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맹자와는 큰 차이가 있어요. 맹자는 처음 시작인 양혜왕편부터 양혜왕이 이제 맹자가 왔으니 우리 나라에 무슨 이득이 있겠냐고 하니까 이득(?) 그건 입 밖에 꺼내지도 말라고 했죠. 맹자는 이렇게 하면 이득이기 때문에 하라는 게 아니고 측은지심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본성이 착하고 그에 따라야 한다고 했으니 뭔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의롭고 올바르니까 그렇게 하라는 식이 주된 사상 같습니다. 민중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도 민중을 돌보지 않는 왕은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냥 그래야 하니까 그런 겁니다. (마치 처자식을 버린 친구와 절교해야 하듯이)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왜 그래야 하는지, 민중을 중시하면 군주에게 무슨 이득이 생기는지를 논리적으로 따지면서 군주를 설득합니다. 그냥 잔소리하는 걸로 들릴 수 있는 맹자의 말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죠. 물론 맹자냐 마키아벨리냐 이건 취향의 선택이긴 합니다. 이득이 있는 걸로 설득하면 합리적인 사람에게는 설득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이득으로 설득된 것은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바뀔 수 있고, 모두가 이득을 쫓기만 한다면 서로 이익을 차지하려고 하고 이익을 차지 못한 사람의 원망도 있으니 좋은 세상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 맹자의 생각을 따르면 이득보다는 인과 의를 생각해야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학생시절에 이런 사상들을 접한 이후로 나이가 먹으면서 이득이나 인의냐 하는 것이 왔다갔다 하면서 몇년 주기로 저도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물론 맹자의 방식이든 마키아벨리의 방식이든 민중을 중시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므로 그 결론만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 같은 이과 출신 엔지니어는 마키아벨리의 설명 방식이 좀 더 잘 와닿긴 합니다.
군주론의 핵심은 군사쪽이 아니라.. (마키아벨리도 군사 전문가는 아니니..) 정치적 동물인 인간의 본성에 대해 논하고 위정자는 이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저서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읽다보면 말은 좀 거칠지 모르겠는데, 노자의 정치경영철학쪽 해석과 내용이 비슷함. 누가봐도 니편으로 만들어야 할 그룹은 확실히 잘해주되 얕보이지 말아서 절대적인 지지를 굳히고, 그에 필연적으로 반하는 그룹은 사자처럼 철저하게 군림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결국 이 내용도 다 까보면 리더가 정치주체로서의 가오를 유지하는게 먼저고 이를 위해서는 기만과 제압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조화시켜 처신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이거도 또 잘 생각해보면 정치, 외교, 전쟁과 같은 전략영역에서 적과 우군을 당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명확히 나누고 규정해야 한다는 큰 틀을 말한거라 볼수 있음. 단지 그게 국가의 외부 관계자 그룹이 아니라 국가의 내부 관계자 그룹을 향한 방법론적인 이야기일 뿐.... 뭐... 결론은 본질적으로 권력자는 외로울 수 밖에 없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만인의 만인을 향한 투쟁을 하는건 어디서나 마찬가지라는 걸 느끼네요.. 마키아벨리가 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군집 사회가 묘하게 사람 사회랑 비슷한 구석이 많은거도 우연은 아닌듯.. 거기도 마찬가지로 정치로 해결할 문제와 전쟁으로 해결할 문제를 구분 못하면 오래 못 살죠.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현대인이라면 필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군주는 두려움의 존재여야 한다- 과연 군주에게만 필요한 덕목 일까요? 군주론을 읽기전 교활함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적당한 교활함은 사회를 건강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청화수님과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어도 군주론이 단순하게 인간의 악마성만을 부각한 책이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네요.
자공 물었다. 마을사람들 모두 그를 좋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부족하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미워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도 부족하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서 선한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 악한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는 것만은 못하다. 마키아벨리 영상을 보니 논어의 '제13편 자로'에 나오는 위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항간에 떠도는 리뷰들이 정말 책도 안 읽고 쓴 거란 걸 알게 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왜 그런지 설명하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서 민중을 중시해야 한다고 하면 "그게 참된 군주의 길이니까" 혹은 "응당 그래야 군자니까" 같은 식으로 그냥 도덕적으로 퉁치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조리있게 설명을 하잖아요. 그게 옛날에 교회나 이런 게 지배하던 시절에는 곱지 않게 보였을 겁니다.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는 논리적으로 따지는 걸 싫어하거든요. 지금도 교회가서 논리적으로 따지면 목사들이 싫어하죠.
