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데 심청전, 특히 이 부분에 대한 수업을 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 묘사 초점을 자연스레 돌리고 때로는 강조하면서 독자들에게 효심이라는 것에 집중하도록 만든 부분이 많아요. 그런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 역시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서 가르치는데 생각보다 이걸 잘 하더라구요.
심청이가 죽으러 가는 장면을 보면 마을 사람들 중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효심이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도 슬퍼할 뿐이죠. 완판본(버전별 차이)의 경우, 장 진사댁 부인이 자신이 3천 석을 대신 내줄테니 죽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죠. 사람 목숨보다 효 가치를 중시하는 게 말이 되냐고 말이죠. 경판본(서울, 경성에서 유통되던 버전)에는 없던 인물(장 진사댁 부인, 뺑덕 어멈)을 완판본에 추가하면서 무조건 따르던 유교적 가치를 비틀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분명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대세가 되지는 못했지만요.
아즈텍이 진짜 인구조절이면 자기 조직내에서 인력을 차출해서 인신공양을 했겠지만 실제로 출토된 유물에서 추정할수있는 식량생산능력이나 자원상황을 고려하면 인구조절을 위해서한게아니라 정말로 태양신에게 공양한다라는 마인드라서 흥미위주로 주변국가에서 끌고온 노예나 포로들을 가지고 카니발리즘을 실행한것이기때문에 그 파급이 더 강렬하게 돌아오는거임 20세기 들어 아즈텍관련 설화는 백인우월주의에 의해 발생한거라면서 쉴드쳐주려고 연구하던 학자들도 포르투갈애들이 묘사하던거랑 사실상 별 차이없을정도의 대학살극을 뒷받침하는 해골유물들이 차차 발굴되니까 말을못했음
괜찮겠나?라는 물음이 들려온다. 심청이는 가만히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그맣게나마 부려보는 사치였다. 그조차 방해 받으니 약간 언짢은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미소를 지었다. 가뭄의 흙마냥 무미건조하며 텅 비어 있는 미소. 어떠한 감정의 편린조차 담기지 않은 미소에는 그저 한없이 깊은 채념만이 은은하게 맺혀있었다. 그리고 옥구슬처럼 듣기 좋고 가느다란 그러나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어차피....이런 세상에서 무엇을 바라겠나요." 톡톡! 담배에 묻은 재를 털어내며 심청이가 말을 이어간다. "빌어먹을 아비는 자식을 팔아먹고 그것을 당연하고 옳바른 것이라 여기는 세상에서" ".........." "더는 살아갈 의욕도 힘도 남아있지 않답니다." 말을 끝낸 심청이가 털어낸 담배를 한 모금 다시 머금는다. 상대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었다. 머금은 연기를 천천히 뱉어내며 그런 상대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런 미치광이들의 세상에서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염려하며 걱정해주는 사람. "혹시나 싶어서 하는 말이지만 괜히 나서지 마요." "......!?" 역시나...이 무모하고 마음 약한 사람을 어찌하여야 합니까. "당신 잘못도 당신 가족들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저 그냥...재수가 없었던거죠." 젖먹이 시절부터 차가운 멸시와 모멸 속에서 유일하게 온정을 베풀고 젖을 물려준 한 사람이 있었다. 이런 세상에서도 따스한 온정이 남아있다는 걸 몸소 증명해준 그런 은인의 아들. 그녀의 심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마음이 참으로 약하기도 하고 또....너무나도 선량하고 고마운 사람이었다. 결국 그들의 실수로 자신의 인생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도 조금도 원망하지 못할만큼. 그런 심청의 말을 듣던 사내가 고개를 들었다. 항상 순박하기만 하던 그의 얼굴에는 어떠한 결심 가득 차 있었다. 심청이를 바라보며 무겁게 닫혀 있던 입을 연다. "심청아 난..." 그러나 그런 사내의 말은 채 두 마디가 이어지기 전에 끊어지고 만다. 