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등학교(국민학교)때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경기시작전 입장해서 장호연선수 불펜에서 연습하는데, 제가 계속 구경하다, 눈이 마주쳤는데, 이게 왠일...... 야구공을 펜스 틈사이로 넣어주시더라구요.....그때 너무 감동을 받은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제가 이제 50인데 ㅠㅠ.... 10살때 기억을 아직도 하고있다니... 장호연 선수 너무 멋지십니다.
장호연감독님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마인드여서 당시엔 문제아 취급받았지만 지금 기준으론보면 메이저리거 마인드죠 틀에 박혀서 살기보단 자기권리 내세울줄 알고 그러면서 프로로써 자기관리 잘하고 팀에 해끼치지 않고 자기성적 내는거보면 문제아보단 개성이 강한선수죠 배짱도 있구요 처음 익혀본 구종을 위기상황에서 실전으로 연습삼아 던지다 만루포 맞는 투수가 앞으로 나올까요? 그런 배짱이 있었기에 130킬로 구속으로도 56번의 완투와 16번의 완봉승을 거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협할줄 모르고 자신만의 야구관을 지킨다는건 참 멋진것 같아요
인터뷰를 쭉보니 지금 기준으로도 범상치않으신데 그때당시는 이단아 반항아 소리 나오기 딱 좋았을꺼 같습니다. 자기 주관도 뚜렷하시구요. 여러모로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선구자셨던거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한국에서는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공격하기 쉬운 대상인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짜 동의합니다 감독 선수 모두 피해자고 구단이 가해자입니다 폭행은 없었는데 폭행 프레임이 아직 까지 쒸어졌죠 솔직히 방법이 잘못이지 화가난 감독은 이해합니다 중간에 막을수 있는데 노장정리와 기강을 잡기 위해 그냥 무시한 구단 프런트가 승자입니다 결국 구단은 노장을 정리하고 젊은피로 단단해졌으니 가장 큰 이득을 보앗지만 그들은 영원히 잊지 않아서 항명 파동 당사자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죠 윤감독과 선수들은 이후 서로 잘못이라 인정하고 화해를 많이 했지만 구단의 프런트들이 중역 되면서 항명 선수들의 구단 프런트나 코치길은 거의 막혔죠
은퇴 하시고 순천에 효천고 감독으로 부임해 좋은 성적 내신거까진 알고 있었는데.. 이젠 많이 노해 보이시네요. ㅠ 😢 선수시절 혼자 개발하신 슬러브 (슬라이더 + 커브) 구종과 얼마전 은퇴한 동일팀 새까만? 후배 유희관을 능가하는 구속 안배와 장명부 보다 너구리 같은 피칭으로 타자들 넋을 빼 놓 으셨다는 얘기는 영원히 기억되네요
야구를 잘 몰랐던 어린 시절 91년 첨 봤는데 구속도 느리고, 싱글벙글 진지한 면도 별로 없고... 그냥 그런 투수인줄 알았는데 92년도 0점대 방어율 찍고 올스타전까지 나오셔서 깜짝 놀랐었다는 ㅋㅋ 미국에 매덕스가 있다면 kbo에는 장호연 투수 아니실까 싶네요... 충분히 롱런하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지금도 멋지시네요... 건강하세요~
내가 야구 처음 보기 시작한 1990년 부터 OB 는 현재 한화같은 만년 꼴지 였는데 1995년 뜬금 우승해서 감동적 이었슴 검색해서 보면 답 나오지만, 바로 내 기억을 더듬어도 7차전 9회 2사까지 똥줄 탄 걸로 생방송 본 게 생생히 기억남 당시 내내 불사조로 불렸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철순의 표정이 제일 궁금했슴 개막전의 사나이, 이 타이틀은 장호연 선수 이후로 아직도 낚아채간 투수가 없네요 장호연이 나오면 뭔가 잘될 것 같은 투수, 행운을 주는 투수로 기억합니다