군주론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상당히 오래전 일) 지금은 그 군주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주던 이들이 저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랄까요. 사실 악을 행하는 부분에 대해서 처음 읽었을 땐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건 삶의 경험이 다 채워주더군요. 오히려 선에 대한 부분이 더 애매할 수 있다는 것 (정확히는 선을 누구에게 얼마만큼 행해야하는가에 대한 방법론) 이 더 현실적인 팩트 같네요. 당시 사분오열된 이탈리아 사회와 현대사회와의 차이도 명확히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보지 못한 장면이겠지만 이후 이탈리아에는 사코 디 로마 (로마 대약탈)가 있었고, 이 전후로 민중의 속성이 많이 달라진 부분도 있는데다 이후 근대사회-현대사회까지 넘어오면 많은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대단한 게 아주 지엽적인 이슈를 통해 (크게 잡아도 이탈리아 전체, 작게 잡으면 (실제 마키아벨리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피렌체의 독립유지) 인간사 전체를 관통했다는 것인데, 이게 동양사까지도 관통하는 아주 묘하면서도 엄청난 지론이지만 문제는 시대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도 왠만한 기업 등에 사실상 다 적용되는 이슈이긴 한데, 지금은 (비록 중국도 있어서 과거형으로 봐야할지도 모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팍스 아메리카나 환경 속에선 2% 모자른 부분이 아무래도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점이네요. 마키아벨리 이후 수많은 빅이슈가 있음에도 제가 사코 디 로마를 굳이 꼽은 이유는, 사코 디 로마가 종교적으로 이후의 많은 흐름들을 결정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사코 디 로마 이후로 프로테스탄트가 생겼고, 신에 대한 믿음과 권력에 대한 경외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베를린에 가면 란츠크네흐트(사코 디 로마의 주역이었던 당시 오스트리아군 소속 독일 용병들)를 표현하는 것들이 많은데, 당시에 이들에게 살육당한 교황청 소속 용병들의 후손인 스위스 사람들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인 상징물들이죠. 물론 스위스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용병들의 출신국인 독일보단 오스트리아를 훨씬 더 싫어하지만 (애초에 스위스가 합스부르크로부터 독립한 나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당시에는 독일이란 나라가 없었기때문에) 지금도 스위스에서는 독일인들을 그저 맹목적이고 직관적인 행동밖에 못하는 단순한 사람들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독일이란 나라를 '철학의 나라' 라고 여기는 것과는 사실상 정반대죠. 아무튼 이 프로테스탄트는 모두가 알듯 마르틴 루터를 시초로 삼지만 이 마르틴 루터가 선배격으로 사상을 배워온 사람이 스위스의 츠빙글리입니다. 신학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이름이죠. 지금도 취리히에 츠빙글리 동상은 잘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살아왔던 카톨릭 중심 사회는 개인들에 대한 개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사회였고 현대의 카톨릭 국가들 또한 그런 속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동양 사회도 비슷하죠. 하지만 프로테스탄트 혁명 이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신교 국가들은 개인의 개성이 (프로테스탄트가 가진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크게 부각되는 사회를 구성했고 이로 인해 사회적인 지각변동이 전 유럽에서 꾸준히 일어나게 됩니다. 프랑스의 위그노들이 종교전쟁 이후 상당수가 제네바에 들어가서 정착했고 제네바는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위스연방의 모든 지역들(칸톤들)이 카톨릭이거나 프로테스탄트 하나로 통일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 유럽 전역이 카톨릭/프로테스탄트들의 전쟁터였지만 이들이 피해서 들어온 스위스는 또다시 그 대리전쟁을 하는 곳이었죠. 