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토요일/이청준 단편소설

화자와 그의 아내는 정신적 육체적 결함 때문에 최음제를 복용해야만 성행위에 이를 수 있다.
생명체를 분석적으로만 바라보는 동물학자인 아내에게 성행위는 사랑도 고양된 감정도 없이 정기적이고 기계적으로 치러야 하는 행사에 불과하다.
남편은 군대시절 사격훈련 과정에서의 참담한 실패를 다시 반복하는 악몽으로 정상적인 성애에 장애를 받을 뿐만 아니라 감정 없는 아내의 비웃음소리를 환청으로 듣는다.
결코 영혼의 교접을 가질 수 없는 황량한 처지에서 기계적으로 치르는 성행위로도 이따금 아이가 생기지만 부부는 영혼이 없는 육신의 잉태를 원하지 않아 그 비정한 유희의 대가로 늘 학살을 되풀이 한다.
마침내 주인공은 정제를 분말로 만들어 아내와 함께 마실 커피 속에 타 넣음으로써 약물에 의한 최음 상태를 자연스런 흥분상태로 가장하려 하지만 이 시도는 실패하고 만다.

[@suny0427]

안녕하세요?
제가 감기 몸살로 며칠만에 업로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올린 컨텐츠 중에 목상태가 안 좋아서 듣기에 좀 거북하셨을 겁니다.
아직도 목 상태가 좀 불안하긴 한데요,
얼른 밝고 건강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주시고 들어주시는 구독자님들, 고맙습니다.^^

[@_fillmefeelyou5387]

축하? 쉬실 때 더 쉬시지. 아직 목소리가... 아픈 분 목소립니다. 이청준 소설이니... 기차 안에서 듣겠습니다. 내일 첫 기차 타고 가야하니... 아무튼 매우 반갑습니다. 영과이진... 충전은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