어느새 일어난 심청이가 다가와 그의 입술에 검지를 살며시 가져다 대었다. "하지마요. 제발" 한 없이 무미건조하던 심청이의 얼굴에 진한 안타까움이 묻어 나왔다. "당신이 나선다고 해서 그 무엇도 변하지 않으니까." 괜히 당신들까지 불행해지지 마요. 저는 더 이상한 이 세상에 무엇도 바라는 게 없으니. 그저 약간의 미련이 있다고 한다면. "차라리 드넓은 논 밭에 잡초 한 뿌리나 더 뽑아내는 게 더 의미가 있을걸요?" 피식-미소 지으며 말을 이어가던 심청이었지만 점점 목소리에 감정이 실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니 저에게 정말 미안하다면...그냥 쓸데없이 죄책감 갖지 말고 그저 행복하게 살아줘요. 어여쁜 색시도 하나 들여서 장가도 가고. 아들 딸 순풍순풍 낳아서 손주 손자 볼때까지....그렇게...행복하게...." 갑자기 목이 메여와 말을 잇기가 힘들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눈가에 촉촉한 물기가 맺히기 직전 심청이의 고개가 옆으로 휙 돌아간다. "....어..어?...심..심청아?" 그런 심청이의 모습에 사내는 괜히 심청이를 향해 손을 왔다갔다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산만한 덩치에 평소 묵묵하고 점잖았던 사람이 색다른 모습이 보고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더는 걷잡을 수 없을 거 같았다. 결국 어깨를 토닥거려주려던 그의 손을 심청이는 거칠게 쳐내었다. "그만 가주세요." 당신을 보고 있으면 괜히 미련이 남고 말아요. 이 지옥같은 세상이라도 삶을 더 이어가고 싶어져요. 죽음이 너무 두려워지니까. "....더는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를 괴롭게 만들지 마세요. 미친 난 도대체 뭘 쓴거지? 영상보고나서 갑자기 삘 꽂혀서 대충 쓰게됨. 문제는 이미 완성된 동화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세계관이나 전후의 개연성들이 대충이나마 다 떠오름.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다듬어야겠지만. 뭔가 이야기가 만들어질만한 뼈대가 대강이나마 잡힘 ㅋㅋㅋㅋㅋ
하도 옛날에 읽어서 가물가물한데 댓글에 간간이 보이는 "심청이 맹인들 불러서 축제를 열어줬다"는 건 아버지가 눈을 안떴을 거란 생각이 아니라 아버지같은 맹인들이 안쓰러워서 해줬다는 얘기로 알고 있음 '에휴 라비쉬 우리 아빠도 눈 안보여서 개고생인데 측은지심 생기네'하고 축제판 열어준 거. 근데 하필 아버지도 눈을 안 뜨인 상태였고, 그 축제에 왔다 심청이를 만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데 심청전, 특히 이 부분에 대한 수업을 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 묘사 초점을 자연스레 돌리고 때로는 강조하면서 독자들에게 효심이라는 것에 집중하도록 만든 부분이 많아요. 그런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 역시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서 가르치는데 생각보다 이걸 잘 하더라구요.
ㄹㅇ 맹인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심청도 애초에 개안매직을 안 믿었다는 거고
그렇다면 빠진 것은 순전히 땡증 사채업자의 독촉 협박과, 장애인 부모를 뒷바라지하는 현실에 견디다 못해 자살하려던 것 아닌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시무시한 세계관 ㄷㄷ
심청이가 죽으러 가는 장면을 보면 마을 사람들 중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효심이 대단하다고 칭찬하면서도 슬퍼할 뿐이죠. 완판본(버전별 차이)의 경우, 장 진사댁 부인이 자신이 3천 석을 대신 내줄테니 죽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죠. 사람 목숨보다 효 가치를 중시하는 게 말이 되냐고 말이죠. 경판본(서울, 경성에서 유통되던 버전)에는 없던 인물(장 진사댁 부인, 뺑덕 어멈)을 완판본에 추가하면서 무조건 따르던 유교적 가치를 비틀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분명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대세가 되지는 못했지만요.
크툴루와 조우해 통속의 뇌가 되버린 심청이...
심청아! 거기선 행복해야 한다~
통통통이
어 이거 진짜 만들어보고싶은데..
다음 티알은 이거다
판옥선돌진!!!
