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강 그윽한 시, 혹은 그윽한 수사법에 대하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30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0

  • @파랑새-m7d
    @파랑새-m7d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독자로서 영상을 통해
    이렇게 뵐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영상으로나마 오랫동안 뵙고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내가사랑한바다
    @내가사랑한바다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사랑한다는 것은
    심연 속의 허기진 갈치들이 서로의 꼬리를 잘라먹기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허무의 바다 건너기입니다.
    한쪽은 나룻배가 되고
    다른 한쪽은 사공이 되어.."
    참, 아름다운 시 구절 이예요.⚘️🌿🪴

  • @내가사랑한바다
    @내가사랑한바다 3 месяца назад +2

    無와 无는 둘 다 '없음'을 뜻하지만 마른나무를 쌓아놓고 불을질러 없앤다는 '없음'의 無와 한없이 깊고 푸른 하늘 같은 '그윽한 없음의 无, 단순한 없음이 아니고 신비한 없음인 것이다.
    -한승원 -

  • @내가사랑한바다
    @내가사랑한바다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양파의 마지막 껍질까지 벗기고 나면 아무것도 없음이 주는 허무...
    저는 허무가 아니라 진정한 해방과 자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hanseungwon
      @hanseungwon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아무것도 없음을 알기까지, 양파까기를 멈추지 않는 모습도 아름다움의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 @영시미의책방귀로여는
    @영시미의책방귀로여는 Месяц назад

    글에서 독자가 생각할 수 있는 그윽한 여백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모두 다 설명하려 하지 말고...
    좋은말씀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가사랑한바다
    @내가사랑한바다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선생님의 시나 소설을 읽다보면 수사법의 최고 경지에 이른 작품들이라 생각해요~~감히
    하지만,
    수사법..이란 단어가 주는
    어감은 전혀 감미롭지 않아서...😅

    • @hanseungwon
      @hanseungwon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좋은 의견감사합니다.