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이 부분에서는 들리지 않던 태평소 소리가 2:29에서 들리는게 나그네가 범에게 잡아먹히는 걸 보고 나는 이제 성불할 수 있다며 기뻐하며 소리지르는 듯한 창귀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러번 들어보다가 이런 식으로 다르게 차이난다는 걸 느끼니까 넘 소름돋아요 안예은은 천재
구성 치밀한거봐.. 1. 처음에 주기적으로 들리는 큰북소리가 창귀가 자기 신세 타령을 할 때 끝남. 큰북소리가 나그네의 발소리를 나타내는듯. 2. 목숨을 잃었다고 고백할 때부터 작은 북 소리가 점점 빨라짐. 마치 창귀의 심정이 점차 고조되는 느낌을 줌. 3. 처음의 얼씨구 좋다는 가성 위주. 힘이 있진 않지만, 산군님이 행차하고 난 이후론 두성으로 힘있게 부름. 심지어 창귀=가성, 호랑이=두성 공식은 마지막에 너를 데려가겠노라에서 둘이 같이 데려가는 음악에서도 쓰임. 4. 무꾸리를 해보자에서 만월까지 계속 나무아미타불 중얼거리는 소리가 작게 미친듯이 나옴. 마치 살기 위해 불경을 계속 중얼거리는듯함. 5. 해당 장면에서 창귀가 거꾸로 목 없이 뒤집히고 머리만 떨어져서 나그네를 보고있음. 머리가 움직인다는 점을 통해 죽지 않았고(유령이니까) 계속 나그네를 바라보고있음.
아니 예은님은 천재야..문어의 꿈 봐봐.. 모르는 사람 아래로..(가사있음) 1절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 에서는 무엇이든지 될수있어 어~(321) 나는 문어 잠을 자는문어~어어~(딱딱) 잠에 드는순간 여행이 시작~되는거야~ 높은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횡단 보도~건~너가면 나는 줄 무늬 문어어~ 밤하늘을~날아가면~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거야~아아아 아아~ 여~어어어어~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때로는!무섭기도 해~애에 에에~ 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꿔~ 이곳은~참 우울해.. (간주중..) 2절 단풍놀이 구~경가면 나는 노란색 문어~ 커피 한잔 마~셔주면 나는 진 갈색 문어~ 주근깨의 꼬~마와 놀면 나는 점박이 문어어~ 밤하늘을~날아가면~나는~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거야~아아아 아아~여!어어어어어..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 해!애에에 에에..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꿈을 꿔~ 이곳은~으으은!!!!(힘든부분) 야~아아아 아아~여~어어어 어어~ 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무섭기도 해~애 에에 에에~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이곳은~참 우울해..
1:58 여기 '무꾸리를 해보자' 가사 밑으로 빠른속도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는게 들리는데,, 죽음을 직감한 나그네가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간절하게 외치는 나무아미타불로 들려서 엄청 소름돋네요......... 정말 이런 노래 어떻게 만들었냐고요 안예은님 천재만재야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명한 이야기 중에 죽을 운명을 지닌 사람은 무당집 문지방을 지나올 때부터 거꾸로 서서 걸어들어온다 그러잖아요 정말로 창귀가 말을 걸어온 순간부터 나그네가 거꾸로 걸어들어오는 표현부터 소름이 쫙 돋았어요 그리고 합장하는 손으로 연꽃을 표현한데서 정말 이마를 탁치고 무릎을 탁 쳤어요
지금 들어도 여전히 소름 끼칠 정도로 좋아요ㅠㅠㅠ 어디서 봤는지는 까먹었는데, 산중에서 친구랑 함께 호랑이를 맞닥뜨렸는데 얜 잡혔고 나만 도망치고 있는 상황을 한 번 상상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호랑이한테 반쯤 물어 뜯기고 있는 이 친구는 내 이름만 미친듯이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텐데... 그때 '저건 귀신이다 귀신이 사람인 척, 내 친구인 척 날 꾀어내는 소리다'라고 억지로 되뇌면서 도망가던 합리화가 어쩌면 창귀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된 건 아닐까하는 해석이었어요! 오랜만에 창귀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니까 이 내용이 생각나서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천재만재 예은님 매번 새롭고 좋은 음악 감사해요 사랑해요‼️
걍...별거 아니지만 '나는 올해로 스물 하나가 된 청년인데' 파트에서 그림보고 손등과 손등을 맞대고 있네 안 힘드나? 이 생각했다가 귀신은 사람 행동 반대로 따라한단거 생각나서 미치는 줄 알았음...나무아미타불에서의 그 합장하는 손 모양을 반대로 했나봐;; 말로는 나무아미타불 하면서 손 모양 반대로 해서 농락한걸까?
이거 꼭 봐주세요ㅠㅠ 2:08 부터 아수라발발타 라고 외우네요. 찾아보니 아수라는 더럽고 끔찍한것이며 발발타는 살발타에서 유래한것으로 합치면 끔찍한 것에서 일심하여 벗어나게 해주소서_ 라는 간절한 주문이지만.. 휘영청 만월이 뜨는 순간 끝까지 외우지 못하고 아..! 하면서 외마디 말로 끝납니다... 안예은씨 무친 천재....
창귀(倀鬼) 호식을 당해 죽은 사람의 귀신. 창귀는 범의 노예가 되어 항상 곁에 붙어 다니면서 시중을 들고 식사를 책임지며 길 안내를 맡는다. 창귀는 또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범의 위권과 부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리 놓기로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하고서야 비로소 창귀 역할의 임무 교대가 된다. 그래서 창귀는 항상 호식당할 사람을 찾는다.
@@니얼굴-l5r 창귀는 옛날 산이 많아 비교적 귀신에 대한 설화가 많지 않던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를 무서워 해 생긴 귀신입니다. 윗 글에서 '범'은 총 3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첫째로는 호랑이, 즉 범 둘째로는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범(옛날 사람들은 호랑이를 범이라 하지 않고, 괴수와 같이 기괴한 생김새와 비상식적인 덩치를 가진 생물을 범이라 부름) 셋째로는 창귀의 특성상, 처음 잡아먹힌 영혼은 '굴각', 다음으로 잡아먹힌 영혼은 '이올', 그 다음으로 잡아먹힌 영혼은 '육혼'이라는 창귀가 되는데, '육혼'은 호랑이의 턱 밑에서 친숙한 목소리로 주변사람을 데려온다는 점, 그리고 수많은 인간을 해친 창귀는 실제 인간의 모습으로 환각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점에서 장산범이 여러 사람을 잡아먹은 창귀라고 하기도 합니다. 허나, 위 노래에서는 첫 번째나 두 번째 해석이 쓰였다고 생각됩니다.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적인 존재이기에 그런 호랑이의 수하인 창귀가 신을 부르는 염불을 왼다는 것은 그정도로 자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비웃음이기도 하지만 나그네를 호랑이에게 데려가기 위해 호랑이를 부르는 염불일 수도 있겠네요..!
@무비보스 역사문화 공부좀 해라! 역사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짐승에게 당한 일이 많은 문화권에서는 해당 짐승을 신격화하는 문화가 기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호랑이한테 많이 당했던 우리는 호랑이를, 유럽에서는 늑대처럼. 인간은 근본적으로 두려운 존재를 증오하면서도 신처럼 떠받들어서 그 두려움과 피해를 중화시키려했음을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각종 서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 중고딩때 국어시간에 고전문학 공부만 조금해도 이런 내용 나오는데 에효...ㅉㅉ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그 귀신은 범에게 붙어다니기 시작하는데, 창귀 셋이 모두 붙은 범은 그만큼 상급 범이라고 합니다. 첫 창귀는 범의 겨드랑이에 붙어다니고 이때의 범은 여전히 사족보행을 하는 크기만 큰 범입니다. 두 번째 창귀는 범의 광대뼈에 붙는데 이때 범은 사람과 같은 눈을 가지게 됩니다. 대낮에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냥할 수 있는 지성도 갖습니다. 이때 범은 앞발을 팔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창귀는 범의 턱에 붙어서 사람처럼 말을 하게 해줍니다. 창귀 셋이 붙은 범은 팔을 쓰고 사람말을 하고 눈이 밝습니다. 사람을 꾀어서 잡아먹는 능동적인 호랑이가 되는거죠. 박재익, 『「虎叱」 서두의 창귀의 등급과 기능』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는 따라다니며 말을 하는 두번째 창귀에서 어머니를 잡아먹고 사람 행세를 하는 세번째 창귀가 된 거죠.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유튜브 알고리즘이 이곡을 일본음악으로 분류되어 일본음악 자동생성 믹스 재생목록을 통해 들어왔네요. 노래 너무 좋고 정말 넋놓고 봤지만...믹스-일본음악이라는 재생목록이 알고리즘의 오류를 보니 조금 슬퍼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제작하신분께서 유튜브에 건의 한번 주셨으면 좋겠네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말과 우리의 감성이 깃들어있어서 더더욱이 ...
0:46 나뭇잎 동동 띄운 물은 아마 주몽 설화였나 어디 나왔던 얘기 같은데 사냥 하던 주몽이 힘들어서 숨을 몰아쉬면서 우물가에 있는 아낙한테 물 한 바가지를 청했는데, 그 여자가 물을 퍼주면서 바로 옆에 있던 버드나무 잎을 한움큼 따서 물 위에 띄웠음. 주몽은 먹지도 못하는 잎은 왜 물에 띄우냐고 핀잔을 주니까 여자가 말하길 이 물을 급하게 벌컥벌컥 들이키다가는 체할지도 모르니까 잎을 불어가면서 천천히 마시라는 뜻으로 그랬다고 함. 주몽은 그 사려깊음에 감동해서 후일 왕비로 삼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물에 나뭇잎 띄우면 후딱 마셔버릴 수가 없음. 흘러내리는 잎을 불면서 천천히 마실 수밖에 없는데, 창귀가 잎 띄운 물을 나그네한테 권한 것도 아무 의미 없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호랑이가 올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그랬던 것 같음.
