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사는데 진짜 워라밸 천국인 직장들은 많아도 그 안에 들어가면 또 몰랐던 단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연차랑 휴가 일수는 많아도 기본 샐러리는 엄청 적거나, 커리어로서 발전 기회가 없거나, 바캉스라고 일 남한테 떠밀고 떠나는 회사문화.. 등등 여기 오니까 몰랐던 한국 회사 장점도 많이 생각해보게 됐어요ㅠㅠ(유럽에 비해 한국 회사들이 보너스, 퇴직금 이런게 엄청 후한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일정 수준의 성취감, 보상, 여유를 모두 얻는 거지만 그렇게 완벽한 직장은 유럽에서도 정말 흔치않다는 것ㅠㅠ,, 오늘 영상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유럽은 그래도 선택이라도 가능하죠.. 한국은 선택의 범위가 너무 적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목표와 야망을 강제로 심으려는 느낌이 강하긴 해요. 최근에야 워라밸, 개인주의가 조금 존중되지만.. 여전히 한국에선 성장과 야망을 강요하는 느낌이 셉니다. 뭔가를 강요할수록 생각의 여지가 적어지잖아요. 워라밸을 제대로 누려봐야 본인이 공격수 스타일인지 수비수 스타일인지 깨달을거 아닙니까;; 워라밸이라는 선택권이 아예 없으면 그걸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한국에서 살면 유럽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접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 라이프스타일 자체에 대한 반감도 심하구요. 어떤 사람들은 유럽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기생충으로 취급할 정도입니다.
한국 힘든거 알죠 그래서 저도 유럽으로 온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모든 사람은 공격수와 수비수 둘다를 경험하게 되어 있어요. 다만 수비수는 언제든 원할때 비스무리하게라도 할 수 있지만, 공격수는 아무리 하고싶어도 정해진 때를 놓치면 못하거든요. 삶의 의미를 아직 못 찾았더라도 일단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다보면 그 의미를 찾게 되는 것처럼, 워라밸이 너무 안좋아도 열심히 살다보면 탈출이든 그 안에서의 변혁이든 길이 보일 수도 있는데.. 요즘은 그 힘듦이라는 무게에 치여서 결핍의 진짜 이유를 생각하기보단 워라밸이라는 이름의 탈출구를 향해 무조건 달리는 것 같아요.
@@mgnlee '운수 좋은날'의 '김첨지'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소리를 아무리 해봐야 그게 이해가 되겠나요? 한명이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아무리 떠들어대봤자..의미가 있나요...? 워라밸의 환상을 설파하는 것 또한 이러한 상황과 똑같다고 봅니다. 결국 워라밸이라는 선택지가 있는 사람이 워라밸이라는 선택지를 접하기 매우 힘든 사람에게 아무리 떠들어봐야 이해가 안되는게 대부분의 현실입니다. 선택권이 극도로 좁아지면 사고의 회로도 좁아지는 법입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적 한계입니다. 워라밸이 현실 회피의 수단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러한 선택권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그러한 선택권조차도 협소하거나 아예 없으면 워라밸의 의미를 곱씹을만한 심리적 여유, 사고회로의 확장이 상당히 힘듭니다. 님도 아시겠지만..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처가 되는 방법 외엔 없잖아요. 워라밸 또한 선택권의 영역에 있다면, 다들 님의 생각을 이해라도 하겠죠. 물론 워라밸의 의미가 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선택지 자체가 있고 그러한 선택이 대다수로부터 존중받는다는건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선택이 보장되는 사회의 구성원과 그렇지 않은 사회의 구성원간에는 엄청난 내면적 차이가 있을 것이고, 상당한 가치관 갈등이 존재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선택권' 에 대해서 강조하는 겁니다. 이게 자유주의를 보장하는데 꽤나 중요해서요. 한명이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아무리 떠들어대봤자..의미가 있나요...? 짜장, 짬뽕, 탕수육 모두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님의 말이 이해라도 가겠죠.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지의 한계가 명확하면 님이 어떤 말을 해도 사실 와닿지는 않아요. 선택지가 열려있음에도 워라밸에 집착하는 경우면 몰라도.. 선택지가 닫혀있는 상황에서 워라밸의 환상을 떠드는 건 사실 와닿지가 않아요. 좀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가난한 북한 사람이 먹을게 없어서 육류는 못먹고 채소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육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한 국가의 시민이 나타나서 육류 소비에는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단점도 있다는 점을 설파하고, 매일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삶의 환상을 떠들어대는게 의미가 있나요? 더 다양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의 시민이 북한의 가난한 인민에게 육류 섭취의 환상을 떠들어대며 비만과 당뇨, 고혈당의 위험성을 설파한다고 한들...와닿겠냐구요;; 워라밸을 누릴 선택지가 다소 적은 나라의 국민들에게 워라밸의 함정, 워라밸의 환상이란 말을 떠들어대는게 저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성장과 실적을 위해 달려가야만 하는 압력이 매우 강한 나라입니다. 자원도 없고, 척박한 토질로 인해 이모작~삼모작 농사도 불가능하고, 기후도 열악하지요. 