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리고 시끌벅적한 열차풍경을 보실려면 40년전에 대한민국으로 오셨으면 자연스럽게 보고 즐겼을텐데 그 땐 태어나지도 않으셨을 시대일거고 우리나라 열차문화를 보고싶으면 7~80년대 고전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 간접적으로나마 분위기를 엿보실수 있을겁니다. 유미카 님이 박보검과 혜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을 보신거라 짐작되는데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중에 가장 인기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 전작에비해 비교적 출연 캐릭터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응답하라 시리즈중에서 가장 시대적 고증이 엉망인 졸작으로 최고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최저 평점을 받으며 혹평도 가장 많았던 시리즈입니다. 극중 배경인 쌍문동이 잘 사는 동네는 아니었지만 드라마 배경속엔 서울에 유명했던 달동네인 금호동보다도 낙후된듯한 분위기로 나오는 것 부터 애초 제목이 응답하라 1988보단 응답하라 1977이었으면 더 적합하고 어울릴법한 드라마였습니다. 어느 유명한 탈북 유튜버 말대로 80년대 한국이 그것도 서울에 한동네가 고향 분위기가 저절로 떠오를만큼 북한 마을처럼 정겹게 나왔다는 평들이 많아 혹시 북향민분들이 전부 애청해서 시청률이 높게 나온 게 아닌지도 의아할 정도였죠. 뭐든 사람들 정서도 경제에따라 자연히 바뀌고 변해가게끔 맞물려 있어요. 옛날에 기차에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세대라면 그 시절과 경험이 없는 현 세대들은 애초 지난 날의 향취가 없을 수밖에 없고 인간미의 기준과 제공받는 경로부터가 다릅니다. 2000년대 사는 사람들은 80년대 박복하고 어려웠던 생활속에서도 즐거웠던 잔향들을 그리워하기 마련이고 80년대 사는 사람들은 4~50년대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통한 수난부터 걸어 온 역경들을 떠올리고 혼란했던 삶의 가운데에서도 끈끈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스쳐가는 건 그만큼 현재 주어진 삶의 무게가 많이 가벼워지고 여유로와졌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론 더 좋은 시대를 살고 있음으로 지난 기억들도 상기하며 부분적으론 아쉽고 그리움에 푸념 아닌 푸념을 하는 것도 종합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살기에 추억도 하는 겁니다. 옛날엔 한국도 기차를 타는것이 특별한 경험이고 대학생들도 지금처럼 자가용이나 택시같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없었기때문에 하나같이 기차를 타고 그 안에서 기타도 치고 하모니카 연주도 하면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 음료를 마시며 이미 캠핑 목적지의 풍경이 달리는 기차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죠. 그 후로 점점 교통부터 여러 시설들이 발달하고 교통수단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놀이문화나 시대가 바뀜에 따라 세대들도 바뀌니까 오락문화의 취향들도 바뀌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행위를 조금씩 삼가하기 시작했죠. 왜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똑같이 노래 부르고 수다 떨고 즐기려고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구는 조용히 창밖의 풍경을 보거나 시집같은 서적등을 읽으며 목적지까지 소모되는 지루함을 달래는 사람들도 있고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푹 잠을 자면서 피로함을 씻을려는 승객들도 분명히 있을것인데 사람들이 옆에서 떠들면 전부 방해를 당하니 결국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밖에 안되니까요. 일례로 옆나라 일본은 50년대부터 지하철안에선 무조건 정숙이고 지금도 신문지를 활짝 펼치고 읽으면 내 어깨와 팔이 옆사람에게 닿고 불편함을 제공할까봐 신문을 작게 반으로 접고 볼 정도로 조심스럽게 행동하죠. 핸드폰 통화도 최대한 작은 소리로 하는것이 공공장소의 예의이고 이는 개개인 각각 연대의식을 지니며 합치된 듯 지켜가는 공동체 의식이고 비단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시민 의식수준이 성숙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호주같은 외국들도 마찬가지로 나만의 전유공간이 아니기때문에 서로가 조심하는겁니다. 