@@안중선-n5c 호랑이한테 잡아먹혀 사람을 홀려 호랑이에게 제물로 받치는 악귀에요! 이런 창귀는 다른 사람을 제물로 받치지 않으면 성불을 못하고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 한답니다!! 창귀도 장산범처럼 사람에 목소리를 흉내내어 홀리는 창귀와 호랑이를 부엌에 데려가 호랑이에게 솥을 핡게해 사람이 배고픔을 느끼게 하여 부엌으로 끄러당기는 창귀등등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옛날부터 범에게 당해 목숨을 잃으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창귀가 되어 호랑이에게 매여 다른 먹이를 꾀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은 땅에 세워 묻어 머리를 돌로 눌러놓아 창귀가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고도 합니다 갑자기 밤에 산길에서 들릴 리가 없는 물소리가 들리거나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절대 돌아보지 마세요 모두 창귀가 누군가를 바쳐 호랑이에게 벗어나기 위함이니
1:12 거드럭대다: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자꾸 버릇없이 굴다 1:21 달상하다: 슬퍼하고 가슴아파하다. 1:58 무꾸리: 무당, 점쟁이에게 길흉을 점치는 일 2:08~2:12 웅신(熊神): 곰의 신, 곰귀신 수살귀: 물귀신 벽공: 푸른 하늘 2:16 교교하다: 달이 썩 맑고 밝다. 2:57 곡두: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3:00 산군: 호랑이 창귀는 범에게 잡아먹혀 죽은 혼으로, 또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범에게서 풀려나 승천할 수 있어 사람을 홀려 범에게 잡아먹히게 한다고 합니다. + 예은님 오피셜 가사 해석 영상:ruclips.net/video/13-YRd7pOM0/видео.html
안예은님은 ‘한’ 이라는 감정을 노래로 정말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애초에 죽음이나 억울함 이런걸 노래로 만들면 좀 서글프고 죽은 망자에 이입이 되게 슬픈 노래들이 꽤 많은데 멋대로 호랑이를 잡겠다고 설치다가 죽은 창귀여서 그런지 나그네에게 부탁하는 태도나 말투도 슬픔이랑 동정심으로 꾀어보려는게 아니라 너가 해줘야지 라는 투로 멋대로 나그네를 끌어들이려는 성격이 노래에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죽음 같은 심오한 주제들을 슬프고 사연 깊은 노래로만 아니라 이렇게 여러 해석을 하면서 소름도 날 수 있는 좋은 곡을 만들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_^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창귀는 또 다른 사람이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비로소 범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귀신입니다. 사람을 꾀어내어 범에게 제물로 바치고 자신은 저승길에 오르려는 창귀의 면모가 보이는 가사이네요. 안예은님의 곡을 들을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안예은님은 가사를 정말 매력적으로 쓰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곡 감사하고 잘 듣고 갑니다:D
창귀 노래가 더 재밌는 이유는 듣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양해서 더 재미남. 댓글 읽다보면 안예은이 일타강의 영상에서 말한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는게 많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고 흥미로움 ㅋㅋ 댓글러들 추측이 더 재밌는것도 ㅇ많음 원래 예술작품이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야 좋은 듯
초반에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할때는 손이 펼쳐지는 모양이 연꽃같았는데 그 다음에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할 때는 연꽃같던 손의 두 개가 겹쳐지면서 오히려 파리지옥이 입을 벌리고 있다가 먹잇감이 들어오자 딱 입을 닫는 모양새같이 연상되서 무섭네요..ㄷㄷ 나그네는 창귀가 놓은 덫에 이미 걸려들었단 뜻 같고.
1:12 신령님이~!! 하고 분위기가 반전되며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기대감이 확 올라오는 느낌. 이후 ‘나를 도와주시게’ 까지 한 문장으로 노래 전체 스토리를 요약해서 읊어주는데 앞부분과 뒷 부분을 이어주는 이 곡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후렴 보다 이부분이 더 좋아요.
0:19 창귀가 사람인척 나그네를 이리 오라고 유인한다 0:54 나그네는 창귀가 사람이 아니라는걸 눈치채고 나무아미타불(?)을 한다 1:04 창귀는 그런 나그네가 우스운지 똑같이 따라하며 놀린다. 1:46 산신이라고 불리는 호랑이의 이빨 아래는 턱이다. 창귀는 굴각 이올 육혼이 있는데 그중 육혼은 호랑이의 턱에 붙고 사람 목소리를 낸다. 따라서 노래에 나오는 창귀는 육혼이라는 창귀다. 2:20 호랑이가 나온다 2:30 나그네의 시점으로 보이는데 호랑이에게 물려 나오는 피, 창귀의 얼굴, 호랑이의 이빨이 보이는걸 표현한거 같다. 2:45 호랑이는 굵은뼈를 남겨놓고 먹는다는데 그 굵은뼈를 찾으면 창귀를 봉인하려 그자리에 뼈를 넣고 호식총이라는 돌무덤으로 봉인한다. 넌 곳 창귀가 될거라고 나그네가 죽는순간에도 놀리는거 같다. 2:52 창귀는 창귀로서 풀려서 신나서 어깨춤을 추고 나그네는 호랑이에게서 발버둥 치려 어깨를 들썩들썩 하는게 아닐까.. 이건 그냥 어제 샤워할때 창귀 부르면서 생각해 본겁니다.. 단순히 제 생각이니까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나 더 하겠습니다 ㅋㅋ 1:50 에 나무 아미 타불 할때 동그라미가 3개 이어져 있잖아요? 그게 하나하나씩 피를 흘리잖습니까? 창귀는 한명을 죽이고, 또 죽은 사람이 첫 창귀 대신 창귀가 되고, 그게 3번 되는데요. 한 사람의 목숨이 죽고 또 다른사람이 창귀가 되는 것을 표현한것같네여
다들 무슨 언어영역 1등급 이신가 해석을 왜일케 잘해 나는 우오오우 하면서 듣기만 하는데.. 작품의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댓글러들은 대체.... 그나저나 영상 만든 사람도 미친거 아님? 이정도면 퀄리티면 약물 검사해봐야함 진짜 음악이랑 너무 공포스럽게 잘만들었다..... 그냥 창귀 자체임... 이건 진짜 한국인들만 이해할수있는 음악임 무꾸리나 교교하다 행차하옵신다 등등 고어를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함 비슷하게는 번역이 되겠으나 절대 한국적인 느낌을 못담을듯
맨날 반복재생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깨달았는데요... 끝에 노래가 끝나고 소속사가 뜬 다음 둥둥. 하고 끝나는거 처음 시작할 때도 둥둥.하고 시작하잖아요.. 혹시 창귀에게 홀려 죽었고, 그래서 창귀가 된 이가 또다시 다른 이를 찾아다니는 의미인가요,,,? 안예은님은 천재만재다
나는 올해로 스물 하나가 된 삼수생인데 고려대를 간다 거드럭대다가 수능을 버렸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한강을 건널 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얼씨구좋다 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덩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평가원의 이빨 아래 수능 모두 화이팅.
믿을 수 없다 정녕... 독창적인데 현대적이다.무엇보다 곡 분위기가 일관적이면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이라서 다 듣고나면 목 뒤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만 같다.. 나그네 뒤에 도깨비라는 가사에서 채팔이님의 단밤술래 생각났다..! 나중에 단밤술래 오디오드라마 나오면 이런 분위기의 곡이 삽입되면 좋을 거 같다ㅠㅠ
후렴구 가사 해석 한번 붙여봅니다.. 거의 매일 이 노래 반복재생 하고있는데 후렴구인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이 부분이 나올때마다 뜻도 다르고 상대를 부르는 호칭도 다릅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후렴구 -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에서는 상대를 그대, 라고 존칭으로 하면서 함께 춤을 추니 창귀가 사람을 홀리는 것이고 두번째 후렴구는 그 직전에 나오는 가사랑 연계해서 보면 상황이 그려집니다. [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나무사이에는 웅신님이, 연못바닥에는 수살귀에 - ] 창귀에게 홀려 숲 안으로 들어온 밤인데 이것이 사람이 아니라 귀신임을 알았으니 도망치겠죠. 하지만 도망치는동안 나무 뒤에도, 연못 바닥에도, 벽궁 뒤에도, 심지어 도망치는 자신의 등 뒤에도 귀신들이 있죠. 그리고 달이 너무도 밝습니다. 도망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와중에 숲의 어둠 안에서 창귀의 인도를 받고서 산군(호랑이)가 행차하여 눈이 번뜩이죠. 호랑이가 나왔으니 이젠 정말로 죽기살기로 도망치는 사람을 보며, 창귀가 하는 가사가 두번째 후렴구입니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어디한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춤을 춰 보라고 지시하는듯 하죠. 창귀는 추지 않습니다. 호랑이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을 춤처럼 보고있는거죠.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자꾸나] 헐레벌떡 도망치는 꼴을 재주라고 말하고 있죠... 세번째 후렴구는 처음으로 [우리] 라는 말을 씁니다. 처음은 저와 다른 그대, 다음은 네놈, 그리고 마지막은 호환을 당해 죽어버린모양이 똑같은 [우리]. 그리고 같이 춤을 추죠. 지금의 창귀도 그렇게 죽은 사람과 똑같이 호환을 당해 죽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흰색 바탕 = 나그네 시점 - 아직 삶의 영역에 있다 빨간 바탕 = 창귀 시점 - 죽음의 영역에 있다 두둥두둥 소리 = 창귀의 심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수록 소리가 빠르고 크게 요동침. 게 누구인가 (산길을 걷던 중, 창귀의 목소리를 들은 나그네) 가까이 와보시게 (나그네를 홀리려는 창귀) 옳지 조금만 더 (점점 창귀에게 다가가는 나그네) 그래 얼씨구 좋다 (좋다) (홀린 나그네가 다가오자 기뻐하는 창귀)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머리를 덜그럭거리며 나그네에게 하소연을 하는 창귀) 내 말 좀 들어보오 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눈물을 흘리는 창귀) 잠시 쉬어 가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 ( 신령님이 보호하고 도우셔 극락왕생하시길.. 합장을 하며 경청하겠다는 나그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 나그네를 흉내내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창귀) (넋두리) 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 범을 잡는다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호랑이 잡는다 설치다 죽었는데 창귀가 되었다)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창귀는 스스로 구원받아 황천에 갈 수 없다)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그러니 나를 대신해 창귀가 되어라!!!!)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 해방된다는 생각에 덩실덩실 춤추는 창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 양팔을 미친듯이 휘적이며 도망치는 나그네. 그 모습 마치 어깨춤과 같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산신의 이빨 아래 (나그네가 호랑이에 물려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상상하는 창귀) [나그네를 조롱하는 창귀] 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무꾸리를 해보자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 (도망갈 곳 따윈 없다는 창귀와 두려움에 염을 외며 도망치는 나그네) 나무 사이에는 웅신님이 (아수라발발타) 연못 바닥에는 수살귀에 (아수라발발타) 벽공너머에는 불사조가 (아수라발발타) 나그네 뒤에는 도깨비가 (아수라발발타) (달이 밝아 숨을 곳 조차 없다) 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는 상황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옵신다 (드디어 창귀에서 벗어나는구나!!)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덩실덩실 춤을 추는 나그네]] 어디 한 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 [[새로운 창귀가 생겨 어깨춤을 추는 창귀]]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우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모두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 [산길에서 비참하게 생명을 빼앗긴 나그네] 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 산군의 길 위에서 너를 데려가겠노라
창귀가 자꾸 고개를 까딱이는 건 호랑이한테 물려 죽을 때 목뼈가 나간 것 같음 개무섭네 1:321:321:32 초반에는 없었던 악기 소리가 호랑이 등장 후 추가됨---> 짧고 강하게 끊는 게 호랑이에게 씹히며 어깨춤 추듯 흔들리고 있는 사람이 소리지르는 것 같음 2:292:292:29 어깨춤이라는 게 나그네가 도망가면서 흔들리는 걸 어깨춤이라 표현한 건지 아님 진짜 씹히는 중인 건지... 그냥 너무 강렬하고 좋고, 그만큼 무서운 곡이다ㅠ
한 오십번쯤 듣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나무아미타불'은 그 나그네가 하는말인것같다.. 창귀는 정체를 숨기려고하면서 물떠다주며 내얘기좀 들어보라 하지만, 나그네는 첫눈에 창귀임을 눈치채고 염불을 외우는거같음.. 그래서 곡 후반부로 가면서 '무꾸리를해보자'하면서 창귀가 나그네 놀리듯 말하는거.. 나그네는 계속 나무아미타불,하고 신령님 찾고있고, 창귀는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자꾸나' 하고 놀리고, 나그네가 '눈을뜨면 사라질 곡두여(허상이여)' 하고 답하는거같음.. 마지막으로 창귀가 '너를 데려가겠노라'하면서 끝.. . 중간에 덩실 덩실 춤추는거.. 처음엔 창귀혼자추는데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덩실) 뒷부분은 같이추는듯.. (우리 모두 같이 어깨춤을 덩실 덩실) 뒤로갈수록 나그네가 미쳐서,혹은 홀려서 창귀랑 같이 춤추다가 호랑이한테 잡아먹히는 느낌이 듬.