장호연하면 딱 떠오르는 키보드는 스키장 /연봉협상 / 술취해서 욕하는 관중과의 눈싸움 이게 딱 떠오르네요..그때는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술취하신분들 많이 오시잖아요..소주병 가방에 쟁겨서....그날 그 관중분이 저도 굉장히 신경쓰였던게 경기전부터 욕하고 고래고래소리지르고....(이미 만취상태) 그리고 경기가 시작됐는데 장호연선수가 그날 괜찮게 던졌어요.삼성전으로 기억되는데...근데 그 관중중의 표현을 그대로 적어드리면 "야.. 이 짱꼴라 XX야.. 니 고향으로 가라.. 이 뭉뭉이XX야... 니가 공도 느린것이 투수냐 이 10XX야..." 거의 매이닝마다 거의 이런식으로...장호연 선수가 못들은 척하고있다가 5회쯤이였나...이닝종료되고 잠실야구장 관중석쪽으로 고개을 싸악 옆으로하더니보시더라구요.. 그분은 계속 저러고 있구요....그때부터 눈싸움 시전을....이대호의 유명한 "밥한번 사줬꼬.."라는 유명한 대사있잖아요.. 속으로 아.. 저 아저씨 욕 먹어도 싸다 너무 심하다했는데 눈싸움 잠깐 하더니 아마 기억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호연 선수 특유의 씨익 웃는 그게 있었는데 씨익 웃어주면서 손한번 흔들어 주고 들어가시더라구요..ㅋㅋㅋㅋ "내가 니봤다.."라는 표정으로....그분 그후론 그냥 8회까지 잘 주무시다가 가셨다는....ㅋㅋ... 그때는 그게 야구장의 또 하나의 재미이긴했어요.. 술취한 아저씨들의 난장판 쇼쇼쇼....어떤분은 경기전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경기시작고 2회쯤부터 주무시기 시작하는분도있고.....ㅋㅋ.. 그때는 그랬답니다...스키장 시간은 그때는 스키장 금지....였는데 장호연선수가 스키장 걸린게 신문에 보도되면서 프런트와 문제 "안간다고"하고 다음에 동료들을 끌고 가버린 사건 연봉협상은 아시는대로...개막전 노히트노런했던 그해도 아마 맨 마지막으로 했던걸로 기억되네요...그래도 장호연하면 딱 떠오는 단어는 낭만있는 야구..."한타자에게 똑같은 공을 던지지않는다"라고 했던 낭만이 있었죠... 맞아도 얼굴에 미소을 지으며 던지던 모습 그런 낭만...요즘 젊은 투수들은 연속해서 맞으면 딱 반응이 어느정도 오잖아요... "응.. 난 투수.. 넌 타자.. 난 던지는게 직업 넌 치는게 직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있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자가 잘 치는날도 있고 투수가 정말 잘 긁기는 날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이게 진짜 무서운게, 당시는 저분 소식 접하는게 짤막한 tv뉴스 아니면 스포츠신문 등이 전부였음. 근데 스포츠신문은 맨날 싸웠단 소식만 뿌려대고, 나아가 저 장호연 당시 투수는 이렇게 싸울바엔 대만 가겠다고 으름장 놓은 이야기만 나왔음. 그통에 이 선수는 왜 맨날 감독이랑 싸우고 이젠 대만으로 가네마네 분란만 일으키나 하고 나쁘게 생각하게 만듬. 내가 이분이 그리 나쁜분이 아니라 생각하기 시작한게 2000년엔가 효천고 감독맡아서 처음으로 전국 4강보냈던것. 조용준과 강철민이 이분 밑에서 성장한 선수들이었음에 빼박 결과를 보고 멋진분이라 생각을 바꾸기 시작. 나중에 김상호 등의 증언을보니 항명할만 했드만
저 초등학교(국민학교)때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경기시작전 입장해서 장호연선수 불펜에서 연습하는데, 제가 계속 구경하다, 눈이 마주쳤는데, 이게 왠일...... 야구공을 펜스 틈사이로 넣어주시더라구요.....그때 너무 감동을 받은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제가 이제 50인데 ㅠㅠ.... 10살때 기억을 아직도 하고있다니... 장호연 선수 너무 멋지십니다.
장호연감독님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마인드여서 당시엔 문제아 취급받았지만
지금 기준으론보면 메이저리거 마인드죠 틀에 박혀서 살기보단 자기권리 내세울줄 알고
그러면서 프로로써 자기관리 잘하고 팀에 해끼치지 않고 자기성적 내는거보면
문제아보단 개성이 강한선수죠 배짱도 있구요 처음 익혀본 구종을 위기상황에서
실전으로 연습삼아 던지다 만루포 맞는 투수가 앞으로 나올까요?