당연 북한처럼 장시간 연착이 안되고 제시간에 도착들하니 무언가 지루함의 갈증을 해소하는 수단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같은 나만의 소통창구를 통해 수단으로 활용하며 해소하는 거고 옛날 시대엔 그 시대 정서에 맞게 노는 것이 통용되던 시절이라 최소 법적으로는 문제시 할 만한 일도 아니었구요. 후로 옛날엔 우리가 이렇게 놀았지만 그게 어느 부분에선 썩 바람직하지 못함을 새로 깨닫고 인식하며 절제하고 변해 온 결과입니다. 지금은 산에 올라가서도 시끄럽게 떠들어도 관할 경찰서로 제보가 들어가고 인근 관리 사무소같은데서 단속 들어 오고 제재를 받는 세상입니다. 그 시대를 한참 겪고 살으셨던 저의 어머니와 몇몇 어르신들은 아직도 옛날 비둘기호다 새마을호 기차만 생각하면 시끌벅끌 장터같은 소음과 산만함에 생각만해도 멀미가 난다 하시고 오히려 어딜가도 정숙한 지금이 세상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관점에 따라선 내 기분과 유흥만 생각하고 남들 불편해하는 건 생각하려하지 않거나 생각도 못하는 몰지각함과 이기심의 발로라고 할 수도 있는 사항이니까요. 그것도 그거지만 그 당시엔 소란하고 북적거리는 틈을 타 북한처럼 쓰리꾼도 제법 많았거든요. 화기애애한 즐거운 문화속 가운데 동시에 낭패와 불상사란 위험요소들도 혼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북향민분들들이 한국와서 가장 놀래는 것 중에 하나가 지하철,엘리베이터,극장 어느 공공장소든 사람들이 앞 다투지 않고 질서있게 차례대로 줄을 서는 모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전근대적 사고와 행동양식이 굳어 있는 북한 사회와는 거의 50년 반세기가량은 동떨어진 사회구조와 정서가 작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니 낯설고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건 당연한 현상이겠죠. 한국인구가 북한보다 2배나 많은 5200만의 인구가 밀집된 사회에서 북한처럼 놀았다가는 훨씬 더 요란하고 무질서함으로 사건사고가 동시다발로 겉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버리는 사태들을 미연의 방지하기위한 국민들의 노력이고 우리사회가 완성한 국제적 규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북한에 있는 게 한국에는 없는것과 동시 북한에 없는 게 한국에는 이런게 갖춰져 있고 인구도 복잡한데 북한과 똑같이 놀았다간 난리나겠구나 라고 긍정적인 갈래에서 바라보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화적 차이보단 문명의 차잇점이라고 하는게 더 알맞고 북한의 아날로그식 감성 놀이문화의 유행도 오래전 지났으며 이는 한국 국민들이 장작을 열심히 그리고 능숙하게 패는 북한 인민군들의 생활상을 보고 사격과 레펠같은 군사훈련에 집중해야되는 군인이 농삿꾼마냥 저런 걸 왜 하는거지? 간단하게 기름이나 가스 돌리면 되는데 장작은 또 어따 쓸려고 그러는지? 의아해 하며 신기해 하는 감성과도 흡사하다고 봅니다. 비록 세월과 시대가 많이 흐르고 바뀐 것들이 많은 가운데 지난 문화적 풍경들이 떠오르고 추억되는 순수한 감흥들까지 비평을 한다거나 뭐라 폄하시 되서도 안되지만 지금의 사회적 구조와 배경이 많이 바뀌고 이질적 느낌이 든다 해서 인간미가 사라졌거나 각박해졌다고 섣불리 단언해서도 안되고 너무 비약적으로 오해를 할 수 있는 경향도 있는 게 아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꽁꽁 얼어 붙은 조그만 냉방에서 가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체온을 나누며 기나 긴 겨울밤을 지세웠던 날들과 허구헌날 술에 젖어 지내던 아버지의 잦은 술 심부름도 지금처럼 편하고 쾌속한 용달이나 트럭이 아닌 리어커 구르마에 물건을 한가득 싣고 숨을 헐떡이며 끌고 다니면서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고 신세한탄을 매일같이 하던 와중에 거래처 사장이나 직원이 시원하게 따라주는 막걸리 한사발에 땀방울을 씻던 그 순간들... 사람은 누구나 좋았던 나빴던 옛날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반복하며 살게끔 되어 있습니다. 지난 과거란 나의 어리고 젊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만큼 열정과 열망이 끓어오르기도 하며 굴러 가는 돌만 봐도 호탕하게 웃음이 나오고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애잔하게 눈물이 핑도는 감성을 소유하고 불태우며 살았으니까요. 할머니,할아버지들도 정말 가난하고 삶이 고단했던 시대를 얘기하며 그 땐 늘 배가고파도 당신과 나는 이게 참 풋풋하게 좋았고 훈훈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훗 날 20년,30년 또 세월이 흐른 뒤에 2050년이 되서는 2020년 시대에는 지금만큼 발달하진 않았어도 그건 참 좋았고 즐거웠는데하며 그리움을 공유하는 것 처럼 늘 반복의 연장선일 수밖에 없는 게 삶이라고 생각하네요🍑🍑
강철씨!배불리 맛있게 드시고 늘 행운의 신과 함께하길 바랍니다.배달할때 늘 조심하고요
강철님 방송 많이 봤어요.