부족한 자원이나 척박한 땅에 비해 인구밀도는 매우 높아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성장압력이 심하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대다수의 국민들이 강제로 빨리빨리, 강제로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거의 모두가 성장과 실적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반강제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압력과 경쟁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워라밸의 환상, 워라밸의 이면을 떠들어봤자 의미가 있을까요?..애초에 선택권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이라 의미가 없죠. 제 생각엔...워라밸이라는 선택지가 있고, 그러한 선택이 대다수에게 보장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겁니다. 선택지가 부족한 나라에서 다른 선택의 이면을 떠들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요. 워라밸, 평범한 삶, 성실한 삶, 워커홀릭 등 선택지가 있으면 워라밸의 환상을 떠들어도 되지만...선택지가 협소하고 특정 방향으로 강요된 삶을 산다면 의미가 없어요. 강요가 없고, 선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거죠. 워라밸이 환상이든 똥이든 그것이 '선택'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님 말씀대로 워라밸이 환상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환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람의 인생, 사람이 처하는 상황이란게 꽤나 변수가 많아서...저는 워라밸의 의미가 언제든지 여러 요인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무튼.. 워라밸이 '선택권'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게 중요하죠. 한국에선 워라밸을 찾는 것 자체가 꽤나 제한되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자원이 빈약한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워라밸은 환상이 아니라 또 다른 선택지인 겁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 워라밸은 커녕 포르노조차 반강제로 제한되는 나라에서... 님의 말은 사실 와닿지가 않아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다수가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얘기하는 것은 아무 짝에도 의미가 없습니다.
@@sanahn9117 짜장면을 고작 1년 먹어보고 짬뽕을 1년 이상 더 많이 먹은 사람이 짜장면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어색 하긴 하다 짬뽕장인이 짜장장인의 짜장맛 평가하는 것처럼.. 워라밸이 존중되는 세상에서 워라밸의 장단점을 논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 한국 직장인은 집에 들어가서 자기도 바쁘다. 9시30 출근 6시30 퇴근인 사람이 칼퇴를 해도 집에 오면 8시가 넘어서 밥먹고 나면 9시 되서 넷플 하나 보는 것마저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좀 가혹하다 싶다. 한국에서 정말 다 소진해가면서 살아보면, 워라밸이 존중되는 사회가 어떤 의미있고 어떤 가치가 있었는지 그때서야 알거임
항상 잘 보고 있어요! 20살인 지금, 어른들이 하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만 실천하기 싫어 미뤄왔던 일들을 콕콕 집어내 말씀하실 때마다 올해 1년을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메간언니 영상 보면서 앞으로 더 성장해나갈게요! 그때까지 많이 많이 영상 올려주세요🩷🫶
일이 맞고 성취감이 있다면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밀어붙일 수 있는 강인함, 우리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의 만족에 있어서 중요한 점들이 충족이 안되고 불만을 느낄 때, 가장 쉽게 탓할 수 있는 부분이 워라밸인 것 같아요. 물론 워라밸이 형편없을때의 힘듦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도 말했듯 워라밸 맞추는게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내가 불만을 느끼는가,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개인이 해야 할 숙제가 많기때문에 어렵고 그래서 잘 안하려고 하죠. 칼퇴는 노동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의 일부분일 뿐인데, 요즘은 칼퇴만 하면 최고& 행복인 것처럼 가는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칼퇴하는 부서분들은 모두 행복할 줄 알았는데 불만은 제일 많다'는 게 그 반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프랑스 사는데 진짜 워라밸 천국인 직장들은 많아도 그 안에 들어가면 또 몰랐던 단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연차랑 휴가 일수는 많아도 기본 샐러리는 엄청 적거나, 커리어로서 발전 기회가 없거나, 바캉스라고 일 남한테 떠밀고 떠나는 회사문화.. 등등 여기 오니까 몰랐던 한국 회사 장점도 많이 생각해보게 됐어요ㅠㅠ(유럽에 비해 한국 회사들이 보너스, 퇴직금 이런게 엄청 후한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일정 수준의 성취감, 보상, 여유를 모두 얻는 거지만 그렇게 완벽한 직장은 유럽에서도 정말 흔치않다는 것ㅠㅠ,, 오늘 영상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유럽은 그래도 선택이라도 가능하죠..