효녀심청전이 어릴때는 단순한 동화인줄 알았지만 지금보니 꽤 동심파괴였고 해피엔딩이 아니라 잔혹한 엔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전문지식이 대단한 똘똘똘이 썰방. 오늘도 똘닝와이드는 오전에 보기좋은 유익한 영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즈텍 특별전 보고 왔는데 당시 문명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시간 있으신 분은 한번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jjun9706 8월까지 해용
그렇군용
아즈텍이 진짜 인구조절이면 자기 조직내에서 인력을 차출해서 인신공양을 했겠지만 실제로 출토된 유물에서 추정할수있는 식량생산능력이나 자원상황을 고려하면 인구조절을 위해서한게아니라 정말로 태양신에게 공양한다라는 마인드라서 흥미위주로 주변국가에서 끌고온 노예나 포로들을 가지고 카니발리즘을 실행한것이기때문에 그 파급이 더 강렬하게 돌아오는거임
20세기 들어 아즈텍관련 설화는 백인우월주의에 의해 발생한거라면서 쉴드쳐주려고 연구하던 학자들도 포르투갈애들이 묘사하던거랑 사실상 별 차이없을정도의 대학살극을 뒷받침하는 해골유물들이 차차 발굴되니까 말을못했음
약탈자 였던 내가 아즈텍에선 신의 용사?
인신공양자체가 종교로 이루어진 지배층의 권력유지 수단중 하나였던것이라고 생각함.
주변 국가엔 지속적인 약탈 계기를 줘서 공포를 심고
백성들에겐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라는 목적하에 살인,식인이라는 자극적 컨텐츠를 제공하는거니까
스페인: 아 나도 개XX이지만 얘네들은 진짜 더 개XX이구나
중미권 자체에서도 이미 지들끼리 오지게 전쟁하고 학살,약탈 하고 그런세상임 인간의 목숨가치는 ㅈ도 아닌 세상인데 인신공양에 억지로 의미부여하는거지 ㅋㅋ
1억 2천만원짜리 사기치려던 심청이가 공구리 당해서
죽기 직전에 크툴루한테 선택받아서 돌아와
자길 죽이려한 빡빡이들에게 복수한다는 스토리였나보네
개꿀잼
김도가 잘못했네
이게 승유억불로 이어진다고? ㄷㄷ
똘삼이 마지막에 다다른 결론이 한국 순정만화 윤지운 작가님의 《파한집》 중 한 에피소드이긴 합니다.
외부 경제적 지원이나 복지도 없이 장애가족 부양하면서 내적으로 마모되가던 사람이, 파괴적으로 런하는게 생각해보면 지금도 간간히 나는 일이니까요.
심해의 궁전에 사는 신적인 존재? 이건 크툴루지 ㅋㅋ
르뤼에에 잠들어 있는 용왕님...
근데 크툴루 사실 참치잡이 배에도 지는 호접이라구요~
허~접♡
맹인잔치는 사실 이세계 너머의 힘을 얻은 심청이가 세상 사람들의 시력을 모두 거둬버린걸 비유한게 아닐까?
거짓말을 하게하지 않기 위해 맹인이 아니면 맹인을 만들어버리는거임 ㄷㄷ
0:25 아즈텍식 맬서스 트랩 해결방법
구시대적 담론이 현대까지 이어짐으로써 발생하는 난센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날의 난센스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침 잘 먹겠습니다
5:38여기부터 심봉사한테 심한말 할때마다 무시무시한 효과음 까는거 개웃기네 ㅋㅋㅋㅋ
입대 4시간 전, 최고의 배웅
아이고, 몸이든 마음이든 다치지 말고 만기전역 하세요.
피자 치킨 악으로깡으로 먹으셈
군대꿀팁 이것만 알면 쪼인트 면역
내가 해야하나?-니가 해야함
내가 해도되나?-니짬엔 하면안됨
좋은사람 걸려서 꿀빠십쇼 홧팅
누군가가 희생해서 유지되는 세상이 망하고 망하고 망해서 지금 시대가 된거지....
우리는 결국 그들의 시체를 밟고서 살아가는 게 아닐까.
보험사기 하이스트 소설 심청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7 어쩐지 수염이..촉수였던 꺼시다
비유 쥰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트위치라는 바다에는 똘삼이라는 미지의 신이 있는 건가?
