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170909 국카스텐 Guckkasten 민물 장어의 꿈 @신해철의 Jazz Rock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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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3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김정미-h2h
    @김정미-h2h 7 лет назад +3

    얼마나 그리우면 천하에 하현우가 목이 메이고...

  • @버즈-w7j
    @버즈-w7j 7 лет назад +5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