그런 배짱이 있었기에 130킬로 구속으로도 56번의 완투와 16번의 완봉승을 거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협할줄 모르고 자신만의 야구관을 지킨다는건 참 멋진것 같아요
괜히 짱꽐라 칭호가 붙은게 아니죠.
그리고 무탈삼진으로 노히트노런을 해버린.
무탈삼진 노히트노런은 한국프로야구 최초 기록.
장호연씨 선수때도 좋아했었는데. 삶의철학을 가득히 채워가는 지금은 존경스럽습니다
인터뷰를 쭉보니 지금 기준으로도 범상치않으신데 그때당시는 이단아 반항아 소리 나오기 딱 좋았을꺼 같습니다. 자기 주관도 뚜렷하시구요. 여러모로 시대를 너무 앞서간 선구자셨던거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한국에서는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공격하기 쉬운 대상인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타이거즈팬이지만 80년대 선발 중간 마무리가 체계가 없던 시절에
그래도 베어스는 장호연 최일언 계형철 김진욱 확실한 4선발에 윤석환이란 확실한 마무리
80년대 강팀였던 해태였지만 곰돌네만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였죠...
너구리 장호연 역시똑똑하네
이런사람이 감독해야되는데
한국놈들은 줄없으면 아무것도 않시켜주니까
예전에도 그랬지만 진짜 멋있는 분이시죠. 아직도 그 폼 거의 그대로신 듯ㅋㅋㅋ
어렸을때 해태팬으로 기억된 것은 해태전에 항상 좋은 피칭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사회인 야구에서 나오셔서 63세에도 피칭하신 던 모습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렇게 걸어오신 길에 대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다시한번 프로야구 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좋아했던 선순데 목소린 처음 듣네요
신기하게도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콕박히네요 어디에선가 자주 뵐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와 이양반 잘 몰랐는데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네.. 인터뷰 좋다
장호연 감독님 선수때 몰랐던 매력이 느껴지네요.
사실 한국의 그렉 매덕스라고 해야할만큼 제구와 타이밍 다양한 구종으로 시대를 앞서간 정상급 투수엿다
은퇴의 개념을 다르게 봐 주셔서 신선하네요. 잘 할 때 떠나는 것도 멋있지만 힘이 다 소진할 때까지 마지막 힘을 다 쓰고 조금 덜 화려하게 은퇴하는 것도 멋지다는 말씀 공감가네요. 물론 푸홀스 같은 선수를 보내는 문화나 마인드가 우리 나라 야구단에는 없긴 하지만.
선동열 감독하고는 다르네요
장호연 선수
삶의 자세와 시각, 깊네요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여튼 반가웠습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말씀
인상적입니다.
'프로는 할수 있을때까지 오래 하는게 멋있다.'
張浩淵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네요. 배울점이 많은 시간이였습니다
코리안 매덕스 장호연
박철순 계형철 최일언 김상진 권명철 그립다 OB베어스
야구를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들이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역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스승이다.
순수한 사람 같다.
진짜 동의합니다 감독 선수 모두 피해자고 구단이 가해자입니다
폭행은 없었는데 폭행 프레임이 아직 까지 쒸어졌죠 솔직히 방법이 잘못이지
화가난 감독은 이해합니다
중간에 막을수 있는데 노장정리와 기강을 잡기 위해 그냥 무시한 구단 프런트가 승자입니다
결국 구단은 노장을 정리하고 젊은피로 단단해졌으니 가장 큰 이득을 보앗지만 그들은
영원히 잊지 않아서 항명 파동 당사자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죠
윤감독과 선수들은 이후 서로 잘못이라 인정하고 화해를 많이 했지만
구단의 프런트들이 중역 되면서 항명 선수들의 구단 프런트나 코치길은 거의 막혔죠
반했습니다. 아들과같이 사야 선수시절 고교지도자시절. 왜저는 당신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걸까요. 멋집니다.
장감독님 현역때 베어스 에이스 였습니다.아마 FA계약을 했으면 대박을 쳤을것 같습니다.