저는 안예은님이 해석하신 영상보고 생각든게 똑바로 걷는 인물은 아직 살아있는 상태의 나그네고, 바로 이어지는 뒤집어진 검은 모습은 창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그네가 아닐까 싶어요. 귀신은 사람과 반대로 행동하고 본다고하니까요. 살아있는 생의 길과 신과 귀신의 길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시점이 다른것같네요 마지막 나그네가 똑바로 서있음에도 검은 상태인건 죽게되는 상황에 진입한것같습니다
나는 올해로 열아홉이 된 쫄보인데 혼자 이 뮤비를 본다고 거드럭대다가 심장을 잃었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혼자즐길순없어
옳다구나 같이 심장을 잃을분을 찾으시게
나는이미 친구심장을 바쳤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
@@가고싶.집 이게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ㅎ 어쩔 수 없이 홍보를ㅎ
아 이댓글 넘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귀가 계속 목을 덜그럭거리는 이유가 목을 물려서 그렇다는해석을 봤는데 맞는것같아요.. 아 너무 소름
게다가 창귀 저 가면이 원래는 창귀를 쫓기 위해 만들어진건데 자기가 쓰고있는 거 보면 처음부터 조롱할 생각밖에 없던거겠죠
헐ㄷㄷ
헐ㄷㄷㄷ
헐ㄷㄷㄷㄷ
헐ㄷㄷㄷㄷㄷ
헐ㄷㄷㄷㄷㄷㄷ
1:26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이부분 “놓아주시게”처럼 들리게 애매하게 부른 거 같아서 더 소름…
헐 진짜요......완전 소름이다
헐… 이런걸 찾아내는 당신은 대체..
이거 그냥 들었을때 놓아주시게 인줄 알았는데 도와주시게가 가사인거보고 소름...
와 미쳤다 놓아주시게 ㄷ ㄷ ㄷ 소름
1천 좋아요세요!! 쩌심
노래도 노랜데 뮤비 만든 사람한테도 상 줘야 된다 진짜
ㅇㅈㅇㅈㅇㅈㅇㅈㅇㅈㅇㅈㅇㅈ
ㄹㅇㅋㅋ
싱어송라이터가 작곡과 노래를 둘 다 하는 사람인데 작곡도 안예은이 한거 아니였음?
@@Jeonjh389 작곡 말고 저 노래에 맞춰 영상을 만든사람이요
진짜 개무서움 ㄷㄷㄷ
나는 올해로 열일곱이 된 청년인데
과제를 끝까지 미루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아, 터졌잖아요!!ㅋㅋㅋ
근데 나도 같은 처지임돠ㅠㅠㅠ
아... 아앗....
고등학생이 과제라하는거 첨보네. 나 대학교 1학년때 까지도 과제가 입에 안붙어서 숙제라 했는데
@@김형규-w2p 온라인 수업 때문인가 요즘엔 과제라고 말하는 게 더 입에 붙더라고요
나는 올해로 열셋이 되는 소녀인데
인강을 미루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이대로는 엄마에게 맞을것이 뻔해!
옳다구나 당신이 인강 들어주시게~~~~~!!!!
처음에 나그네가 걷는 일러스트에서 창귀가 말 걸자마자 거꾸로 매달려서 걷는데, 창귀가 말 걸었다 = 이미 죽은 목숨과 다름없다 같아서 표현에 머리 팍 치고갑니다. 진짜 예술이다 예술..
와 미쳤다 이거네
왹진다 정말...
와 대박.....
@@선빈-q8s 헐
@@선빈-q8s 그런거였어요? ㄷㄷㄷ
인터넷밈에 너무 절여진 인간이라 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 부분 들을때마다 "나 올해로 21살된 청년인데 동년배들 다 안예은 좋아한다" 떠올라 미치겠음
ㅋㅋㅋㅋㅋㅋㅋ
나 용남쓰 23살인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ㄱㅋㅋㅋㅋㅋㄲㅋㅋㅋㄱㄱ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인터넷 인간들의 비애.....
ㅋㄱㄱㄱㄱㅋㄱㄱㄱㅋㄱㄲㅋㄲㅋㅋㅋㄲㄱㄱㅋㅋㅋㅋㄲㄱㄱㅋㅋㅋㅋㅋㄱㅋㅋ
이거 누가 그랬는데 후임자 구한 퇴사 예정자가 인수인계하면서 신나서 하는 노래라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후임자 나무아미타불~ 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떡인 표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 곱씹을수록 소름인게
창귀가 자기가 꼬여 낸 희생자한테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이라는 말은
창귀는 자기를 대신해 줄 희생자를 찾아서 어깨춤을 덩실덩실한다는 거고,
희생자는 범의 입에 씹히면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생각남
어우ㅑ..
@@방울빼에엠 ㅋㅋㅋㅋ 가사를 곱씹을수록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용! ㅋㅋㅋㅋ
@@bit97122 재미...????
@@방울빼에엠 아 ㅠㅠㅠㅠㅋㅋㅋ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네용 ㅠㅠㅠ 제 말은 가사에 나오는 의미를 다양한 시선에서 해석하는게 흥미롭다는 의미였어용….
어깨춤을 덩실덩실이 호랑이한테서 벗어나려고 살려고 버둥거리는걸 표현한거란 얘기도 있더라구요
1:32 이 부분에서는 들리지 않던 태평소 소리가 2:29에서 들리는게 나그네가 범에게 잡아먹히는 걸 보고 나는 이제 성불할 수 있다며 기뻐하며 소리지르는 듯한 창귀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러번 들어보다가 이런 식으로 다르게 차이난다는 걸 느끼니까 넘 소름돋아요 안예은은 천재
어우 듣고보니 정말 그런거같아서 저도 소름이 쫙 돋았어요
헐 당신의 해설이 더 소름… 비교해서 들어보니 진짜로 소름 돋네요
그거 알아낸 당신도 천재...
저도 2:29 파트 들어가기전에 범이 3번 '어흥' 하는데 그 소릴 듣고 이제서야 정신차려 소리지르면서 도망가려하는 나그네의 비명소리와 동시에 이미 늦어버린걸 알고 신나하는 창귀와 귀신들의 웃음소리가 섞인것 같네요 0_0
이 해석 너무 무서워서 자꾸 생각남
물에 나뭇잎을 띄운 이유가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하기 위해서 인데 호랑이(산신)가 올 시간을 벌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면 소름돋음ㄷㄷ
아 소름 돋아
ㄷㄷㄷㄷㄷ
ㄷㄷ
ㄷㄷㄷㄷ
ㄷㄷ
불교신자 입장에서 한국 역사속에 오랫동안 자리잡은 불교적 요소들이 섬뜩하게 표현되는게 굉장히 신선하고 좋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이 이렇게 서늘하게 들린건 정말 처음이에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입니다
노무현교를 믿으십시오.
저도 불자입니다 저도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부처님이 아니라 신령님 보우하사라 하네요.. 살짝 소름;;
@@간장맛계란 신령이면 호랑이..?
@@방개 맞아요 창귀의 신령은 호랑이죠
눈 과 동그라미가 3개씩 강조 되는 이유는
창귀가 범을 집 앞까지 안내해 이름을 세번 부를때 대답을 하면 홀려 문을열고 잡아먹히는다는 삼창의 디테일..
고것은 장산범인데요
@@carpedemo7933 찾아보시면 창귀도 있을겁니다
@@carpedemo7933 창귀도 목소리 따라한다던데여!
오 저는 호랑이에 창귀 셋이 붙으면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사람을 꾀어낸다는 설을 생각했어요
창귀도 저승사자도 비슷해요 이름을 세 번 부르니까. 호환 당한 집안에서는 밤중에 누가 이름을 불러도 세 번까지는 대답하지 말라고 했었죠.
'나는 올해로 스물 하나가 된 청년'에서 대화를 하는 차분한 톤이였다가 점점 대체제를 찾아 기쁨을 참지못한다는 것처럼 고조되는데 뮤비에 머리가 달칵거리는 것과 겹쳐져서 소름이,,,,,,진짜 안예은 천재 만재
근데 노래가 좋아서 계속 돌려듣다보니 쟤도 이제 친근해짐ㅋㅋ
많이 뒷북이긴 한데 예은언니 노래 들으러 왔다가 우리 쟌쟌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 프사 예쁜 걸로 하셨네요
@기구강하 민주주의 국가에 사상이 너랑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려는 니 사상이 더 위험
@기구강하 니 같은걸 싫어하는게 페미라면 ㅇㅇ
이씨...나 야근하다 집에 걸어가는데...
거드럭대다 : 거만스럽게 버릇없이굴다
달상하다 : 슬퍼서 가슴이아프다
무꾸리 : 길흉을 점치는일
수살귀 : 물귀신
벽공 : 창공,푸른하늘
교교하다 : 달이 맑다,깨끗,고요하다
곡두 : 환영
ㅠㅠ 환영(歡迎) 아니고 환영(幻影) ㅠ 저의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혼란을 드렸네요
@@v0vdy 환영이 헛것이에요......!
아 설마 그... 환영을 다른 뜻으로 해석하셨나본데
@@SAN0925 그럴 수 있죠! 동음이의어 어려우니까... 특히 환영은 한자단어라서 헷갈릴 수 있다고 봐요
@@mialee9116 ..? 네네.. 그럴 수 없다 말한 건 아니었어요. 그냥 추측성 댓글일 뿐이지..
구성 치밀한거봐..
1. 처음에 주기적으로 들리는 큰북소리가 창귀가 자기 신세 타령을 할 때 끝남. 큰북소리가 나그네의 발소리를 나타내는듯.
2. 목숨을 잃었다고 고백할 때부터 작은 북 소리가 점점 빨라짐. 마치 창귀의 심정이 점차 고조되는 느낌을 줌.
