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학교 끝나고 집가려는데 친구가 영화관으로 납치해가서 어쩔 수 없이 봤는데 명작이더라고요. 영화 초반에 주연 '민성'이 나오고 황궁아파트만 세워져 있는 것이 비추어졌을 때 "선택 받은 자네."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었는데 이게 감독의 의도였다는 생각이 드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진짜 여러모로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에서 선악을 따지는데 여기서 의문은 먹을게 많은사람한테 나눠달라고 요구를 하는건 부탁임 들어줘도 되고 안들어줘도 되고 그건 순전히 부탁 받은 사람 마음임 본인 살겠다고 안준다고 그게 악이냐? 하면 아니란 소리임 근데 그걸 또 왜 안주냐고 공격하려 한다? 그럼 그건 정의냐? 하면 그건또 정의가 아님 그럼 결국 저상황에선 선역 악역이 없고 그냥 자기 살아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들 밖에 없는거임 그상황에서 이병헌은 악인 우리는 식량을 배풀어야 한다 라는건 현실을 마주본 적이 없고 힘든것을 하나도 경험해본적 없는 온실속의 화초가 생각하는 이상일 뿐임... 여기서 제일 마음에 안든 부분이 박보영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구조받은 거임... 마지막 장면에 박보영 받아드리면서 짐정리고 청소고 다해주던데 그사람들은 먹을 것도 없어서 체력을 많이 쓰면 생존에 문제가 생길 세상에 어떠한 대가도 없이 일을 한다?? 그리고 그동안 메인무대에서 공격을 하던 그 과격한 집단이 저 착한무리의 집단은 공격을 안할까?? 만약 저 무리에도 반격에 대응하는 방어선이 구축 되어있다면 그 집단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쪽과 그냥 보호만 받는 쪽과의 대립이 없을까?? 그런건 하나도 설명없이 그냥 첨부터 다른 생존자들 받아주고 친절하게 대했으면 댔을거라는 박보영의 신념이 맞았다는 듯한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이해가 안되었음
@@영유-h5o 박보영이 벽을 뚫고 들어가서 단서를 찾지 못하자, 할머니에게 아들 어디에 있냐고 아들을 찾아주겠다고 묻던 긴장감 넘치는 순간 "배고파요"라고 합니다. 이로인해 관객은 소통이 안 되는 1차생존욕구만 남은 할머니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나중에 이병헌이 궁지에 몰리고 맞을 때 할머니가 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아들을 죽인 사람이지만 오히려 자기 아들보다 자기에게 잘 하며 대소변을 받아주고 그 자원 없는 비상상황에도 난로를 끄지 않는 이병헌을 아끼는 모습이 나오죠. 할머니에게 누가 진짜 아들인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며 제가 살아온 삶과 투영해서 보게 되어서 참으로 소름 돋았습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 어쩌면 선이나 악을 나누는 기준 위에 생존이 있지 않았나 해서요. 자식 키우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자존심. 안전 들은 생각도 안한체 하게 되던 일들...박보영이 연기한 그 선해 보이는 아내의 어리석은 짓이 그런 나의 생존을 위한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존도 위협하는. 정의니 뭐니 알량한 선의....이런건 배부른 소리인 걸. 그렇게 살아온 40대 가장의 마음을 후벼파는 영화였습니다.
확실히 어두운 영화라 그런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듯 보통 영화가 쾌감이 어느정도 느껴져야 흥행하기 쉬운데 그런것도 없음 계속 불쾌한 장면만 연속적으로 나옴 근데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가 잘 만든 영화라고 봄 생각할꺼리들이 상당히 많고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재미있게 다가옴 연기도 다들 잘하고 몰입감도 좋았음 여운이 남는 영화는 오랜만인듯
13:38 전 영화 보면서 바둑은 자신의 집을 완전히 지어야 이기는 게임이니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과 모세범의 집착을 바둑돌로 나타냈다 생각했는데, 그런 종교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이상하리만큼 지팡이 인서트가 나오는 걸 보면서도 이해를 못했는데 영상 덕에 이해하고 갑니다 워낙 종교적 견문이 없는 터라… 해석 안 봤으면 영화 반만 본 셈 될 뻔했네요
그냥 봐도 재밌고, 알고 보면 재미를 넘어 감탄이 나오는 영화죠. 개인적으로 연출적인 부분에 대한 디테일도 좋았지만, 비주얼적으로도 작품에 현실성을 부여하고자하는 감독의 집착 같은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만들어두셨더라구요. 특히 터진 에어백이 유리 파편에 곧바로 찢어져버리는 장면 같은 것들은 진짜 처음보는 현실성이었습니다. 감독님이 엄청 고민해서 프레임 단위로 꼼꼼히 작업한 게 느껴지는데, 영화를 좋아하고 또 영화를 찍어본 사람으로서 진짜 너무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감독님이 숨겨둔 요소가 엄청 많은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잘 분석해준 리뷰어가 있다니 이 리뷰 보시면 기분이 많이 좋으실 것 같네요.