긍정적인 그 마음 보기 좋아요.
용기 잃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0:59 이 와중에 죄송합니다만, 유미님 청초하게 나오시네요😊
그와중에도 귀여운 강철어린이
강철씨 나이떄를 보고 내가 처음 초등학교에서 꽃제비에 대한 다큐멘트러리를 봄.. 한 6학년때.. 그떄 보였던 시대의 꽃재비라고생각했었는데... 기도할꼐요..
어릴 때 너무 귀여워요
6.25 사변당시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당시에도 피난민 들이 저희집옆 적산가옥 과 창고에서 거주하던 부모잃은 당시거지라고하던 어린이들이 섕각나네요,
오랜만에 인사왔어요 행복하세요. 7살의 깡철님 어엿하게 성장하셔서 멋져요
살아서 남한에 손것이 기적이네요.
에구구~~
저 어린것이 ㅉㅉ~~~👍💕💖
깡철님 검은색 모자가 깡철씨였군요. 두아이의 엄마가되고 이야기에 대입해서보니 마음이아프기도 하고, 힘든 상황에서 바르게 멋지게 커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철씨 어릴적 고생 배고픔과 서러움
지금부터는 하나님에 복이 넘치는 하루하루에 삶이되길 기도합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은 꼭옵니다
사람이무슨..길고양이처럼살아야하니.. 인권이 참..
이름이 너무 센 듯♡ 지금 해 줄 수 있는 답은 넘 안타 까워서 순한 작명을 해 주셔요
귀여워 ㅋㅋㅋ
응원합니다 잘생겨졌네요~~~
잘보고 구독 눌렀어요.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영상속에선 삐쩍 꼴았는데 지금 모습은 얼굴에 적당히 살이 붙어있어서 보기 좋네
이름대로 살았구만요
울
깡철이 ~~~ ^^
강철형님 유튜브 채널이 없어졌네요 무슨일 있었나요?
강철씨 요즘 어찌지내시나요? 잘지내시죠?
그야말로 한반도 전체를 돌아본사람이군 ㅋㅋ
닮았네요
💕🙋♀️🌏💁😎
같이 온 친구들은 아직 저러고 살고 있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겟다,,,
본인이라는 근거가 빈약한데 무조건 믿기는 어렵겠네요.
2:00
아이구! 내참 ! 어이가 없다 ㅠㅠㅠ
박미선도나왔네
이순실 방송에 나왔던 깡철이네. 말이 많던데, 열심히 공부하셔서 대학 가세요.북에서 꽃제비를 했어어도 한국에선 공부를 안하면 한국에선 살기가 힘들어요.
요즘은 배달대행이 일반 회사원보다 많이벌어요
북적거리고 시끌벅적한 열차풍경을 보실려면 40년전에 대한민국으로 오셨으면 자연스럽게 보고 즐겼을텐데
그 땐 태어나지도 않으셨을 시대일거고 우리나라 열차문화를 보고싶으면 7~80년대 고전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면 간접적으로나마 분위기를 엿보실수 있을겁니다.
유미카 님이 박보검과 혜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을 보신거라 짐작되는데
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중에 가장 인기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
전작에비해 비교적 출연 캐릭터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응답하라 시리즈중에서
가장 시대적 고증이 엉망인 졸작으로 최고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최저 평점을 받으며
혹평도 가장 많았던 시리즈입니다.