3. 처음의 얼씨구 좋다는 가성 위주. 힘이 있진 않지만, 산군님이 행차하고 난 이후론 두성으로 힘있게 부름. 심지어 창귀=가성, 호랑이=두성 공식은 마지막에 너를 데려가겠노라에서 둘이 같이 데려가는 음악에서도 쓰임.
4. 무꾸리를 해보자에서 만월까지 계속 나무아미타불 중얼거리는 소리가 작게 미친듯이 나옴. 마치 살기 위해 불경을 계속 중얼거리는듯함.
5. 해당 장면에서 창귀가 거꾸로 목 없이 뒤집히고 머리만 떨어져서 나그네를 보고있음. 머리가 움직인다는 점을 통해 죽지 않았고(유령이니까) 계속 나그네를 바라보고있음.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이부분 가사에서 창귀는 창귀로써 풀려나가니 신나 어깨춤을 추고, 잡아먹히는 나그네는 마지막 발악으로 온몸을 들썩거리는 그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역시 갓예은
우악 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요
개소름이네 진짜
ㅇㅈ ㄹㅇ 소름돋음..
ㄹㅇ이런 해석 댓글 덕분에 음악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음 개쩐다
그럴수도 있지만 나그네가 도망가고 창귀가 뒤를 쫓아가면서 우리같이 어깨춤을 춰보자 이런느낌도 있는듯.
와 진짜 무슨 이분은 혼자서 굿한판 하는거같아 진짜 미쳤다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 미쳤다 겁나좋아ㅠㅠ
ㅇㄴ 왜 다들 좋아요만 박고가요;;
미친 무당이 엄청 어두운 숲속에서 찢긴 옷을 입고 방울 흔들면서 계속 뭐라뭐라 하고 빙글빙글 뛰어다니는... 그런거...
@@인아-k5l 그럼 박으면 안됩니까
@@kimjangseason455 오우 씟..
굿판에서 노는듯한 느낌.
이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안예은씨가 꾸준히 노래를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킹덤3 ost 참여 절실히 바랍니다...
아 제발 킹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제발요 ㅠㅠㅠㅠㅠ 킹덤 ost 부르시면 노래 빌보드 차트 가능각ㅠㅠ
와 킹덤;; 킹덤이랑 진짜 잘어울린다..
헐 킹덤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어울릴것같아요.....
이거다 ㄹㅇ 킹덤 전지현에 이어 안예은까지 끼얹으면 정말 레전드
와 진짜 이댓글보고 더 소름돋음 ㅋㅋㅋㅋ걍 킹덤노래자노아 이거!
진짜 독보적인 노래다
이런 노래는 안예은밖에 못 만들듯..
아니 대체 누가 창귀의 심정을 담은 곡을 쓰겠냐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죽어 한을 품은 창귀가 자신을 대신할 제물을 찾은 기쁨을 흥얼거리는 노래라니...
아니 만들 생각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은 있는데 문제는 대중적이지 못하니 마이너적인 소재였죠. 지금도 마이너하고요.
@@msk-qp6fn 지금은 충분히 대중화 가능해보임.. 국악에 관심 없었는데 확 꽂히네
아니 예은님은 천재야..문어의 꿈 봐봐..
모르는 사람 아래로..(가사있음)
1절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 에서는 무엇이든지 될수있어 어~(321)
나는 문어 잠을 자는문어~어어~(딱딱)
잠에 드는순간 여행이 시작~되는거야~
높은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횡단 보도~건~너가면 나는 줄 무늬 문어어~
밤하늘을~날아가면~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거야~아아아 아아~
여~어어어어~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때로는!무섭기도 해~애에 에에~
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꿔~
이곳은~참 우울해..
(간주중..)
2절
단풍놀이 구~경가면 나는 노란색 문어~
커피 한잔 마~셔주면 나는 진 갈색 문어~
주근깨의 꼬~마와 놀면 나는 점박이 문어어~
밤하늘을~날아가면~나는~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거야~아아아 아아~여!어어어어어..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 해!애에에 에에..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꿈을 꿔~ 이곳은~으으은!!!!(힘든부분)
야~아아아 아아~여~어어어 어어~ 깊은 바다속은
너무 외로워~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무섭기도
해~애 에에 에에~야~아아아 아아~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이곳은~참 우울해..
@@msk-qp6fn 양산형 걸그룹들보다 훨씬 눈에 띄는데 틈새시장 잘 타고 들어온거죠 생각 있는 사람 자체도 흔하지 않고 생각 있다고 이렇게 확 사람들을 끌리게 잘 만들 사람은 더더욱 없음
@@msk-qp6fn 말은 비슷해보여도 만들 생각 있는 사람과 이미 만들어 배포한 사람의 간격은 하늘과 땅 차이죠
1:58 여기 '무꾸리를 해보자' 가사 밑으로 빠른속도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는게 들리는데,, 죽음을 직감한 나그네가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간절하게 외치는 나무아미타불로 들려서 엄청 소름돋네요.........
정말 이런 노래 어떻게 만들었냐고요 안예은님 천재만재야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나봐 디테일 미쳤나바 ...... ㅜㅜㅜㅜ
헉 대박이로세
어쩌면 끝없이 더 더 끌어오기 위한 창귀의 겹겹의 외침일 수도 있다고 봐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리 더 오너라
아 저는 창귀가 말하는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해석하니까 너무 소름끼친다ㅠㅜㅜㅜㅜㅠ
창귀가 하는말이 맞습니다. 나그네의 말일 가능성은 1도 없으니 안심하세요.
유명한 이야기 중에 죽을 운명을 지닌 사람은 무당집 문지방을 지나올 때부터 거꾸로 서서 걸어들어온다 그러잖아요
정말로 창귀가 말을 걸어온 순간부터 나그네가 거꾸로 걸어들어오는 표현부터 소름이 쫙 돋았어요 그리고 합장하는 손으로 연꽃을 표현한데서 정말 이마를 탁치고 무릎을 탁 쳤어요
헉 저도 이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 쫙
어, 심야괴담회?
그거 무당들 말로는 구라래요.
@@xadong1855 그냥 무당이라는 존재가 구라임 ㅋㅋㅋ
@@user-od9hk5yb1m ㅈㄹ
사람이 달릴 때 어깨가 흔들리니까 어깨춤을 춘다고 표현하는 거 같아서 더 소름 돋는다...,,,
안예은님 진짜 천재
달릴 때 어깨가 흔들리는걸 어깨춤에 빗댄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소름돋았어요.. 이걸 해석한 당신 또한 천재.. 제법 젠틀해요
와씨 이런 뜻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런 해석을 아니까 곡이 더 빛난다. 당신같은 코난 보려고 내가 지금 댓글창을 뒤지고 있던 것임..
난 범한테 씹히면서 움찔거리거나 덜렁거리는걸 어깨춤 춘다고 표현한 줄...
도망칠 때 어깨가 흔들리니깐 그걸 어깨춤이라고 빗대신 거군요! 완전 소름 ㅠㅠ 열심히 도망쳐보라고 재주 보자는 것도 넘 무섭다
창귀가 긴장을 풀려고 어까춤을 같이 춘다는 해석도 있어요
진짜..안예은님 천재신듯
지금 들어도 여전히 소름 끼칠 정도로 좋아요ㅠㅠㅠ 어디서 봤는지는 까먹었는데, 산중에서 친구랑 함께 호랑이를 맞닥뜨렸는데 얜 잡혔고 나만 도망치고 있는 상황을 한 번 상상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호랑이한테 반쯤 물어 뜯기고 있는 이 친구는 내 이름만 미친듯이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텐데...
그때 '저건 귀신이다 귀신이 사람인 척, 내 친구인 척 날 꾀어내는 소리다'라고 억지로 되뇌면서 도망가던 합리화가 어쩌면 창귀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된 건 아닐까하는 해석이었어요! 오랜만에 창귀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니까 이 내용이 생각나서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천재만재 예은님 매번 새롭고 좋은 음악 감사해요 사랑해요‼️
장산범?
뇌피셜이라 쳐도 상당히 오싹한 이야기로군요...
오 ..
아 무서워
피들스틱
걍...별거 아니지만 '나는 올해로 스물 하나가 된 청년인데' 파트에서 그림보고 손등과 손등을 맞대고 있네 안 힘드나? 이 생각했다가 귀신은 사람 행동 반대로 따라한단거 생각나서 미치는 줄 알았음...나무아미타불에서의 그 합장하는 손 모양을 반대로 했나봐;; 말로는 나무아미타불 하면서 손 모양 반대로 해서 농락한걸까?
헐 맞아요...그래서 가위눌린 사람이 귀신한테 박수쳐보라고 했더니 귀신이 손등으로 박수 짝짝 쳤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헐 쓰면서 무서워짐..
@@화이-m2e 진짜 미치겟다 진짜 미치겠어요 저ㅠㅠㅠ 지금 바퀴벌레 발견한 사람마냥 발작 중....
곡성생각나네
1:16 ㅜㅜㅠㅠㅠㅠ
와 이거 진심 기절할거같이 무서워요 오늘 잠 다 잤다
고개를 툭툭 떨어뜨리면서 서늘하고 차분하게 이야기 하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라고 말할 때 창귀의 광기랑 꾀어낸 게 확 보이는 것 같아서 진짜 소름 쫙 돋았어요....
저 혹시 달상하다는 뜻이 뭔제 아시나요? 찾아도 없어서 ㅠㅠ
@@sarah961126 슬퍼하고 가슴아파한다는 뜻이에요
@@sarah961126 억울해서 뒤지겠다
@@익명_드라이브 시.발ㅋㅋㅋㅋ ㄲ ㅋ 확꽂히네
@@hotsix_kww @익명 앗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궁금했어요
창귀가 쓰고 있는 가면에 눈물자국이 있는데
이게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이 성불하니 미안함의 눈물인지,
아니면 드디어 황천을 건널 수 있음에 흘리는 기쁨의 눈물인지...
헐소름
기쁨이겠죠?
대사를 보니 후자인 것 같네용
광기어린 기쁨의 눈물같네요
소르음
저는 광기 어린 눈물?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기쁘다기 보다는 "저 녀석만 바치면 난 자유야!!!"라고 외칠 법한 기쁨을 넘어선 광기 있잖아요.. (설명 능력이 딸리네요ㅠ)
노래 주제들이 일반적으로
사랑이나 이별이 주를이루는데
안예은 노래는 항상 주제들이 새롭고
다채로운데 안예은의 독특한 보이스가
그 감칠맛을 더함
가창력이 어떻다 가수로서 어떻다가 아니라
도자기나 그림을 그리듯
노래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느낌이라 정말좋아함
1:30 이부분 '어깨춤' '산신의 이빨아래' 이거 설마 범한테 씹히느라 움직이는거 묘사임? ㄷㄷㄷ
심지어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 까지' 보면 의식도 붙어있는 상태네ㅠㅜ
1:45
잠만 소름이 쏵 도는데?
으악
이렇게 생각하면 가사가 '나와 함께 춤을' 이니까 씹히는 동안 창귀는 풀려날 거 생각해서 옆에서 춤을 추는 거 같음...