지켜줄려고 애쓰던 인물들은 영화에서는 실제적으로 생존을 위한 어뗜 고난도 격지 않음. 도균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힘들게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을 축낼 뿐인 인물이며 어떤한 의무도 지지 않으면서 자기는 아픈 사람이라는 명분을 내세움. 박보영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인간애를 지킨다고 하지만 그 행위들은 ㄷ주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이병헌을 고발함으로써 아파트 붕괴의 신호가 되어 결국 남편까지 죽게 만듬. 그리고 나중에 자기혼자 깨달음 얻은 폿정으로 울어버리면. ㅋㅋㅋ 이게 어느정도의 재난이면 이해될 것이 너무 극단적인 재난상황으로 몰아가서 이러면.. 보는 내내 고구마 먹은 느낌이었음
@@hyunniverse아쉽습니다. 차별과 혐오라는 단어를 제대로 아시는분께서 인종차별, 성차별, 약자혐오 등을 동참하는듯한 표현의 'PC주의'라는 단어사용으로 디즈니 영화들을 구태여 비난한걸 보고 매우 실망스러웠네요. 백인만이 우월한것이 아니고, 남성만이 영웅이 될 수 있는게 아니며, 세상에는 이성애자 외에도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기에, 그들 또한 영웅이 될 수 있고 멋진존재로 남을 수 있다는 영화의 의미들을, 성인들의 단순 재미나 흥미꺼리 정도로 만드는것에 동참하는 행위는 되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동과 청소년들이 차별과 혐오로 인해 절망감과 우울감을 겪을때 그걸 덜어줄 몇 없는 희망의 영화들이 잠시나마 나오게 된 것임에도, 오락거리나 원하며 단순히 쾌락에 절여지고 싶은 다 큰 성인들이 가진 욕망의 편에 서신다는것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또한 애초에 모든 영화에는 사상이 존재하고있고, 대부분 영화에서 그 사상이 강요나 강압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런것이 영화의 절대적 판단 요소는 아니기에,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분이라면 작품성을 기준으로 영화를 판단 해야하는것이지, 계급사회를 반대하거나 아동착취를 근절하자거나 전쟁을 금지하자는등의 사상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면서 그 영화에 대한 평가를 저해 하는것이야말로 이제는 버려야 할 태도기에 더욱 유튜버님에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영화들만해도 국수주의 민주주의 가족주의 등의 여러 복합적인 사상들이 디폴트값으로 적용되기에 그 부분을 잘 아실꺼라 생각하여 더 길게 나열하진 않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댓글을 남긴것은 이 영상을 매우 좋게봤기에 길게 남겨봅니다. 부디 도덕적, 윤리적인 기준으로 혐오와 차별이 무엇일지 제대로 판가름 하셔서 앞으로는 더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련된 많은 리뷰 중에 가장 수준 높은 리뷰 같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 나온 뒤 많은 리뷰를 찾아 봤는데 생각보다 공감 되지 않는 리뷰들이 많았어요 특히 박보영을 발암 캐릭터로 인지 하는 리뷰어가 많았는데 감독의 의도가 그것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명쾌하게 해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리뷰어가 있나요....박보영을 발암 캐릭터로 본다면...동네 영화 좋아하는 아재들 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건데...그런 사람들도 리뷰를 하나 보군요...박보영은 인간으로써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고민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캐릭이죠. 우리 역사 속에서도 박보영 같은 캐릭터는 실존하지요. 전혀 이상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MyGomdi박보영 때문에 숨겨주던 외지인을 들키고 박서준이 죽었으며 어찌어찌 굴러가던 한 사회가 통째로 무너졌어요. 모든 시발점은 그 착한 박보영이에요. 이게 감독의 의도가 없었을까요...? 그쪽이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영화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듯.
언뜻 보면 성경 속 이야기를 가져와 만든 기독교적 권선징악 영화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저는 황궁 아파트 주민에게 권선징악을 내려줄 만한 전지전능한 예수나 그에 준할만한 신적 존재가 정말 있다면 애초에 서울은 왜 무너져 내려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제가 느낀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성경의 내용과는 무관한 현대사회 인간성에 대한 고찰입니다. 재앙으로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는 신을 찾으려 하지 않다가, 극소수의 인물들이 황궁 아파트에서 겪는 권선징악을 보며 종교적 만족을 얻는 우리들의 모습이 모세범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누려왔으면서 정작 그 행동들이 역풍이 되어 다가오니 바로 모세범을 탓하는 황궁아파트의 주민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전부 다 맞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감독이 여러가지 자신의 생각을 영화에 녹여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를 하나의 축소된 국가개념으로 치환하면 그 국가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활, 그리고 극단적 남성우월주의와 극단적 페미니즘을 꼬집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다른사람을 죽이는 전쟁을 하는 남성, 그리고 그것을 비판하는 여성.. 내부고발로 남성지도자를 궁지에 몰아넣으니 그 지도자는 외칩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내부갈등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결국 외부세력의 침략을 받게 되고 나라를 지키기위해 싸우려던 박서준을 박보영이 만류하며 말하죠. "그냥 숨어서 가만히 있어" 그것이 이상주의자들의 본모습이었을지도... 결국 나라를 잃고 박보영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며 영화는 끝나는데 자신의 이상주의를 관철한 결과는 바로 파멸이었습니다. 마지막 자신의 손에 쥐어진 밥한덩이를 보며 그녀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보고 싶던 영회여서 시간내서 영화 봤습니다. 가볍게 보다가 영화 끝나고, 말이 없어지고 씁쓸한 기분. 이병헌 영탁 이름이 너무 안 어울리더니.. 반전이 있었네요. 재난 앞에서 인간은 본능과 군중심리에 쉽게 빠져들고 이기적이기 쉬운듯. 유토피아를 기대했는데, 유토피아의 민낯을 본 충격. 그런데 쉽게 비난 하기엔 현실이 넘 재난이어서 나같으면 어떻게 헸을까 싶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황궁아파트와 대척점에 있는 공간으로 ‘지향점, 이상향‘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우선 아파트라는 공간의 기능이 ’편리함‘이라는 것을 감독은 오프닝시퀀스에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각 아파트의 이름으로부터 여러가지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드림 팰리스는 말 그대로 꿈의 궁전이죠. 누구나 가고싶은 곳, 돈을 많이 벌면 사고싶은 집. 비록 지금은 차별당하고 수모를 겪지만 끝내 쟁취하고 싶은 곳이고, 황궁 아파트는 ’꿈‘의 집은 아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궁전같은 집입니다. 하지만 황궁아파트와 드림팰리스는 둘 다 성,궁전이기 때문에 철저한 위계 혹은 차별(자가/전세, 미필/군필)이 존재하는 공간이지요. 반면에 이름없는 수평 아파트는 사실은 아파트의 기능을 잃어 사다리가 있어야만 생활 가능한 불편한 공간이지만 반면에 모두가 수평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독이 ’편리함‘으로부터 잃어버린 가치들에 대한 메시지 또한 명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주먹밥은 모세범이 김영탁을 죽일 때 사용되었던 흰 바둑돌(거짓된 구원)과 대비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주먹밥은 ..참치 한 점 김 한조각 없어서 흠칫 했지만요ㅎㅎㅎ 제 의견은 이러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sueyoutubepremium612 수직적 사회와 수평적 사회에 대한 해석 저도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이상적인 설정이라 의아했거든요. 한번 더 생각해보니 아포칼립스 이후엔 의식대가 높은 선량한 존재들(극한상황에서도 있는 주먹밥을 나눌수 있는)만이 살아남는다는데 그걸 표현했나 싶습니다. 여러 예언서나 단체에서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하나 더, 감독은 관객에게 저건 너~무 이상적인데? 가능해?라고 반응하는 관객의 의식상태를 직면하게 합니다ㅠ 꼼꼼한 답글 고맙습니다 ~~^^/*
