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이기적"으로, 조금 덜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알게 해준, 명작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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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정오비디오
이 애니는 1975년부터
전 52화로 TV 방영된
프란다스의 개 입니다.
1969년부터 제작된
세계 명작 극장 중 하나로,
원작은
영국 소설가 위다가 쓴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1872))
19세기 벨기에 북부
플란데런(Flanders) 지방의 안트베르펀(Antwerpen)을 배경으로
가난한지만 착하고 성실한 네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동화 자체는 영국, 미국, 일본, 우리나라 정도에
알려진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1975년 TBC를 통해 방영됐으며
이후,
1981년 KBS1TV
1988년 KBS2TV를 통해 방영됐는데,
저는 언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페테르 파올 루벤스의 걸작이 걸려있는 성당은
안트베르펀 성모 마리아 대성당으로
애니에서 등장하는
루벤스의 성화가 전시되어 있는데,
항상 네로가 기도하는 그림은
성모 승천(The Assumption of the Virgin)
커튼에 가려져 있던 그림은
각각
십자가에 오름(The Raising of the Cross)과
십자가에서 내림(The Descent from the Cross)입니다.
원작이 60페이지 정도 되는 단편에 불과해
애니의 내용은 대부분 오리지널로 제작되었는데,
지루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흘려보낼 수 있을 만한 사소한 사건들과 등장인물이
다음 에피소드와 이어지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지금 봐도 네로의 고난은 끝이 없는데,
부모님은 어릴 적 사망
외할아버지 손에 크지만,
가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의 배려로 근근이 살아가죠.
온갖 편견과 학대에 가까운 상황에서
할아버지가 사망하고,
방화범으로 몰려, 생계를 위협받으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콩쿠르에서 탈락,
하지만, 끝까지 다른 사람을 배려했던 네로는
그렇게 보고 싶었던 루벤스의 성화를 마주하며
얼어 죽게 됩니다.
어릴 적 처음 이 애니를 접할 땐,
단순히, 마을 사람들이 야속하고,
어린 네로와 파트라슈가 불쌍하다는 생각뿐이었지만,
나이를 먹고, 세상의 쓴맛을 경험한 지금은
너무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 답답해 지네요.
이상 정오비디오 였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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