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꿈은 너를 감싸 안는 것 나의 작은 욕심은 너를 사랑하는 것 나의 거짓말은 새벽 늦게 자는 것 나의 작은 마음은 네게 닿지 않을걸 알아 나를 울린 너인 걸 여름 끝엔 네가 없을걸 알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그래 그래 그래도 좋은 걸 나의 달력 종이를 아직 찢지 않은 건 매일 서른하나를 넘어 숫자를 세는 건 때로 아주 아득한 일인 걸 여름 끝엔 네가 없을걸 알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그래 그래 그래도 좋은 걸 나는 있지 아직 그때의 우리처럼 가끔 울곤 해 비를 맞고 투덜대는 나뭇잎이 친구가 될 때 너는 이미 멀리 떠나가 여름을 잊게 되겠지 우린 매년 같은 계절 속에서 달리 살겠지
라쿠나(Lacuna) - 나의 거짓말은 새벽 늦게 자는 것
나의 작은 꿈은 너를 감싸 안는 것
나의 작은 욕심은 너를 사랑하는 것
나의 거짓말은 새벽 늦게 자는 것
나의 작은 마음은 네게 닿지 않을걸
알아 나를 울린 너인 걸
여름 끝엔 네가 없을걸
알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그래 그래 그래도 좋은 걸
나의 달력 종이를 아직 찢지 않은 건
매일 서른하나를 넘어 숫자를 세는 건
때로 아주 아득한 일인 걸
여름 끝엔 네가 없을걸
알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그래 그래 그래도 좋은 걸
나는 있지 아직 그때의 우리처럼
가끔 울곤 해
비를 맞고 투덜대는 나뭇잎이
친구가 될 때
너는 이미 멀리 떠나가 여름을
잊게 되겠지
우린 매년 같은 계절 속에서
달리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