ㅏㅏ그러타
딥원 ㄷㄷ
전 태준인데요?
태준아 에이팩스하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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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사무 나가흐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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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순장만 봐도 그시대 생활상에서 죽음이라는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는게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ㅋㅋ
맹인잔치 연거 지금까지 별생각없었는데 이거보고나니 얼척없네 ㅋㅋ 눈뜨게하겠다고 다이빙해놓고 아직도 지 아버지가 맹인일거라 생각하고있었다는게
니알라토텝에 의해 바다 끝자락 아자토스의 옥좌에 갈 뻔 했지만 노덴스님의 도움으로 거북에서 내려서 현세로 돌아온게 아녔구나
괜찮겠나?라는 물음이 들려온다.
심청이는 가만히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그맣게나마 부려보는 사치였다.
그조차 방해 받으니 약간 언짢은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미소를 지었다.
가뭄의 흙마냥 무미건조하며 텅 비어 있는 미소.
어떠한 감정의 편린조차 담기지 않은 미소에는 그저 한없이 깊은 채념만이 은은하게 맺혀있었다.
그리고 옥구슬처럼 듣기 좋고 가느다란 그러나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어차피....이런 세상에서 무엇을 바라겠나요."
톡톡! 담배에 묻은 재를 털어내며 심청이가 말을 이어간다.
"빌어먹을 아비는 자식을 팔아먹고 그것을 당연하고 옳바른 것이라 여기는 세상에서"
".........."
"더는 살아갈 의욕도 힘도 남아있지 않답니다."
말을 끝낸 심청이가 털어낸 담배를 한 모금 다시 머금는다.
상대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었다.
머금은 연기를 천천히 뱉어내며 그런 상대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런 미치광이들의 세상에서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염려하며 걱정해주는 사람.
"혹시나 싶어서 하는 말이지만 괜히 나서지 마요."
"......!?"
역시나...이 무모하고 마음 약한 사람을 어찌하여야 합니까.
"당신 잘못도 당신 가족들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저 그냥...재수가 없었던거죠."
젖먹이 시절부터 차가운 멸시와 모멸 속에서 유일하게 온정을 베풀고 젖을 물려준 한 사람이 있었다.
이런 세상에서도 따스한 온정이 남아있다는 걸 몸소 증명해준 그런 은인의 아들.
그녀의 심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마음이 참으로 약하기도 하고 또....너무나도 선량하고 고마운 사람이었다.
결국 그들의 실수로 자신의 인생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도 조금도 원망하지 못할만큼.
그런 심청의 말을 듣던 사내가 고개를 들었다.
항상 순박하기만 하던 그의 얼굴에는 어떠한 결심 가득 차 있었다.
심청이를 바라보며 무겁게 닫혀 있던 입을 연다.
"심청아 난..."
그러나 그런 사내의 말은 채 두 마디가 이어지기 전에 끊어지고 만다.
어느새 일어난 심청이가 다가와 그의 입술에 검지를 살며시 가져다 대었다.
"하지마요. 제발"
한 없이 무미건조하던 심청이의 얼굴에 진한 안타까움이 묻어 나왔다.
"당신이 나선다고 해서 그 무엇도 변하지 않으니까."
괜히 당신들까지 불행해지지 마요.
저는 더 이상한 이 세상에 무엇도 바라는 게 없으니.
그저 약간의 미련이 있다고 한다면.
"차라리 드넓은 논 밭에 잡초 한 뿌리나 더 뽑아내는 게 더 의미가 있을걸요?"
피식-미소 지으며 말을 이어가던 심청이었지만 점점 목소리에 감정이 실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니 저에게 정말 미안하다면...그냥 쓸데없이 죄책감 갖지 말고 그저 행복하게 살아줘요. 어여쁜 색시도 하나 들여서 장가도 가고. 아들 딸 순풍순풍 낳아서 손주 손자 볼때까지....그렇게...행복하게...."
갑자기 목이 메여와 말을 잇기가 힘들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눈가에 촉촉한 물기가 맺히기 직전 심청이의 고개가 옆으로 휙 돌아간다.
"....어..어?...심..심청아?"