먼저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에서 생존이라는 가장중요한요소를 가지고 생각보다 잘뽑아낸 영화라생각합니다 1 모든도시가무너저 사회시스템이붕괴되고도 저렇게 많은인원들이 구성원을 이루고 서로 살아가고있다 대단함 2 위기상황속 명확하고 복잡하지않은 선택을위해 대표자선출과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었다 3 생존이라는 살아야하는 목표를위해 개개인에게 할일을 부여했다 극중박보영의 캐릭터는 최악이었습니다 상황파악못하고 감정적인대처로 구성원자체에 불신이라는 가장큰 악을 심어버렸고 혼란을가져와 구성원들을 와해시켰고 호시탐탐 기회를노리던 반대세력에 신호탄을 쏘아올리는역할과 모든이들을 지키려 어떻게든 악인이되겠다는 이를 난처하게하고 죽게만드는... 리뷰중간 나치에관한 영상과 많은댓글들을보고 인류애니 인간성이니 하는글들을보고는 퓨리라는 전쟁영화에 극중인물의 대사가 생각이났습니다 "이상은 평화롭지만 역사는폭력적이다" 영화는중반으로갈때까지 물자를 조달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그넘어 풍경들로 가까운거리부터 조금더멀리 물자나 식량을 구하는모습을보여주며 세상을보여주고 여기도 저기도 전부 망했구나하는걸 생각하게만들었다생각합니다 (대한민국뿐아니라 주변국 티비에나오는 처참한 우리의모습에 구조활동같은 컷신도하나없는걸보아 세계곳곳에서도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을 부여한것이아닐까라는 생각도 저는 하였습니다) 구조활동이나/복구/사회장치가 아직 유지는 되고 있다하는 장면 또는 메시지는 하나도 보여지지않아 더욱 박보영이 맡은 캐릭터에 속이 뒤집어질것같았습니다 (물론 다른 발암캐릭터들도 곳곳에 넣어두었죠) 박보영캐릭터의 마지막대사에서 여기서 그냥 살아도 될까요?,,,,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할수없는 생존 의 현실속 본인을깨닫고 정신이번쩍든 그녀는 본능적으로 다른구성원과함께해야 생존 할수있겠구나를 깨달은 대사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마지막에 보여준 공동체(작은사회)역시 생존을 위해 누군가는 나가서 어쩔수없는 현실을 마주해야하고 똑같이 사회를 구축시켜야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걸보여준다생각합니다
오 재밌는 해석이네요. 마치 아무생각없이 자신이 맛있게 먹던 치킨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구해진 것을 깨닫듯이 말이죠. 제 생각은 결국은 저런 자원이 한정된 상황은 근본적 해결법인 지속적으로 식량생산을 하지 못하다면 어떤 조직체든 언젠가는 물자가 떨어져 자멸할거라 생각드네요. 그래서 재난물 마지막은 항상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이 목표이죠.
바빠서 뒤늦게 보게 됬는데 고구마 한박스네여.. 저도 제일 답답한게 박보영이였네여.. 종교나 선악 구분을 떠나서 아무리 악인이였다 해도 이병헌이 주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건데... 자기 신념을 위해 타협점을 찾아보지도 않고 모두를 불행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을 한 박보영에게 너무 화 가났습니다. 어찌 보면 악인이지만 이병헌의 잔인함이 주민들을 지켰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장면의 새로운 유토피아도 어떤식으로 붕괴 될 지.... 선악은 항상 공존하니까요..
이상과 현실은 같고. 탁월한 이상주의자만이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을 품어야 극복할려는 현실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박보영은 공동체적인 마인드로 연대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에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이병헌은 이상이 없는 내 이익만 따지고 살아가는 짐승의 전형이다. 체념하고 안주하는 현실 안에서 이익만을 두고 계산하는 짐승 말이다. 우리 사회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이병헌 처럼 내 이익만 따지는 짐승같은 마인드가 아닌 박보영 처럼 강한 이상을 품고 극복할려는 현실을 하나하나 해결할 때 사회가 진보한다. 그렇게 진보하여 지금의 우리의 문명이 만들어진거고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두고 사람들이 박보영을 그렇게 욕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그만큼 보수화되었다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 박보영을 보고 나의 쓰레기같은 면이 드러나는 것 같아 그만큼 불편한거다. 그걸 부정하기 위해 욕을 하며 그건 현실이 아니야. 라고 부정하지만. 결국 나의 우물한 개구리 같은 현실이 전부인냥 떠들며 정신승리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참 서글픈 한국의 현실이다. 소수자 약자에 대한 차별을 당연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게 현실이라며 자기의 짐승성을 정당화 하는 모습이.. 한국이란 나라가 이런거 보면 희망이 있나 싶다.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만, 해석 중 박서준은 자신을 위하긴 했지만 아내(박보영)을 위함으로 가족을 위한 악행을 하는 것으로 더 보여졌으며 아내(박보영)은 가족보다 본인의 신념이 우선인 것 처럼 움직였죠… 누가 옳다 라기 보단,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은 케릭터가 마지막까지 살아 남으며, 가족을 위해 희생한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은 결국 목숨을 잃었죠,, 마지막에 뭘 시사하는지 알겠으나,, 그게 특히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봤는데 너어어어무 짜증났음.. 박보영 슈퍼 트롤인데 마지막에 험난한 바깥세상 나가서 후회하면서 죽거나 할줄알았는데 마치 미친세상에서 혼자 옳은일을 한 사람 마냥 멀쩡히 살아서 끝남
모세에 관한 레퍼런스는 대놓고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눈치를 못챘네요 보고 소름돋았습니다
매번 멋진 해석,해설 감사합니다
세상에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자주 놀러와주세요! :)
영상 보다가 소름 돋아서 댓글 남깁니다.. 이름 부터가 '모세'범 이였네요....
이영화보구나서 뭔 이런영화가 나왓지 싶었는데 해석을보니 영화가 달라보이네요... 멋진작품이었구나
그러게요. 무교라 눈치채지 못하고 봤는데 영상을 보니 새롭네요.
그냥 학교 끝나고 집가려는데 친구가 영화관으로 납치해가서 어쩔 수 없이 봤는데 명작이더라고요. 영화 초반에 주연 '민성'이 나오고 황궁아파트만 세워져 있는 것이 비추어졌을 때 "선택 받은 자네."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었는데 이게 감독의 의도였다는 생각이 드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진짜 여러모로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깔끔한 리뷰다 ㄹㅇ..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가 한국에도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ㅠ
정말 현실적인 메시지들을 담은 영화인데 그걸 알게되면 더 여운과 재미가 남는 영화입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이영화의 포인트는 자신이 영화를 보는 내내 박보영을 발암이라고 느끼는지, 아니면 응원하게 되는지인것같다. 영화끝나고나서 내가 어떤 편이었는지 돌아보는 숙제를 남기는 영화
관찰자입장에서는 박보영을 선으로 인간의존엄성을 지키려는존재로 바라볼수 있지면
내가 저상황에처한 상황이라면
절대
박보영을 지지할수없죠
어느 하나를 응원할 수 없었습니다ㅜ
박보영발암맞음
개발암 박보영
@@나그네-g3v박보영은 선도아님요 선이되려면 누리지를말았어야지 ㅋ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에서 선악을 따지는데
여기서 의문은 먹을게 많은사람한테
나눠달라고 요구를 하는건
부탁임 들어줘도 되고 안들어줘도 되고
그건 순전히 부탁 받은 사람 마음임
본인 살겠다고 안준다고 그게 악이냐?