나도 말하려 왔는데 까비~
이거 꼭 봐주세요ㅠㅠ 2:08 부터 아수라발발타 라고 외우네요. 찾아보니 아수라는 더럽고 끔찍한것이며 발발타는 살발타에서 유래한것으로 합치면 끔찍한 것에서 일심하여 벗어나게 해주소서_ 라는 간절한 주문이지만.. 휘영청 만월이 뜨는 순간 끝까지 외우지 못하고 아..! 하면서 외마디 말로 끝납니다... 안예은씨 무친 천재....
와 미친
..오
와 진짜 이거너무소름...
처음엔 평범한 사람인 척 가까이 다가와서 쉬어가라고 꾀어가는 목소리로... 속삭이다가 뒤로 갈 수록 자신의 처지를 얘기하면서 광기 어린 목소리와 함께 사람을 끌어내 나와 함께 너도 죽어주오 하듯 노래하는게 너무 소름끼치고 좋아요..
무서워ㅠㅠ
쥰내 잘썼네...
표현력보소 국가고시급이네
倀鬼
미칠 창 자에 귀신 귀 자
뮤비는 처음보는데 와 진짜 분위기 미쳤다…뭔가 킹덤처럼 조용하고 서늘한 분위기도 나면서 어딘가 기괴하고 비틀어져있는거 너무 좋음ㅜㅜㅜㅜ우리나라 옛정서에 기괴함과 호러가 첨가되어있는거 너무잘어울림
좋아요는 많은데 댓글이 없네?,,
2:30 이 부분부터 호랑이 입에 물려서 정신없이 흔들리는 나그네의 시야같음… 보이는거라곤 호랑이 눈, 자신을 물어뜯는 턱, 창귀의 기뻐하는 얼굴, 보름달… 점점 진한 핏빛으로 물드는게 죽어가는걸 의미하는것 같아 무섭네요ㄷㄷ
우와아ㅏㅇ ㅏ.... 그렇게 느끼신것도 대단하시네요..
어깨춤을 덩실 춘다는 게 호랑이한테 물린 상태에서 몸이 흔들리는걸 의미 하는건가
@@황선기-v4k 맞는것 같아요ㄷㄷ
@@PLLI_22p 잼;;
오.. 듣고나니 3:01 이 부분은 호랑이 입 속 시점 입이 닫히는거랑 3:14 에서 전에 나왔던 부분 빠르게
재생되는 건 주마등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호랑이를 친근하면서 위엄있고 가볍게 표현한 범내려온다 같은 곡이나 호랑이 형님 같은 웹툰이 있다면, 그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창귀가 된 이야기를 무섭게 다룬 이 곡이 있어서 호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네요. 좋은 접근과 좋은 곡 감사합니다.
저는 호랑이형님 웹툰으로 창귀의 존재나 이야기를 알게됬어요 알고 들으니 정말 잘 표현했다 생각이 드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멋진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빠르, 무케 정도면 친근하지 않나?
하긴 지금와서 친근하게 느껴지는거지 1부때만 하더라도 무서운 존재로 그려졌던거 같긴 하네요
추이컷
창귀(倀鬼)
호식을 당해 죽은 사람의 귀신. 창귀는 범의 노예가 되어 항상 곁에 붙어 다니면서 시중을 들고 식사를 책임지며 길 안내를 맡는다.
창귀는 또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범의 위권과 부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리 놓기로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하고서야 비로소 창귀 역할의 임무 교대가 된다. 그래서 창귀는 항상 호식당할 사람을 찾는다.
대박이다...덕분에 이해가 확 갔어요..
혹시 범이 장산범인가유..
아니면 호랑이 말하는 것인가요
@@니얼굴-l5r 일반적인 호랑이 맞습니다
@@니얼굴-l5r 창귀는 옛날 산이 많아 비교적 귀신에 대한 설화가 많지 않던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를 무서워 해 생긴 귀신입니다. 윗 글에서 '범'은 총 3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첫째로는 호랑이, 즉 범
둘째로는 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범(옛날 사람들은 호랑이를 범이라 하지 않고, 괴수와 같이 기괴한 생김새와 비상식적인 덩치를 가진 생물을 범이라 부름)
셋째로는 창귀의 특성상, 처음 잡아먹힌 영혼은 '굴각', 다음으로 잡아먹힌 영혼은 '이올', 그 다음으로 잡아먹힌 영혼은 '육혼'이라는 창귀가 되는데, '육혼'은 호랑이의 턱 밑에서 친숙한 목소리로 주변사람을 데려온다는 점, 그리고 수많은 인간을 해친 창귀는 실제 인간의 모습으로 환각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점에서 장산범이 여러 사람을 잡아먹은 창귀라고 하기도 합니다.
허나, 위 노래에서는 첫 번째나 두 번째 해석이 쓰였다고 생각됩니다.
와.... 이거군요...
완전 매니아들 환장하게 하는 노래 같음.. 진짜 독보적이다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적인 존재이기에 그런 호랑이의 수하인 창귀가 신을 부르는 염불을 왼다는 것은 그정도로 자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비웃음이기도 하지만 나그네를 호랑이에게 데려가기 위해 호랑이를 부르는 염불일 수도 있겠네요..!
정답ㄷㄷ
역시 훌륭한 창작품들은 창작자의 의도를 뛰어넘는 해석들이 가능한거 같아요
요거 안예은교수가 해설하는거 있으니 함보셔요
@무비보스 영화가 영화지 무비보스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비보스 역사문화 공부좀 해라! 역사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짐승에게 당한 일이 많은 문화권에서는 해당 짐승을 신격화하는 문화가 기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호랑이한테 많이 당했던 우리는 호랑이를, 유럽에서는 늑대처럼. 인간은 근본적으로 두려운 존재를 증오하면서도 신처럼 떠받들어서 그 두려움과 피해를 중화시키려했음을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각종 서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 중고딩때 국어시간에 고전문학 공부만 조금해도 이런 내용 나오는데 에효...ㅉㅉ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그 귀신은 범에게 붙어다니기 시작하는데, 창귀 셋이 모두 붙은 범은 그만큼 상급 범이라고 합니다.
첫 창귀는 범의 겨드랑이에 붙어다니고 이때의 범은 여전히 사족보행을 하는 크기만 큰 범입니다.
두 번째 창귀는 범의 광대뼈에 붙는데 이때 범은 사람과 같은 눈을 가지게 됩니다. 대낮에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냥할 수 있는 지성도 갖습니다. 이때 범은 앞발을 팔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창귀는 범의 턱에 붙어서 사람처럼 말을 하게 해줍니다. 창귀 셋이 붙은 범은 팔을 쓰고 사람말을 하고 눈이 밝습니다. 사람을 꾀어서 잡아먹는 능동적인 호랑이가 되는거죠.
박재익, 『「虎叱」 서두의 창귀의 등급과 기능』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는 따라다니며 말을 하는 두번째 창귀에서 어머니를 잡아먹고 사람 행세를 하는 세번째 창귀가 된 거죠.
창귀 노래를 들을 뿐인데 덤으로 여러 지식이 따라오네요 좋은 댓글 잘 봤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오빠가 대답하면 안된다는 말을 한 이유도 그거 때문이겠네요
@@eona4761 헐… 소리나면 호랑이한테 들킬까봐 그런줄 알았는데… 와…
와 이런 비하인드가 있을줄은... 그냥 전래동화인줄 알았는데 소름... ㄷㄷㄷㄷㄷ
호랑이가 어머니에게 떡 하나만 달라고 말한거면 이미 세번째 창귀 아닌가요??
한국의 옛 귀신들 시리즈로 하나씩 내주세요...
진짜 너무 좋아요...미쳤어요..ㅠㅠㅠㅠ
당신은 지니어스
처녀귀신,도깨비,수살귀,불사조,귀태,손각시,구미호,어둑시니,장산범 많다많아
처녀귀신은 능소화 느낌쓰니까 다음 특집은 구미호나 귀태 장산범 이런느낌 기대되네요. 뭔가 유혹하는 느낌!
@@박인주-d5t 2:08 이 부분에도 나옴 ㄷ
@@박인주-d5t +구미호
어둑시니 불가살이 팔척귀신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유튜브 알고리즘이 이곡을 일본음악으로 분류되어 일본음악 자동생성 믹스 재생목록을 통해 들어왔네요. 노래 너무 좋고 정말 넋놓고 봤지만...믹스-일본음악이라는 재생목록이 알고리즘의 오류를 보니 조금 슬퍼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제작하신분께서 유튜브에 건의 한번 주셨으면 좋겠네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말과 우리의 감성이 깃들어있어서 더더욱이 ...
일본음악이라니 에바야...지금 피꺼솟 상태됨
중풍이긴한데
중풍 일본풍이라며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지금도 그렇게 되어 있나요??ㅠㅠ
너무 황당하네요 진짜
@@어홀뉴월드-d5g 요괸 아니고..귀신
0:46 나뭇잎 동동 띄운 물은 아마 주몽 설화였나 어디 나왔던 얘기 같은데 사냥 하던 주몽이 힘들어서 숨을 몰아쉬면서 우물가에 있는 아낙한테 물 한 바가지를 청했는데, 그 여자가 물을 퍼주면서 바로 옆에 있던 버드나무 잎을 한움큼 따서 물 위에 띄웠음. 주몽은 먹지도 못하는 잎은 왜 물에 띄우냐고 핀잔을 주니까 여자가 말하길 이 물을 급하게 벌컥벌컥 들이키다가는 체할지도 모르니까 잎을 불어가면서 천천히 마시라는 뜻으로 그랬다고 함. 주몽은 그 사려깊음에 감동해서 후일 왕비로 삼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물에 나뭇잎 띄우면 후딱 마셔버릴 수가 없음. 흘러내리는 잎을 불면서 천천히 마실 수밖에 없는데, 창귀가 잎 띄운 물을 나그네한테 권한 것도 아무 의미 없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호랑이가 올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그랬던 것 같음.
주몽 아니고 태조 왕건하고 이성계 이야기예요
@@minjipark1159 맞다 ㄱㅅㄱㅅ
?? 아니 어떻게 된게 창귀는 까도까도 계속 나오죠?
요즘은 손으로 잎 집어 빼고 벌컥벌컥 마시고 인시하고 감.
호동왕자 아님?
진짜루 천재아니냐....
어떻게 창귀를 주제로 해서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쓸 생각을 하지...?
듣는내내 소름돋고 공포스러우면서도
우리나라 국악의 느낌을 살려
우리나라에만 있는 곡을 만들었다...
국악전공하던 사람으로써
안예은씨는 내 가수 1위다...❤️
창귀가 무슷 뜻인가요?
이거 안예은 작사작곡 아닐것인데...국악 전공 하신분..이..하시는 말이면... 맞겠죠..?근데 왜 나는..흠.............
