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을 '형님과 아우, 한솥밥 먹던 사이' 토론회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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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시흥시을 선거구의 총선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 때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3명의 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새로운 미래 후보로 나섰는데요.
빈민의 아버지 고 제정구 전 의원 비서진으로 수십년동안
형님, 아우하며 친밀했던 사이마저 벌어졌습니다.
TV 토론회에선 서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흥시을 선거구에 나선 후보는 3명.
더불어민주당 5선 국회의원 조정식 후보,
3선의 전 시흥시장 국민의힘 김윤식 후보,
2012년 댓글 조작 사건을 폭로한 국정원 출신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입니다.
이들은 한 때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후보와 국민의힘 김윤식 후보는
한때 빈민운동가 고 제정구 전의원 비서진으로 형님, 아우 하며
수십년간 우의를 다졌던 사이.
하지만 정당을 달리하며 TV토론에서 만난 이들은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으로 옷을 갈아입은 김윤식 후보는 민주당에서
경선조차 치르지 못한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김윤식 / 국민의힘 시흥을 후보]
"뭘 탈락을 해요. 경선에서 배제하고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냥 뭉개고 그랬던 거지.
정말 정당 민주주의를 뭉개고 한국정치의 수준을 떨어트리는 행위를..."
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한 때 우의를 다졌던 사이인데
정책은 없고 비난 일색 선거전이 되고 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후보]
"저와 함께 꽤 많은 시정을 논의하고 고민했던 사람 아니신가요?
그런데 경쟁자로서 당을 갈아타고 상대방 후보로 나왔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비방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말씀을..."
시흥시의 해묵은 과제들에 대해
서로 네 탓이라며 공격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온 토취장,
서울대 캠퍼스 유치 등으로 난상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김윤식 / 국민의힘 시흥을 후보]
"정치인이 당적을 옮긴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그 모습을 보는 시민들도 결코 마음 편치 않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후보]
"힘 있는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기본 상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서울대 병원..."
난상 토론 속, 묵묵히 정책을 설명해 온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는
두 후보에는 일침을 유권자에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김상욱 / 새로운미래 시흥을 후보]
"정치권의 문제를 적나라게 드러내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는 공약을 비교 검토해 보고 싶으셨을 텐데 두 분,
양정당 후보 싸우다 끝났습니다. 무슨 공약을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격한 논쟁 속, 유권자의 한 표는
어디로 향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 편집 김태욱]
#시흥시 #총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