강원도 출신이라 삼미슈퍼스타즈 팬이었는데 두산그룹에 입사하고 나서 두산팬이 되었는데 잠실구장에 개막식 경기에는 여지없이 등판 해서 승리하곤했는데 던지면서 싱글벙글 웃는모습이 기억나네요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정말 좋아했던 장호연선수.. 자유로운 영혼의 냄새가 나서 참 좋네요. 여담으로 코미디언 이홍렬씨와 말씀하시는거나 외모가 비슷.. ㅎㅎ
은퇴 하시고 순천에 효천고 감독으로 부임해
좋은 성적 내신거까진 알고 있었는데..
이젠 많이 노해 보이시네요. ㅠ 😢
선수시절 혼자 개발하신 슬러브 (슬라이더 + 커브) 구종과 얼마전 은퇴한 동일팀 새까만?
후배 유희관을 능가하는 구속 안배와 장명부
보다 너구리 같은 피칭으로 타자들 넋을 빼 놓
으셨다는 얘기는 영원히 기억되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냥 흘러간 선수로만 알았는데 참 멋진 선수이고 삶과 야구에 대한 철학에 감탄하게 만드시네요.
어릴때는 능구렁이로 봤는데 굉장히 낭만이 있고 멋진 투수였습니다. OB베어스에서 첫 100승 투수 노히트노런 완투 완봉 잘하던 멋진 선수입니다^^
야구를 잘 몰랐던 어린 시절 91년 첨 봤는데 구속도 느리고, 싱글벙글 진지한 면도 별로 없고... 그냥 그런 투수인줄 알았는데 92년도 0점대 방어율 찍고 올스타전까지 나오셔서 깜짝 놀랐었다는 ㅋㅋ 미국에 매덕스가 있다면 kbo에는 장호연 투수 아니실까 싶네요... 충분히 롱런하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지금도 멋지시네요... 건강하세요~
이영미기자님 웃음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기자님 화이팅!
원년 OB 어린이회원의 눈에도 독특했던 선수들.. 김우열, 장호연, 계형철, 유지훤, 김진욱, 임형석, 김상호
건강해보이셔서 좋습니다 대치동 거주하실때 1층 식당 아들입니다 ㅎㅎ 사모님이랑 영빈이 모두 건강하시죠?ㅎㅎ 오랜만에 뵙는데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반갑습니다. 잘 지냅니다
멋있는 분이셨네
이 분, 유명한 명언이 있죠.
1점 주고 지는 투수 보단, 10점 주고 이기는 투수가 낫다.
장호연 아저씨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오비선수단 진짜 윤동균감독님 재임때 엄청 얻어터져가며 야구했다고 들었어요 해태수준의 군대문화
장호연 이 분도 야구천재과죠
나쁜 일들은 항상 충동적인 것 들로부터
발생한다 ...!!!! 새겨 들어야 겠습니다
썸타임즈 화이팅! 이영미 기자님 화이팅입니다!
서글서글하고 재미있게 말씀 잘 하십니다. 유익한 내용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얼굴 표정 안변하기로 유명했던 선수. 위기에 처해도 승리를 잡아도 무표정... ㅋㅋ 이것이 매력이었던 장꼴라... 장호연 감독님!
이런 스타일이 상남자지
8090년대에 OB베어스에는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적은 2000년대 이후 두산 베어스가 좋지만 8090년대 OB베어스는 이글스 팬인 제게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굉장히 지능적으로 투구를해던 기억이 있다 해태팬이었는데 유독 해태전에는 강해지
멋있는 분이시네요
내가 야구 처음 보기 시작한 1990년 부터 OB 는 현재 한화같은 만년 꼴지 였는데 1995년 뜬금 우승해서 감동적 이었슴
검색해서 보면 답 나오지만, 바로 내 기억을 더듬어도 7차전 9회 2사까지 똥줄 탄 걸로 생방송 본 게 생생히 기억남
당시 내내 불사조로 불렸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철순의 표정이 제일 궁금했슴
개막전의 사나이, 이 타이틀은 장호연 선수 이후로 아직도 낚아채간 투수가 없네요
장호연이 나오면 뭔가 잘될 것 같은 투수, 행운을 주는 투수로 기억합니다
투구할때도 씩웃었던기억이 나네요...
역대개막전,최다승투수,노히트노런!
지금도 장호연 선수시네요~멋있어요.