@@안중선-n5c 호랑이한테 잡아먹혀 사람을 홀려 호랑이에게 제물로 받치는 악귀에요! 이런 창귀는 다른 사람을 제물로 받치지 않으면 성불을 못하고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 한답니다!! 창귀도 장산범처럼 사람에 목소리를 흉내내어 홀리는 창귀와 호랑이를 부엌에 데려가 호랑이에게 솥을 핡게해 사람이 배고픔을 느끼게 하여 부엌으로 끄러당기는 창귀등등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지은-u3m 감사합니당
@@밴드오브브라더스-m6k 안예은님이 작사작곡한거 맞아용
한국 공포음악의 장르를 개척중인 가수네요.
한국적인 장르의 음악에 특히 창법이 참 잘 어울리는 가수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능소화때처럼 단편 공포영화 형태로도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준다면
좋을듯 합니다.
스위트홈 1기는 비와이가 했으니
2기는 이분으로.
범이 목덜미를 물고 흔들면 달빛아래에선 그야말로 덩실덩실 춤추는걸로밖에 안 보이겠지
옛날부터 범에게 당해 목숨을 잃으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창귀가 되어 호랑이에게 매여 다른 먹이를 꾀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은 땅에 세워 묻어 머리를 돌로 눌러놓아 창귀가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고도 합니다
갑자기 밤에 산길에서 들릴 리가 없는 물소리가 들리거나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절대 돌아보지 마세요 모두 창귀가 누군가를 바쳐 호랑이에게 벗어나기 위함이니
팩트 일제 강점기 때 이후로 호랑이는 사라져버려 현대에는 창귀 같은 건 없다.
@@먹는트롤씨 팩트 한달 압수
@@papago325 호랑이 있는 나라로 가거나 뭐 차로 밀거나 해서라도 저승갔겠죠?
@@papago325 본래 창귀는 호랑이 몸에 붙어있는 귀신입니다~
1:12 거드럭대다: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자꾸 버릇없이 굴다
1:21 달상하다: 슬퍼하고 가슴아파하다.
1:58 무꾸리: 무당, 점쟁이에게 길흉을 점치는 일
2:08~2:12 웅신(熊神): 곰의 신, 곰귀신 수살귀: 물귀신 벽공: 푸른 하늘
2:16 교교하다: 달이 썩 맑고 밝다.
2:57 곡두: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3:00 산군: 호랑이
창귀는 범에게 잡아먹혀 죽은 혼으로, 또 다른 사람을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범에게서 풀려나 승천할 수 있어 사람을 홀려 범에게 잡아먹히게 한다고 합니다.
+ 예은님 오피셜 가사 해석 영상:ruclips.net/video/13-YRd7pOM0/видео.html
감사합니다
오늘도 유익한 국어시간! 따봉 드렸습니다.
@삼각김밥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의 산신도 호랑이를 뜻하는거 같아요. 산신의 "이빨" 아래 라고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원래 호랑이는 영물이라 하여 신격화 되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산신과 산군 모두 호랑이를 뜻하는걸로 다양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우와 감사합니다
음 창귀가 잡아먹힌 범이라는 것은 호랑이라기보다 장산범이라는 말도 있어요
창귀는 한귀보다는 원귀에 더 가까운 개념인데....
평소 곡은 하이라이트부분에서 한에 사무쳐 소리치는 느낌이 있었데 이번곡은 원귀가 사람 홀린 뒤에 비웃는다는 느낌이다....
안예은님 짱...!!!
??: 아 ㅋㅋ 이걸 홀렸네 난 먼저 황천길 건넌다~
이럴 거 생각하니까 개얄밉다
@@user-jd7xb4uf9t ㄹㅇㅋㅋ 킹받네
호환당하면 창귀라고 알고있는데 아닌가여?
안예은 님이 올려주신 실제 오피셜 영상 보면 딱 맞습니다!!ㅋㅋ
@@강철수리 맞음. 그 창귀가 다시 사람을 홀려서 호랑이밥 만들어주면 자리가 대체됨. 물귀신이랑 살짝 비슷함
예은님 천재인건 진짜 인정해야된다..연출에 목소리에..와
무서우면서도 슬프다... 남을 죽임으로써 드디어 호랑이한테서 벗어나는 창귀도 말로는 좋아하지만 가면에는 눈물 자국이 있네ㅠㅠ
눈물자국이있네 에서 추천 박고갑니다 서정적인 표현 너무 좋습니다
저 눈물이 순전히 범한테 먹힌 자신의 한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하면 섬뜩한데요
아니면 너무 좋아서 광기어린 기쁨의 눈물일수도
@@윤준혁-n3g 와 진짜 미쳤네..
당할 자를 찾아서야 떠날 수 잇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건지도 이제야 황천으로 떠날 수 있어 기뻐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안예은님은 ‘한’ 이라는 감정을 노래로 정말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애초에 죽음이나 억울함 이런걸 노래로 만들면 좀 서글프고 죽은 망자에 이입이 되게 슬픈 노래들이 꽤 많은데 멋대로 호랑이를 잡겠다고 설치다가 죽은 창귀여서 그런지 나그네에게 부탁하는 태도나 말투도 슬픔이랑 동정심으로 꾀어보려는게 아니라 너가 해줘야지 라는 투로 멋대로 나그네를 끌어들이려는 성격이 노래에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죽음 같은 심오한 주제들을 슬프고 사연 깊은 노래로만 아니라 이렇게 여러 해석을 하면서 소름도 날 수 있는 좋은 곡을 만들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_^
한의 정서는 일제시대에 부각시킨 편향된 정서입니다...
@@oha-vu3cv 야나기 무네요시 라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이사람이 해석한 조선의 한의정서는 시대적으로 식민통치를 정당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한 만 존재하는 편향된 시각이 고착화되엇습니다.
@@lkf6112 감정이.. 정서 아니였어요?
@@bookvoicer 한이라는 감정은 한국 고유의 감정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에 탄압되어 왔던 거 아니었나요? 그렇기 때문에 김소월이라는 시인은 한을 주제로 독립운동 시를 쓰기도 했고요,,
이 노래는 들을수록 대단
가사 볼수록 너무 잘만들었네. 21살 생전일때는 범이라고 칭하다가 창귀가 되니 호랑이님이라고 호칭을 높여서 부르는거 너무 디테일하네.
와 미친………. 그런거였구나…
대박 그렇네요
ㅇㄴ 창귀는 까도까도 계속 뭐가 나오네... 이정도면 양파 까라 하지 말고 창귀 까라라고 해야함
그러게요 ..
캬
이 노래에 빠져서 여러 커버들 다 들어봤는데 안예은님 목소리는 진짜 하나의 장르네요..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창귀는 또 다른 사람이 범에게 잡아먹히게 해야만 비로소 범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귀신입니다.
사람을 꾀어내어 범에게 제물로 바치고 자신은 저승길에 오르려는 창귀의 면모가 보이는 가사이네요.
안예은님의 곡을 들을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안예은님은 가사를 정말 매력적으로 쓰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곡 감사하고 잘 듣고 갑니다:D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곡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설명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이야기 개 잘맞네ㄷㄷ
도와주시게가 놓아주시게와 겹쳐 들리는 것도 좋은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7ㅂㅂㅍ77777ㅂ
ㅂ
3:04 여기 '너를 데려가겠' 은 창귀의 소리, '노라' 는 산신의 소리라고 예은님이 강의해주신거 들었는데 진심 창귀 소리가 진짜 귀신이 홀리는 소리같음 듣고있으면 소리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 갈거같음
듣고보니 전까진 홀리는 듯한 가느다랗고 애처로운 창귀의 목소리라면, ''~노라'' 부분은 호랑이처럼 목청것 내지르는거 같네요 .ㅠㅠ해석을 알면 알 수록 진짜 멋있네요
사자후..
산신=호랑이
@@jiwon2036 산신 즉 호랑이가 울부짖는다는 뜻입니다
@@jiwon2036 옛 사람들은 산신이라 함은 호랑이를 칭한다고 생각해서 산신=호랑이, 호랑이가 니 데려가겠다고 울부짖은 느낌? 고런 느낌
창귀: 호랑이 비서직 신입한테 인수인계하고 입사 축하파티도 해주고 퇴사함
ㅋㅋㅋ
+신입강제로 데려옴
아앗.....직장인은 웃지 못합니다.....
회사내 타 직원들한테 소개도해줌(산군이 산신이니까 산에 살면 대충 직원이겠지ㅁ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해학의 민족
뮤비만든사람 천재인가봐...진짜
창귀가 안예은 노래 흥얼거리는거 아님?
이거 뮤비 일러스트 그리신 분은 누구일까...? 그림 덕분에 한층 더 무서워짐 진짜 안예은은 목소리가 악기고 보물이다
@@peterkang3024 아하 그랬군요 그림체가 취향이여서 더 찾아보고 싶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절 하나하나 공격받았거든요.... 소름돋는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라
대박................. ............ 어떻게 이런 노래가 세상에 나올 수가
안예은님은 음악의 신이다
안예은님은 음악의 신이다
안예은님은 음악의 신이다
ㅇㅈ
우아 소름 돋아요
유희열 만세
꼴페미만 아니었어도 개성있어서 롱런했을건데, 조금만 잘나가더라도 또 수없이 공격받을듯 안타까운부분
@기구강하 얘 펨코할 것 같음ㅠㅠ
뭐랄까 창귀가 나그네 한명 붙잡고서 본인애기+이제 승천할 수 있어 흥이 절로 나는걸 곡으로 표현 하는 가사인데 뮤비 일러스트 때문에 더 무섭게 들린다
예은님 짱!!
그 호랑이한테 먹히고 창귀역할을 이게 나그네가 해야한다니.. 나그네입장에선 진짜 무섭겠네여 흥이 절로 나면서 어꺠춤을 추고있으니 눈앞에서
이 일러스트 나만 어지러운건가요?
나그네 홀려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도록 말로 꼬시는? 그런거라 ㅠㅠ
안예은 작곡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구나. 지금도 대단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
창귀 노래가 더 재밌는 이유는 듣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양해서 더 재미남. 댓글 읽다보면 안예은이 일타강의 영상에서 말한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는게 많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고 흥미로움 ㅋㅋ 댓글러들 추측이 더 재밌는것도 ㅇ많음 원래 예술작품이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야 좋은 듯
다양한 해석본이 존재하니까 창귀 노래 들으면서 댓글 읽는 재미가 있어요ㅋ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해석이 되니까 찾아보게 되고 노래도 완전 좋고😭
거의 매일 들어오는데, 다양한 해석 보면서 와… 이러면서 보는 중이에요ㅋㅋㅋㅋ
댓글 보면서 들으니까 더 재밌어요 ㅎㅎ
그냥 TMI기는한데
음악 뒤로 거의 항상 북소리로 사람 심장박동수랑 비슷하게 북을 침으로서 긴장감을 유도 하고 있음
초반에는 좀 느리게 60bpm으로 시작해서 후반에는 더 빨라저서 약깐 긴장했을때랑 비슷하게 비슷하게 갔음
예시로는 영화 샤크의 BGM이랑 군가
내 경우 초반부 북소리가 훨씬 더 긴장감이 생겨서, 참 노래라는 건 다양하게 다가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듦
이런 tmi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어쩐지 심장이 둑흔 둑흔 하더라
후반에 빨라지나요? 저는 똑같은 거 같은데
미친 설계
초반에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할때는 손이 펼쳐지는 모양이 연꽃같았는데 그 다음에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할 때는 연꽃같던 손의 두 개가 겹쳐지면서 오히려 파리지옥이 입을 벌리고 있다가 먹잇감이 들어오자 딱 입을 닫는 모양새같이 연상되서 무섭네요..ㄷㄷ
나그네는 창귀가 놓은 덫에 이미 걸려들었단 뜻 같고.