한국은 선택의 범위가 너무 적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목표와 야망을 강제로 심으려는 느낌이 강하긴 해요.
최근에야 워라밸, 개인주의가 조금 존중되지만.. 여전히 한국에선 성장과 야망을 강요하는 느낌이 셉니다. 뭔가를 강요할수록 생각의 여지가 적어지잖아요.
워라밸을 제대로 누려봐야 본인이 공격수 스타일인지 수비수 스타일인지 깨달을거 아닙니까;; 워라밸이라는 선택권이 아예 없으면 그걸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한국에서 살면 유럽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접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 라이프스타일 자체에 대한 반감도 심하구요.
어떤 사람들은 유럽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기생충으로 취급할 정도입니다.
한국 힘든거 알죠 그래서 저도 유럽으로 온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모든 사람은 공격수와 수비수 둘다를 경험하게 되어 있어요. 다만 수비수는 언제든 원할때 비스무리하게라도 할 수 있지만, 공격수는 아무리 하고싶어도 정해진 때를 놓치면 못하거든요. 삶의 의미를 아직 못 찾았더라도 일단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다보면 그 의미를 찾게 되는 것처럼, 워라밸이 너무 안좋아도 열심히 살다보면 탈출이든 그 안에서의 변혁이든 길이 보일 수도 있는데.. 요즘은 그 힘듦이라는 무게에 치여서 결핍의 진짜 이유를 생각하기보단 워라밸이라는 이름의 탈출구를 향해 무조건 달리는 것 같아요.
@@mgnlee '운수 좋은날'의 '김첨지'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소리를 아무리 해봐야 그게 이해가 되겠나요?
한명이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아무리 떠들어대봤자..의미가 있나요...?
워라밸의 환상을 설파하는 것 또한 이러한 상황과 똑같다고 봅니다. 결국 워라밸이라는 선택지가 있는 사람이 워라밸이라는 선택지를 접하기 매우 힘든 사람에게 아무리 떠들어봐야 이해가 안되는게 대부분의 현실입니다.
선택권이 극도로 좁아지면 사고의 회로도 좁아지는 법입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적 한계입니다. 워라밸이 현실 회피의 수단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러한 선택권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그러한 선택권조차도 협소하거나 아예 없으면 워라밸의 의미를 곱씹을만한 심리적 여유, 사고회로의 확장이 상당히 힘듭니다. 님도 아시겠지만..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처가 되는 방법 외엔 없잖아요. 워라밸 또한 선택권의 영역에 있다면, 다들 님의 생각을 이해라도 하겠죠.
물론 워라밸의 의미가 개인마다 다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선택지 자체가 있고 그러한 선택이 대다수로부터 존중받는다는건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선택이 보장되는 사회의 구성원과 그렇지 않은 사회의 구성원간에는 엄청난 내면적 차이가 있을 것이고, 상당한 가치관 갈등이 존재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선택권' 에 대해서 강조하는 겁니다. 이게 자유주의를 보장하는데 꽤나 중요해서요. 한명이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아무리 떠들어대봤자..의미가 있나요...? 짜장, 짬뽕, 탕수육 모두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님의 말이 이해라도 가겠죠.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지의 한계가 명확하면 님이 어떤 말을 해도 사실 와닿지는 않아요. 선택지가 열려있음에도 워라밸에 집착하는 경우면 몰라도.. 선택지가 닫혀있는 상황에서 워라밸의 환상을 떠드는 건 사실 와닿지가 않아요.
좀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가난한 북한 사람이 먹을게 없어서 육류는 못먹고 채소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육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한 국가의 시민이 나타나서 육류 소비에는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단점도 있다는 점을 설파하고, 매일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삶의 환상을 떠들어대는게 의미가 있나요? 더 다양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의 시민이 북한의 가난한 인민에게 육류 섭취의 환상을 떠들어대며 비만과 당뇨, 고혈당의 위험성을 설파한다고 한들...와닿겠냐구요;;
워라밸을 누릴 선택지가 다소 적은 나라의 국민들에게 워라밸의 함정, 워라밸의 환상이란 말을 떠들어대는게 저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성장과 실적을 위해 달려가야만 하는 압력이 매우 강한 나라입니다. 자원도 없고, 척박한 토질로 인해 이모작~삼모작 농사도 불가능하고, 기후도 열악하지요. 부족한 자원이나 척박한 땅에 비해 인구밀도는 매우 높아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성장압력이 심하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대다수의 국민들이 강제로 빨리빨리, 강제로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거의 모두가 성장과 실적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반강제적 상황에 놓여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압력과 경쟁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워라밸의 환상, 워라밸의 이면을 떠들어봤자 의미가 있을까요?..애초에 선택권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이라 의미가 없죠.