그런 심청이의 모습에 사내는 괜히 심청이를 향해 손을 왔다갔다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산만한 덩치에 평소 묵묵하고 점잖았던 사람이 색다른 모습이 보고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더는 걷잡을 수 없을 거 같았다.
결국 어깨를 토닥거려주려던 그의 손을 심청이는 거칠게 쳐내었다.
"그만 가주세요."
당신을 보고 있으면 괜히 미련이 남고 말아요.
이 지옥같은 세상이라도 삶을 더 이어가고 싶어져요.
죽음이 너무 두려워지니까.
"....더는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를 괴롭게 만들지 마세요.
미친 난 도대체 뭘 쓴거지?
영상보고나서 갑자기 삘 꽂혀서 대충 쓰게됨.
문제는 이미 완성된 동화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세계관이나 전후의 개연성들이 대충이나마 다 떠오름.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다듬어야겠지만.
뭔가 이야기가 만들어질만한 뼈대가 대강이나마 잡힘 ㅋㅋㅋㅋㅋ
웹소 업계 사람이시군요
@@흉흉맨 ㄴㄴ 그냥 많이 보는 독자임
와 첨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듣고보니 진짜 스토리 괜찮네요. 엘든링을 능가하는 조선 다크판타지 액션게임 심청전!
무서운 얘기는 확실한듯
우연히 살아돌아온 심청때문에 자기 자식들의 효를 확인하려고 일부로 물에 빠지게해 죽게한 경우도 있을꺼 같음.
ㄹㅇ 시체바다
3:08 금휘환향 → 금의환향
4:23 국어 전과에 있을법한 일러스트 친숙
저 시대에 벌써 요즘사회에 문제가 되는 영 케어러 문제를 비판하고 있었네요...
하도 옛날에 읽어서 가물가물한데 댓글에 간간이 보이는 "심청이 맹인들 불러서 축제를 열어줬다"는 건 아버지가 눈을 안떴을 거란 생각이 아니라 아버지같은 맹인들이 안쓰러워서 해줬다는 얘기로 알고 있음
'에휴 라비쉬 우리 아빠도 눈 안보여서 개고생인데 측은지심 생기네'하고 축제판 열어준 거. 근데 하필 아버지도 눈을 안 뜨인 상태였고, 그 축제에 왔다 심청이를 만나고...
그 축제에서 아직도 눈못뜬 아버지 보고 보험사기를 몸소 체험한 심청이.
이게 맞지
라비쉬 자연스러운거 무엇ㅋㅋㅋㅋㅋ
3:12 금의환향
그냥 주제 잡고 대화하는것뿐인데 매번 뭔가 신박한 소설이나 영화 줄거리가 튀어나옴ㅋㅋㅋㅋㅋ
심청이 당신은 도대체...
예전에 심청전은 실화 기반이고 심청이는 기황후다 라는썰도 있었죠 ㅋㅋㅋ
7:28 용왕님 이새끼 웃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팬이에요
황석영 작가의 심청이란 소설이 다른 이야기 전개라서 재밌었는데
2:10 어 이거 대한민국 아닌ㄱ...
7:28 빛길 엔딩
똘소리는 자세히 듣고 생각해보면 역시나 똘소리입니다.
크툴루 버전 심청전 기대됩니다
6:24 효심 가챠 ㅋㅋㅋㅋ
용왕님 이새끼 웃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갑분 포리너가된 심청이 ㅋㅋㅋ
용궁이 르뤼에였던거임 ㅋㅋㅋ
사실 심청이가 아즈샤라 여왕이였던건가
심청이가 물에빠지고 힘을 얻어서 나왔다는 얘기 듣고 슈퍼히어로물, 소년만화 주인공이 떠올랐다
무슨 스파이더맨이냐고 ㅋㅋ
개꿀잼이네ㅋㅋㅋ이래서 좋아한다니까ㅋㅋ
빛길 심청, 공갈 심청, 크툴루 심청 ㅋㅋㅋㅋ
이 아침 출근길 똘삼은 못참지 ㅋㅋ
사실 조선시대 이전이면 인신공양이 납득은 되는데 조선시대로 가면 인신공양과 같은 괴력난신은 타파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조선시대로 가면 그 스님쪽이 말이 안되긴 하더라고요.
