임없이 연결되는것임 결국엔 첫장면이 마지막장면이고 마지막이 첫장면이고 이런식임 하여간 이거 띵작인대 사람들이 잘 이해 못해서 재미가 없는 영화로 되버림 ㅋㅋㅋ 하여간 이영화 띵작맞음
음악이며 스토리전개며 너무 완벽했다고 생각하는 영화중 하나에요. 제일 큰 주제인 언어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영화 후반후에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 완료되자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계존재가 알려주는 언어에 대한 탐구를 여주인공과 함께 배워나가면서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네요. 무조건 강추입니다만... 인터스텔라나 뭐 이해해야되는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신다면 큰 흥미를 못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이영화는 중국이란 나라가 무모한 전쟁만을 생각하는 아무 생각없이 사는 나라임을 은연중에 비치고 있다. 현실을 아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이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 그동안 중국자본이 헐리우드에 너무 많이 들어왔고 퍼시픽림 2 같은 망작을 만들어 내었기에 이런 영화의 존재는 당연한 것이다. 개봉일정이나 시간대와 상관없이...
이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원작 소설을 읽어보았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테드 창이 쓴 "네 인생의 이야기"라는 단편입니다. 테드 창은 아이비 명문 브라운 대학에서 물리학과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분입니다. 문과 출신이 아니라 이과 출신인 거죠. ㅋㅋ SF 장르를 좋아해서 많은 SF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어보았는데 그 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저는 테드 창의 이 소설을 꼽습니다. 영화만 보면 왜 언어학자와 물리학자가 외계인을 대면하는지 알기 힘든데 소설을 보면 물리학적 관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래를 보는 능력에 대한 환타지가 아니라 실재 물리세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과거, 현재, 미래로 흘러가는 세상이고 따라서 언어도 순서대로 나열되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아는 세계 속에 존재하고 언어 또한 동시에 문장 전체를 발화합니다.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에서 물리학자가 '페르마의 최단 시간의 원리'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헵타포드들이 이 물리적 설명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죠. 페르마의 원리는 빛이 공기 중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면 굴절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 굴절 각도가 최종 도착지점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각도라는 것입니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4390132&cid=60217&categoryId=60217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자면 빛은 출발할 때 이미 최종 목적지를 알고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왜? 과거-현재-미래, 원인과 결과의 순차적인 우리의 세계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물리 현상이 많지만 만약 원인 안에 이미 결과가 내포되어 있다면, 시작 할 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면 이해될 수 있는 물리법칙이 많다고 합니다. 헵타포트는 그런 세계관을 가진 존재들이고, 언어들 통해서 그 세계관을 언어학자에게 가르쳐 준 것이죠. 그럼 그것이 운명론 아닌가, 그럼 우리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주인공은 이미 알고 있는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인과적인 세계나 목적론적인 세계나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결과를 안다면 현재를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소설에는 동화책의 결과를 알고 있는 아이가 엄마에게 계속 그 책을 또 읽어 달라는 내용으로 현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말하죠. "예기를 듣고 싶으니까!" 그래서 이 소설의 재목이 '컨텍트'도 아니고 '에이리언'도 아니고 "네 인생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와 저도 영화보고 책 읽은 사람인데 ㄹㅇ 이분댓글이 진짜 제일 정확하고 상세하네요.. 페르마의 원리랑 아이가 루이즈에게 동화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 부분 캐치한게 ㄹㅇ 소설의 핵심 같아요.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이안과 루이즈가 풀밭에 앉아서 대화하는 부분으로 나오는거 같지만요
@@bic7 음.... 아무래도 좀더 고민해보심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인간의 언어를 파악안한 이유는 영화내용에 있습니다. 자신들의 언어(햅타포드)를 주인공에게 각인시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주기 위함에 기반합니다. 인간의 언어를 처음부터 구사했다면, 주인공이 햅타포드를 익힐 필요성이 사라지겠죠. 어차피 그들은 결국 전쟁따윈 일어나지 않을걸 알고 있고, 주인공이 그들의 언어를 익힐꺼란건 알고 있는 미래를 보는 외계인이니까요.
루이스가 한나에게 “그병은 막을수가 없어. 네 수영실력이나 글솜씨같은 모든 놀라운 재능처럼, 나는 막을수 없어.” 루이스에게 삶이란 미래를 안다고 해서, 즐거운 추억과 따뜻한 일들만 골라서 살아낼수가 있는게 아니다. 그에게 삶은 아무리 괴로워도 그 모든게 함께 가야하는것이다. 슬프고 아픈기억 하나까지 제외하거나 남기지않고 모두. -네이버 리뷰 . 몇년전 이 영화보고 찾아본 글귀.
ay J 어쩌면 세종대왕님도 외계인이었거나 외계의 도움을 받았을수도... 우리나라가 작은 나라라서 크게 이슈화 안되지만 사실 한글은 전세계 유일하고 진짜 말도안될만큼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그리고 유일하게 인간이 창조했다는 정확한 원리와 증거 모든게 남아있는 문자...;; 그게 전세계에서 유일하단게 정말 신기함
대학시절 글쓰기 교양으로 보고 감상문을 쓴 영화입니다. 원제는 Arrival 이고 부제로 the story of your life 입니다. 한국제목인 contact로 보면 외계인침공같지만 영어 부제는 영화내용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어요. 원제인 arrival 도 외계인의 도착이 아니라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모든 시점의 도착이라는 뜻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아담스의 연기와 빌뇌브 감독의 기획력/영상미가 시너지를 발휘하는 영화입니다. 인터스텔라도 지루하다고 느꼈지만 컨택트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 진짜 독특한 재미를 느끼며 봤음. 슬픈 듯 감탄사가 나온달까 기쁜 듯 욕이 나온달까.. 뭔가 이율 배반적인 복합감정을 느끼면서 봤음.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이 뭔 개소리야.' 할지 모르지만, 암튼 난 그랬음. 특히 여주가 외계인의 특이한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서.. 과거_현재_미래라는 인생의 여러 시간을 동시에 느끼게 되고, 그와 함께 인간의 성장통을 통해 모든 감정을 담담하게 인정하게 되는 모습은 진짜 종교적인데.. 절대 종교적인 느낌을 주지는 않음. 모든 감정을 담담하게 인정하게 되는 여주의 모습을 통해 저 외계인은 과학과 철학이 극한으로 갔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냥 봐야 앎. 음식으로 비교하면, 맛있는데 아는 맛과 모르는 맛이 섞여 있고,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설명이 완벽하지는 않은 느낌임. 단 시원시원한 영상과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답답할 수 있음. 상당히 조근조근한 영화임. 이 영화는 sf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영화임.
@@sujzang 철학의 극한이라고 표현하셨는데 혹시 제느낌과 같은 의미일까요? 나는 영화감독이 존재의 이유와 삶의 목적이 맞닿아 있을 궁극의 지점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이해했거든요. 인터스텔라에서 시공간을 평면으로 설명하고 싶어한 단 하나의 클리셰, 바로 현재와 과거 미래를 직관하는 새로운 시간을 구현한 것 처럼요. 매우 흥미롭고 전혀 새로운 시각이지만 저기 저 다른행성에선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법한 가설요.