정말 멋진분이시네요~~
장호연하면 딱 떠오르는 키보드는 스키장 /연봉협상 / 술취해서 욕하는 관중과의 눈싸움 이게 딱 떠오르네요..그때는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술취하신분들 많이 오시잖아요..소주병 가방에 쟁겨서....그날 그 관중분이 저도 굉장히 신경쓰였던게 경기전부터 욕하고 고래고래소리지르고....(이미 만취상태) 그리고 경기가 시작됐는데 장호연선수가 그날 괜찮게 던졌어요.삼성전으로 기억되는데...근데 그 관중중의 표현을 그대로 적어드리면 "야.. 이 짱꼴라 XX야.. 니 고향으로 가라.. 이 뭉뭉이XX야... 니가 공도 느린것이 투수냐 이 10XX야..." 거의 매이닝마다 거의 이런식으로...장호연 선수가 못들은 척하고있다가 5회쯤이였나...이닝종료되고 잠실야구장 관중석쪽으로 고개을 싸악 옆으로하더니보시더라구요.. 그분은 계속 저러고 있구요....그때부터 눈싸움 시전을....이대호의 유명한 "밥한번 사줬꼬.."라는 유명한 대사있잖아요.. 속으로 아.. 저 아저씨 욕 먹어도 싸다 너무 심하다했는데 눈싸움 잠깐 하더니 아마 기억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호연 선수 특유의 씨익 웃는 그게 있었는데 씨익 웃어주면서 손한번 흔들어 주고 들어가시더라구요..ㅋㅋㅋㅋ "내가 니봤다.."라는 표정으로....그분 그후론 그냥 8회까지 잘 주무시다가 가셨다는....ㅋㅋ... 그때는 그게 야구장의 또 하나의 재미이긴했어요.. 술취한 아저씨들의 난장판 쇼쇼쇼....어떤분은 경기전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경기시작고 2회쯤부터 주무시기 시작하는분도있고.....ㅋㅋ.. 그때는 그랬답니다...스키장 시간은 그때는 스키장 금지....였는데 장호연선수가 스키장 걸린게 신문에 보도되면서 프런트와 문제 "안간다고"하고 다음에 동료들을 끌고 가버린 사건 연봉협상은 아시는대로...개막전 노히트노런했던 그해도 아마 맨 마지막으로 했던걸로 기억되네요...그래도 장호연하면 딱 떠오는 단어는 낭만있는 야구..."한타자에게 똑같은 공을 던지지않는다"라고 했던 낭만이 있었죠... 맞아도 얼굴에 미소을 지으며 던지던 모습 그런 낭만...요즘 젊은 투수들은 연속해서 맞으면 딱 반응이 어느정도 오잖아요... "응.. 난 투수.. 넌 타자.. 난 던지는게 직업 넌 치는게 직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있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자가 잘 치는날도 있고 투수가 정말 잘 긁기는 날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이게 진짜 무서운게,
당시는 저분 소식 접하는게 짤막한 tv뉴스 아니면 스포츠신문 등이 전부였음.
근데 스포츠신문은 맨날 싸웠단 소식만 뿌려대고, 나아가 저 장호연 당시 투수는 이렇게 싸울바엔 대만 가겠다고 으름장 놓은 이야기만 나왔음.
그통에 이 선수는 왜 맨날 감독이랑 싸우고 이젠 대만으로 가네마네 분란만 일으키나 하고 나쁘게 생각하게 만듬.
내가 이분이 그리 나쁜분이 아니라 생각하기 시작한게 2000년엔가 효천고 감독맡아서 처음으로 전국 4강보냈던것.
조용준과 강철민이 이분 밑에서 성장한 선수들이었음에 빼박 결과를 보고 멋진분이라 생각을 바꾸기 시작.
나중에 김상호 등의 증언을보니 항명할만 했드만
롯데 박종환전무는 계약당시 최동원 아버지에게 대놓고 병신이라고 말했죠. 그당시 해태 프런트가 막말은 안하면서 계약을 했었다고 합니다. 계약 늦어지면 선수에게 뒤집어 씌웠다. 프런트 과장이 막말한 것은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월급쟁이 사장보다 선수가 더 나은 차를 탈 수 있지 않나요?
지금이야 선수들이 fa로 사장보다 돈을 더 많이 벌지만
저 당시에는 프로야구 선수 연봉이 스타급 선수 빼고는 많이 적었거든요.
진짜 멋지심..
