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주의) 저도 여태껏 타본 바이크가 미라쥬250, 데이스타250 두 대 뿐이라 어떤 바이크가 좋은지 선뜻 추천해드리긴 어렵습니다. 비교할 상대가 많이 없다랄까요. 포지션 상으로 데이스타와 미라쥬는 하루 240km 주행도 거뜬했습니다. (참고로 전 키가 182입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는 있을지라도 자세 때문에 몸이 쑤시거나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스쿠터는 한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장거리 운전이 얼마나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샵 사장님들이 pcx나 nmax를 추천하시는 이유는, 대림(DNA모터스)/효성(KR모터스)에 비해 혼다/야마하가 시장 경쟁력도 높고, 라이더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 비교적 쉽다는 것과, 워낙 숍에 배달용 빅스쿠터들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척 보면 어디를 고쳐야 할지가 너무 잘 보이는 탓이겠지요. 당장 스쿠터의 드라이브 트레인이 매뉴얼 바이크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정비에 용이하다는 것만 봐도 왜 샵 사장님들이 스쿠터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라면 굳이 미라쥬를 타야한다고 하면 2009년 이전의 마일리지가 적당한 캬브레터 방식을, 굳이 데이스타를 타야한다면 지금 타고 있는 제가 타고 있는 이 2017년식 데이스타250을 고를 것 같습니다. 제 미라쥬의 경우, 효성 특유의 전기계통 이슈때문에 결국 차량을 폐차했는데, 캬브레터 방식이었다면 자가 정비로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생각이 됩니다. 데이스타를 추천하는 이유는 효성에는 이러한 경우가 잘 없는데, 대림은 바이크가 달라도 어느정도 공유되는 부품들이 있도록 설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 피스톤이 Q3 - VJF250(로드윈) - VL250(데이스타)이 모두 같고, 클러치 디스크의 경우 citi 시리즈와도 일부 호환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닐 수도 있습니다. 파츠 리스트 상 품번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륜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프리윙과 호환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양이 비슷한 패드를 사면 높은 확률로 호환이 되어 사용에 문제가 없고, 전륜 패드 교환의 경우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후륜 패드의 경우는 짬이 어느 정도 있으신 샵 사장님들이라면 조금 귀찮지만 문제없이 교환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에 선뜻 해주시겠다고 하시는 사장님들이 없으니 타이어 교환이나, 엔진오일 교환등의 경정비를 핑계로 방문해서 추가로 말씀드려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미라쥬와 데이스타 두 차량 모두 2018년식 이전인 동시에, 250cc 미만의 비중이 높아서 환경검사가 면제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건 선택지가 미라쥬, 데이스타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전제 하에 추천하는 것이고,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시라면 크루저 계열에서는 전기계통 이슈가 생각보다 없다는 효성-아퀼라 300이나, 혼다-레블300/500/1100 시리즈가 있다는 것만 조심스레 얘기드려봅니다. (저는 이 두 바이크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걸 사세요'라고 명확히 집어드리기에는 겁이납니다. 아마 스스로 탐색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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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2종소형 도전과 더불어 지금타는 스쿠터가 제 체격에 맞지않아서 데이스타신형이나 미라쥬,아퀼라같은 모델들에 대해 알아보고있었는데요. 동네 바이크샵 몇군데 가보니 매물도없어서 상담도 대충해주고 pcx나 nmax사라고 유도를 하네요. 큰키와 체격에 장시간 운행을 해야해서 부품수급과 내구성 승차감등에 무게를 둘때 추천해주실만한 모델이 있으실까요? 원래는 데이스타 신형에 무게를 두었으나 센터에서 잘 안받아준다고하시니 고민이됩니다. 지금타는 녀석도 11년식 모델이라 공식대리점가도 부품없다는 말만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장문 주의)
저도 여태껏 타본 바이크가 미라쥬250, 데이스타250 두 대 뿐이라 어떤 바이크가 좋은지 선뜻 추천해드리긴 어렵습니다. 비교할 상대가 많이 없다랄까요.
포지션 상으로 데이스타와 미라쥬는 하루 240km 주행도 거뜬했습니다. (참고로 전 키가 182입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는 있을지라도 자세 때문에 몸이 쑤시거나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스쿠터는 한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장거리 운전이 얼마나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샵 사장님들이 pcx나 nmax를 추천하시는 이유는, 대림(DNA모터스)/효성(KR모터스)에 비해 혼다/야마하가 시장 경쟁력도 높고, 라이더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 비교적 쉽다는 것과, 워낙 숍에 배달용 빅스쿠터들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척 보면 어디를 고쳐야 할지가 너무 잘 보이는 탓이겠지요.
당장 스쿠터의 드라이브 트레인이 매뉴얼 바이크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정비에 용이하다는 것만 봐도 왜 샵 사장님들이 스쿠터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라면 굳이 미라쥬를 타야한다고 하면 2009년 이전의 마일리지가 적당한 캬브레터 방식을, 굳이 데이스타를 타야한다면 지금 타고 있는 제가 타고 있는 이 2017년식 데이스타250을 고를 것 같습니다.
제 미라쥬의 경우, 효성 특유의 전기계통 이슈때문에 결국 차량을 폐차했는데, 캬브레터 방식이었다면 자가 정비로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생각이 됩니다.
데이스타를 추천하는 이유는 효성에는 이러한 경우가 잘 없는데, 대림은 바이크가 달라도 어느정도 공유되는 부품들이 있도록 설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 피스톤이 Q3 - VJF250(로드윈) - VL250(데이스타)이 모두 같고, 클러치 디스크의 경우 citi 시리즈와도 일부 호환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닐 수도 있습니다. 파츠 리스트 상 품번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륜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프리윙과 호환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양이 비슷한 패드를 사면 높은 확률로 호환이 되어 사용에 문제가 없고, 전륜 패드 교환의 경우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후륜 패드의 경우는 짬이 어느 정도 있으신 샵 사장님들이라면 조금 귀찮지만 문제없이 교환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에 선뜻 해주시겠다고 하시는 사장님들이 없으니 타이어 교환이나, 엔진오일 교환등의 경정비를 핑계로 방문해서 추가로 말씀드려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미라쥬와 데이스타 두 차량 모두 2018년식 이전인 동시에, 250cc 미만의 비중이 높아서 환경검사가 면제되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건 선택지가 미라쥬, 데이스타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전제 하에 추천하는 것이고,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시라면 크루저 계열에서는
전기계통 이슈가 생각보다 없다는 효성-아퀼라 300이나, 혼다-레블300/500/1100 시리즈가 있다는 것만 조심스레 얘기드려봅니다.
(저는 이 두 바이크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걸 사세요'라고 명확히 집어드리기에는 겁이납니다. 아마 스스로 탐색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정정합니다. 데이스타 250도 쉬지 않고 120km 주행하면 어느 정도 피로를 느끼고, 클러치 디스크는 citi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대신 2020년도애 단종된 데이스타 125k와 호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