와… 그냥 봤는데…소름 돋네요 ㄷㄷ
(0:55 보실 때 편하시라고 남겨요☺️)
나도파리지옥생각함ㅋㅋㅋㅋ
와 이런 기발한 생각은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대박이다...
@잉잉 ㅇㅈ 호랑이눈
@잉잉 아 겹쳐진손두개가 눈같다는거임!
1:12 신령님이~!! 하고 분위기가 반전되며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기대감이 확 올라오는 느낌. 이후 ‘나를 도와주시게’ 까지 한 문장으로 노래 전체 스토리를 요약해서 읊어주는데 앞부분과 뒷 부분을 이어주는 이 곡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후렴 보다 이부분이 더 좋아요.
1:26 에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놓아주시게" 라고 들려서 더 소름임
헐..
도와주시게 인데
@@하키미-w9d들린다고빡대야..
처음에 시작할때
하얀배경 : 똑바르게 걸어오는 나그네
에서 붉은배경 : 거꾸로 걸어오는 나그네로 바뀌는 것도 소름돋았는데
마지막에 붉은배경 : 똑바르게 걸어가는 나그네 이부분에서 감탄했다... 이제 확실히 저세상 사람인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 그러네... 어찌 발견하셨소
나만 노래 들으면서 해님달님 생각했나?
원래 해님달님 엄마가 호랑이한테 물려서 죽었는데 창귀가 되어 애들이 있는 집이 있는곳을 알려주고 성불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미친..
헐
하긴 어떻게 애기들 있는 집을 호랑이가 찾아갔나 의문이었지
헐...
아시발개소름돋아...........
0:19 창귀가 사람인척 나그네를 이리 오라고 유인한다
0:54 나그네는 창귀가 사람이 아니라는걸 눈치채고 나무아미타불(?)을 한다
1:04 창귀는 그런 나그네가 우스운지 똑같이 따라하며 놀린다.
1:46 산신이라고 불리는 호랑이의 이빨 아래는 턱이다. 창귀는 굴각 이올 육혼이 있는데 그중 육혼은 호랑이의 턱에 붙고 사람 목소리를 낸다. 따라서 노래에 나오는 창귀는 육혼이라는 창귀다.
2:20 호랑이가 나온다
2:30 나그네의 시점으로 보이는데 호랑이에게 물려 나오는 피, 창귀의 얼굴, 호랑이의 이빨이 보이는걸 표현한거 같다.
2:45 호랑이는 굵은뼈를 남겨놓고 먹는다는데 그 굵은뼈를 찾으면 창귀를 봉인하려 그자리에 뼈를 넣고 호식총이라는 돌무덤으로 봉인한다. 넌 곳 창귀가 될거라고 나그네가 죽는순간에도 놀리는거 같다.
2:52 창귀는 창귀로서 풀려서 신나서 어깨춤을 추고 나그네는 호랑이에게서 발버둥 치려 어깨를 들썩들썩 하는게 아닐까..
이건 그냥 어제 샤워할때 창귀 부르면서 생각해 본겁니다.. 단순히 제 생각이니까 아닐수도 있습니다.
서사가 명확해서 몰입도있는 멜로디와 가사 너무 인상적이고요. 영화음악에나 쓰일법한 느낌인데 난해하지는 않아서....제기준에서는 최근 창작물중 최고입니다...
동의
어보감
@@sjh940523 ㅋㅋ
애초에 '창귀'라는 주제를 떠올린 게 존나 천재같음... 호러 송 프로젝트도 너무 좋아...왜 다들 안예은 좋아하는지 알겠음
안예은은 문화재다.
훗날 교과서에 실린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맞습니다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셨습니다.
성지순례왔습니다
음악시간에...
안예은님이 있기에 음악의 폭이 좀 더
넒어진 거란다...!!
성지순례
성지순례
분위기 너무 잘 집으신듯 .. 내용도 생각하면 너무 소름이에요 ... 앞으로 이런 노래 많이 내주세요 !!
이건 진심 댓글도 같이 보면서 들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난 걍 아무생각없이 와 쩐다 하면서 보고들었는데 댓글들 다 영상 해석하고 있음 작품을 보고 창작자 의도를 파악하는것만큼 좋은게 없는데 진짜 다 천재들이여
다들 국어시간때 '서술자의의도를 파악하시오'로단련을 받았기때문에...
ㅇㅈ..
ㄹㅇ 수능으로 단련된 창작자 의도찾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ㅋㅋ
1:50 에 나무 아미 타불 할때 동그라미가 3개 이어져 있잖아요?
그게 하나하나씩 피를 흘리잖습니까?
창귀는 한명을 죽이고, 또 죽은 사람이 첫 창귀 대신 창귀가 되고, 그게 3번 되는데요. 한 사람의 목숨이 죽고 또 다른사람이 창귀가 되는 것을 표현한것같네여
좋아요 666뭐야 ㄷㄷ
참 들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원래 판소리는 랩이야 ㅋㅋㅋㅋㅋㅋ 조상들은 이미 쏘울을 즐기고 있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ㅈ
조선FLOW 선비FLE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rop the gaya gold beat
개웃
와 창귀라는 소재로 이런 느낌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에 감탄합니다
진짜 창귀가 지낼것 같은 가사며
음에 음률에 제가 창귀에 홀린 듯 하네요
너무 좋아요 ㅠㅠ 공감가요!
ㄹㅇ예술가 그 자체 발상부터 그 발상을 실현하는 방법, 결과까지 삼박자가 완벽함 어떤 곡이든 들으면서 이정도로 감탄한 적은 처음임
다들 무슨 언어영역 1등급 이신가
해석을 왜일케 잘해
나는 우오오우 하면서 듣기만 하는데..
작품의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댓글러들은 대체....
그나저나 영상 만든 사람도 미친거 아님?
이정도면 퀄리티면 약물 검사해봐야함
진짜 음악이랑 너무 공포스럽게 잘만들었다.....
그냥 창귀 자체임...
이건 진짜 한국인들만 이해할수있는 음악임
무꾸리나 교교하다 행차하옵신다 등등
고어를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함 비슷하게는
번역이 되겠으나 절대 한국적인 느낌을 못담을듯
일러스트레이터 문준수님의 그래픽이라고 하네요!
문학에서 밑줄긋고 해석 단 실력이 어디안감 ㅋ
ㄹㅇ 수능 수시로 다져진 한국인의 어휘능력 ㅋㅋㅋㅋㅋ
ㄹㅇ 내가 저 코난들 찾으러 댓글 돌아다니는거임
영어도 충분히 대응하는 표현이 있으니 번역해도 전달하는게 불가능하지는 않을듯
맨날 반복재생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깨달았는데요...
끝에 노래가 끝나고 소속사가 뜬 다음 둥둥. 하고 끝나는거
처음 시작할 때도 둥둥.하고 시작하잖아요..
혹시 창귀에게 홀려 죽었고, 그래서 창귀가 된 이가 또다시 다른 이를 찾아다니는 의미인가요,,,?
안예은님은 천재만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래는 호랑이에게 혼이매여서 벚어나기위해 창귀가 홀린다고 하죠
그홀린 사람이 죽어서 호랑이에게 종속되어 창귀가 됩니다
@그에에엥 반추동물…??
이건 좀 망상
해석하기 나름이지 꼽은 왜줌
잔인한게 있는것도 아닌데 특유의 색감이랑 한국풍과 공포가 정말 잘 섞인 케이스다 .. 정말 대박이다 👍
인정
하ㄱ개무서워
언제봐도 질리지가 않는데...무섭기도 한데
퀄리티가 너무좋고 노래도 좋으니까
너무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안예은님이 창귀 이거 노래 진짜 잘부르시네요!❤
이 노래에 계속 빠져드네요.......🎉
2:47 뒤에 깔리는 배경 코러스 가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
소리 연출도 너무 좋고 가사도 찰떡
어케 들엇누........
@@kkiwiff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는 잘 안들리는데
작년에 왔던 부터는 잘들림
개소름;;
@@kkiwiff 처음에 안들리고 이글 본다음에 들음
와...난 진짜 간신히 들었는데 어케 그렇게 확실하게 들었누
드디어 한국에도 이런 노래가 나오는구나.. 맨날 이별당하는 한국에게... 드디어...
+ 내가 말한 이별은 사랑얘기였는데.
나랑 똑같은생각 하는사람이 있구나..!!!
오타쿠들은 그리움을 모르니깐..
이승과 이별
@@kim_men_ ?
@@kim_men_ 팩트를 꽂다니
천재 최고 천재..
헙 뽀니님이다...!
@꾸엑 우엥 ㅋㅋ
----금지선----
@애플리앙 뭐하슈?
@애플리앙 머하는거야ㅋㅋㅋㅋㅋ
가사 한 줄 한 줄, 단어 하나 하나 너무 한국적이어서 좋아요 몇 번 째 듣는지 모르겠네요 안예은 당신은 천재야...공식에서 여러 언어로 자막 덧붙인 해설영상 만들어줬으면...
나는 올해로 스물 하나가 된 삼수생인데
고려대를 간다 거드럭대다가
수능을 버렸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한강을 건널 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얼씨구좋다 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덩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평가원의 이빨 아래
수능 모두 화이팅.
화이팅!!!
ㅋㅋㅋㅋ 앜ㅋ ㅁㅊ거 아니냐고 ㅋㅋ 개뿜었다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자꾸나
고졸이 너의 최종학력이로다!
N수생의 광기가 느껴져요...
ㅎㅎㅎ😂
손을 모으는 행동을 모아서 하나의 연꽃이 되는게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가 호러곡인데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걸까... 당신을 위해서라면 창귀가 되겠어요...
헐 저는 손이 모인 게 눈 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연꽃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그 다음에 연꽃 두개가 붙어서 파리지옥되는것도 완전 소름이에요 ㅠㅠ
@@깜듸 파리지옥이었구나??? 진짜 미쳤네
@@깜듸 헉!!!맞아요
달콤한 말로 꼬드기고 나서(나뭇잎 하나 동동띄운 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오) 잡아먹는(또는 잡아먹히게 만드는) 부분에서 꽤나 닮았다고 생각해요...
1:12 창귀가 고개 까딱거리면서 본인 연민을 하다가 옳다구나 하고 당신이 나 도와주면 되겠네 이야기하는 부분은 소름이 안 돋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정녕... 독창적인데 현대적이다.무엇보다 곡 분위기가 일관적이면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이라서 다 듣고나면 목 뒤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만 같다..