조선시대에서 그러면 그 지역 선비들이 그거 알았다간 그 스님은 저잣거리에 목이 걸릴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심청전이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6:20 인생 가챠
이쯤되면 공양미 300석이 말 그대로 공양미 300석이 아니라 무언가 암호가 아닐까싶음 ㅋㅋ
코드네임 공양미 300석 ㄷㄷ
(미군)제로쉽-300
라조육사이이 ㄷㄷ
와 ㅋㅋㅋ 이런 해석들도 가능하구나.
뺑덕마렵다는ㅋㅋㅋㅋㅋ미쳤냐고ㅋㅋㅋㅋㅋㅋ
심청전에 크툴루 ㄷㄷ 이거 히트다 히트
그러니까 이게 러브 데스 로봇의 새 시나리오 인가요?
근데 아즈텍 인신공양은 진짜 먹으려고 잡은거자너
아 심장에 마법의 힘이 담겨있다고 아 ㅋㅋㅋ
크툴루쵸즌 the 심청 ㄷㄷ
샤이닝 심청ㅋㅋㅋㅋ
???: 용왕님 이 새끼 웃고 있는데요??
오늘 영상은 당최 제목썸넬보고 뭔내용인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심봉사 고구마네요 하차합니다
인신공양보다 효도가 좋우 공양양이;;
극단전 효도 메타ㅋㅋㅋ
ㅋㅋㅋ 보험사기 ㅋㅋ
용왕 크툴뤀ㅋㅋㅋㅋㅋㅋㅋㅋ 심해가 크툴루랑 잘 어울리긴하짘ㅋㅋㅋㅋㅋㅋ
보이스피싱 얘기 나오고 영도로 심청전 각색해서 만든 보이스피싱 예방동영상 나온게 진짜 웃겼는데ㅋㅋ 킹작권땜에 잘렸나보네
스토리가 점점 다키스트 던전 어인 스토리로..
물론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들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레인보우식스 시주 용궁맵 업데이트 찌라시?!
재밌는데 ㅋㅋㅋㅋ
다키스트던전 인데?
어릴때는 몰랐지만 심청 유니버스는 잔혹했네
가챠 드립은 진짜 미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래동화가 이래서 재밌지 ㅋㅋ
인스머스의 심청이 ㄷㄷ
단편영화나 단편애니로 만들어도 재밌는 소재겠다 ㅋㅋㅋㅋ
효심을 강조하기 위한 설화였다고하지만 너무 기괴하긴함 확실히 ㅋㅋㅋㅋ
현실잔혹극이 동화로 바뀐다는건 어느나라가 같은것이구나 껄껄
사실 심봉사가 모든걸 작전친게 아닐까? 사실 봉사가 아니지 않을까?
용궁이 르뤼에ㅋㅋㅋㅋㅋㅋㅋ재밌겠다
똘삼은 이런점이 재밌어 ㅋㅋㅋㅌㅋㅋㅋ
신과 함께 레벨업 조선ver
진짜 어지럽긴한데 이게 맞긴하다
뎃? 300석이 안나온데스 자는 또 낳으면 되는데스웅~ 뎃데로게~ 마을이라니
크툴루 상상도 못했네 ㅋㅋㅋㅋㅋㅋㅋ
아즈샤라 심청 ㄷㄷ
뺑덕어멈까지
심청이가 뒷바라지하다가 자살하러 갔다는건 진짜 소름돋네
엄마가 보험사기 브로커 ㅋㅋㅋㅋ
코리안 프린세스 메이커 ㄷㄷ
나 비슷한 생각으로 처용전의 처용이 딥 원이 아닐까? 생각해본적은 있긴 함
저 광고 개궁금한데 뭐라고 쳐야 나옴?
ruclips.net/video/gTUJ7iSLrI8/видео.html 앞부분보고 이거 맞나? 했는데..
심청이 롤 노틸러스 설ㅋㅋㅋ
심청이는 인스머스의 주민이었다
스님 : 일을 해서 사오면되는데;;
누가 조선에서 본 크툴루 소재로 소설좀 써줘...
심청 기황후썰 ㅋㅋㅋ
말그대로 의식의 흐름ㅋㅋㅋㅋㅋㅋㅋ 존잼
크툴루삥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