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입니다. 이번 컨텐츠 5분 전술 컨텐츠는 5분에서 10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간략하게 축구 전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읽어드리는 컨텐츠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어디 가서 축알못 소리는 안 듣는다! 라는 야심찬 표어로 시작하는 컨텐츠죠. 첫번째 주제는 크루이프즘과 사키이즘인데요. 현대 축구 전술의 주류인 두 철학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어떤 점을 주목하면서 변화하여 왔는가에 대해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서 각 철학의 방법론이나 전술 구성방식 같은 내용이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저도 거기까지는 배움이 짧은지라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해 간략하게 어떠어떠한 관점으로 두 전술을 바라보아야하는지 정도만 소개해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5분 전술 컨텐츠 2화에서 다뤘으면 좋겠다 싶으신 내용들을 댓글에 답글로 달아주시면 해당 내용에 대하여 준비해서 다음 영상으로 제작해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2020-11-15 11:02AM 추가 영상 내용에는 빠졌는데 사키의 공간적 유한성에 대한 개념은 그래도 이해가 가시겠지만 크루이프의 시간적 유한성에 대해서 언급이 다소 나이브했기에 조금만 추가하자면 크루이프의 축구는 경기 시간이 무제한이라면 실현 불가능한 영역의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크루이프는 축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축구는 실수의 게임이다. 실수를 적게하는 팀이 이긴다.(Football is a game of mistakes. Whoever makes the fewest mistakes wins.)" 그런데 크루이프즘에서 추구하는 지배의 축구는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위험성이 커집니다. 선수들의 체력은 무제한이 아니기에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이 소진되고 실수가 늘어나게 되죠. 이것은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에게서 발생하는 현상이고 크루이프의 생각처럼 실수하지 않고 잘 조직된 포지셔닝을 유지하며 볼을 순환시킨다면 공을 쫓아야하는 수비하는 팀의 체력소진이 더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겠죠. 그렇지만 어쨌건 공격팀도 체력의 누수는 있기 마련이고 이것이 지배흐름을 깨놓게 되면 그때부터 좁은 간격과 높은 라인은 그대로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좁은 공간에 선수를 많이 밀집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공간들을 많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시간적 유한성인 것입니다. 축구가 90분 경기이기에 가능한, 경기에 제한시간이 명확히 정해져있기에 가능한, 경기를 최대한 지배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축구. 그것이 크루이프즘의 기본적인 생각인 것이죠.
유럽축구의 주류사적인 측면에서는 리누스 미헬스가 현대축구의 토털사커,압박전술의 시조인 것처럼 단정짓지만 사실은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이전 동유럽, 특히 헝가리와 러시아축구에 기초로 둔 디나모키예프 전 감독, 러시아인 '빅토르 마술로프'를 통해 지역방어와 압박축구, 그리고 미드필더 지역에 선수들이 집약해서 모이는 유선형전술에 대해 이미 설파되었습니다.물론 역사는 승자의 역사에 주목되어지기 마련이기에 네델란드,스페인,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서유럽 축구전술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지만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빅토르 마술로프 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감독이 바로 ' 랄프 랑닉'이기 때문입니다.결과적으로는 랑닉이 추구하는 전술이 압박에 의한 '공간적인 효율성'을 추구했기에 본인 스스로도 클롭의 전술이 본인이 추구하는 전술철학과 많이 흡사하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고요.요즘 자꾸 클롭이 독일인이기에 랑닉의 '제자'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고, 혹은 랑닉이 리누스 미헬스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첨언해 봅니다.클롭은 사키이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스승은 따로 존재하니까요.역사는 항상 서유럽인들의 입장에서 표현되어지는게 씁쓸하네요. 전화기의 발명이 그레이엄 벨로 알려져있고 안토니오 무지가 잊혀졌던 것과,세계최초의 활자가 구텐베르그활자로 인식되어지고 직지심경이 잊혀졌던 것처럼.....결과적으로는 전술철학이 비슷해지고 혼용까지 되고있지만, 분명한 것은 랑닉전술의 출발점이 리누스 미헬스나 크루이프,아리고사키로 대변되는 서유럽 축구역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걸 알려드립니다
와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콘텐츠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유익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두 철학이 너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겉핥기 정도 수준이라 사실 걱정하긴했는데 유익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입니다.
이번 컨텐츠 5분 전술 컨텐츠는 5분에서 10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간략하게 축구 전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읽어드리는 컨텐츠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어디 가서 축알못 소리는 안 듣는다! 라는 야심찬 표어로 시작하는 컨텐츠죠.
첫번째 주제는 크루이프즘과 사키이즘인데요.
현대 축구 전술의 주류인 두 철학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어떤 점을 주목하면서 변화하여 왔는가에 대해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서 각 철학의 방법론이나 전술 구성방식 같은 내용이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저도 거기까지는 배움이 짧은지라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해 간략하게 어떠어떠한 관점으로 두 전술을 바라보아야하는지 정도만 소개해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5분 전술 컨텐츠 2화에서 다뤘으면 좋겠다 싶으신 내용들을 댓글에 답글로 달아주시면
해당 내용에 대하여 준비해서 다음 영상으로 제작해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2020-11-15 11:02AM 추가
영상 내용에는 빠졌는데 사키의 공간적 유한성에 대한 개념은 그래도 이해가 가시겠지만
크루이프의 시간적 유한성에 대해서 언급이 다소 나이브했기에 조금만 추가하자면
크루이프의 축구는 경기 시간이 무제한이라면 실현 불가능한 영역의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크루이프는 축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축구는 실수의 게임이다. 실수를 적게하는 팀이 이긴다.(Football is a game of mistakes. Whoever makes the fewest mistakes wins.)"