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 🎥를 띵작님 편집으로 볼수있다니... 너무 좋네요. 진짜... 주변에도 꼭 추천하는 영화예요💕 한번본영화는 다시 잘 안보는데 여러번 첨부터 끝까지 본 영화구요! SF영화도 좋아하지만 '언어'에 '시간의 동일성'이 가미돼서 뭔가 동양철학같은게 저한텐 너무 좋더라구요. (외계인의 언어가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표의문자가 그 시간의 동일성/획일성을 또 나타내는건 아닌가 싶구요.) 디테일과 통창의 바다뷰, 긴장되지만 주인공의 성격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이 또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 것 같아요 안 보신 분들... 띵작님말씀처럼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저 이영화 처음에 시간때우기로 영화관에서 봤는데 진짜 충격먹고 영화관 다시가서 다시 차근차근 봤잖아요 솔직히 컨택트 이영화 그 이후에 친구랑 다시보러가고 집에서도 가족끼리 다 불러모아서 또 보고 혼자 여운이 남아 다시 또보고 8번은 본듯하네요 마지막 반전은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중후반부에 가서는 이상함을 느끼게되죠 이게 진짜 말도 안되는 충격이 아니고 정말 납득할수있는 충격이였어요 진짜 재밌게 봤는데 어휘력이 딸려 설명을 못하네요... 처음에 홍보할때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sf영화라고 했는데 진짜 새로운 장르의 sf영화였어요 고정관념을 깬 듯한 그런 느낌이였는데 (자칭)영화광으로서 태어나 이런 영화는 본적이없어요. 누구는 지루하고 너무 루즈해서 재미없다 하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외계인 모습은 이미 소설에서부터 저런 식으로 다리가 여러 개 달려있고 이 외계인들은 영화 속 원형 언어처럼 앞과 뒤가 구분이 없다고 묘사돼 있는데, 영화에서는 그걸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살짝 다르더라고요. 마지막에 루이스가 코스텔로를 직접 대면할 때 코스텔로거 마치 방향성이 있으면서 고개를 숙인 것처럼 보이는 게...
영화가 설정상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일리 있는 말임. 소설이 원작인데, 소설 내의 많은 설명들이 상당부분 생략되고, 사실 어떤 면에서는 소설 내의 설정이 조금 바뀌어져 있어서 그럼. 아래 소설의 설정을 길~~~게 설명해봄. 볼 사람만 보길. 소설 내에서 시간과 사건, 그리고 역사와 미래란 이미 정해진, 고정된 '흐름'임. 뒤바꾸는 게 불가능함. 아주 사소한 것 하나조차도. 그렇게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외계인의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 이 정해진 흐름, 역사와 미래를 모두 알 수 있음.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변경가능한 미래, 즉 예정되어있다가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과거의 돌발적 행동으로서 사라지는 미래는, 진정으로 미래라 할 수 없다는 것임. 애초에 돌발적 행동조차도 불가능함. 그냥 모든 사건은 고정되어있고, 지하에 뚫린 아주 가느다란 다이아몬드 수로를 타고 흐르는 물처럼 사건과 역사도 그대로 틀에 박혀 고정되어있으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음. 아니, 미래를 다 아니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거나, 미래를 바꾸면 된다고. 미래가 고정되어있는지 아닌지는 해보면 아는 거 아니냐고. 근데 그렇게 하면 미래를 아는 게 한둘도 아니고, 이 언어를 배운 외계인을 비롯해 배운 인간도 모두 몽땅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됨. 즉 설정오류가 발생함. 그래서 소설에서 제시하는 설정이 하나 있음. 외계인의 언어를 배우기 위한 자격이 있는데, 미래의 불변성에 순응하는 사람만이 이 언어를 체화할 수 있음. 반대로 말해서, 이 언어를 배우고 습득한 사람은 미래의 불변성에 순응하는 사람뿐임. 그러므로 미래는 고정된 상태를 유지함. 언어를 배운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나리오가 정해진 연극에서 연기하는 배우처럼 정해진 사건을 그대로 따라가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서 미래가 유지되도록 함. 그 미래를 따르다보면 자신의 딸이 불치병에 걸리고 아들이 절벽에서 죽게 되지만, 바꾸려하지 않음. 애초에 미래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 언어를 배워서 미래를 알게 됐다는 사실조차 아무에게도 알지 않음. 정해진 사건과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대사는 그게 아니니까. 주체적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연극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로서, 또는 이미 완독해서 소설의 결말을 아는 독자처럼,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아가지만 자신들은 그 삶의 방식에 매우 만족해함. 왜냐하면, 그 삶 전체에서 비극이 있더라도(아이가 희귀병에 죽는 식의 비극) 그 비극에 다다르기까지 존재하는 수많은 행복을(아이의 탄생,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등) 이미 그 거대한 행복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미래의 불변성에 동참하는 것임. 영화를 보고 들 수 있는 의문점을, 소설에서는 이처럼 풀이하고 있음. 물론 이러한 풀이도 완벽한 건 아닐 수 있음. 그러나 영화보고 실망한 사람들에겐 이러한 설정이 만족스러웠을지도 모르겠음. 개인적으론 난 영화도 재밌게 봤고 그래서 소설도 봤기 때문에...
전 우연히 영화소개채널에서 접한뒤에 바로 찾아봤었는데.. 너무 감명깊게 봐서 그 뒤로도 3번을 더봤어요. 첨 봤을때는 마지막에 너무 울어서ㅜㅜ근데 진짜 볼때마다 너무좋아요ㅠㅠ 어떤분들은 오징어먹물만 생각난다고 하지만 전 진짜ㅏㅏ 너어어무 좋았어요.... 진짜로ㅠㅠ 아 조만간 또 봐야겠어요
영화의 54분쯤에 '헵타포드들은 소리와 글이 무관한 표의문자를 사용하고, 인류의 글이 두번째 소통채널의 방해물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함으로서, '왜 지구까지 올 수 있는 기술력의 외계인이 영어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충분한 대답이 되는 듯 합니다. '두 손으로 양쪽 끝에서부터 어떤 문장을 쓸 경우, 써야 할 각 단어와 얼만큼의 공간이 필요할 지 미리 알아야한다' '그들은 2초만에 쓰고 우리는 해석에 한달이 걸린다는 것' 등 미래에대한 예지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영화 추가로 '도형 문자엔 시제가 없다' '비선형 철자법 ; 앞 뒤 방향이 없다' 다 흥미로운 주제지만, 현실적으로는 실용성이 떨어지는 소통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테드창 단편소설 원작으로 처음 책을 읽었을때 신세계였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경계와 개념마저 없는 외계생명체 그 조우로 인해 발생한 사건. 이걸 영화하는것이 도대체 가능할까 했던 소설로 기억하고, 1Q84와 비슷한 상상을 하며 읽어 내려갔었습니다. 나름 영화로 재해석을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소설의 감동을 못따라가는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영상화로 실현된것에 대리만족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설 추천! 제목이... 당신인생의 이야기 였던가
개인적으로 리스펙트하는 SF 장르영화가 3편 있는데 인터스텔라,프로메테우스,그리고 요거임 우리랑 차원 자체가 다른 발전된 문명이 맨날 지구와서 때려부시는 인간 처묵처묵하는 영화들 보면서 대체 왜? 라는 걸 깨부셔준 영화 뒤에 나오는 이유는 진짜 넘나 참신~ 진짜 외계 문명이 있다면 이게 가장 현실성 있을듯
![[한 방에 몰아보기] 2077년 인간들이 만들어낸 유토피아.... '심슨가족', 'SNL', '오피스' 등 맡은 작품마다 대박 난 전설의 PD '그렉 다니엘스'가 만든 SF 걸작](http://i.ytimg.com/vi/rXgRV9Zq_zo/mqdefault.jpg)
![[한 방에 몰아보기] 2077년 인간들이 만들어낸 유토피아.... '심슨가족', 'SNL', '오피스' 등 맡은 작품마다 대박 난 전설의 PD '그렉 다니엘스'가 만든 SF 걸작](/img/tr.png)
![인간이 이길 수 없는 외계인에 맞서는 법[삼체 소설판 1~3부]](http://i.ytimg.com/vi/rvWkWJnVrfQ/mqdefault.jpg)
생각도 못한 결말이다.......그나저나 빵상끼링까랑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뻘하게 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먹고싶어 띵잘은 신음도 차분할 것 같아 ㅋㅋ
타임 패러독스네요. 중국 장관 아내의 유언을 미래의 내가 들어서 현재의 내가 사용했기 때문에 미래에 중국 장관이 미래의 나에게 아내의 유언을 다시 알려주는...
