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6-1-1] 자원의 특성과 자원의 분포

[2015 개정교육과정] 중학교 사회1 6단원 기본지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원의 특성과 자원의 분포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원의 의미는 좁은 의미에서의 자원과 넓은 의미에서의 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좁은 의미에서의 자원은 천연자원을 의미합니다. 이때 천연자원은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말합니다. 곡물, 육류와 같은 식량 자원, 철광석, 구리와 같은 광물 자원,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 등이 천연자원에 해당합니다. 넓은 의미의 자원은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노동력, 창의력 등의 인적 자원과 사회 제도, 전통 등의 문화 자원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번 단원에서 학습하는 자원은 주로 좁은 의미에서의 자원입니다.
자원의 특성에는 편재성, 가변성, 유한성이 있습니다. 편재성은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치우쳐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자원의 편재성은 자원이 지구상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일부 지역에 집중하여 분포하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자원의 편재성으로 어떤 지역에는 특정 자원이 풍부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 자원이 부족하거나 전혀 생산되지 않습니다.
가변성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자원의 가변성은 자원의 가치가 기술·경제적 수준,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석유는 과거 빵에 발라 복통약으로 쓰이거나 피부약으로 쓰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에너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자동차 연료, 플라스틱, 합성고무, 화장품, 의류 등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유한성은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자원의 유한성은 대부분의 자원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한 용어에는 가채 연수가 있습니다. 가채 연수는 해당 자원의 확인된 매장량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자원을 채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제 석유 자원, 물 자원, 식량 자원의 분포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유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에너지 자원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40% 이상이 서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해 있어 국제 이동량이 많습니다. 석유의 주요 수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이고, 석유의 주요 수입국은 석유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우리나라, 중국, 인도, 일본 등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해외에 직접 투자하여 석유 생산 기지를 건설하거나 새로운 유전을 탐사하는 등 석유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 자원 역시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지 않으며, 강수량과 증발량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연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연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물 자원이 부족합니다.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 등 일부 부유한 건조 기후지역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해수 담수화 기술을 통해 식수와 생활용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식량 자원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과 같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자원으로,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지 않습니다. 자연환경이 농업에 유리하거나 농업 기술이 발달한 지역은 식량 자원이 풍부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신대륙에서는 넓은 토지에 대규모로 농작물을 재배하여 식량 자원이 풍부하며, 식량 자원을 세계 각 지역으로 수출합니다. 반면, 인구가 많은 구대륙의 일부 국가들은 국내에서 소비하는 식량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식량 자급률이 낮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 자급률이 낮아 식량 수입이 많은 국가들은 안정적인 식량 자원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식량자원에는 쌀과 밀이 있습니다. 쌀은 계절풍이 부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주요 생산지에서 주로 소비되어 국제 이동량이 적은 편입니다. 반면, 밀은 쌀에 비해 보다 건조하거나 보다 서늘한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생산지역이 넓습니다. 또한 밀은 생산지에서 소비되는 곡물량이 적어 쌀에 비해 국제 이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상 오늘의 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창덕여자중학교 지리교사 박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