극중 배경인 쌍문동이 잘 사는 동네는 아니었지만 드라마 배경속엔 서울에 유명했던 달동네인 금호동보다도
낙후된듯한 분위기로 나오는 것 부터 애초 제목이 응답하라 1988보단 응답하라 1977이었으면
더 적합하고 어울릴법한 드라마였습니다. 어느 유명한 탈북 유튜버 말대로 80년대 한국이
그것도 서울에 한동네가 고향 분위기가 저절로 떠오를만큼 북한 마을처럼 정겹게 나왔다는 평들이 많아
혹시 북향민분들이 전부 애청해서 시청률이 높게 나온 게 아닌지도 의아할 정도였죠.
뭐든 사람들 정서도 경제에따라 자연히 바뀌고 변해가게끔 맞물려 있어요.
옛날에 기차에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세대라면 그 시절과 경험이 없는 현 세대들은
애초 지난 날의 향취가 없을 수밖에 없고 인간미의 기준과 제공받는 경로부터가 다릅니다.
2000년대 사는 사람들은 80년대 박복하고 어려웠던 생활속에서도 즐거웠던 잔향들을 그리워하기 마련이고
80년대 사는 사람들은 4~50년대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통한 수난부터 걸어 온 역경들을 떠올리고
혼란했던 삶의 가운데에서도 끈끈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스쳐가는 건
그만큼 현재 주어진 삶의 무게가 많이 가벼워지고 여유로와졌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결과적으론 더 좋은 시대를 살고 있음으로 지난 기억들도 상기하며 부분적으론 아쉽고
그리움에 푸념 아닌 푸념을 하는 것도 종합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살기에 추억도 하는 겁니다.
옛날엔 한국도 기차를 타는것이 특별한 경험이고 대학생들도 지금처럼 자가용이나 택시같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없었기때문에 하나같이 기차를 타고 그 안에서 기타도 치고 하모니카 연주도 하면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 음료를 마시며 이미 캠핑 목적지의 풍경이 달리는 기차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죠.
그 후로 점점 교통부터 여러 시설들이 발달하고 교통수단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놀이문화나 시대가 바뀜에 따라
세대들도 바뀌니까 오락문화의 취향들도 바뀌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행위를
조금씩 삼가하기 시작했죠. 왜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똑같이 노래 부르고 수다 떨고
즐기려고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구는 조용히 창밖의 풍경을 보거나 시집같은 서적등을 읽으며
목적지까지 소모되는 지루함을 달래는 사람들도 있고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푹 잠을 자면서
피로함을 씻을려는 승객들도 분명히 있을것인데 사람들이 옆에서 떠들면 전부 방해를 당하니
결국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밖에 안되니까요.
일례로 옆나라 일본은 50년대부터 지하철안에선 무조건 정숙이고 지금도 신문지를 활짝 펼치고 읽으면
내 어깨와 팔이 옆사람에게 닿고 불편함을 제공할까봐 신문을 작게 반으로 접고 볼 정도로 조심스럽게 행동하죠.
핸드폰 통화도 최대한 작은 소리로 하는것이 공공장소의 예의이고 이는 개개인 각각 연대의식을 지니며
합치된 듯 지켜가는 공동체 의식이고 비단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시민 의식수준이 성숙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호주같은 외국들도 마찬가지로
나만의 전유공간이 아니기때문에 서로가 조심하는겁니다.
당연 북한처럼 장시간 연착이 안되고 제시간에 도착들하니 무언가 지루함의 갈증을 해소하는 수단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같은 나만의 소통창구를 통해 수단으로 활용하며 해소하는 거고 옛날 시대엔
그 시대 정서에 맞게 노는 것이 통용되던 시절이라 최소 법적으로는 문제시 할 만한 일도 아니었구요.
후로 옛날엔 우리가 이렇게 놀았지만 그게 어느 부분에선 썩 바람직하지 못함을 새로 깨닫고 인식하며
절제하고 변해 온 결과입니다. 지금은 산에 올라가서도 시끄럽게 떠들어도 관할 경찰서로 제보가 들어가고
인근 관리 사무소같은데서 단속 들어 오고 제재를 받는 세상입니다.