그 와중에 리슐리외 시절의 프랑스처럼 국교는 카톨릭이지만 정치외교적인 이유로 프로테스탄트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북방의 사자 시절의 스웨덴처럼 여왕이 카톨릭교도가 되어서 (당시 스웨덴 왕실은 프로테스탄트의 최전방이나 마찬가지였음) 로마로 가버리고 스톡홀름으로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사례들을 마키아벨리의 논리에 대입하자면 약간 봉건제 사회를 다루는 파트와 굳이 비교할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게 봉건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혀 아닌 절대왕정 시대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이후의 역사들을 봐도 그렇고 현대 사회, 한국도 그렇지만 이 아수라장 이후 1,2차 세계대전까지 한 현대 유럽만 봐도 뭔가 딱 군주론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권력구도/사회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입하면 전 '혼란'의 시기라고 보고 있네요. '간신'들이 많은 시기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현재 사회분위기가 '간신'들이 판을 치는 사회라고 봐도 별로 이상할 게 없죠. 다만 유럽에 한정해서 마키아벨리의 논리가 다소 빗나가게 되는 이유를 들자면 상당부분이 합스부르크에게 있다고 봐도 될 것 같고, 실제 제가 위에 언급한 모든 사건들에 합스부르크는 간접적으로라도 아주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아니 사실 대부분 직접적으로 연관됬다고 봐도 되겠네요. 사코 디 로마는 비록 당시 카를5세가 좋아하지 않았다고 '기록'이 남았을지언정 애초에 주체가 합스부르크였고, 스위스란 나라의 탄생 자체도 합스부르크로부터의 독립이며, 리슐리외 시절의 프랑스의 정책(프로테스탄트에 대한 지원)은 합스부르크에 대항하기 위함이었고, 그 이후 위그노들을 탄압한 건 그들이 카톨릭과 종교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게 위그노들 중 상당수가 제네바로 흘러들어가서 지금처럼 스위스 연방으로 편입됬고, 당시 합스부르크의 대리인 격(속된말로 사실상 꼬붕)이었던 프로이센과 전쟁하던 나라가 스웨덴이었네요. 앞서 봉건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같다고 제가 표현한 것도, 합스부르크의 기가 막히는 혼맥을 생각해보면 전혀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게 무서운 점은 지금 현재 유럽의 왕가/공가들의 핏줄을 따져봐도 이 혼맥 안에서 피해가는 경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마키아벨리가 놓친 유일한 2%는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하는 제 생각이었습니다. 삼국지 관련 내용에서도 조조가 그리 합리적인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난세에 성공했냐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탁월한 인재기용 같은 면이 아닌 서주대학살이나 완 전투 등 전혀 실익이 없었다고밖에 할 수 없는 액션들, 유비를 상대하는 모습 등 조조의 비합리성 사례는 많지만 일단 지금은 조조얘기가 아니니 패스) "난세에 합리만을 찾으면 안된다" 라는 명답이 있더라구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수많은 명답들이 있지만, 합리를 벗어난 명제에 대한 명답은 분명 없었고, 그 부분이 마키아벨리 스스로도 혼란이 올 때가 있다고 대답한 부분과 대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주론을 읽는 저희는 군주론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려 노력하되, 군주론의 저자인 마키아벨리 또한 혼란의 시대에 살다 갔던 또 하나의 민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되겠지요. 마키아벨리가 분명 권력의 근처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어쨌든 서기관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을 뿐, 당시 피렌체의 통령이나 이후 메디치 가 같은 입지를 가지진 않았으니까요.
당시 서양 철학 중에 쓸만한 내용인 게 없죠. 데카르트, 켄트, 헤겔, 루소 이런 철학자들 책 읽어 보면 중2병 걸린 관종(?).. 뭐 이런 정도 느낌 밖에 안 들죠. 예전에 열 몇 권 되는 서양철학 전집 다 읽어 봤었는데 그나마 '군주론'만 말이 되는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약간 동양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느낌도 들고.~
좋은 내용 잘들었습니다. 두고두고 몇번은 봐도 될만한 좋은 해설이네요.
세계사에서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드문드문 그 일부 내용만 알고 있다가 이 동영상을 보게되었는데 너무 집중해서 봤습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제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무중에 업데이트 된걸 확인하고 퇴근길에 꼭 들어야지 했네요.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항상 좋은 목소리 감사합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10년전 쯤 책으로 대충 한번 봤는데 다시 꺼내봐야겠군요.
