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종료 임박...오늘 테러방지법·선거법 처리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끝내기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오늘 오전 중으로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가 마지막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는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과 공직선거법, 그리고 무쟁점 법안 등을 일괄처리할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의 마지막 무제한토론은 시작이 됐나요?
[기자]
어제저녁 더민주는 네 시간 가까운 의원총회를 통해 이종걸 원내대표의 무제한토론 발언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로 결론을 내렸는데요.
이종걸 원내대표의 무제한 토론은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와 심상정 대표에 이어 마지막에서 세 번째로 잡혀 있습니다.
정진후 원내대표의 발언은 어젯밤 10시부터 시작해 조금 전인 오늘 새벽 5시 반쯤에 마무리가 됐고, 지금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심상정 대표의 발언이 끝나는 대로 단상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예정이고, 이 원내대표의 39번째 무제한토론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는 종료됩니다.
더민주는 어젯밤 의원총회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끝까지 국민에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제정에는 찬성하면서도 독소조항의 수정을 계속 요구했지만, 한 점·한 획도 고칠 수 없다는 새누리당에 더는 버틸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언제쯤 테러방지법이 처리되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끝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제정안과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중으로 예상되는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의 무제한 토론이 끝나면 본회의를 잠시 정회한 뒤, 다시 속개해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등 처리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법안 처리 순서를 두고는 여야 간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법과 무쟁점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에,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표결을 가장 마지막으로 미룬 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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