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가 결혼식 날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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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3 сен 2024
- 이렇게
행복한 날을 만들어 주신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아빠 엄마의 말괄량이 딸래미 소라예요.
오늘처럼 부모님도 사랑의 서약을 하던 날이 있으셨죠.
30년간 두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제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순오씨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네요.
부모님들도
저처럼 가슴에 불꽃이 활활 타오르던
꿈 많은 청춘, 젊은 시절이 있으셨죠??
그 어린 나이에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놓고
단지, 소라 아빠, 소라 엄마로 사셨을꺼예요..
부모님의 큰 딸로 태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우리 아빠!
아빠의 그 인내와 성실함을 어떻게 따라 갈 수 있을까요?
제가 사회생활을 해보니
의지 할 곳 없는 우리 아버지도
어린 나이에 가족을 지키는게
아버지 자신에게는...
너무 큰 희생이였다는 것을
항상 든든한 기둥처럼 강한 줄만 알았던
아버지라는 무거운 책임의 이름을.....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그때, 그 시절 아버지의 외로움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답니다.
어릴땐 마냥 무뚝뚝한 아빠의 모습이 싫었는데.....
못난 딸은 아빠의 아픔과 희생을 어리석에 그땐 왜
모른척 하며 말동무도 되어 주지 못 했을까요....
아빠 힘들었징~
"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 라며~~
애교 한번 부리지 못한 센스없고 무뚝뚝한 딸이였네요.
우리 아부지도 의지하고 싶은 부모님이 계실텐데....
강하게 혼자서 우리 가족을 지켜주신 아버지......
너무 존경합니다.
아버지가 보여주신
그 모습 그대로
바르게 곧은 푸른 나무처럼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인하게 잘 살아갈게요.
언제나 소녀같으신
착하고 마음 여린 서연임 여사님.
엄마라는 이유로
투정부리며
못땐 소리만 하던 딸이였네요..
제가 어머니라는 자리였다면..
어머니가 주신 그 사랑을 다 나눠줄 수 있었을지...
내 자신을 다 내려놓고
사랑하며 잘 키워줄 수 있었을까...
무슨 말로 표현을 해도
할 수 없는 어머니라는 자리....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효도하며
자랑스러운 딸, 든든한 딸! 될게요!
건강하고 밝게 잘 키워주셔서
제가 부모님의 딸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합니다..
부모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사랑하며
지지고 볶고 울고 웃으며
알콩달콩
행복하고 지혜롭게 잘 살겠습니다.
아빠, 엄마!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였지만...
평소에는 왜 못 해드렸는지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잘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