나그네 뒤에 도깨비라는 가사에서
채팔이님의 단밤술래 생각났다..!
나중에 단밤술래 오디오드라마 나오면
이런 분위기의 곡이 삽입되면 좋을 거 같다ㅠㅠ
0:24초 쯤에 나그네가 거꾸로 뒤집혀 있는데 원래 죽음이 정해진 사람이 무당이나 귀신과 혼령에 관련된 곳에 들어가면 거꾸로 뒤집혀진 채로 들어온다고 함 ㄷㄷ
예은찡 짱 >_
헉 그건 몰랐네요ㅠㅠㅠ
헐...어디서 보신건가여? ㄷ
@@무선꿀 그건 글씨체가 저런거같네요..
@@뽀로로의대모험 진짜 가보시게로 보이기도 해요 와보시게인데 흐릿하게? 멀리서? 보면 가보시게로 보임
@@성이름-q2z4d 저도 가보시게인줄 알고 자세히 보니까 와보시게더라고요..! 아무튼 신기하네요
뭐...다들 아시겠지만 창귀 목이 막 삐걱삐걱..대면서 꺾인듯이 움직이는 이유가 범이 사냥감을 사냥할때 목을 물어 죽여서 창귀는 목의 힘줄이 다 터져 저런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홀홀.
아이 왜그래요 무섭잖아요 진짜 죽ㅇ.ㄹ래요 아악 계속 상상돼요 아진짜 미워 당신
어깨춤 덩실덩실 가사도 그렇게 느껴져요ㅠㅠ 호랑이가 목덜미 물고 숨통 끊겠다고 좌우로 흔드는 모습을 어깨춤 춘다고 묘사하기..
@@어머-h4t 이 꿈 꾸시길 바래요^^
와 대박
오...궁금했는데 감사👍
후렴구 가사 해석 한번 붙여봅니다.. 거의 매일 이 노래 반복재생 하고있는데 후렴구인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이 부분이 나올때마다 뜻도 다르고 상대를 부르는 호칭도 다릅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후렴구 -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에서는 상대를 그대, 라고 존칭으로 하면서 함께 춤을 추니 창귀가 사람을 홀리는 것이고
두번째 후렴구는 그 직전에 나오는 가사랑 연계해서 보면 상황이 그려집니다. [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나무사이에는 웅신님이, 연못바닥에는 수살귀에 - ] 창귀에게 홀려 숲 안으로 들어온 밤인데 이것이 사람이 아니라 귀신임을 알았으니 도망치겠죠. 하지만 도망치는동안 나무 뒤에도, 연못 바닥에도, 벽궁 뒤에도, 심지어 도망치는 자신의 등 뒤에도 귀신들이 있죠. 그리고 달이 너무도 밝습니다. 도망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와중에 숲의 어둠 안에서 창귀의 인도를 받고서 산군(호랑이)가 행차하여 눈이 번뜩이죠. 호랑이가 나왔으니 이젠 정말로 죽기살기로 도망치는 사람을 보며, 창귀가 하는 가사가 두번째 후렴구입니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어디한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춤을 춰 보라고 지시하는듯 하죠. 창귀는 추지 않습니다. 호랑이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을 춤처럼 보고있는거죠.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자꾸나] 헐레벌떡 도망치는 꼴을 재주라고 말하고 있죠...
세번째 후렴구는 처음으로 [우리] 라는 말을 씁니다. 처음은 저와 다른 그대, 다음은 네놈, 그리고 마지막은 호환을 당해 죽어버린모양이 똑같은 [우리]. 그리고 같이 춤을 추죠. 지금의 창귀도 그렇게 죽은 사람과 똑같이 호환을 당해 죽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악 무섭네요...
와ㅠㅠ 천재셔요
더 소름이 돋아버렸지뭐예요....0ㅂ0
알고 들으니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네요… ㄷㄷ
와 미친... 갑자기 왜 얼씨구 좋다며 춤을 추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것일 수도 있겠군요
흰색 바탕 = 나그네 시점 - 아직 삶의 영역에 있다
빨간 바탕 = 창귀 시점 - 죽음의 영역에 있다
두둥두둥 소리 = 창귀의 심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수록 소리가 빠르고 크게 요동침.
게 누구인가 (산길을 걷던 중, 창귀의 목소리를 들은 나그네)
가까이 와보시게 (나그네를 홀리려는 창귀)
옳지 조금만 더 (점점 창귀에게 다가가는 나그네)
그래 얼씨구 좋다 (좋다) (홀린 나그네가 다가오자 기뻐하는 창귀)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머리를 덜그럭거리며 나그네에게 하소연을 하는 창귀)
내 말 좀 들어보오
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눈물을 흘리는 창귀)
잠시 쉬어 가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 ( 신령님이 보호하고 도우셔 극락왕생하시길.. 합장을 하며 경청하겠다는 나그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 나그네를 흉내내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창귀)
(넋두리)
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
범을 잡는다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호랑이 잡는다 설치다 죽었는데 창귀가 되었다)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창귀는 스스로 구원받아 황천에 갈 수 없다)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그러니 나를 대신해 창귀가 되어라!!!!)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 해방된다는 생각에 덩실덩실 춤추는 창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 양팔을 미친듯이 휘적이며 도망치는 나그네. 그 모습 마치 어깨춤과 같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산신의 이빨 아래 (나그네가 호랑이에 물려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상상하는 창귀)
[나그네를 조롱하는 창귀]
무꾸리를 해보자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무꾸리를 해보자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
(도망갈 곳 따윈 없다는 창귀와 두려움에 염을 외며 도망치는 나그네)
나무 사이에는 웅신님이 (아수라발발타)
연못 바닥에는 수살귀에 (아수라발발타)
벽공너머에는 불사조가 (아수라발발타)
나그네 뒤에는 도깨비가 (아수라발발타)
(달이 밝아 숨을 곳 조차 없다)
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는 상황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옵신다
(드디어 창귀에서 벗어나는구나!!)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덩실덩실 춤을 추는 나그네]]
어디 한 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
[[새로운 창귀가 생겨 어깨춤을 추는 창귀]]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우리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모두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
[산길에서 비참하게 생명을 빼앗긴 나그네]
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
산군의 길 위에서
너를 데려가겠노라
창귀가 자꾸 고개를 까딱이는 건 호랑이한테 물려 죽을 때 목뼈가 나간 것 같음 개무섭네
1:32 1:32 1:32
초반에는 없었던 악기 소리가 호랑이 등장 후 추가됨---> 짧고 강하게 끊는 게 호랑이에게 씹히며 어깨춤 추듯 흔들리고 있는 사람이 소리지르는 것 같음
2:29 2:29 2:29
어깨춤이라는 게 나그네가 도망가면서 흔들리는 걸 어깨춤이라 표현한 건지 아님 진짜 씹히는 중인 건지... 그냥 너무 강렬하고 좋고, 그만큼 무서운 곡이다ㅠ
그 다음에 “산신의 이빨 아래”라는 가사가 있는걸 보니 진짜 씹혀서 흔들리는걸 표현한게 아닐까요?
이야…
다른 댓 보면서 그냥 도망가면서 흔들린다는 해석만 되는 줄 알았는데…🤭
예전에 듣기로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은 황천길을 못 건너고 호랑이 곁에서 떠돌다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그게 바로 창귀고요. 범의 시중을 들고 식사를 책임진다는 것이 다른 사람을 범에게 먹이고 창귀는 서로 교대하여 반복한다고 합니다. 잘 표현했네요.
장산범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호두마루-c6j2f 장산범은 도시괴담. 창귀보다 연식이 짧지요.
@@psj2136 그렇군요 지식이 늘었습니다
1:21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부분
창귀가 마치 바닥에 머리를 찧어가며 말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음...사무치게 괴로워하다 마침내 제물을 발견한 자의 실성
와 미쳤다 이거지..
나는 올해로 서른하나가된 청년인데 뮤비를보다가 직장에 늦었소만 이대로는 퇴근을할수가 없어! 그대가 잔업을 도와주시게~~
ㅋㅋ
한 오십번쯤 듣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나무아미타불'은
그 나그네가 하는말인것같다.. 창귀는 정체를 숨기려고하면서 물떠다주며 내얘기좀 들어보라 하지만, 나그네는 첫눈에 창귀임을 눈치채고 염불을 외우는거같음.. 그래서 곡 후반부로 가면서 '무꾸리를해보자'하면서 창귀가 나그네 놀리듯 말하는거.. 나그네는 계속 나무아미타불,하고 신령님 찾고있고, 창귀는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자꾸나' 하고 놀리고, 나그네가 '눈을뜨면 사라질 곡두여(허상이여)' 하고 답하는거같음..
마지막으로 창귀가 '너를 데려가겠노라'하면서 끝..
.
중간에 덩실 덩실 춤추는거..
처음엔 창귀혼자추는데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덩실)
뒷부분은 같이추는듯..
(우리 모두 같이 어깨춤을 덩실 덩실)
뒤로갈수록 나그네가 미쳐서,혹은 홀려서 창귀랑 같이 춤추다가 호랑이한테 잡아먹히는 느낌이 듬.
와 이게 맞는듯
와 진짜…이거다…
와 와 더무서워
덧붙여서 나무아비타불 나그네가 신령님 찾으면서 비니까 창귀가 그거 조롱하면서 따라하는거같음요 ㅠ 개무서와
타이포 느낌에도 나무아미타불 모형 같이 나올 때 피가 흐르듯이 표현 되는 것을 보니 나그네가 한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진짜 해석 잘하시는 것 같네요
시작할 때 저승사자 같은 검은 옷의 인물이 위아래 뒤집히는데 이게 귀신은 산 사람의 반대로 행동한다는 말이 생각나면서 아 저승사자인 척 목숨 가져가려는 귀신이구나 싶고 진짜 한국 민간신앙 스토리텔링에 소름이 돋습니다
마지막에 정자세인 저승사자는 나그네가 창귀가 되었기때문에 진짜인거네요
저는 안예은님이 해석하신 영상보고 생각든게 똑바로 걷는 인물은 아직 살아있는 상태의 나그네고, 바로 이어지는 뒤집어진 검은 모습은 창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그네가 아닐까 싶어요. 귀신은 사람과 반대로 행동하고 본다고하니까요.
살아있는 생의 길과 신과 귀신의 길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시점이 다른것같네요
마지막 나그네가 똑바로 서있음에도 검은 상태인건 죽게되는 상황에 진입한것같습니다
아니면 곧 죽을 사람은 무당 눈에 거꾸로 보인다는 말이 있으니 그런 거일 수도?
스토리텔링이 기가 막히네요!
0:35 이 부분에 숨소리 섞인 좋타~ 하는 거 진짜 찐 광기... 약간 갈라진 듯한 소리까지... 미쳤다
요즘 다시 이 노래 듣고있는데.... 진짜 소름아직도 돋네요
안예은씨 윤도현의 4시엔에 라이브 부르시는데 진짜 소름이 뙇... 당신의 이런 예술성을 항상 응원합니다..
독보적인 장르 안예은이라는 장르를 이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