그 시대를 한참 겪고 살으셨던 저의 어머니와 몇몇 어르신들은 아직도 옛날 비둘기호다 새마을호 기차만 생각하면
시끌벅끌 장터같은 소음과 산만함에 생각만해도 멀미가 난다 하시고 오히려 어딜가도
정숙한 지금이 세상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관점에 따라선 내 기분과 유흥만 생각하고 남들 불편해하는 건 생각하려하지 않거나 생각도 못하는 몰지각함과
이기심의 발로라고 할 수도 있는 사항이니까요.
그것도 그거지만 그 당시엔 소란하고 북적거리는 틈을 타 북한처럼 쓰리꾼도 제법 많았거든요.
화기애애한 즐거운 문화속 가운데 동시에 낭패와 불상사란 위험요소들도 혼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북향민분들들이 한국와서 가장 놀래는 것 중에 하나가 지하철,엘리베이터,극장 어느 공공장소든
사람들이 앞 다투지 않고 질서있게 차례대로 줄을 서는 모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전근대적 사고와 행동양식이 굳어 있는 북한 사회와는 거의 50년 반세기가량은 동떨어진
사회구조와 정서가 작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니 낯설고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건 당연한 현상이겠죠.
한국인구가 북한보다 2배나 많은 5200만의 인구가 밀집된 사회에서 북한처럼 놀았다가는 훨씬 더 요란하고
무질서함으로 사건사고가 동시다발로 겉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버리는 사태들을
미연의 방지하기위한 국민들의 노력이고 우리사회가 완성한 국제적 규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북한에 있는 게 한국에는 없는것과 동시 북한에 없는 게 한국에는 이런게 갖춰져 있고 인구도 복잡한데
북한과 똑같이 놀았다간 난리나겠구나 라고 긍정적인 갈래에서 바라보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화적 차이보단 문명의 차잇점이라고 하는게 더 알맞고
북한의 아날로그식 감성 놀이문화의 유행도 오래전 지났으며 이는 한국 국민들이 장작을 열심히
그리고 능숙하게 패는 북한 인민군들의 생활상을 보고 사격과 레펠같은 군사훈련에 집중해야되는 군인이
농삿꾼마냥 저런 걸 왜 하는거지? 간단하게 기름이나 가스 돌리면 되는데 장작은 또 어따 쓸려고 그러는지?
의아해 하며 신기해 하는 감성과도 흡사하다고 봅니다.
비록 세월과 시대가 많이 흐르고 바뀐 것들이 많은 가운데 지난 문화적 풍경들이 떠오르고 추억되는
순수한 감흥들까지 비평을 한다거나 뭐라 폄하시 되서도 안되지만
지금의 사회적 구조와 배경이 많이 바뀌고 이질적 느낌이 든다 해서 인간미가 사라졌거나 각박해졌다고
섣불리 단언해서도 안되고 너무 비약적으로 오해를 할 수 있는 경향도 있는 게 아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꽁꽁 얼어 붙은 조그만 냉방에서 가족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체온을 나누며 기나 긴 겨울밤을 지세웠던 날들과
허구헌날 술에 젖어 지내던 아버지의 잦은 술 심부름도
지금처럼 편하고 쾌속한 용달이나 트럭이 아닌 리어커 구르마에 물건을 한가득 싣고
숨을 헐떡이며 끌고 다니면서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고 신세한탄을 매일같이 하던 와중에
거래처 사장이나 직원이 시원하게 따라주는 막걸리 한사발에 땀방울을 씻던 그 순간들...
사람은 누구나 좋았던 나빴던 옛날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반복하며 살게끔 되어 있습니다.
지난 과거란 나의 어리고 젊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만큼 열정과 열망이 끓어오르기도 하며
굴러 가는 돌만 봐도 호탕하게 웃음이 나오고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애잔하게
눈물이 핑도는 감성을 소유하고 불태우며 살았으니까요.
할머니,할아버지들도 정말 가난하고 삶이 고단했던 시대를 얘기하며 그 땐 늘 배가고파도
당신과 나는 이게 참 풋풋하게 좋았고 훈훈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훗 날 20년,30년 또 세월이 흐른 뒤에
2050년이 되서는 2020년 시대에는 지금만큼 발달하진 않았어도 그건 참 좋았고 즐거웠는데하며
그리움을 공유하는 것 처럼 늘 반복의 연장선일 수밖에 없는 게 삶이라고 생각하네요🍑🍑
거지왕 김춘삼을 보는듯한.
너무어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