하면 아니란 소리임
근데 그걸 또 왜 안주냐고 공격하려 한다?
그럼 그건 정의냐? 하면 그건또 정의가 아님
그럼 결국 저상황에선
선역 악역이 없고 그냥 자기 살아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들 밖에 없는거임
그상황에서 이병헌은 악인
우리는 식량을 배풀어야 한다 라는건
현실을 마주본 적이 없고 힘든것을
하나도 경험해본적 없는
온실속의 화초가 생각하는
이상일 뿐임...
여기서 제일 마음에 안든 부분이
박보영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구조받은 거임...
마지막 장면에 박보영 받아드리면서
짐정리고 청소고 다해주던데
그사람들은 먹을 것도 없어서
체력을 많이 쓰면
생존에 문제가 생길 세상에
어떠한 대가도 없이 일을 한다??
그리고 그동안 메인무대에서
공격을 하던 그 과격한 집단이
저 착한무리의 집단은
공격을 안할까??
만약 저 무리에도 반격에 대응하는
방어선이 구축 되어있다면
그 집단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쪽과
그냥 보호만 받는 쪽과의 대립이 없을까??
그런건 하나도 설명없이
그냥 첨부터 다른 생존자들 받아주고
친절하게 대했으면 댔을거라는
박보영의 신념이 맞았다는 듯한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이해가 안되었음
우리나라 아파트에 대한 메시지는 생각 해본적 없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또 새롭네요ㅎㅎ
저는 이 영화에서 치매 할머니의 대사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대사들이었나요 😮 ? 보고왔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ㅠ
@@영유-h5o 박보영이 벽을 뚫고 들어가서 단서를 찾지 못하자, 할머니에게 아들 어디에 있냐고 아들을 찾아주겠다고 묻던 긴장감 넘치는 순간 "배고파요"라고 합니다. 이로인해 관객은 소통이 안 되는 1차생존욕구만 남은 할머니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나중에 이병헌이 궁지에 몰리고 맞을 때 할머니가 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아들을 죽인 사람이지만 오히려 자기 아들보다 자기에게 잘 하며 대소변을 받아주고 그 자원 없는 비상상황에도 난로를 끄지 않는 이병헌을 아끼는 모습이 나오죠. 할머니에게 누가 진짜 아들인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임종철 아하 감사합니다 !!
다른 글에서도 모세범을 보고 히틀러가 연상되었다고 댓글 남겼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 분이 또 계셨군요 ㅎㅎ. 마치 히틀러 일대기를 보는듯한 영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을만큼 서로 닮아있는 점이 많지요.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ㅎ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었다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밖에서 와서는 외지인 차별에 주민주의, 거기다 친위대까지? 이거완전...
13:57 그리고 투표 개표할때 돌을 쏟아내는데 모세범한테 '검은돌' 하나가 떨어져서 줍는 장면이 있죠, 모세범은 '흰돌=주민'이 아니라 '검은돌=외지인' 이었다 라는걸 표현했을지도 모릅니다.
와우 쉣
알고리즘에 이끌려 우연히 들어왔는데..
리뷰 수준이 상당하시네요.
추천 박고 갑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
그냥 재밌게 보고왔는데...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며 제가 살아온 삶과 투영해서 보게 되어서 참으로 소름 돋았습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 어쩌면 선이나 악을 나누는 기준 위에 생존이 있지 않았나 해서요. 자식 키우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자존심. 안전 들은 생각도 안한체 하게 되던 일들...박보영이 연기한 그 선해 보이는 아내의 어리석은 짓이 그런 나의 생존을 위한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존도 위협하는. 정의니 뭐니 알량한 선의....이런건 배부른 소리인 걸. 그렇게 살아온 40대 가장의 마음을 후벼파는 영화였습니다.
.... 말이 안나오네요
와 저두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선이라 믿는 행동도, 내 것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합리화하며 단행한 일들도 결국 생존 앞에선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찝찝하더라구요
@@so_ngh4452 맞아요 그러ㆍ 느낌이었습니다
아파트는 주민의 것
콘유보고와서 진짜 먹먹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이번영상 너무 와닿고 좋은 내용이 많아서 두 번 돌려봤어요. 영상 감사드립니다
3:40 와..'모씨'라서 ㅁ먼저 적는 디테일은 두 번 봐도 몰랐네요!
4:18 그리고 정작 히틀러 본인도 본래는 독일인이 아닌 오스트리아인 이었죠. 이것도 어찌 본다면 본인도 외지인 이라는 점이랑 겹치네요.
독일 오스트리아는 같은 민족입니다
그건 아닌듯 하네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거 맞는데 독일국적 취득해서 독일인임
이 분 리뷰가 진짜 좋은 건 내용도 철학적이고 깊은데
어려운 말이나 단어가 없다. 초딩이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편하게 이야기 해서 너무 편함
(상대적으로 다른 리뷰들 영상 보면 내가 상대적으로 멍청해지는 기분..)
해설 깔끔하고 좋네요
잘 봤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분석 엄청 잘하신다 하는 말씀 다 맞는 말이라 끄덕거리며 듣게 됨 나는 영화 보면서 되게 생각할 거리가 많다.. 영화 보면서 드는 생각들 중간중간에 적으면서 보고 싶었는데 그것들을 구체화해주심 영화 또 보고싶다..
앞으로 영화 리뷰는 이 분 거 봐야지
세상에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 )
오늘 봤는데 너무 좋은영화 같아요 보고나서도 생각이 많아져서 리뷰 찾아보고 있어요 😊
님 리뷰가 최고입니다
여러 리뷰 봤는데 이 집이 최고 👍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아파트사회라는 시점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을 잘 보였고 인류시점에서는 집단생활과 국가가 어떻게 탄생했고 끝나기를 반복해 현대사회가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어두운 영화라 그런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듯 보통 영화가 쾌감이 어느정도 느껴져야 흥행하기 쉬운데 그런것도 없음 계속 불쾌한 장면만 연속적으로 나옴 근데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가 잘 만든 영화라고 봄 생각할꺼리들이 상당히 많고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재미있게 다가옴 연기도 다들 잘하고 몰입감도 좋았음 여운이 남는 영화는 오랜만인듯
그리고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 누가 악인인가, 아파트에 미쳐있는 대한민국 사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여서 더 좋았음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깔끔한 리뷰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네요.😂
'아포칼립스물의 탈을 쓴 종교를 비판하는 영화'
특히 초반에 칼에 찔린 남자가 후반에 모세범을 배신하여
황궁 아파트에 피를 불게 한 장면은 마치 칼에 찔린 남자를
예수에게 구원받아 예수를 따르던 유다가 예수를 배신하고
예수를 팔아넘긴것 처럼 느껴짐
영화보고 리뷰찾아보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은 리뷰들을 찾아봤는데 이렇게 공감되고 심도있는 리뷰는 처음입니다.