얔.넼.뻘하게.
찐따마냥 좆같은 말투는 다 갖다쓰네
@@김풋살-q3w ????????
김풋살 ...?
중국인 설득보다 외계인 설득이 더 쉽다는걸 보여준 영화
ㅋㅋㅋㅋ뿜오쏰ㅋㅋㅋ
ㅋㅋㅋ ㅋ 이게현실 ㅜㅜ
뿜었네요 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보다 외계인설득이 쉽다 ㅋㅋㅋ ㅋㅋㅋㄱㅋ개웃기네 ㅋㅋ
Astonishing xD.
파괴적이고 침략적인 존재..중국
정말 명작입니다 여운이 가시질 않았던 영화에요 루이스가 햅타포드를 알게되고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도 이안과 사랑에 빠지고 자식(딸)이 결국 불치병에 걸려 죽을거라는 미래를 다 알면서도 비록 그 끝이 비극일지라도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루이스의 자세에 참 많은 교훈이 있었습니다. 결국 과거와 현재 미래는 이어져있다는 햅타포드의 문자가 획이아닌 끝과 끝이 만나는 원형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고 극중 루이스의 딸 이름도 hannah 입니다 거꾸로 읽어도 한나.. 책이 원작인 이 작품을 이런 시각적으로 연출해낸 감독이 대단합니다. 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우리에게 철학과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에이미아담스의 연기도 일품이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외계인,침공,중국 등은 기억도 안날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원서로 읽으면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다들 꼭 읽어보시길.. 테드창의 놀라운 cosmos에 대한 이해.. 사고의 확장을 겪을 수 도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미본사람이지만 스포일러 쩌시네요
Hyunwoo Cho 죄송합니다
Hyunwoo Cho 대체 무엇이 스포일러인가요? 영화에 대한 내용은 전부 띵잘님 내용에 나와있고 거기에 본인의 생각과 감사평에 살을 붙였는데
구스타프 영화가 약간 각색을 좀 해서 그런디
소설 직접 읽으면 고전 그리스비극이랑은 또 달라요. 소설에서 직접 고전 그리스 비극과 뭐가 다른지 언급하기도 합니다. 고전 그리스 비극은 인간이 만약 비극적 운명을 알게되더라도 하나를 바꾸려고 해도 다른 일이 일어나 결국은 바꿀 수 없었다 이건데(모호하기도 하고) 소설에서는 운명을 알게 되더라도 그 사람은 필연성에 끌려서 스스로 바꿀 수 있음에도 바꾸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약간 달라요.
책의 그 다음 내용에서 자세히 설명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미래를 안다는 것은 자유 의지를 포기함을 뜻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미래를 단순히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죠(마치 과학에서의 수학적 증명과 관찰처럼요). 정말로 내가 알고 있는 미래를 '경험' 하고 싶다면(루이스에게는 딸과 남편을 만나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 조차도 나비 효과가 되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영화만 보고 이해가 안갔다면 이 부분을 직접 읽으면 훨씬 납득이 잘 될거에요. 영화 보셨더라도 책 꼭 보시길. 영화화 과정에서 쳐낸 내용 중에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걸 뭐라고 하지? 협상을 해서 양쪽 다 원하는 걸 얻는 거.... 아니, 좀 더 과학적인 말인데..."
"그럼 아빠한테 가서 물어 봐"
그리고 루이스와 이안의 문과 vs. 이과 싸움.
초반부터 떡밥을 잘 깔아놓고 있었네요..
이영화 잼씀 그리고 영화 감독이 사람들이 언어에 따라서 그사람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함 특히 복수언어 쓰는 사람일수록 어떤언어를 쓰냐에 따라서 성격이 조금씩 바뀐다는 설에 이런 시나리오를 구상했다고 함 특히 주인공 딸 이름이 하나 인대 영어로 Hannah 앞으로 써도 Hannah 뒤로 써도 Hannah 임 이런 단어를 Palindromes 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쓰건 뒤로 쓰건 똑같은 단어가 됨 그래서 그 외계인들의 언어를 보다시피 앞과 뒤과 없고 계속 연결된 언어임 고로 그 존재들은 시간을 초월한 존재들임 그래서 여주가 그언어를 배우는 순간 그 외계인들처럼 시간을 초월하게 됨 그래서 영화 첫장면은 뒷장면이고 결국 고리처럼 끊임없이 연결되는것임 결국엔 첫장면이 마지막장면이고 마지막이 첫장면이고 이런식임 하여간 이거 띵작인대 사람들이 잘 이해 못해서 재미가 없는 영화로 되버림 ㅋㅋㅋ 하여간 이영화 띵작맞음
원작소설과는 다른 부분인가보네요
언어를 시간으로 연결한게 기발하긴한데...잘못하면 이해가 힘듬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 해도 이효리..가 생각난 사람 나밖에없나
성격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바뀐다는 가설
이거띵작맞음 ㅇㅇ
음악이며 스토리전개며 너무 완벽했다고 생각하는 영화중 하나에요. 제일 큰 주제인 언어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영화 후반후에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 완료되자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계존재가 알려주는 언어에 대한 탐구를 여주인공과 함께 배워나가면서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네요. 무조건 강추입니다만... 인터스텔라나 뭐 이해해야되는 영화를 별로 안좋아하신다면 큰 흥미를 못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글 몇줄 읽고 '그 사람' 이 싫어지는 위대한 방법
Lee Ram060606 무슨 뜻이죠?
