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예뜰교회 안영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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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31 ян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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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01일, 예뜰순복음교회 주일예배말씀입니다.(안영권목사)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본문말씀: 요한복음 20장 19절-23절
1. 두려운 상황에 갇혀 버린 제자들: 19절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삶에 큰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에게 일어난 십자가 사건이 계기가 되어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예수님이 잡히시고 처형당하신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제자들은 졸지에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무리들의 열렬한 환호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에 미움과 위협과 살기가 가득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제자들은 사람들이 무서워서 어느 조그만 집으로 피해서 문을 걸어 잠그고 숨었습니다. 방안에서 숨을 죽이고 숨어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생명의 위협에 사로잡혀 꼼짝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과 불안에 압도당해서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을 바꿀 힘이 그들에게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2. 평강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 19절-20절
너무 무서워서 아무도 모르는 외진 곳에 숨어 있는 제자들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성큼 찾아오셨습니다. 굳게 잠긴 문을 통과하시고 예수님께서 사뿐히 제자들 가운데 찾아오셨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허름한 집의 방안에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갑자기 당한 어려운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며 고통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우리 삶 안에 존귀한 예수님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깊이 숨어 있어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어서 찾아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신 후 옆구리와 손의 상처를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평강을 선포하시며 자신의 상처 난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신 데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죽음과 흑암의 세력이 대못으로 예수님의 손을 박았고 흉측한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 결과 죽음의 세력이 예수님에게 승리를 거둔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흑암의 세력을 물리치고 부활하심으로 죄악과 죽음의 세력에 대해 최종적인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최종적인 승리자이심을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 주는 표증이 바로 대못이 박혔던 손의 상처와 창에 찔렸던 옆구리의 상처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에 나 있는 선명한 상처를 통해 우리는 죄와 사망의 세력이 최종의 승리자가 아니라, 생명의 예수님이 최종적인 승리자이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승리자이신 부활의 예수님께서 바로 우리를 가두어 놓은 캄캄한 방에 찾아오셔서 손과 옆구리에 난 상처를 보여 주시며 “너희들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선포하십니다.
평강을 선포하시며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에 난 상처 자국을 보여 주신 또 다른 이유는 상처의 흔적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가 당한 어떤 상처보다 큰 상처를 받으신 치유자이심을 말해 주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귀공자로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상처 입은 치유자로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이 당할 수 있는 모든 상처를 먼저 몸과 마음 전체로 체험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그것을 극복해 내시고 우리의 치유자가 되셨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못 박혔던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상처 입은 치유자이신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고 기뻐한 것입니다(20절).
제자들이 다시 힘을 얻은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받으신 상처의 흔적을 보며 용기를 얻게 됩니다. 나만 혼자 상처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존귀한 예수님께서 내가 받은 상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를 보며 우리를 향해 내미시는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서야겠구나 하는 내적인 힘을 얻게 됩니다.
3. 우리를 세상 속으로 파송하시는 예수님: 21절-2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케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서워했던 세상으로 제자들을 파송시켜 주셨습니다(21절). 부활하신 예수님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상이 무서워서 방에 숨어 있던 제자들을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보내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시며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23절)” 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죄의 세력에 억눌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로 살아가는 인생들을 십자가의 예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역이 우리에게 맡겨졌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십자가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된 삶, 하나님을 누리는 삶으로 초대하는 사역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업을 성령님과 호흡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질문과 나눔
◎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평강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평강을 누리지 못하도록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두려움과 걱정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 제자들은 십자가상에서 상처를 입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상처 입은 치유자이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힘을 얻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 예수님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부르셨습니다. 성령 충만하여 우리 주위에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이 한주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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