콘유 리뷰에 댓글 처음써봐요!
영상 자주 업로드 해주시면 좋겠고, 오펜하이머도...혹시 하실지는 모르지만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자주 찾아주시면 좋겠네요😊
13:38 전 영화 보면서 바둑은 자신의 집을 완전히 지어야 이기는 게임이니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과 모세범의 집착을 바둑돌로 나타냈다 생각했는데, 그런 종교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이상하리만큼 지팡이 인서트가 나오는 걸 보면서도 이해를 못했는데 영상 덕에 이해하고 갑니다 워낙 종교적 견문이 없는 터라… 해석 안 봤으면 영화 반만 본 셈 될 뻔했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바둑을 두듯 집을 차지한다는 해석으로 봐도 의미가 상통하는 듯 하며 좋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해석이 정답일수는 없죠
이러한관점으로의 해석또한 생각해 보는게 이런해석을 바라보는 좋은관점이죠
님의 해석또한 절대 틀린게$ 아닙니다
감독의 의도는 감독밖에 모르는거죠
박보영 역할이 오류였음.
이병헌 집을 벽까지 부숴가며 들어가서 뭔가 찾을만한 동기를 이해못하겠음 그렇게해서 얻는게뭔지..
정의실현? 다들 생존하기 바쁜와중에 정의찾고있다니 그게 민폐지.
전쟁터에서 보급 식량 병력다떨어지고 포위까지됐는데 개인당 잠자는시간은 보장해야한다며 파업하는거와 다를바없음
다 죽자는거지. 심지어 대안도없고. 사회경험없는 사초생이 회사시스템을 논하는꼴임
전체를 봐야지.
애라이 **야
관람할 땐 미처 눈치채지 못한 디테일이 많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생각을 가지게 되고 한쪽으로 치우칠뻔한 제 생각이 바뀌는거 같습니다
자세하고 인상적인 리뷰 아주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
바로 구독합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세상에.. 그냥 저도 그렇게 박식하지 못해서 그런것을 :)
이렇게 좋게 말씀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hyunniverse 아뇨~ 정말 깊이있는 훌륭한 해석이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멋져요~👍👍👍
오늘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해설을 듣고보니 몰랐던 내용들도 알게 되고, 막연하게 뭔가 느낌이 있네 생각했던 부분의 의미들도 알게되어 너무 좋네요~ ㅎㅎ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리뷰의 깊이가 다르네요!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지금껏 들었던 유토피아 감상평중 최고다 진짜 최고임
으잉..평소에 말빨이 없어서 영화에서 느껴지는 메시지는 뭔지 잘알고 있었는데 설명이 너무 어려웠거든요. ㅠㅠㅠ 근데 속시원하게 제 의도를 펼쳐주신것같아 넘 감사합니다 !!
유난히 말씀액자가 많이 보인다했는데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디테일한 의미들이 숨어있었군요
그냥 봐도 재밌고, 알고 보면 재미를 넘어 감탄이 나오는 영화죠.
개인적으로 연출적인 부분에 대한 디테일도 좋았지만,
비주얼적으로도 작품에 현실성을 부여하고자하는 감독의 집착 같은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만들어두셨더라구요.
특히 터진 에어백이 유리 파편에 곧바로 찢어져버리는 장면 같은 것들은 진짜 처음보는 현실성이었습니다.
감독님이 엄청 고민해서 프레임 단위로 꼼꼼히 작업한 게 느껴지는데,
영화를 좋아하고 또 영화를 찍어본 사람으로서 진짜 너무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감독님이 숨겨둔 요소가 엄청 많은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잘 분석해준 리뷰어가 있다니
이 리뷰 보시면 기분이 많이 좋으실 것 같네요.
이렇게까지 말해주시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감독님이 리뷰를 봐주시면 너무 영광이겠지만..
저도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기운내서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응원의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자기전이었는데 너무 힘나네요:)
@@hyunniverse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이버스님 리뷰의 깊이가 다른 리뷰어들보다 한 수 더 깊다는 걸 느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해석/리뷰 영상 몇개 찾아본거중에
이 영상이 제일 깔끔하고 명확함
와.. 영화를 3번 보고 왔는데... 이런 수준있는 영화 해석을 들으니 고개를 절로 ~ 아주 훌륭한 리뷰 고맙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이 영화~ 오래오래 극장에서 상영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의 말씀 너무 힘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
ㅇㅇㅗㅇㅗㅗㅗㅗㄱㅁㅗㅣㅣㅎ
오늘 보고옴
리뷰 참 잘하네 잘보고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민성 명화가 교회에서 누워있는 장면이 꼭 관에 누워있는 것 같았네요 명화의 샤넬 머리삔은 장례식장 흰 리본 같았고요
저도 올해 여름영화4개중에 콘유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10첩 반찬같은 골고루 담긴 리뷰 감사합니다
리뷰 좋아요. 굿굿
감사합니다!😊
최고의 감상평, 섬세한 표현으로 영화를 설명해주니 한권의 (고콸리티) 책을 읽은 것 같아요. 구독하며 다음 영화평도 기대합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시오셨을 때도 양질의 영상으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처음봤을때 상당히 잘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리뷰보니까 굉장히 잘만든 영화였네요
와.. 현이버스님 덕분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더 깊고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네요. 너무 인상 깊은 영화라 재관람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지켜줄려고 애쓰던 인물들은 영화에서는 실제적으로 생존을 위한 어뗜 고난도 격지 않음.
도균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힘들게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을 축낼 뿐인 인물이며 어떤한 의무도 지지 않으면서 자기는 아픈 사람이라는 명분을 내세움.
박보영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인간애를 지킨다고 하지만 그 행위들은 ㄷ주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이병헌을 고발함으로써 아파트 붕괴의 신호가 되어 결국 남편까지 죽게 만듬.
그리고 나중에 자기혼자 깨달음 얻은 폿정으로 울어버리면. ㅋㅋㅋ
이게 어느정도의 재난이면 이해될 것이 너무 극단적인 재난상황으로 몰아가서 이러면.. 보는 내내 고구마 먹은 느낌이었음
이 사람 왜케 전문적이지 그냥 유튜버가 아닌데??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관련 분야 공부를 많이 하신거 같아요 평론가 업계에 계신가요? 해석과 분석력이 너무 좋습니다
세상에.. 아직 부족한 채널에 너무 큰 응원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구, 현재 영상작업은 취미로 하고있습니다🙏) 응원해주신 기대에 부응하는 채널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해볼게요!
@@hyunniverse아쉽습니다.