@@LofiDriver-0219 받아들이신 그대로의 의미가 맞습니다ㅎㅎ
음악이 정말 최고였던것같에요... 정말 이런식의 영화일줄 모르고 봤다가 완전 펑펑 울어버렸어유.. 영화 초반과 후반에 나오는 그 음악은 정말.......주인공 에이미 아담스의 감정선과 같이 이어지는게 참..캬..
영화 수준 진짜 높음 진짜 재밌게 본거 같아요
이영화는 중국이란 나라가 무모한 전쟁만을 생각하는 아무 생각없이 사는 나라임을 은연중에 비치고 있다. 현실을 아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이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 그동안 중국자본이 헐리우드에 너무 많이 들어왔고 퍼시픽림 2 같은 망작을 만들어 내었기에 이런 영화의 존재는 당연한 것이다. 개봉일정이나 시간대와 상관없이...
@@yechanchoi8580 뭔소리지.. 중공땜시 우리 민족이 이 꼴이 난건데. 미국 아니었음 김일성 수령 모시고 살았을테고.
@@yechanchoi8580 조선족?
@@yechanchoi8580 친북 좌파 공산주의자들 입장에선 피해본것이고.. 우리입장에서는 경제발전이나 민주주의 측면에선 이득본거임.. 아무리 다른나라에서 전쟁을 벌였어도 우리나라는 미국 없었으면 북한임...
@@yechanchoi8580 뭐래는거야 중국이 쓰랜긴데
@@yechanchoi8580 미국의 위치를 노리는 중국이죠. 미국의 잘못을 들춘다 해서 중국과 일본의 침략적 본성을 감출 수는 없죠.
즉슨, 외계인을 설득하려면 언어를 배우면 되지만 중국인을 설득하려면 미래와 과거를 봐야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구나
지금 중국은 설득이 안되니 쫒아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능력이 없으니 중국은????노답!
쓰레기 민폐국가...
@@한유하-p4r 그런 쓰레기 국가를 빨아대는 국가
@@개돼지들-z1n 미국은 오늘에 적이 내일음 우방 이념이 아니라 자국이익이 증요 그걸 모르면 망하는거 그래서 보수가 집권하면 밍함 일본차럼 이익이 아니라 지들 정치 따라 망가짐
진짜 간단히 전달하신거지만,
영화보시면 그걸 전달하는 디테일이 감동의 층을 다르게 한다고 말할수있음..
미래를 보고 희귀병에 걸릴 아이를 낳을 결정을 한다.. 그냥 요약한 말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달방식은 소름이 돋음...
여자가 선택했다가 아니라 이미 정해져있다가 맞는것같습니다. 이안이 어떤말을 하던간에 이미 주인공도 강한 끌림을 가졌기때문에죠.
주인공이 어떤미래가 올지 다 아는 싱황에서 그걸 거부하지않고 그 미래를 '선택'했다고 해석했는데..
그 선택도 이미 결정된거라고 해석도 가능할거같네요.. 저는 선택의 해석으로만 여기고싶은게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란게 있다고 믿고싶어요..
@@김감탄 저도 자유의지란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김감탄 선택한거죠 정보를 가진 인간은 바꿀수있는 기회가 있는거니까요
이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원작 소설을 읽어보았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테드 창이 쓴 "네 인생의 이야기"라는 단편입니다.
테드 창은 아이비 명문 브라운 대학에서 물리학과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분입니다. 문과 출신이 아니라 이과 출신인 거죠. ㅋㅋ
SF 장르를 좋아해서 많은 SF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어보았는데 그 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저는 테드 창의 이 소설을 꼽습니다.
영화만 보면 왜 언어학자와 물리학자가 외계인을 대면하는지 알기 힘든데 소설을 보면 물리학적 관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래를 보는 능력에 대한 환타지가 아니라 실재 물리세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과거, 현재, 미래로 흘러가는 세상이고 따라서 언어도 순서대로 나열되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아는 세계 속에 존재하고 언어 또한 동시에 문장 전체를 발화합니다.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에서 물리학자가 '페르마의 최단 시간의 원리'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헵타포드들이 이 물리적 설명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죠.
페르마의 원리는 빛이 공기 중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면 굴절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 굴절 각도가 최종 도착지점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각도라는 것입니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4390132&cid=60217&categoryId=60217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자면 빛은 출발할 때 이미 최종 목적지를 알고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왜?
과거-현재-미래, 원인과 결과의 순차적인 우리의 세계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물리 현상이 많지만
만약 원인 안에 이미 결과가 내포되어 있다면, 시작 할 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면 이해될 수 있는 물리법칙이 많다고 합니다.
헵타포트는 그런 세계관을 가진 존재들이고, 언어들 통해서 그 세계관을 언어학자에게 가르쳐 준 것이죠.
그럼 그것이 운명론 아닌가, 그럼 우리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주인공은 이미 알고 있는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인과적인 세계나 목적론적인 세계나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결과를 안다면 현재를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소설에는 동화책의 결과를 알고 있는 아이가 엄마에게 계속 그 책을 또 읽어 달라는 내용으로 현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말하죠. "예기를 듣고 싶으니까!"
그래서 이 소설의 재목이 '컨텍트'도 아니고 '에이리언'도 아니고 "네 인생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제목이 영어로 arrival (도착) 인 이유도 설명되네요. 출발->도착
와 저도 영화보고 책 읽은 사람인데 ㄹㅇ 이분댓글이 진짜 제일 정확하고 상세하네요.. 페르마의 원리랑 아이가 루이즈에게 동화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 부분 캐치한게 ㄹㅇ 소설의 핵심 같아요.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이안과 루이즈가 풀밭에 앉아서 대화하는 부분으로 나오는거 같지만요
넌 성이 창이 아닌데 왜 테드창이야? 너 영어이름 지을줄 모르지
@@오준식-q5m 극한직업ㅋㅋㄱㅋ
@@오준식-q5m 창식이
이 영화 ㄹㅇ 결말 개슬픔...전부 잃는 미래임에도 아이를 다시 만나고싶어서 미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살아감...ㅠ 하필이면 어버이날에 부모님이랑 같이 봐버려서 이런 해석이 아닌데도 자꾸 그렇게 생각하게됨 ㅅㅂ...ㅠ
이거 보고 한동안 오징어를 먹을 수 없었다.
시간을 넘나들 정도로 진화한 오징어가 먹물로 만든 언어로 대화하는데 차마 오징어를 먹을 수가..
저랑은 반대시네요. 전 영상 보는 내내 오징어를 씹고싶었는데...
오오 드디어 동족상잔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합당한 핑계가 생겼군요. 감사합니다
어째 영화 보고 거울을 보니 그 안에 오징어가 있더라..
먹물이래ㅋㅋㅋ
Paradoxon Olberssches 초장좀 주세여
소설 원작내용을 이해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영화가 훨씬 잘 표현해낸거 같네요. 상당히 철학적이고 인상깊은 내용이었습니다
영화는 소설의 모티브만 따와서 만든거라 많이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무언가 여운이 남는 영화가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갖는편이데 저에게는 딱 이 영화가 그런 영화 였네요. 몇 번이고 다시봐도 주인공의 선택은 결과를 알면서도 선택을 하게 되는 부분이 참... 먹먹하게합니다.