꼭 군주한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철학을 들려주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지인들에게 마구 공유했어요~
대부분 기업체의 사장이나 임원들은 감사하는 마음은 없고, 필요에 의해서만 사람을 대하니, 변화에 능숙해야 할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영상 하나하나에 엄청난 자료 분석과 들어가시는 노고가 엄청나신게 느껴져서 그저 부탁드리기는 죄송하지만 철학시리즈도 종종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듣고있습니다♡
예전에 봤던 책 내용이고 안다고 생각했는데
청화수 님 내용을 다시 한번 더 들으니 불알을 탁 치는 또다른 깨달음이 생기네요 ㅎ 역시 곱씹을수록 더욱 더 맛나는 것이 듣고 또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이 구역 소튜버!! 영상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댓 후감상 할게요!
아주 좋은 강의네요 다음이 기대됩니다
마키아벨리 군주론을 다음 읽을 책으로 정했는데, 미리 아시고 풀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청화수님
감사합니다.
요새 회사에서 조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제가 왜 어려움을 겪었고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고 앞으로도 뛰어난 식견으로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서 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좋은 해설 잘 봤습니다. 어떠한 지식이든 이해하고 실천하기보단 참고하고 응용해야 올바른 거겠죠.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어려운분 잘 대해드려야 하는것 맞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하면 너무 인간관계가 슬퍼보이긴 하지만, 청화수님 말씀이 맞아요 :)
감사합니다 ㆍ
좋은아침~ 역시 화수형!!
잠깐 본거 같은데 30분 넘게 지나갔네요
명쾌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겉으로는 순자와 같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들을수록 맹자의 이야기 같아서 상당히 흥미롭네요~ 이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감입니다
그치만 맹자와는 큰 차이가 있어요. 맹자는 처음 시작인 양혜왕편부터 양혜왕이 이제 맹자가 왔으니 우리 나라에 무슨 이득이 있겠냐고 하니까 이득(?) 그건 입 밖에 꺼내지도 말라고 했죠. 맹자는 이렇게 하면 이득이기 때문에 하라는 게 아니고 측은지심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본성이 착하고 그에 따라야 한다고 했으니 뭔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의롭고 올바르니까 그렇게 하라는 식이 주된 사상 같습니다. 민중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도 민중을 돌보지 않는 왕은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냥 그래야 하니까 그런 겁니다. (마치 처자식을 버린 친구와 절교해야 하듯이)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왜 그래야 하는지, 민중을 중시하면 군주에게 무슨 이득이 생기는지를 논리적으로 따지면서 군주를 설득합니다. 그냥 잔소리하는 걸로 들릴 수 있는 맹자의 말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죠.
물론 맹자냐 마키아벨리냐 이건 취향의 선택이긴 합니다. 이득이 있는 걸로 설득하면 합리적인 사람에게는 설득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이득으로 설득된 것은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바뀔 수 있고, 모두가 이득을 쫓기만 한다면 서로 이익을 차지하려고 하고 이익을 차지 못한 사람의 원망도 있으니 좋은 세상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 맹자의 생각을 따르면 이득보다는 인과 의를 생각해야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학생시절에 이런 사상들을 접한 이후로 나이가 먹으면서 이득이나 인의냐 하는 것이 왔다갔다 하면서 몇년 주기로 저도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물론 맹자의 방식이든 마키아벨리의 방식이든 민중을 중시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므로 그 결론만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 같은 이과 출신 엔지니어는 마키아벨리의 설명 방식이 좀 더 잘 와닿긴 합니다.
키야.... 너무 좋은 책에 너무 좋은 해설입니다!
청화수님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감사합니다😘😘
마키아벨리의 심층적이고 깊이있는
분석에 공감합니다
훌륭하십니다!!
군주론의 핵심은 군사쪽이 아니라.. (마키아벨리도 군사 전문가는 아니니..) 정치적 동물인 인간의 본성에 대해 논하고 위정자는 이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저서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읽다보면 말은 좀 거칠지 모르겠는데, 노자의 정치경영철학쪽 해석과 내용이 비슷함.
누가봐도 니편으로 만들어야 할 그룹은 확실히 잘해주되 얕보이지 말아서 절대적인 지지를 굳히고, 그에 필연적으로 반하는 그룹은 사자처럼 철저하게 군림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결국 이 내용도 다 까보면 리더가 정치주체로서의 가오를 유지하는게 먼저고 이를 위해서는 기만과 제압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조화시켜 처신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이거도 또 잘 생각해보면 정치, 외교, 전쟁과 같은 전략영역에서 적과 우군을 당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명확히 나누고 규정해야 한다는 큰 틀을 말한거라 볼수 있음. 단지 그게 국가의 외부 관계자 그룹이 아니라 국가의 내부 관계자 그룹을 향한 방법론적인 이야기일 뿐....