차별과 혐오라는 단어를 제대로 아시는분께서 인종차별, 성차별, 약자혐오 등을 동참하는듯한 표현의 'PC주의'라는 단어사용으로 디즈니 영화들을 구태여 비난한걸 보고 매우 실망스러웠네요. 백인만이 우월한것이 아니고, 남성만이 영웅이 될 수 있는게 아니며, 세상에는 이성애자 외에도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기에, 그들 또한 영웅이 될 수 있고 멋진존재로 남을 수 있다는 영화의 의미들을, 성인들의 단순 재미나 흥미꺼리 정도로 만드는것에 동참하는 행위는 되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동과 청소년들이 차별과 혐오로 인해 절망감과 우울감을 겪을때 그걸 덜어줄 몇 없는 희망의 영화들이 잠시나마 나오게 된 것임에도, 오락거리나 원하며 단순히 쾌락에 절여지고 싶은 다 큰 성인들이 가진 욕망의 편에 서신다는것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또한 애초에 모든 영화에는 사상이 존재하고있고, 대부분 영화에서 그 사상이 강요나 강압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런것이 영화의 절대적 판단 요소는 아니기에,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분이라면 작품성을 기준으로 영화를 판단 해야하는것이지, 계급사회를 반대하거나 아동착취를 근절하자거나 전쟁을 금지하자는등의 사상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면서 그 영화에 대한 평가를 저해 하는것이야말로 이제는 버려야 할 태도기에 더욱 유튜버님에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영화들만해도 국수주의 민주주의 가족주의 등의 여러 복합적인 사상들이 디폴트값으로 적용되기에 그 부분을 잘 아실꺼라 생각하여 더 길게 나열하진 않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댓글을 남긴것은 이 영상을 매우 좋게봤기에 길게 남겨봅니다. 부디 도덕적, 윤리적인 기준으로 혐오와 차별이 무엇일지 제대로 판가름 하셔서 앞으로는 더 좋은 영상을 만들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짜 마지막에 보라머리 집어던지는 씬이라도 없었으면 속 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그때 잠깐이나마 사이다였음
OTT 드라마로 길게 호흡을 가져가며 재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인간 면모를 디테일하게 가져 갔으면 더 좋았을 영화. 그러면 개연성의 아쉬움을 커버할 수 있었을 듯. 하지만 수작임. 잘 만든 영화
@@and-all OTT로 보고왔는데도 잔상이 오래 가네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련된 많은 리뷰 중에 가장 수준 높은 리뷰 같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 나온 뒤 많은 리뷰를 찾아 봤는데 생각보다 공감 되지 않는 리뷰들이 많았어요
특히 박보영을 발암 캐릭터로 인지 하는 리뷰어가 많았는데
감독의 의도가 그것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명쾌하게 해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리뷰어가 있나요....박보영을 발암 캐릭터로 본다면...동네 영화 좋아하는 아재들 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건데...그런 사람들도 리뷰를 하나 보군요...박보영은 인간으로써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고민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캐릭이죠. 우리 역사 속에서도 박보영 같은 캐릭터는 실존하지요. 전혀 이상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MyGomdi박보영 때문에 숨겨주던 외지인을 들키고 박서준이 죽었으며 어찌어찌 굴러가던 한 사회가 통째로 무너졌어요. 모든 시발점은 그 착한 박보영이에요. 이게 감독의 의도가 없었을까요...? 그쪽이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영화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듯.
@@미어캣-f2b 결국엔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나요? 누가 더 큰 발암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를...
@@MyGomdi 스스로 무너진건 아니지 ㅋㅋㅋㅋㅋ
@@손지완-v8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뷰 개 좋다
꼼꼼한 분석 영상 잘 봤습니다만 제목에 "스포일러"를 붙여주시면 좋겠어요 아직 영화를 못 본 사람도 많으니까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
언뜻 보면 성경 속 이야기를 가져와 만든 기독교적 권선징악 영화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저는 황궁 아파트 주민에게 권선징악을 내려줄 만한 전지전능한 예수나 그에 준할만한 신적 존재가 정말 있다면 애초에 서울은 왜 무너져 내려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제가 느낀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성경의 내용과는 무관한 현대사회 인간성에 대한 고찰입니다.
재앙으로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는 신을 찾으려 하지 않다가, 극소수의 인물들이 황궁 아파트에서 겪는 권선징악을 보며 종교적 만족을 얻는 우리들의 모습이 모세범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누려왔으면서 정작 그 행동들이 역풍이 되어 다가오니 바로 모세범을 탓하는 황궁아파트의 주민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전부 다 맞습니다.
좋은 리뷰시다👍
감사합니다🙇
나름 수작이에요 진짜, 재미도 있고 잘봤습니다. 리뷰도 상당히 날카롭고 좋네요 흥행 좀 더 탄력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해석하고 분석하는것도 좋지만, 영화는 재밌게 보는게 가장 중요하죠!😁
'인간적인 행동' 자체가 현대사회의 기틀이 있기에 성립하는건데, 그 사회 자체가 사라진 상황에 '인간적인 행동'을 고집하는건 그저 급격하게 변한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일뿐임.
리뷰수준이나 영상 퀄만 보면
대형 유튜버급인데.
아직 귀여운 채널이었네요😮
폭풍성장하실듯
ㅋㅋㅋㅋㅋ응원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실제로도 귀여워요ㅋㅋㅋㅋㅋ)
다른 모든 리뷰들보다 진짜 치밀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는것 같네요 잘봤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감독이 여러가지 자신의 생각을 영화에 녹여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를 하나의 축소된 국가개념으로 치환하면 그 국가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활, 그리고 극단적 남성우월주의와 극단적 페미니즘을 꼬집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다른사람을 죽이는 전쟁을 하는 남성, 그리고 그것을 비판하는 여성.. 내부고발로 남성지도자를 궁지에 몰아넣으니 그 지도자는 외칩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내부갈등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결국 외부세력의 침략을 받게 되고 나라를 지키기위해 싸우려던 박서준을 박보영이 만류하며 말하죠. "그냥 숨어서 가만히 있어"
그것이 이상주의자들의 본모습이었을지도...
결국 나라를 잃고 박보영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며 영화는 끝나는데 자신의 이상주의를 관철한 결과는 바로 파멸이었습니다.
마지막 자신의 손에 쥐어진 밥한덩이를 보며 그녀는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영화의 전개가 친절하지 않아서 보고 나서도 답답하고 무거웠었는데 해석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되네요.
롯데에서 만든 영화이므로 황궁 아파트의 명칭이 golden castle로 해석되는데, 롯데 캐슬 아파트 브랜드와 명칭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다울수있게 만드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ㅋㅋㅋ 인간은요 남보다 나자신 내가족먼저 이게맞는거고 그게당연한겁니다.