아.. 문과여자와 이과남자가 외계인덕에 결혼한 영화구나
국민대통합...
그녀는 꽃을 좋아합니다
여: 정말 아름다운 꽃이다 이 꽃한송이는 마치 나에게 3월이 다가옴과 봄이 시작되는것을 속삭여주는것같아
남: 응~ 식물 생식기~
문어문어~ 문어여자~~
@@슈븽-q4u 미친ㅋㅋ짬타수아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말은 미래도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임.. 외계인은 이미 지구에 와 있는 걸로 정해졌고 호크아이와 문과여자는 이미 결혼하는 것도 결정된 거임
중간중간 나오는 과거회상장면들이 나중에 미래라는걸 깨닫는 순간 머리를 해머로 맞은 것 처럼 띵해짐
시공간을 가르고 수백수천광년을 날아롤 정도로 기술력과 과학문명을 가진 외계인이 접촉을 시도하는데 공격하자고 하는 등신이 존재하기는 하냐?
중국은 럴수도..
다만 인간의 언어도 파악못하고 올 거면 지구올만한 과학력은 없다고 봐야함
@@bic7 납득됐음
지금의 인류도 가능은 함 예를들어 휴머노이드한테 심심이 어플의 내용을 출력할 디스플레이를 면상에 달고 보이저호처럼 우주공간에 미친듯이 던져 놓으면 됨 그러면 그 행성의 외계인들은 이걸 저 햅터포드처럼 이해하겠죠
@@bic7 음.... 아무래도 좀더 고민해보심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인간의 언어를 파악안한 이유는 영화내용에 있습니다.
자신들의 언어(햅타포드)를 주인공에게 각인시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주기 위함에 기반합니다.
인간의 언어를 처음부터 구사했다면, 주인공이 햅타포드를 익힐 필요성이 사라지겠죠.
어차피 그들은 결국 전쟁따윈 일어나지 않을걸 알고 있고, 주인공이 그들의 언어를 익힐꺼란건
알고 있는 미래를 보는 외계인이니까요.
@@ralddugi830 불가능합니다. 날아가는 시간동안 하드웨어는 고장나요
진짜 제 인생영화 ㅠㅠㅠ 너무 힘든 일이 있었고, 너무 소중한 존재가 죽어 힘들 때 봤는데, 무지 큰 위로를 받은 영화예요. ㅠㅠ
영화에서 마저 중국이 문제누ㅋㅋㅋㅋㅋ하여간
루이스가 한나에게 “그병은 막을수가 없어. 네 수영실력이나 글솜씨같은 모든 놀라운 재능처럼, 나는 막을수 없어.”
루이스에게 삶이란 미래를 안다고 해서, 즐거운 추억과 따뜻한 일들만 골라서 살아낼수가 있는게 아니다. 그에게 삶은 아무리 괴로워도 그 모든게 함께 가야하는것이다. 슬프고 아픈기억 하나까지 제외하거나 남기지않고 모두.
-네이버 리뷰 . 몇년전 이 영화보고 찾아본 글귀.
인문학과 철학으로 물든 sf영화. 두 상극의 장르가 너무 멋지게 버무려진 작품
내 인생작중 하나 ㅠ
인문학과 철학이 왜 상극이죠?? 몰라서 물어보는거에요
아님 이 두 학문이랑 sf가 상극이라는건가요?
@@민우-r3p 인문학, 철학 vs SF(공상과학) 이렇게 해석해야 해욤
인생작 또 추천해주라. 내 인생작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더 록' 이얌
이 영화 개봉했을때 문과버전 인터스텔라라는 얘기 많았었는데 ㄹㅇ 재밌음ㅎㅎ
유튜버님 목소리가 영화와 너무 잘어울립니다 잠이 잘안올때 들으면 꿀잠잘것 같아요👍
이 영화 나왔을때 문과가 만든 인터스텔라라는 말도 있었죠 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경이로움이 느껴졌던건 이영화가 아직까지는 유일했던거 같아요 그정도로 제게 깊은여운과 인상을 남긴 영화…
이거 괜히 상받은영화가 아님.. 진짜 세련된영화
훈민정음 알려주면 금방 배우잖어 ㄹㅇㅋㅋㅋ
어리석고 우둔한 자라도 3주면 글자를 능히 읽고 쓰게 된다..
ay J 어쩌면 세종대왕님도 외계인이었거나 외계의 도움을 받았을수도... 우리나라가 작은 나라라서 크게 이슈화 안되지만
사실 한글은 전세계 유일하고 진짜 말도안될만큼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그리고 유일하게
인간이 창조했다는 정확한 원리와 증거 모든게 남아있는 문자...;; 그게 전세계에서 유일하단게 정말 신기함
영화안에 있자나요 그들의 언어가 그들의 사고를 결정한다고 한글의 문자가 없었지 우리는 우리 언어가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한글을 만들수 있었던거임. 국어가 위대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사고가 더 좋은거임
다들 국뽕 원샷하네
@@Jiralhanae137 너는 미뽕 쳐맞았고? ㅋㅋ
누가 봐도 지구인 보다 기술이 월등히 뛰어난 외계인인데
그걸 선제 공격해서 없에야 한다는 건 무모해도 너무 무모하죠.
근데... 실제 저런일 생기면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거...
실제로 외계인이 나타나서 인간과 마주한적이 없는데 "실제 저런일 생기면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거..."라는건 니가 외계인임?
외계에서 우리 은하계로 넘어오는 과학력은 더 뛰어날지 몰라도 의외로 평화 주의자라서 공격력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핵으로 지구인이 이김...
@@성이름-p8x7f 어디나 극단적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고 그에 현혹되는 사람도 많다는 걸 비유적으로 이야기 한거 뿐입니다.
@@4D-HUMAN 핵이 강력하다고는 하나
은하계를 넘어올 정도의 기술력인데
고작 미사일 정도도 못피할까요?!
맞야야 핵이 강한거지 맞지 않으면
피해는 지구인에게만 올거 같은데요.^^;
@@4D-HUMAN 핵폭탄이 핵분열로 파괴력을 발휘하는데 핵분열을 차단해버릴 기술을 가지고 있을껄요..ㅎㅎㅎ
이거 진짜 처음엔 응 ? 하다가 퍼즐 맞춰지는 후반부터 감탄하면서 입벌린 영화입니다 정말 최고👍
대학시절 글쓰기 교양으로 보고 감상문을 쓴 영화입니다. 원제는 Arrival 이고 부제로 the story of your life 입니다. 한국제목인 contact로 보면 외계인침공같지만 영어 부제는 영화내용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어요. 원제인 arrival 도 외계인의 도착이 아니라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모든 시점의 도착이라는 뜻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아담스의 연기와 빌뇌브 감독의 기획력/영상미가 시너지를 발휘하는 영화입니다. 인터스텔라도 지루하다고 느꼈지만 컨택트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 진짜 독특한 재미를 느끼며 봤음. 슬픈 듯 감탄사가 나온달까 기쁜 듯 욕이 나온달까.. 뭔가 이율 배반적인 복합감정을 느끼면서 봤음.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이 뭔 개소리야.' 할지 모르지만, 암튼 난 그랬음.