뭐... 결론은 본질적으로 권력자는 외로울 수 밖에 없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만인의 만인을 향한 투쟁을 하는건 어디서나 마찬가지라는 걸 느끼네요.. 마키아벨리가 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군집 사회가 묘하게 사람 사회랑 비슷한 구석이 많은거도 우연은 아닌듯.. 거기도 마찬가지로 정치로 해결할 문제와 전쟁으로 해결할 문제를 구분 못하면 오래 못 살죠.
감사합니다~
오 좋은 내용 감사 감사 군주론으로 독서록까지쓴 입장에서 어느정도 공감이가네요 ^^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와 구멍난 장독대 비유가 엄청 와닿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ㅋㅋ정주행중입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 리더쉽이 재조명 받게 된 거 같기도 하네요~
한고조 유방이 천하통일후 한신을 제거한 것도 같은 맥락
와..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번성하고 존재한다!!!
이러분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대 이전 - 군주를 위한 개돼지 민중 사육 방법론... 당연히 금서
근대 이후 - 시민을 위한 개돼지 민중 탈출 방법론
ㅋㅋㅋ 비유 찰떡 ㅈㄴ웃기네 ㅋㅋㅋ
직설적 오짐..
11:32 무언가를 얻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감사합니다 ♡
검사합니다
진짜 두고두고 곱씹으며 여러번 봐야할 내용입니다.
왜 철학이야기는 업데이트를 안하나요?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현대인이라면 필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군주는 두려움의 존재여야 한다- 과연 군주에게만 필요한 덕목 일까요?
군주론을 읽기전 교활함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면 적당한 교활함은 사회를 건강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청화수님과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어도 군주론이 단순하게 인간의 악마성만을 부각한 책이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네요.
인간은 두려움과 필요 즉 생존에 연결된 것에 반응하네요
인성은 지성인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길
자공 물었다.
마을사람들 모두 그를 좋아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 부족하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미워한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직도 부족하다. 마을 사람들 가운데서 선한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 악한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는 것만은 못하다.
마키아벨리 영상을 보니 논어의 '제13편 자로'에 나오는 위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짱 채널👍👍👍👍👍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을 추구하는 철학보다 본성을 까발리는 철학이 훨씬 개인과 사회에 유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을 추구하는 철학이 결국 본성을 추구하는 철학을 낳은 것은 부정할 수 없죠
화이트헤드가 절대적이상을 추구한 플라톤 철학을 보며 이후철학은 그의 각주라 한것 처럼요
인간이 참 수준낮은 존재라는 증거죠
당신도 그게 사회에 유익하구나 하고 그것에만 빠져들어 그것만이 진리인양 받들고 이용하면 그저그런 똑같은 수준입니다
항상 그것을 뛰어넘는 순수한 빛, 무언가를 마음속에는 가지고 살아야합니다.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역시 청화수사마.. 깔끔하시다
바로 구독박습니다
감사: 감사원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받는 게 아니라→ 고마움을 받는게 아니라.
감사받는다→ 고마움을 받는다.
감사받는 경우 → 고마운 때에
저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항간에 떠도는 리뷰들이 정말 책도 안 읽고 쓴 거란 걸 알게 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왜 그런지 설명하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서 민중을 중시해야 한다고 하면 "그게 참된 군주의 길이니까" 혹은 "응당 그래야 군자니까" 같은 식으로 그냥 도덕적으로 퉁치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조리있게 설명을 하잖아요. 그게 옛날에 교회나 이런 게 지배하던 시절에는 곱지 않게 보였을 겁니다.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는 논리적으로 따지는 걸 싫어하거든요. 지금도 교회가서 논리적으로 따지면 목사들이 싫어하죠.
책 리뷰?기 아니라 강의를 들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딱 읽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ㅋㅋ
좋아요💗
많이 배웁니다
오늘도1등!잘듣겠습니다
감사는 거리가 아니라 속도이군요 ㅎ
군주론 잘못 처먹고 소시오패스같은 소리하는 사람들만 보다가 이 영상보니 좋네요
군주론 책으로 읽어봤는데 번역된 것을 읽다보니 뭔 내용인지 영 .. 읽는맛이 안났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좋네요
낮은 분석을 해버리는 나..