@@김아름-x3p 만약에 실제로 님께서 저런 세상에서 아파트 주민이 아닌 존재로 계시게 된다면 아파트 주민들한테 쫒겨나서 동사하는게 맞는거고 당연하다고 얘기하시는건가요? 궁금합니다
명화나 도균이 가장 이기적으로 보였음. 본인의 안정적 현실은 다 챙겨먹으면서 가치관은 또 다 챙겨먹
으려하는 그 모습.
빙고 이게딱맞음
맞아요. 그렇게 도덕적이면 외부인들 따라나가서 같이 살며 도와주든가. 위선적 도덕 사치
가장 균형잡히고 세심한 텍스트 연구에 기반한 군자의 리뷰
진짜 리뷰를... 잘하시네요.. 저도 보면서 난 저 상황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런 상상 했는데 -_-..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내가 살아야 남도 사는것. 남은 남. 인간은 하나를 주면 4개를 원한다. 인간의 욕심. 이기심은 가득채울수가 없다.
진짜 잘 정리했다
14:47
영화의 마지막 장면 엄태구 손에 들린 뼈에붙은 고기가 소름입니다... 한겨울 황궁아파트 주변에서 정상적인 고기를 구할 곳이 없을텐데... 이건 뭘 얘기하고 싶은 걸까요
ㄹㅇ 사이즈가 소나 말의 대퇴골 정도 되던데....어디 육류창고 턴게 아니면....그쵸...
@user-tw3vp1xx3f아래서 올려다볼 때 너무 소름이었음 비틀거리는 박서준이 언제 죽을까라고 기다리는 느낌이라
와 히틀러생각은 못해봤는데, 비유가 찰떡이네요
공감이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저의 이념,생각과 반대되는 의미를 담는 영화였지만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오랜만에 팝콘을 다 못먹은 영화였습니다
보고 싶던 영회여서 시간내서 영화 봤습니다. 가볍게 보다가 영화 끝나고, 말이 없어지고 씁쓸한 기분. 이병헌 영탁 이름이 너무 안 어울리더니.. 반전이 있었네요. 재난 앞에서 인간은 본능과 군중심리에 쉽게 빠져들고 이기적이기 쉬운듯. 유토피아를 기대했는데, 유토피아의 민낯을 본 충격. 그런데 쉽게 비난 하기엔 현실이 넘 재난이어서 나같으면 어떻게 헸을까 싶네요.
리뷰 정말 잘 보았습니다! 혹시 중간에 빨간 페인트칠을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드림웍스의 이집트 왕자라는 애니매이션입니다 : )
답변 감사합니다!@@hyunniverse
리뷰다운 리뷰네요!! 잘봤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영화보고 이분 리뷰를 안보면 뭔가 똥 덜닦은 느낌😅
이번리뷰도 잘봤습니다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 되었고 깊이있는 고찰에 감탄하고 갑니다! 활동 많이 해주십쇼
더러워 똥이나 먹어라
이야 다시 곱씹으며 즐겁게 보고 갑니다. 메타포와 메시지가 탄탄하면서 이야기 자체로도 재밌는 오락영화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어떤 상황에서도 약자와 함께 살아갈 방밥을 모색해야할 이유는 바로 내가 또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약자의 입장에 설 수 있기때문에
약자의편에 서다 착한척 하는 박보영으로 아파트 무너지고 박서준도 죽었는데 이딴 소리하네 ㅋㅋ능지가 참 의심스럽다 정말
이제야 제대로 된 리뷰를 찾았네요!😊
박보영이 예쁘게 나오지만 발암 캐릭터로 나옴. 부인이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스토리~😅
영화보면서 명화라는 캐릭터가 진짜 이해가 안가고 답답했는데 이걸보니껀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네요ㅠ 진짜 재밌게 본 영화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네요
영화 일본에서 봤어요😀
정말로 재미 있었어요👍👍
알찬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한국식 우화로 잘 풀어낸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댓글보며 헛웃음이 나긴 오랫만이네요
주인공들 누구를 지지하고 비난하던, 스스로를 아파트입주민에 대입하여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언뜻 보이는 성경구절만 눈에 보였는데,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종교적인 의미가 숨어 있었군요
빈말이 아니라 진짜 박찬욱 감독의 추천을 받을만 하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엄태화 감독을 보고 박찬욱 주니어라고들 하던데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요!
와 리뷰 너무 깔끔하네요..굿;;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리뷰 중의 리뷰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자주 놀러와주세요!
아따 정리 잘해놓으셨네
리뷰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럼 마지막 장면의 수평으로 넘어간 아파트에서 수평적으로 사는, 주먹밥 나눠주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황궁아파트와 대척점에 있는 공간으로 ‘지향점, 이상향‘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우선 아파트라는 공간의 기능이 ’편리함‘이라는 것을 감독은 오프닝시퀀스에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각 아파트의 이름으로부터 여러가지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드림 팰리스는 말 그대로 꿈의 궁전이죠. 누구나 가고싶은 곳, 돈을 많이 벌면 사고싶은 집. 비록 지금은 차별당하고 수모를 겪지만 끝내 쟁취하고 싶은 곳이고,
황궁 아파트는 ’꿈‘의 집은 아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궁전같은 집입니다. 하지만 황궁아파트와 드림팰리스는 둘 다 성,궁전이기 때문에 철저한 위계 혹은 차별(자가/전세, 미필/군필)이 존재하는 공간이지요. 반면에 이름없는 수평 아파트는 사실은 아파트의 기능을 잃어 사다리가 있어야만 생활 가능한 불편한 공간이지만 반면에 모두가 수평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독이 ’편리함‘으로부터 잃어버린 가치들에 대한 메시지 또한 명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주먹밥은 모세범이 김영탁을 죽일 때 사용되었던 흰 바둑돌(거짓된 구원)과 대비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주먹밥은 ..참치 한 점 김 한조각 없어서 흠칫 했지만요ㅎㅎㅎ
제 의견은 이러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sueyoutubepremium612
수직적 사회와 수평적 사회에 대한 해석 저도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이상적인 설정이라 의아했거든요.
한번 더 생각해보니 아포칼립스 이후엔 의식대가 높은 선량한 존재들(극한상황에서도 있는 주먹밥을 나눌수 있는)만이 살아남는다는데 그걸 표현했나 싶습니다.