특히 여주가 외계인의 특이한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서.. 과거_현재_미래라는 인생의 여러 시간을 동시에 느끼게 되고, 그와 함께 인간의 성장통을 통해 모든 감정을 담담하게 인정하게 되는 모습은 진짜 종교적인데.. 절대 종교적인 느낌을 주지는 않음.
모든 감정을 담담하게 인정하게 되는 여주의 모습을 통해 저 외계인은 과학과 철학이 극한으로 갔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냥 봐야 앎. 음식으로 비교하면, 맛있는데 아는 맛과 모르는 맛이 섞여 있고,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설명이 완벽하지는 않은 느낌임.
단 시원시원한 영상과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답답할 수 있음. 상당히 조근조근한 영화임.
이 영화는 sf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영화임.
1997 콘택트와 인터스텔라와.. 어바웃타임을 섞은 뒤, 잘 편집한 것 같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시네요. 저도 이 영화 8번인가 봤는데 설명을 못하겠어요 ㅎ
이거 책으로 보시면 더 합니다. 영화라 저 상황을 감독이 풀어서 보여줬는데 소설로 보시면 저 상황들 자체를 상상해야해서.... 여튼 보시면 압니다. 원래 당신의 인생 이야기 (테드 창. 1998년. Tor Books) 라는 단편소설이에요.
@@JosephJRyu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읽어야 느낄 수 있는 소설.! 우리가 저 외계인 만큼 과학과 철학이 극한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디테일한 평을 할 수 생명체라는 것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책 사야쥐~~^^
@@sujzang 철학의 극한이라고 표현하셨는데 혹시 제느낌과 같은 의미일까요? 나는 영화감독이 존재의 이유와 삶의 목적이 맞닿아 있을 궁극의 지점을 설명하고 싶었다고 이해했거든요. 인터스텔라에서 시공간을 평면으로 설명하고 싶어한 단 하나의 클리셰, 바로 현재와 과거 미래를 직관하는 새로운 시간을 구현한 것 처럼요. 매우 흥미롭고 전혀 새로운 시각이지만 저기 저 다른행성에선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법한 가설요.
외계 침공이라하면 맨날 치고박고 싸우다 결국 인간(대체로 미국)이 이기는 영화만 보다 이 영화 봤을땐 멍하니 극장 나왔었는데...ㅎ
몇번이나 봐도 넘 잼난 영화였는데 잘 보고 듣고 갑니다~~^^
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 🎥를 띵작님 편집으로 볼수있다니... 너무 좋네요.
진짜... 주변에도 꼭 추천하는 영화예요💕 한번본영화는 다시 잘 안보는데 여러번 첨부터 끝까지 본 영화구요!
SF영화도 좋아하지만 '언어'에 '시간의 동일성'이 가미돼서 뭔가 동양철학같은게 저한텐 너무 좋더라구요. (외계인의 언어가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표의문자가 그 시간의 동일성/획일성을 또 나타내는건 아닌가 싶구요.) 디테일과 통창의 바다뷰, 긴장되지만 주인공의 성격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이 또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 것 같아요
안 보신 분들... 띵작님말씀처럼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섯 영화가 궁금하네여
서로 전혀 모르는 언어를 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이해하며 소통하는 장면이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정말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감동하며 잘 감상했어요~^^ 감사합니다~^^!!!
목소리 볼륨을 살짝만 줄이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영상 잘 봤어요!
방금 풀버전 보고왔어요. 대박~ 진짜 철학적인 영화네요.
외계인의 메세지는 미래를 바꿀 수 없으니, 모든 순간을 느껴라~ 였구요.
마지막에 남주의 프로포즈가 인상적이네요. 내 아를 나아도~ ㄷㄷㄷ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계인의 메세지는 3천년뒤에 우리 위험해지니까 미리 밑밥좀 깔겠다는거죠. 주인공의 교훈이라고 해야 맞는거같네요
수많은 영화리뷰를 보면서 이처럼 결말본게 후회되기는 처음이네요 ㅠㅠ
리뷰감사합니다!
좋아요 꾹 누릅니다. 영화 리뷰 정말 잘 하네요. 몰입도 최강
혹시 녹음 핸드폰으로 하시나요..? 음질이 조금 안좋은것 같아요! 말 시작할때마다 백색소음이 나네용..
'전쟁엔 승자가 없다. 과부와 고아만 있을 뿐'
ㅠㅠ 공감 100000000
저 이영화 처음에 시간때우기로 영화관에서 봤는데
진짜 충격먹고 영화관 다시가서 다시 차근차근 봤잖아요
솔직히 컨택트 이영화 그 이후에 친구랑 다시보러가고 집에서도 가족끼리 다 불러모아서 또 보고 혼자 여운이 남아 다시 또보고 8번은 본듯하네요
마지막 반전은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중후반부에 가서는 이상함을 느끼게되죠 이게 진짜 말도 안되는 충격이 아니고 정말 납득할수있는 충격이였어요 진짜 재밌게 봤는데 어휘력이 딸려 설명을 못하네요...
처음에 홍보할때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sf영화라고 했는데 진짜 새로운 장르의 sf영화였어요
고정관념을 깬 듯한 그런 느낌이였는데 (자칭)영화광으로서 태어나 이런 영화는 본적이없어요.
누구는 지루하고 너무 루즈해서 재미없다 하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Renia 보고 또 볼수록 새로운것들을 발견하게 되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정말 많은걸 담고있죠 원작인 테드창도 정말 대단하지만 영화로 연출해낸 드니 빌뇌브가 저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영화 ost 묵직하죠..
@@욜굿 그쵸!
여운이 많이 남아 결국 다시 보게 만들더라고요..
제가 수년전 이미 본 영화인데... 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시네요. ^^ 아이를 낳고나니..이 영화가 다른의미로 받아들여지네요. 감사해요~~
으아 귀여워 낙낙 두드리는거ㅠㅠ
넘 불쌍해 인간들이 너무해.... 대화안통한다고 죽이고
마지막을 직감하고 인사하고 하고싶은 말들을 빠르게 내뱉고 구해줬구나ㅠㅠ
엔딩에 올라오는 타이틀과 함께한 바이올린 선율이 정말... 두번 정도 더봐야 많은 생각이 날것같은 영화입니다 ^^
중국과 일본자금이 헐리우드를 지배하고있다더니....ㅎㅎ 중국이 무슨 대표국가같네...대표 민폐국가지..부끄러움을 모르는...오로지 지들 이익만 생각하는....
@엿엿 이번 정권이 너희 오랑캐들 때문에 작살났지... 그 자지자들 또한 너희들 때문에 등을 돌렸지..어느날 횃불을 보게 될꺼야..그리고 이 사회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경험하게 될거야...계속 이렇게 살아..너 아는 놈들이 연락이 안되기 시작할거다
..
찾아가서 죽여도 돼?
우욱씹
중국에서만 싫어한다고??