기분좋은 하루가 될 듯.
설민석 군주론과 너무 비교되는 설명이네요. 탁월합니다.
학교수업보다도 재밌구만요
구독꽉!!
한방울의 물로 받은 은혜도 넘치는 샘물로 갚아야. 연희공략중에서
겨우 2편으로 끝나다니 아쉽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진리 설파 하는 자에게 듣거나, 가르침을 받아야 된다. 종교에 기록된 바이블처럼~
와.... 누군가에게는 (박근혜, 이명박), 또 누군가에게는(문재인, 조국)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윤석열... )
군주론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상당히 오래전 일) 지금은 그 군주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주던 이들이 저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랄까요. 사실 악을 행하는 부분에 대해서 처음 읽었을 땐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건 삶의 경험이 다 채워주더군요. 오히려 선에 대한 부분이 더 애매할 수 있다는 것 (정확히는 선을 누구에게 얼마만큼 행해야하는가에 대한 방법론) 이 더 현실적인 팩트 같네요. 당시 사분오열된 이탈리아 사회와 현대사회와의 차이도 명확히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보지 못한 장면이겠지만 이후 이탈리아에는 사코 디 로마 (로마 대약탈)가 있었고, 이 전후로 민중의 속성이 많이 달라진 부분도 있는데다 이후 근대사회-현대사회까지 넘어오면 많은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대단한 게 아주 지엽적인 이슈를 통해 (크게 잡아도 이탈리아 전체, 작게 잡으면 (실제 마키아벨리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피렌체의 독립유지) 인간사 전체를 관통했다는 것인데, 이게 동양사까지도 관통하는 아주 묘하면서도 엄청난 지론이지만 문제는 시대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도 왠만한 기업 등에 사실상 다 적용되는 이슈이긴 한데, 지금은 (비록 중국도 있어서 과거형으로 봐야할지도 모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팍스 아메리카나 환경 속에선 2% 모자른 부분이 아무래도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점이네요. 마키아벨리 이후 수많은 빅이슈가 있음에도 제가 사코 디 로마를 굳이 꼽은 이유는, 사코 디 로마가 종교적으로 이후의 많은 흐름들을 결정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사코 디 로마 이후로 프로테스탄트가 생겼고, 신에 대한 믿음과 권력에 대한 경외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베를린에 가면 란츠크네흐트(사코 디 로마의 주역이었던 당시 오스트리아군 소속 독일 용병들)를 표현하는 것들이 많은데, 당시에 이들에게 살육당한 교황청 소속 용병들의 후손인 스위스 사람들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인 상징물들이죠. 물론 스위스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용병들의 출신국인 독일보단 오스트리아를 훨씬 더 싫어하지만 (애초에 스위스가 합스부르크로부터 독립한 나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당시에는 독일이란 나라가 없었기때문에) 지금도 스위스에서는 독일인들을 그저 맹목적이고 직관적인 행동밖에 못하는 단순한 사람들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독일이란 나라를 '철학의 나라' 라고 여기는 것과는 사실상 정반대죠. 아무튼 이 프로테스탄트는 모두가 알듯 마르틴 루터를 시초로 삼지만 이 마르틴 루터가 선배격으로 사상을 배워온 사람이 스위스의 츠빙글리입니다. 신학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이름이죠. 지금도 취리히에 츠빙글리 동상은 잘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살아왔던 카톨릭 중심 사회는 개인들에 대한 개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사회였고 현대의 카톨릭 국가들 또한 그런 속성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동양 사회도 비슷하죠. 하지만 프로테스탄트 혁명 이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신교 국가들은 개인의 개성이 (프로테스탄트가 가진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크게 부각되는 사회를 구성했고 이로 인해 사회적인 지각변동이 전 유럽에서 꾸준히 일어나게 됩니다. 프랑스의 위그노들이 종교전쟁 이후 상당수가 제네바에 들어가서 정착했고 제네바는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위스연방의 모든 지역들(칸톤들)이 카톨릭이거나 프로테스탄트 하나로 통일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 유럽 전역이 카톨릭/프로테스탄트들의 전쟁터였지만 이들이 피해서 들어온 스위스는 또다시 그 대리전쟁을 하는 곳이었죠. 