멋있다. 진짜...
멋진 사람.
체인지업과 제구력의 달인이었죠. 타자를 농락하는 투수의 전형. 오버드로면서도 공이.느려 치기 쉬울 거 같은데 좀처럼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
장호연 감독ᆢ효천고 감독때 참 재미있게 하시더라구요
장호연 유투버티비 없나요. 구독 하고싶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장호연님 존경합니다.
시대를 잘못 만난 마음을 알아주는 지도자시네요.
장호연 형님, 저도 다시 런닝도 하고 푸쉬업이라도 하겠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자리에 계셔주셔서
당시 항명 사태때 내가 고3으로 기억 되는데 윤동균 감독이 가장 큰 실수를 한것은 선수를 폭행한 겁니다!! 근데 지금 장호연 선수 얘기를 몇 편 들어 보니 나도 나이 사십 중반이 넘었는데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됩니다.
프로야구 4대 기인 - 장호연, 한희민, 최향남, 노경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맞아..장호연하면...난 스키타는게 하체 훈련에 도움된다고....동계훈련 안 갔던거 기억나네...ㅋㅋㅋ
최일언 장호연 내최고 투수들...찐 초창기부터 오비베어스 팬
직업과 생업으로 야구 선수는 영락없는 사회인입니다.잘배웠습니다.장 감독님!
이분 경기 보는 맛이 있었어요
수싸움에 능해서 ㅎㅎ
86년도인가 2300만원이면 에이스가 너무 작죠
항상 건강하세요
장호연 같은 지도자가 진짜 많아야 저변도 확장되고 학폭도 없어진다
말년 선수에게 좋은 말씀 해주시네요!!!
장호연 박철순 OB 레전드죠, 김형석 김상호
선배님 전부터 멋지세요!
장호연 감독님 자유주의자셨군요
장호연선수는 두뇌피칭이 최고였다 84년인가 롯데전에서 노희트노런기록세웠다 장호연선수는 볼이지저분했다
삼성팬인데 예전에 지저분한(?) 변화구로 삼성을 농락하던 기억이 납니다.
머시따!!
유희관 이전에 더 업그레이드 된 유희관이 장호연!!
그렇죠 그때는 모르고 안보이던게 나중에는 보이곤 하죠 그런게 삶이고요 ㅎㅎㅎ
ㅋㅋ타자들이 장호연 선수 표정보면 이상하게 열받아서 집중이 안되었다고 ㅋㅋ
개막전의 강자!
안타깝게도 야구 ⚾️ 계뿐 아니라 이나라
전반적인 방향이 님이 말하시는 낭만과 가능
성이 아닌 형식적 룰과 성적으로 가는거 같습
니다.
영미누나 오래오래 해주세요 척척야구박사
이분 당구가 김재박 감독과 더불어 거의 신급이라는 말이 있던데
아직 던지지 않은 구종이 있다는 장호연 형님
역시화끈하셔 ㅋㅋ
스키 좋은데서 타고 싶어서
스위스 ㅋㅋㅋ 대단하심 ㅋㅋㅋ
전반기 계약도 안하고 버티다 놀다
후반기 합류 12경기 11선발 10완투 2완봉🎉🎉🎉🎉🎉
꼴라행님 마인드 쥑이네
박철순선수의 인성 참나... 최동원에게 한 행동이 일시적이진 않은 듯
ㄹㅇ
박철순 선수가 평소에 윤동균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나봅니다.
서있는 자리에 따라서
경치도 다르게 보이는 법인데
박철순 선수도 나중에 깨달았겠죠
최동원때린건..전혀 자유 의지는 아니고..선배들이 강요해서....
아드님은 아직 야구 하는지 궁금합니다.. 양손 피쳐 였던 것 같은데.. 어서 프로로 돌아오시기를..
반항맞지요. 문제아니죠.
오승환: 선배님 말씀 믿고하다가.....
저 느린볼로 100승 이상한게 신기하네...강속구 투수 김진우나 박동희 생각하면...ㅋㅋㅋ
오승환보니 안타깝던데요
군산 야구장이 아니고 전주구장 일건데~
차라리 오비가 아닌 청룡에 입단했으면
선수 생활 더 오래 했었을수도 있었지...
시합에서는에이스대접연봉은찬밥
호연이형아랑 서동환
낭만자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