제 생각엔...워라밸이라는 선택지가 있고, 그러한 선택이 대다수에게 보장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겁니다. 선택지가 부족한 나라에서 다른 선택의 이면을 떠들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요. 워라밸, 평범한 삶, 성실한 삶, 워커홀릭 등 선택지가 있으면 워라밸의 환상을 떠들어도 되지만...선택지가 협소하고 특정 방향으로 강요된 삶을 산다면 의미가 없어요.
강요가 없고, 선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거죠. 워라밸이 환상이든 똥이든 그것이 '선택'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님 말씀대로 워라밸이 환상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환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람의 인생, 사람이 처하는 상황이란게 꽤나 변수가 많아서...저는 워라밸의 의미가 언제든지 여러 요인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무튼.. 워라밸이 '선택권'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게 중요하죠. 한국에선 워라밸을 찾는 것 자체가 꽤나 제한되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자원이 빈약한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워라밸은 환상이 아니라 또 다른 선택지인 겁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 워라밸은 커녕 포르노조차 반강제로 제한되는 나라에서... 님의 말은 사실 와닿지가 않아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다수가 짜장면 선택하니까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짜장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압력에 치여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짬뽕의 환상'을 얘기하는 것은 아무 짝에도 의미가 없습니다.
@@sanahn9117 짜장면을 고작 1년 먹어보고 짬뽕을 1년 이상 더 많이 먹은 사람이 짜장면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어색 하긴 하다
짬뽕장인이 짜장장인의 짜장맛 평가하는 것처럼.. 워라밸이 존중되는 세상에서 워라밸의 장단점을 논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 한국 직장인은 집에 들어가서 자기도 바쁘다.
9시30 출근 6시30 퇴근인 사람이 칼퇴를 해도 집에 오면 8시가 넘어서 밥먹고 나면 9시 되서 넷플 하나 보는 것마저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좀 가혹하다 싶다. 한국에서 정말 다 소진해가면서 살아보면, 워라밸이 존중되는 사회가 어떤 의미있고 어떤 가치가 있었는지 그때서야 알거임
헉.... 너무 맞는 얘기지만 정말 꿈 같은 얘기같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원하는 보람차는 일 자체를 가진다는게 유니콘같아요.. 안 힘든 일도 없고 막상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했을 때 불만이 쌓이는 건 어쩔 수 없는거지요 ㅠㅠㅠ
당연히 모든 면에서 백프로 만족하는 일은 없겠죠.. 본인에게 중요한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히 취하고 적절히 버릴 줄 아는 현명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짜 어렴풋이 ~~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일목요연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ㅠㅠ 인생 힌트 얻구가요오 너무 멋지셔요!!
진짜 인생에 도움되는 말씀 많이 해주시네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오늘도 선댓글 후시청 ㅎㅎㅎㅎㅎㅎ 언니 믓져용
퀸❤
항상 잘 보고 있어요! 20살인 지금, 어른들이 하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만 실천하기 싫어 미뤄왔던 일들을 콕콕 집어내 말씀하실 때마다 올해 1년을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메간언니 영상 보면서 앞으로 더 성장해나갈게요! 그때까지 많이 많이 영상 올려주세요🩷🫶
저도 20년차 직장인이지만 20년째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ㅋㅋ 워라밸이란 무엇인가 ㅋㅋ 저는 회사에서 악명높은 부서에 근무하는데, 일이 나에게 맞고 성취감을 준다 이부분 때문에 버티고 있는거 같아요~ 칼퇴하는 부서분들은 모두가 행복할줄 알았는데 불만은 젤 많더라구요? ㅋㅋ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일이 맞고 성취감이 있다면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밀어붙일 수 있는 강인함, 우리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의 만족에 있어서 중요한 점들이 충족이 안되고 불만을 느낄 때, 가장 쉽게 탓할 수 있는 부분이 워라밸인 것 같아요. 물론 워라밸이 형편없을때의 힘듦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도 말했듯 워라밸 맞추는게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내가 불만을 느끼는가,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개인이 해야 할 숙제가 많기때문에 어렵고 그래서 잘 안하려고 하죠.
칼퇴는 노동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의 일부분일 뿐인데, 요즘은 칼퇴만 하면 최고& 행복인 것처럼 가는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칼퇴하는 부서분들은 모두 행복할 줄 알았는데 불만은 제일 많다'는 게 그 반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머리 염색 하시는 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