그런데 크루이프즘에서 추구하는 지배의 축구는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위험성이 커집니다.
선수들의 체력은 무제한이 아니기에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이 소진되고 실수가 늘어나게 되죠.
이것은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에게서 발생하는 현상이고 크루이프의 생각처럼 실수하지 않고 잘 조직된 포지셔닝을 유지하며 볼을 순환시킨다면 공을 쫓아야하는 수비하는 팀의 체력소진이 더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겠죠.
그렇지만 어쨌건 공격팀도 체력의 누수는 있기 마련이고 이것이 지배흐름을 깨놓게 되면 그때부터 좁은 간격과 높은 라인은 그대로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좁은 공간에 선수를 많이 밀집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공간들을 많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시간적 유한성인 것입니다.
축구가 90분 경기이기에 가능한, 경기에 제한시간이 명확히 정해져있기에 가능한,
경기를 최대한 지배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축구. 그것이 크루이프즘의 기본적인 생각인 것이죠.
이런 영상 너무 좋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너무 영상텀이 길어지는 것 같아 좀 가볍게 짧은 영상이라도 만들어볼까 싶어서 만든 컨텐츠인데 재밌으셨다니 되게 기분이 좋네요
메짤라, 라볼피아나, 볼란테같은 포지션별 용어도 정리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축구 전술의 본질이 다 담겨있는 내용을 너무 쉽게 알려주서서 감사해요! 이 채널 더 흥했으면 좋겠어요ㅎㅎ
유럽축구의 주류사적인 측면에서는 리누스 미헬스가 현대축구의 토털사커,압박전술의 시조인 것처럼 단정짓지만 사실은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이전 동유럽, 특히 헝가리와 러시아축구에 기초로 둔 디나모키예프 전 감독, 러시아인 '빅토르 마술로프'를 통해 지역방어와 압박축구, 그리고 미드필더 지역에 선수들이 집약해서 모이는 유선형전술에 대해 이미 설파되었습니다.물론 역사는 승자의 역사에 주목되어지기 마련이기에 네델란드,스페인,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서유럽 축구전술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지만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빅토르 마술로프 철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감독이 바로 ' 랄프 랑닉'이기 때문입니다.결과적으로는 랑닉이 추구하는 전술이 압박에 의한 '공간적인 효율성'을 추구했기에 본인 스스로도 클롭의 전술이 본인이 추구하는 전술철학과 많이 흡사하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고요.요즘 자꾸 클롭이 독일인이기에 랑닉의 '제자'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고, 혹은 랑닉이 리누스 미헬스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첨언해 봅니다.클롭은 사키이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스승은 따로 존재하니까요.역사는 항상 서유럽인들의 입장에서 표현되어지는게 씁쓸하네요. 전화기의 발명이 그레이엄 벨로 알려져있고 안토니오 무지가 잊혀졌던 것과,세계최초의 활자가 구텐베르그활자로 인식되어지고 직지심경이 잊혀졌던 것처럼.....결과적으로는 전술철학이 비슷해지고 혼용까지 되고있지만, 분명한 것은 랑닉전술의 출발점이 리누스 미헬스나 크루이프,아리고사키로 대변되는 서유럽 축구역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걸 알려드립니다
오늘 영상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ㅎ
다음엔 텐백으로 대표되는 소위 “안티풋볼”해보면 어떨까여? ㅎ
그것도 나름 재밌겠네요. 일단 킵해두겠습니다
3:57 걍 짤만봐도 빵터지네 ㅋㅋㅋ
무리뉴 시절 맨유 상황에 대한 영상이 나오면 좋겠네요
전술가의 대표적인 인물인 현 리즈감독 비엘사 전술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 사람이 유명해졌는지 궁금합니다
비엘사 같은 경우도 상당히 매력있는 전술가죠. 요것도 킵해두고 준비해보겠습니다
오 궁금했는데 감사해여~~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대한민국의 전술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정진 퐈이팅~~(빼빼로 데이날 까이고 결국 포기했어요..ㅠㅠ)
이것도 너무 이분법적으로 나눈느낌.
그냥 크루이프나 사키나 결국 공간을 가장 중요시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빨리 공을 뺏어올수 있게 포지션전체를 꾸겨넣은듯한 크루이프 조직적으로 직접 탈취하게끔 하는 사키의 강한압박이 탄생한것
사실 둘다 결국 공간에서 온 개념
뮌헨 하인케스도 해주세요 !!
이것도 공식카페에 올려주시면 보는분들이 좀더 경기를 재밌게 보지않을까합니다
지금 축구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철학..
이 두 철학에 대해 제대로 모르면 축구전술을 논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