그럼 명작이네 당장 보러가야지~
근데 오징어나오는거라ㅡ별루
꼭 보세요
좋은영화임
@@김태희-e7w2v ♡.,♡김태희나오면 봄
님같은 분들때문에 쓸데없는 갈등과 오해만 더 조장되는 겁니다.
@@hskim1990 맞는말 했는데 중국이피해준게 한두번이여야지~,.~
구독합니다.
설명이 감동이네요
바이올린 소리도
섕 장군이 번호 알려줄 때 또 소름돋음ㅜㅜ 진짜 내 인생영화 언어에 따라 사고가 달라진다는 것도 너무 흥미롭고 ㅜ
브금과 나레이션, 리뷰 영상보면서 오랜만에 감동했던거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1:58 즈음 사용된 배경음악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리뷰 보고나서 계속 머리에 멤도네요 ㅠ
와 이영화 언젠가봣엇는데 다시볼수록 생각을더 다시하게만드는영화엿죠 다시보고싶어도 영화이름을기억할수가없어서 못봣는데 좋은정보 매우감사드립니다 구독 좋아요눌럿어요^^
접해보지못했던 영화..
접해보지못했던 유튜버..
사랑해 덜렁
씨발 덜렁이 극혐
2:53 잔잔하게 읽어주다 갑자기 "이 새끼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정말 재밌게, 감동적으로 본 영화였습니다. 외계인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 또한 대단하고 (원작 소설은 단편집의 하나였던 것 같은데, 이 시각적인 부분은 영화에서 탄생한건지, 모티브라도 소설에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딸에 대한 반전은 정말 생각도 못했었죠.
외계인 모습은 이미 소설에서부터 저런 식으로 다리가 여러 개 달려있고 이 외계인들은 영화 속 원형 언어처럼 앞과 뒤가 구분이 없다고 묘사돼 있는데, 영화에서는 그걸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살짝 다르더라고요. 마지막에 루이스가 코스텔로를 직접 대면할 때 코스텔로거 마치 방향성이 있으면서 고개를 숙인 것처럼 보이는 게...
영화가 설정상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일리 있는 말임.
소설이 원작인데, 소설 내의 많은 설명들이 상당부분 생략되고, 사실 어떤 면에서는 소설 내의 설정이 조금 바뀌어져 있어서 그럼.
아래 소설의 설정을 길~~~게 설명해봄. 볼 사람만 보길.
소설 내에서 시간과 사건, 그리고 역사와 미래란 이미 정해진, 고정된 '흐름'임. 뒤바꾸는 게 불가능함. 아주 사소한 것 하나조차도.
그렇게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외계인의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 이 정해진 흐름, 역사와 미래를 모두 알 수 있음.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변경가능한 미래, 즉 예정되어있다가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과거의 돌발적 행동으로서 사라지는 미래는, 진정으로 미래라 할 수 없다는 것임.
애초에 돌발적 행동조차도 불가능함. 그냥 모든 사건은 고정되어있고, 지하에 뚫린 아주 가느다란 다이아몬드 수로를 타고 흐르는 물처럼 사건과 역사도 그대로 틀에 박혀 고정되어있으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음. 아니, 미래를 다 아니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거나, 미래를 바꾸면 된다고. 미래가 고정되어있는지 아닌지는 해보면 아는 거 아니냐고.
근데 그렇게 하면 미래를 아는 게 한둘도 아니고, 이 언어를 배운 외계인을 비롯해 배운 인간도 모두 몽땅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됨.
즉 설정오류가 발생함.
그래서 소설에서 제시하는 설정이 하나 있음.
외계인의 언어를 배우기 위한 자격이 있는데, 미래의 불변성에 순응하는 사람만이 이 언어를 체화할 수 있음.
반대로 말해서, 이 언어를 배우고 습득한 사람은 미래의 불변성에 순응하는 사람뿐임. 그러므로 미래는 고정된 상태를 유지함.
언어를 배운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나리오가 정해진 연극에서 연기하는 배우처럼 정해진 사건을 그대로 따라가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서 미래가 유지되도록 함.
그 미래를 따르다보면 자신의 딸이 불치병에 걸리고 아들이 절벽에서 죽게 되지만, 바꾸려하지 않음.
애초에 미래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 언어를 배워서 미래를 알게 됐다는 사실조차 아무에게도 알지 않음. 정해진 사건과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대사는 그게 아니니까.
주체적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연극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로서, 또는 이미 완독해서 소설의 결말을 아는 독자처럼,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아가지만 자신들은 그 삶의 방식에 매우 만족해함.
왜냐하면, 그 삶 전체에서 비극이 있더라도(아이가 희귀병에 죽는 식의 비극)
그 비극에 다다르기까지 존재하는 수많은 행복을(아이의 탄생,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등)
이미 그 거대한 행복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미래의 불변성에 동참하는 것임.
영화를 보고 들 수 있는 의문점을, 소설에서는 이처럼 풀이하고 있음. 물론 이러한 풀이도 완벽한 건 아닐 수 있음. 그러나 영화보고 실망한 사람들에겐 이러한 설정이 만족스러웠을지도 모르겠음. 개인적으론 난 영화도 재밌게 봤고 그래서 소설도 봤기 때문에...
영상미 쩐다..
드니빌뇌브는 만드는 영화마다 너무 재밋어요
항상 평작 이상을 만드니 대단하죠
구독을 안할수없게만드는군
잘보고 갑니다
원형의 형태인 문자. 즉 시간이 일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는게 아닌 원형으로 시간이 흘러가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존재한다는 거네요.
와...난 이영화 보고도 이해못하고 있었는데 띵잘님이 해석해줘서 이해했어... 영화를 두번보고 이해한느낌? 감사합니다❤
ost를 먼저 접하고 ost가 좋아서 영화정보 찾다보니 우리 띵잘형이 리뷰를 해논게 있었어 굿굿
희망 학과가 국어국문학과여서 영어 도서에 관련 원작인 를 넣으려 했는데, 마침 읽기 전에 워밍 업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덕분에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띵잘님 이름대로 띵작 추천해주시는군요 저도 애정하는 영화입니다 구독하고갑니다
전 우연히 영화소개채널에서 접한뒤에 바로 찾아봤었는데.. 너무 감명깊게 봐서 그 뒤로도 3번을 더봤어요. 첨 봤을때는 마지막에 너무 울어서ㅜㅜ근데 진짜 볼때마다 너무좋아요ㅠㅠ 어떤분들은 오징어먹물만 생각난다고 하지만 전 진짜ㅏㅏ 너어어무 좋았어요.... 진짜로ㅠㅠ 아 조만간 또 봐야겠어요
영화의 54분쯤에 '헵타포드들은 소리와 글이 무관한 표의문자를 사용하고, 인류의 글이 두번째 소통채널의 방해물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함으로서, '왜 지구까지 올 수 있는 기술력의 외계인이 영어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충분한 대답이 되는 듯 합니다.