그 와중에 리슐리외 시절의 프랑스처럼 국교는 카톨릭이지만 정치외교적인 이유로 프로테스탄트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북방의 사자 시절의 스웨덴처럼 여왕이 카톨릭교도가 되어서 (당시 스웨덴 왕실은 프로테스탄트의 최전방이나 마찬가지였음) 로마로 가버리고 스톡홀름으로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사례들을 마키아벨리의 논리에 대입하자면 약간 봉건제 사회를 다루는 파트와 굳이 비교할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게 봉건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혀 아닌 절대왕정 시대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이후의 역사들을 봐도 그렇고 현대 사회, 한국도 그렇지만 이 아수라장 이후 1,2차 세계대전까지 한 현대 유럽만 봐도 뭔가 딱 군주론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권력구도/사회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대입하면 전 '혼란'의 시기라고 보고 있네요. '간신'들이 많은 시기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현재 사회분위기가 '간신'들이 판을 치는 사회라고 봐도 별로 이상할 게 없죠. 다만 유럽에 한정해서 마키아벨리의 논리가 다소 빗나가게 되는 이유를 들자면 상당부분이 합스부르크에게 있다고 봐도 될 것 같고, 실제 제가 위에 언급한 모든 사건들에 합스부르크는 간접적으로라도 아주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아니 사실 대부분 직접적으로 연관됬다고 봐도 되겠네요. 사코 디 로마는 비록 당시 카를5세가 좋아하지 않았다고 '기록'이 남았을지언정 애초에 주체가 합스부르크였고, 스위스란 나라의 탄생 자체도 합스부르크로부터의 독립이며, 리슐리외 시절의 프랑스의 정책(프로테스탄트에 대한 지원)은 합스부르크에 대항하기 위함이었고, 그 이후 위그노들을 탄압한 건 그들이 카톨릭과 종교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그렇게 위그노들 중 상당수가 제네바로 흘러들어가서 지금처럼 스위스 연방으로 편입됬고, 당시 합스부르크의 대리인 격(속된말로 사실상 꼬붕)이었던 프로이센과 전쟁하던 나라가 스웨덴이었네요. 앞서 봉건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같다고 제가 표현한 것도, 합스부르크의 기가 막히는 혼맥을 생각해보면 전혀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게 무서운 점은 지금 현재 유럽의 왕가/공가들의 핏줄을 따져봐도 이 혼맥 안에서 피해가는 경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마키아벨리가 놓친 유일한 2%는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하는 제 생각이었습니다. 삼국지 관련 내용에서도 조조가 그리 합리적인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난세에 성공했냐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탁월한 인재기용 같은 면이 아닌 서주대학살이나 완 전투 등 전혀 실익이 없었다고밖에 할 수 없는 액션들, 유비를 상대하는 모습 등 조조의 비합리성 사례는 많지만 일단 지금은 조조얘기가 아니니 패스) "난세에 합리만을 찾으면 안된다" 라는 명답이 있더라구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수많은 명답들이 있지만, 합리를 벗어난 명제에 대한 명답은 분명 없었고, 그 부분이 마키아벨리 스스로도 혼란이 올 때가 있다고 대답한 부분과 대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주론을 읽는 저희는 군주론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려 노력하되, 군주론의 저자인 마키아벨리 또한 혼란의 시대에 살다 갔던 또 하나의 민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되겠지요. 마키아벨리가 분명 권력의 근처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어쨌든 서기관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을 뿐, 당시 피렌체의 통령이나 이후 메디치 가 같은 입지를 가지진 않았으니까요.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나보다 강해져서는 안된다.....얻고난 이후의 플랜을 확실하게 짜두어라 그렇지 않다면 얻을 필요가 없다....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주옥같네요 대박추천!
와 2등~~
오직 청화수
이런게 강의지..
지금이나라의 대가리는 군주론을 정독한듯합니다
당시 서양 철학 중에 쓸만한 내용인 게 없죠.
데카르트, 켄트, 헤겔, 루소 이런 철학자들 책 읽어 보면
중2병 걸린 관종(?).. 뭐 이런 정도 느낌 밖에 안 들죠.
예전에 열 몇 권 되는 서양철학 전집 다 읽어 봤었는데
그나마 '군주론'만 말이 되는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약간 동양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느낌도 들고.~
구독꽉!!
한방울의 물로 받은 은혜도 넘치는 샘물로 갚아야. 연희공략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