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사연) 음식물쓰레기식당취급,진상 예비처제,손님인척 온 가게 진상피며 언니결혼을 방해하는데..

녹음된 수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민지의 부모님은 충격을 받으셨고, 특히 어머님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돈어른..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수진이를 잘못 키웠네요.
하지만 이미 상처는 깊었습니다.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저는 민지 씨를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이런 동생이 있는 가정과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이 없어요. 지금도 이런데, 결혼하고 나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민지도 비슷한 심정이었습니다.
어머니, 저도 수진이가 평생 이럴까 봐 너무 두려워요. 제가 결혼하면 부모님께서 받으실 스트레스도 걱정되고... 죄송해요.
수진의 방해는 점점 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였죠. 나중에 알고 보니 수진이 인터넷 맛집 후기 사이트에 거짓 리뷰를 올린 것이었습니다.
이 식당 위생 상태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주방을 들여다보니 너무 지저분하더군요. 게다가 주인이 손님한테 큰소리치는 것도 봤어요.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였지만, 한번 퍼진 소문은 걷잡을 수 없었죠. 식당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저는 매일 밤 식당 청소를 더욱 꼼꼼히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수진이 아들의 회사에까지 손을 뻗쳤다는 사실이었어요. 어느 날 아들이 퇴근 후 집에 들어오더니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엄마... 오늘 팀장님이 절 따로 불러서 이상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회사 공금을 잘못 썼다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