'두 손으로 양쪽 끝에서부터 어떤 문장을 쓸 경우, 써야 할 각 단어와 얼만큼의 공간이 필요할 지 미리 알아야한다'
'그들은 2초만에 쓰고 우리는 해석에 한달이 걸린다는 것' 등
미래에대한 예지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영화
추가로
'도형 문자엔 시제가 없다'
'비선형 철자법 ; 앞 뒤 방향이 없다'
다 흥미로운 주제지만, 현실적으로는 실용성이 떨어지는 소통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저 햅타포드들은 루이스에게 어떤 도움을 받기위해 미래를 볼수있는 언어를 알려준거였고 3천년뒤에는 인간을 어떻게 도운다는거죠?
와... 이 영화 봐 놓고도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영화 본 후 몇년뒤 오늘 영화 설명을 듣고 이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외계에서 지구 까지 올 정도의 능력이면 지구 끝장내는건 일도 아닐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도 공격할 맘 있어음 진작 공격햇을텐데 그넘에 의심성?드
글구 외계에서 올 정도의 기술력이면 지구 침공 의미없음ㅋㅋㅋㅋㅋㅋ자원은 우주에 돌아다니는 소행성에도 많음ㅋㅋㅋㅋㅋㅋ
영화를 보면 외계인이 3000년 후 인가? 인류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마녀-s1k 침공일거라 생각하고 공격하자하는 영화 속 인물, 정부에대한 얘기입니다
@@Camperlm 맨 윗분이 쓰신말은 영화 내용 모르고 쓰신거 같은데요?
똑같은 영화를 설명해도 이렇게 재미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푹 빠져듭니다^^
저 이거 5년?도 더 전에 보고 이해를 못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티빙에서 알쓸인잡 물리학자분 얘기를 듣고 이 영상 다시보니 전율이 느껴지네요. 감독과 각본을 쓴 사람 미쳤습니다 정말
저도요. 오늘 다시 봤습니다.그전에 봤을때는 겉핥기로 봤던 거였어요.최고의 영화
이해 왜 못하셨나요?
@@삐로롱-u1r 너무 흘겨봐서 그런가봅니다.
정말 엄청난 영화임... SF를 좋아하신다면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임.
ㅋㅋ 영화도 너무 좋고 바이올린에 더해지는 나레이션도 너무좋네요👍👍
선생님 마지막에 스포 경고문 나올때 나온 브금 제목 뭡니까 제발 알려주십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영화는 모르겠고 그냥 목소리만 하루종일 듣구싶다....ㅠㅠ💓💓💓
제가 먼저거든요!
@@junegalaxy1199 딥슬립 각이네요~
정말 경이로운 영화 음악만 들어도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 눈물이납니다. 드니빌뇌브 감독의 SF영화는 다 대단하네요. 영화를 보고 감독이름을 찾아본건 처음이고 그가 만든다고 하는 영화는 다 보고 있습니다.
감동을 주는 음성이 영화의 수준을 하이클라스로~~~~멋지십니다
띵잘님 항상 잘 보고있어요
근데 띵잘님 목소리가 너무 섹시해요😭
이거 명작이죠...
중국은 형이 막아
난 형의 입술을....
여기까지
마스크 꼭 쓰고 댕겨요
사랑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장 좋은 행위? 수단이죠.
인터스텔라와 컨택트는 전혀 다른 영화지만 메시지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좋아요 먼저 누르고 댓글달고 봅니다 결말 포함 너무 맘에듭니다
삼천년 뒤에 인류한테 무슨 도움을 받으려고 미래를 보는 능력을 준거지
인류는 다재다능?
뻔한거죠
삼천년뒤 똑똑한 인간이 외계인도 해결못한 탈모치료제를 만든다
아마도 그 치료제는 삼성이 만들것 같네요
ㅋㅋㅋㅋㅋ탈모의 문제는 우주를 초월해 공유된다
영상 마지막부분의 배경음에 쓰신 바이올린곡 알려주실수잇나요? 너무 좋아서 따로 들어보고싶어요ㅎ 영화ost인가요?
테드창 단편소설 원작으로 처음 책을 읽었을때 신세계였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경계와 개념마저 없는 외계생명체 그 조우로 인해 발생한 사건. 이걸 영화하는것이 도대체 가능할까 했던 소설로 기억하고, 1Q84와 비슷한 상상을 하며 읽어 내려갔었습니다.
나름 영화로 재해석을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소설의 감동을 못따라가는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영상화로 실현된것에 대리만족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설 추천! 제목이... 당신인생의 이야기 였던가
중간중간 들어가는 잔잔한 농담이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인터스텔라보다 여운이 길게 갔던 영화였습니다. 어라이벌 국내에선 컨택트로 개봉했었는데 진짜 강추요!!!
은근 재있게 본 영화^^ 👍👍
개인적으로 리스펙트하는 SF 장르영화가 3편 있는데 인터스텔라,프로메테우스,그리고 요거임 우리랑 차원 자체가 다른 발전된 문명이 맨날 지구와서 때려부시는 인간 처묵처묵하는 영화들 보면서 대체 왜? 라는 걸 깨부셔준 영화 뒤에 나오는 이유는 진짜 넘나 참신~ 진짜 외계 문명이 있다면 이게 가장 현실성 있을듯
제 인생 영화중 하나에요. 마지막 부분이 앞 부분에 잔잔함 마저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형 요즘 드립을 못치겠어서 속상해... 밥이 안넘어가... 기운이 없다
이 영화는 안본영화니까 시간날때 꼭 볼게...
주블리 힘내세요👍🏻👍🏻
힘 내..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올거야..
띵잘님 목소리랑 영화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딸가진 엄마라 이후 결정이 크게 공감가고 가슴아프더라구요ㅠㅠ
개인적으로는 정말 빠져들게 재밌게봤어요
님 목속리와 이영화가 잘어울립니다. 추천, 구독 때리고갑니다.
헐.. 이 영화 봤는데 왜 난 영화 내용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거같지..;;
내가 영화를 대충 봤나보네ㅠ
이렇게 좋은영화를..;;
맞음 이영화 꼭 추천한다...처음에 엄청난 긴장감과 흐를수록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영화였음....
예전부터 띵작이란 거 알고 있다가 보는 걸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서 넷플로 보고 넘 감동받아서 혹시 띵잘형이 리뷰 햇을까? 해서 검색했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형은 이미 영상까지 올려놨었네 ㅠ 이러니 내가 띵잘형 못잃어 ㅠㅠ
11:55 초 부터 시작되는 배경 음악의 제목좀 알려주세요.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요
인간언어는 일부러 모르는척 했을 가능성이 높지 있음 외계인 언어를 인류가 배우는게 가장 중요하니깐..
새로운 시각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어요.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 이런거
연속으로 8 ~ 9 시간 짜리 위인전
읽어주세요! 목소리 계속 듣게 ㅋㅋㅋㅋ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 강산에~단군 할아버지가 나라세우고~
이거 극장에서 지이이인짜 재밌게 봤었어요! 와. 떠있는게 너무 반가워서 바로 들어왔네요
이번 영화 리뷰 끝까지 보며 느낀 점.
띵잘이 이별을 고하면 아마도 눈물 펑펑일 것 같음.
누구와 만나더라도 이별통보는 말로 하지 말 것.
뭐죠...이거 예전에 제가 썼던 댓글인데...???
Miky W 진짜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