여러 예언서나 단체에서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하나 더, 감독은 관객에게 저건 너~무 이상적인데? 가능해?라고 반응하는 관객의 의식상태를 직면하게 합니다ㅠ
꼼꼼한 답글 고맙습니다 ~~^^/*
먼저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에서 생존이라는 가장중요한요소를 가지고 생각보다 잘뽑아낸 영화라생각합니다
1 모든도시가무너저 사회시스템이붕괴되고도 저렇게 많은인원들이 구성원을 이루고 서로 살아가고있다 대단함
2 위기상황속 명확하고 복잡하지않은 선택을위해 대표자선출과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었다
3 생존이라는 살아야하는 목표를위해 개개인에게 할일을 부여했다
극중박보영의 캐릭터는 최악이었습니다
상황파악못하고 감정적인대처로 구성원자체에 불신이라는 가장큰 악을 심어버렸고
혼란을가져와 구성원들을 와해시켰고
호시탐탐 기회를노리던 반대세력에 신호탄을 쏘아올리는역할과
모든이들을 지키려 어떻게든 악인이되겠다는 이를 난처하게하고 죽게만드는...
리뷰중간 나치에관한 영상과 많은댓글들을보고 인류애니 인간성이니 하는글들을보고는 퓨리라는 전쟁영화에 극중인물의 대사가 생각이났습니다
"이상은 평화롭지만 역사는폭력적이다"
영화는중반으로갈때까지 물자를 조달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그넘어 풍경들로 가까운거리부터 조금더멀리 물자나 식량을 구하는모습을보여주며 세상을보여주고
여기도 저기도 전부 망했구나하는걸 생각하게만들었다생각합니다
(대한민국뿐아니라 주변국 티비에나오는 처참한 우리의모습에 구조활동같은 컷신도하나없는걸보아 세계곳곳에서도 아포칼립스적 세계관을 부여한것이아닐까라는 생각도 저는 하였습니다)
구조활동이나/복구/사회장치가 아직 유지는 되고 있다하는 장면 또는 메시지는 하나도 보여지지않아 더욱 박보영이 맡은 캐릭터에 속이 뒤집어질것같았습니다
(물론 다른 발암캐릭터들도 곳곳에 넣어두었죠)
박보영캐릭터의 마지막대사에서 여기서 그냥 살아도 될까요?,,,,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할수없는 생존 의 현실속 본인을깨닫고 정신이번쩍든 그녀는 본능적으로 다른구성원과함께해야 생존 할수있겠구나를 깨달은 대사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마지막에 보여준 공동체(작은사회)역시 생존을 위해 누군가는 나가서 어쩔수없는 현실을 마주해야하고 똑같이 사회를 구축시켜야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걸보여준다생각합니다
그렇죠 이게 수준있는 감상평이죠
수준이란 말을 사용해 정말 죄송합니다
견해가 다를수는 얼마든지 있는데
자꾸 수준수준 거리는 사람이있어
저도 수준이라는 단어를사용했네요
이게 진정영화를 감정이입해서본 사람의 당연한 답이라 생각합니다
박보영 두둔하는사람들 진심 가식그자체 ㅋㅋ 그렇게 대단하신 인류애를 가진분들이 그럼 집에 노숙자나 난민 하다못해 기초생활수급자 라도 들여보시지 주둥이만 나불대는건 쉽지요 ㅋㅋ
오 재밌는 해석이네요.
마치 아무생각없이 자신이 맛있게 먹던 치킨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구해진 것을 깨닫듯이 말이죠.
제 생각은 결국은 저런 자원이 한정된 상황은 근본적 해결법인 지속적으로 식량생산을 하지 못하다면 어떤 조직체든 언젠가는 물자가 떨어져 자멸할거라 생각드네요.
그래서 재난물 마지막은 항상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이 목표이죠.
퓨리 그.전차(탱크) 나오는 영화죠
바빠서 뒤늦게 보게 됬는데 고구마 한박스네여..
저도 제일 답답한게 박보영이였네여.. 종교나 선악 구분을 떠나서 아무리 악인이였다 해도 이병헌이 주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건데...
자기 신념을 위해 타협점을 찾아보지도 않고 모두를 불행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을 한 박보영에게 너무 화 가났습니다.
어찌 보면 악인이지만 이병헌의 잔인함이 주민들을 지켰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장면의 새로운 유토피아도 어떤식으로 붕괴 될 지.... 선악은 항상 공존하니까요..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조금만 천천히 호흡을 갖고 말하면 더 많은 분들이 구독할 듯합니다.
이상과 현실은 같고. 탁월한 이상주의자만이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을 품어야 극복할려는 현실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박보영은 공동체적인 마인드로 연대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에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이병헌은 이상이 없는 내 이익만 따지고 살아가는 짐승의 전형이다. 체념하고 안주하는 현실 안에서 이익만을 두고 계산하는 짐승 말이다. 우리 사회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이병헌 처럼 내 이익만 따지는 짐승같은 마인드가 아닌 박보영 처럼 강한 이상을 품고 극복할려는 현실을 하나하나 해결할 때 사회가 진보한다. 그렇게 진보하여 지금의 우리의 문명이 만들어진거고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두고 사람들이 박보영을 그렇게 욕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가 그만큼 보수화되었다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 박보영을 보고 나의 쓰레기같은 면이 드러나는 것 같아 그만큼 불편한거다. 그걸 부정하기 위해 욕을 하며 그건 현실이 아니야. 라고 부정하지만. 결국 나의 우물한 개구리 같은 현실이 전부인냥 떠들며 정신승리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참 서글픈 한국의 현실이다. 소수자 약자에 대한 차별을 당연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게 현실이라며 자기의 짐승성을 정당화 하는 모습이.. 한국이란 나라가 이런거 보면 희망이 있나 싶다.
지금당장 밥이 없어서 굶어뒤디는데 참 니것도 남한테 잘 주겠다 이상도 사람이 살아야 이루어지는거지 나중에 이런애들이 ai나 로봇보고 인권챙겨줘야한다 딱 이런소리할 애들임 에휴
@@chicherova7013 영화의 결말처럼 같이 더불어 살고 협력하지 않으면 공생하는 것처럼 모든 역사를 돌아보면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베척하면 망하게 된단다. 너처럼 이기적이고 짐승ㅇ같이 사는 사람들은 모르겠지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만, 해석 중 박서준은 자신을 위하긴 했지만 아내(박보영)을 위함으로 가족을 위한 악행을 하는 것으로 더 보여졌으며 아내(박보영)은 가족보다 본인의 신념이 우선인 것 처럼 움직였죠… 누가 옳다 라기 보단,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은 케릭터가 마지막까지 살아 남으며, 가족을 위해 희생한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은 결국 목숨을 잃었죠,, 마지막에 뭘 시사하는지 알겠으나,, 그게 특히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것이 리뷰다!
감사합니다 : )
아래쪽 자막을 좀 더 위로 배치하셔야할거같네요 재생바에 다 가려지니까
와 진짜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고 불편한 영화는 오랜만인듯,,,영화 여러번 보는거 좋아하는데 두 번은 못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학교 체험학습으로 가서 봤는데 저한테는 진짜 재밌었어요!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들도 가리지 않고 보여줘서 좋았어요.근데 엔딩을 보고나니까 해피엔딩인 척 하려는 베드엔딩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